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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제주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열어줄 수 있을 것 같다. 실제적인 얘기가 많아 더더 잘 읽히고 도움이 되는 제주살이 이야기!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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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 부터 17년 전이다. 대학원에 다닐 때 히브리어를 배운 적이 있다. 엄청 고생했고, 계속되는 3시간 강의 3번을 들었지만. 내가 도대체 이 언어를 어떻게 알아가고 있는지....알 수가 없었다.
그렇게 헤매다가 한 학기를 보내고 그 다음 학기 드디어 히브리어 문법을 배우게 됐다. 그런데 이걸 더 곤혹스러울 수가.....
구약학자로서 최고의 권위자이신 강*문 교수님이 강의하셨는데 하나도 모르겠다...그 당혹감이란. 내가 지난 학기 무엇을 배웠는지 모르겠다.....그 실망감은 지금도 선명하다.
그런데. 그때 혜성처럼 나타난 한 선배가 나에게 알려주었다. 문법은 이런 것이라고, 이렇게 이해하면 된다고 말이다. 3시간 내내 풀지 못할 수학문제 처럼 여기지던 나에게 갑자기 빛이 임하기 시작하더니..글씨가 보이고, 왜 이렇게 되는 것인지 설득되기 시작했다. 놀라운 경험이었다.
그 경험을 통해서 알게되었다. 프로보다. 어느 때는 그 과정 중에 있는 나와 같은 신분의 학생. 조금 더 발걸음을 먼저 내 딛은 사람이 실제로 가장 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이다.
나에게 <리빙인제주> 책의 느낌은 그러하다.
제주에 대해서 심히 많이 아는 척 하지 않으면서 자신이 알아간 제주에 대해서 "육지인"의 관점에서 이 땅 제주에 살아볼 기회를 찾는 사람에게 하나씩 안내해 주는 책이다.
과도한 정보를 노출시키지도 않고, 그렇다고 여기 저기서 떠다닐만한 자료들로 채운 것도 아니다.
책에는 두 아들을 데리고 나간 산이며, 오름이며, 바닷가며 가족들이 함께 누린 추억들로 우리를 안내한다.
그래서 나는 잘 정리된 그 어떤 책보다. 한 아빠가, 한 직장인이. 그리고 한 남편으로서 제주를 알아가고 누린 솔직한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먼저 몇 걸음. 3년이란 시간을 온 가족이 온 몸으로 체험한 제주의 몸짓들이 책들에 가득하기에 말이다.
몇가지 인상깊은 장면은 전혀 주차할 곳이 아닌데 차가 박혀있다. 다 며느리도 안 알려줄 고사리 따라 가시는 분들이다. 그 고사리 이야기가 p 51~56 쪽에 나온다. 제주를 살아가는 실질적인 경험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책이다. 제주에 지금 4년째 살고 있고. 이전에 3년을 살아본 나로서는 이 책을 읽는 내내 공감이 간다. 고사리 꺾는 그 소리를 사람들이 알까......^^ 이것 알면 제주사람 다 되는 건데..라는 생각이 든다. ㅎㅎ
2. 제주도에 오면 놀라는 것이 있다. 그건 하나 해장국 집이 그리도 많다는 것.... 육지사람에게는 다 매한가지지만. 제주사람에게는 이 해장국에 나름 정서와 추억들이 가득담긴 것을 안다. 이 해장국집을 잘 소개해주는 저자를 통해 볼 때. 아..곳곳을 먹어보고 아는구나.... ^^ 제주 사람보다 제주 해장국 맛집을 제대로 아네..라는 생각이 절로 든다. 나도 3군데는 가보았는데. 4군데는 이 책따라 한번 가보려고 한다.
