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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보기
사실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추리 소설 작가가 있다며 명탐정 홈즈를 탄생시킨 코넌 도일과 그의 숙적 뤼팽을 탄생시킨 모리스 르블랑이다. 그들의 작품은 지극히 어린이 수준의 작품들이다. 추리란 이런 것이고 범죄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아주 초보적인 작품이다. 내가 추리 소설을 통해 발견하는 사회상이나 날카로운 작가의 비판적 시각, 동시대의 어둠 같은 인간사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용보기
사실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추리 소설 작가가 있다며 명탐정 홈즈를 탄생시킨 코넌 도일과 그의 숙적 뤼팽을 탄생시킨 모리스 르블랑이다. 그들의 작품은 지극히 어린이 수준의 작품들이다. 추리란 이런 것이고 범죄란 이런 것이다 라는 것을 보여주는 아주 초보적인 작품이다. 내가 추리 소설을 통해 발견하는 사회상이나 날카로운 작가의 비판적 시각, 동시대의 어둠 같은 인간사가 없다. 단지 범죄가 있고 그것을 해결하는 탐정이 있을 뿐이다. 왜 그런 범죄가 일어나는가 하는 통찰이 없는 단순한 머리 쓰기 게임일 뿐이다. 두 작가 중 누가 더 싫으냐고 묻는다면 당연히 모리스 르블랑 쪽이다. 처음 읽기 시작하면서부터 뻔히 답이 보이는 일들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다시 뤼팽을 읽는 것은 요즘 읽을 만한 추리 소설을 출판하는 출판사가 없다는 것이다. 읽고 싶은 추리 소설은 많은데 출판은 안 되니 할 수 없이 대리 만족 격으로 읽게 되는 것이다. 너무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정말 10년 전처럼 추리 소설을 문고판으로라도 많이 출판할 출판사는 없는 것일까... 속상하다...
d*****g 2001.12.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