정말이지 이번 걸만나는 단체가 있고, 순간이 한쪽에서는 너무 좋다. '대한민국 어딘가에 '한 대표 과 일 선발대회'가 열리고 거기에 입상하기 위해 애쓰는 이들이 있다. 감 박피기를 개발하는 사람이 있고, 얼레 가방을 고민 하는 이들이 있고, 전국을 다니며 연싸움을 하는 이들이 있고, 한때 만든 대금을 끼고 다니며 군밤 옆에 펼쳐 놓는 이가 있 다. 축제장 음지의 꽃인 품바도 있고
YES마니아 : 로얄 d*******2 2026.02.04.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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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 소, 말, 양 돼지가 자유로운 환경에서 행복하게 사육되지 못하는 것은 개선해야 할 문제이지 다른 생물을 똑같이 학대할 수 있는 근거가 아니다. 그래선 안 된다. 세상의 모든 동물 학대를 정당화시킬 수 있는 비겁한 논리다.
d********t 2026.01.16.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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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 부분과 지느러미 부분의 살점이 완전히 뜯겨 나간 채 수조 밑바닥에 기진해 엎드린 연어 두 마리와 눈이 마주쳤다. 옅은 분홍빛 속살 너머로 피부의 일부인지 살점의 일부인지 모를 하얀실 같은 것들이 실밥이라도 터진 듯 계속 새어 나오고 있었다.
d********t 2026.01.16.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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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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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지 떼‘ 와 ‘별 그지 같은 것들‘ 이 그득그득 들어차 만들어 내는 이런 분위기가 축제 내내 이어졌고, 그래서 축제장을 걷다 보면 몰입도도 피로도도 엄청났다. 그것은 다른 어떤 푹제에서도 쉽게 볼 수 없는 굉장한 에너지이자 품바라는 렌즈를 통해 한 점에 모여 당장에라도 불을 낼 것처럼 이글대는 키치의 정념 그 자체였다
d********t 2026.01.16. 신고 공감0 댓글0
종이책

p.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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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라기보다는 공무원들의 숙제 같았다. 태생부터가 지자체와 별 관련 없는, 짝이 맞지 않는 젓가락이었으니 잘못 출제된 과제 아니었을까.
d********t 2026.01.16.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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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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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제 기간 동안 감자전과 도토리묵무침만을 판매하오니 양해 부탁드립니다.단오 메뉴로 선정하는 음식 종류만 다를 뿐 모든 가게가 단오를 맞아 단오빔 챙겨 입듯 단오제용 현수막으로 옷을 싹 갈아있은 것이다.
d********t 2026.01.16. 신고 공감0 댓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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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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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제는 이 지역을 돌보는 부부 신인 ‘대관령국사성화신‘(범일국사)과 ‘대관령 국사여성황신‘(정씨 여인) 을 맞아 들이는 영신제를 드린 후 두 신을 축제장 안에 있는 굿당으로 모셔 오면서 시작하고 , 마지막 날 송신제 후 원래 있떤 곳으로 보내 드리며 끝난다. 그저 신들이 깃들면 시작되고 신들이 떠나면 끝난다. 끝내주지 않는가!
d********t 2026.01.16. 신고 공감0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