3. 나의 마음을 가장 울린 것은 에필로그다. 중문에서 2년을 살다가 동쪽 바닷가 앞에 사는 나로서는 뭐 하나 찾기가 쉽지 않다. 육지에서는 옷을 사면 줄이거나, 늘리거나, 수선을 해야할 때. 3분 거리 동네 이모님에게 가면 해결되었다. 여기서는 옷 수선하나 하는 것도 큰 일이다. 시간이 많이 걸린다. 그리고 무엇보다 그런 집을 찾기가 어렵다...
나의 이런 마음을 잘 비춰주듯. 저자는 워커 수리를 하기 위해서 헤매던 개인적인 경험을 이야기 한다. 그리고 한 분을 만나고 장인의 깊은 내공에 다시 워커를 싣는 과정이 나온다.
이런 소소한 이야기는 진국 이야기다. 실제로 제주에서 몸으로 겪어본 이야기이기에 제주에서 살아보고 싶은 사람. 제주의 속살을 더 느끼고 싶은 사람에게는 소소하지만 잘 박힌 못 처럼 다가올 이야기들이다.
제주에서 오래살지 않아도. 제주에서 정직하게 느끼고 온 맘으로 즐기려고 했던 저자의 마음이 나에게도 닿는다.
제주에 살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특별히 아이들을 데리고 이곳 제주에서 살고 싶은 사람에게 선물로 건내도 좋을 듯 하다.
# 제주 돌담을 가득 채우는 '가지니아' 노오란 꽃들 사이에 < 리빙인제주> 를 찍어보았다. ^^
분홍색 꽃들은 "빈카"이다. 꽃들 만큼이나, 이 책을 통해서 아름다운 제주를 꿈꾸는 사람과 제주의 살아갈 용기를 가져보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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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에 관심이 있어 오래전부터 인터넷을 통해 넘쳐나는정보들을 많이도 찾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이게 광고인지..허상인지 싶을정도로 차이나는 정보들도많고...실제적인 도움이 안되는 정보들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불구하고... 인터넷에 차고넘치는게 정보인데 책을봐야하나했는데... 책에서도 언급하셨듯이... 어떤 선택과 결정이 정답이라고 결정해서 말씀하지는 않았지만 제주살이를 하게 될때 많은부분.. 선택과 결정을 해야할때 어떤부분 ,어느곳을 놓치면 안되고 체크해봐야하는지 등등... 또 제주사람이 말하는 제주도가아니라 도시사람이 몸으로 삶으로 경험한 리얼한 제주도의 삶이 고스란히 묻어나서 너무 좋았습니다... 마치 제가 벌써 제주도 한 복판에 서있는것 같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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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살이의 열풍이 어마어마한 요즘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제주살이는 더더욱이나 육지사람들에게 선망이자 한번쯤 꿈꾸는 삶이 되었다. 그래서 관련 책들이 수도없이 쏟아져 나오지만 읽다보면 과연 저렇기만 할까 싶게 과도하게 부풀려진 책들이 더 많은 듯 하다. 특히 그리 길지않은 시간이라 도민으로서의 경험이 짧은데 반해 마치 모든 것을 다 안다는 듯 한 쪽으로 편중된 글들을 보면 공감되기 보단 괜한 반감마저 들 때가 많았다.
하지만 이 책은 짧지않은 시간을 그리고 단순히 여행처럼 그냥 살아내는 것 이상으로 경제활동을 하며 온 가족이 함께 이주해와서 살아내며 그 경험을 토대로 적어낸 점이 무척 맘에 들었다. 그래서 더 신뢰가 가고 글의 묻어나오는 진정성에 더 큰 재미가 느껴졌다. 비슷한 연령의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서도 유독 아이들의 적응 부분과 교육 부분이 유익했다.
