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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루이스 글럭은 매우 생소한 작가인데요. 당장 마땅한 국문 번역본이 없고 시는 번역본보단 원문으로 읽는 게 원래의 느낌을 잘 살릴 수 있다고 생각해 바로 원서로 구매했습니다. 솔직히 읽기 쉬운 시는 아닙니다. 저한테는 내용이 크게 와닿지 않아 류시화씨가 번역한 야생화도 읽어봤는데 그냥 시 자체가 저하고는 정서적으로 좀 멀게 느껴지더라고요. 뭐, 노벨문학상이야 워낙 시대를 앞서가는 상이니 몇 십년 후에 다시 읽으면 느낌이 다르길 기대해니다. 구성적인 면에선 아쉬운게 원서 시집치고는 가격이 꽤 되는데 갱지에 너무 없어보입니다. 한국어 시집은 이 가격이면 예쁜 일러스트에 양장일텐데요.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이니 어쩔 수 없다 생각하고 읽어야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