여행이 아닌 현지인으로 살아보는 제주살이는 여전히 내게 꿈같은 일이지만 이 책을 보며 보다 한 걸음 가까워진 듯한 느낌이다. 코로나로 여전히 주춤거리게 되는 요즘이지만 그래도 이 책을 보며 한걸음 더 가까이 내디뎌 볼 결심을 하게 된다. 작가님과 작가님 가족에게 감사드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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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살고 있는데도 도움이 되고 좋네요. 몰랐던 부분도 이 책을 보며 알게 되었어요 직접 작가가 느끼고 경험한 내용이어서인지 추상적이지 않고 현실적이서 좋은듯해요.. 기존의 책들과는 접근방식이 달라서 체감온도가 더 좋으네요.... 가족을 사랑하는 작가의 마음도 느껴지구요.. 작가분의 꼼꼼함도 이 책이 주는 매력인것 같아요. 제주가 궁금하시다면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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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빙인제주(정용혁)
한국 NCD미디어
여러 매체를 통해 가끔씩 제주에서 살아가는 연예인들이나 다른 사람들의 모습을 보게 된다. 미디어의 특성때문일까? 제주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왠지모르게 낭만적이고, 이국적이고 평화로워보인다. 도시의 바쁜 챗바퀴같은 일상생활과 소음과 탁한 공기로 둘러싸인 주변 환경과 매일매일 티격태격 일터에서 주위사람들과 씨름하느라 힘을 빼고 저녁시간이 되면 지쳐서 집에 터덜터덜 걸어오는 회색빛 하루로 채워져 있는 삭막하고 건조한 삶이 아닌, 뭔가 원색적이고 따뜻하고, 여유롭고, 자유로운 그런 삶이 상상된다.
하지만 정말 그럴까? 멀리서 보면 아름다운 풍경도 가까이서 살펴보면 부족하다못해 추한 실체가 보이는 것처럼, 제주에서 실제로 살아가기 시작한다면 마주치게될 현실이 궁금하다. 이런 궁금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한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물론, 제주에서의 삶이 추하거나 부족한것 투성이라는 말이 아니다. 여러 환상 속에 숨겨진 꿈의 낙원같은 제주가 아닌, 정말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공간으로서의 제주를 알아보자는 말이다. )
이 책의 저자는 아이를 키우며 직장생활을 하는 평범한 회사원이다. 그런 그가 제주로 발령이 나고 이사를 가게 되면서 시작되는 제주도 적응기를 마치 일기를 쓰듯 적어내려간다.
제주도로 내려가기위해 주변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부터 시작했던 일, 이사 준비, 집구하기, 어린이집 구하기 등 평범한 아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겪어야 할 일들을 적어나간다. 그 과정을 따라가면 마치 내 친구가 제주도에 가서 살게된 이야기를 밥상 앞에서 듣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생각보다 주차에 대한 인식이 도시와는 다르다는 것을 일깨워주기도 하고, 섬이기 때문에 폐쇄적이다 뭐다 하는 생각들은 선입견이라는 것을 일깨워주기도 하고, 미세먼지가 정말 없는지.. 같은 궁금증도 풀어준다.
다만, 아쉬운 점을 꼽자면 육지사람으로서 제주에 들어와 느낀 점들을 좀 더 다양한 카테고리 내에서 적어줄 수 있었으면 어떨까 하는 점이다. 처음에는 제주 생활 적응기로 시작하다가 마지막에는 여행책자처럼 여행코스와 식당들을 소개하는 것이 못내 아쉽다. 오히려 그것보다는 교통, 문화, 사람들, 생활습관 등 정말로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것들 속에서 도시와의 다른 점을 발견하고 그것들을 저자만의 글로 풀어낼 수 있었다면 풍성한 정보제공과 더불어 제주에서 살아볼까? 라고 생각할 때 도움을 좀 더 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래도, 다른 책과는 달리 실제적인 정보를 제공하면서도 책 사이사이를 가득 메우고 있는 컬러풀한 제주도의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제주가 가진 실체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주는 여느 도시, 지역과는 다른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으니.. 책값은 하는게 아닐까? ㅎㅎ
이제 5월인데.. 한번 제주도에 훌쩍 다녀와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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