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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이 울리면] 성장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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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때로는 저항할 수 없는 벽과 부딪혀야만 할 때도 있다. 그럴 때 우리는 당황하여 어떻게 그 난관을 극복해 나가야할지 우왕좌왕하게 된다.   『휘슬이 울리면』은 여자축구부에 관한 이야기다. 챔피언십에 나가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던 어느 날, 여자축구부는 챔피언십 출전권은 예산문제로 남자축구부만 나가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를 수긍할 수 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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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는 삶은 때로는 저항할 수 없는 벽과 부딪혀야만 할 때도 있다. 그럴 때 우리는 당황하여 어떻게 그 난관을 극복해 나가야할지 우왕좌왕하게 된다.

 

휘슬이 울리면은 여자축구부에 관한 이야기다. 챔피언십에 나가기 위해 훈련에 매진하던 어느 날, 여자축구부는 챔피언십 출전권은 예산문제로 남자축구부만 나가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를 수긍할 수 없는 로시니 로즈 축구부는 남자축구와의 일전을 제안한다. 3:3 시합이에서 승리한 로시니 로즈는 남자축구부와 정식으로 챔피언십 출전권을 두고 일전을 겨룰 준비를 한다. 덕분에 후원할 사람도 생기지만, 후원은 결국 무산되고, 챔피언십 출전권은 투표로만 결정된다. 로시니 로즈는 이겼지만, 출전권을 따내지 못한다.

 

로시니 로즈는 출전권을 따내지 못했지만, 휘슬이 울리면이 의미 있는 이유는 따로 있다. 로시니 로즈의 승부는 그들이 축구를 즐겼다는 데에 있다. 결과는 생각지 않고 그들은 남자축구부와 시합을 했고, 출전권을 따내지는 못했지만, 그들은 인생에서는 이겼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이런 순간들은 자주 맞이하게 된다. 그럴 때 우리는 이 책을 떠올려 볼 수 있을 것이다. 승부의 순간에, 오로지 미래의 어느 날을 기약하면서, 이 순간을 즐기라는 교훈. 그때 따내지 못했던 출전권은 언젠가는 현명한 마음이 되어, 출전권보다 더 큰 상으로 보답받으리라는 생각은 나만의 생각은 아닐 거다.

 

우리 삶은 그렇게 그렇게 삶의 한 순간을 조심스럽게 겪어가면서 성장한다. 그 성장의 순간에 나도 있을 것이다.

 

- 이 리뷰는 리뷰어클럽 서평단자격으로  우리학교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h******o 2021.05.08.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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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이 울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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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이후 예능프로는 거의 보고 있는 것이 없다.그런데 다시 보게 된 예능프로가 있다.'골때리는 그녀들' 처음에는 내가 그닥 좋아하지 않는 방송인들이 출연해서 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아주아주 건전한 프로라며 칭찬하는 지인덕분에 시즌2를 보게 되었다. 스포츠를 나름 애정하는 1인이라 자부하고 있던 터라..이 방송은 보자마자 반했다. 우선 다른 프로그램들에 비해 정말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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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도 이후 예능프로는 거의 보고 있는 것이 없다.그런데 다시 보게 된 예능프로가 있다.'골때리는 그녀들' 처음에는 내가 그닥 좋아하지 않는 방송인들이 출연해서 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는데..아주아주 건전한 프로라며 칭찬하는 지인덕분에 시즌2를 보게 되었다. 스포츠를 나름 애정하는 1인이라 자부하고 있던 터라..이 방송은 보자마자 반했다. 우선 다른 프로그램들에 비해 정말 건강한 웃음이 나와 좋고... 각본 없이 에너지가 느껴져서 좋았다. 실력의 차이가 비교의 대상이 되지 않고..그냥 열정적으로 즐기는 것이 스포츠의 가장 큰 매력이란 걸..새삼 느끼고 있다고 해야 할까.. 최근 스포츠계에서 벌어지는 뉴스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고 있던 터였다. 해서 자연스럽(?)게  '축구'를 주제로 한 책을 찾아 보게 되었고 채널예스에 소개된 책 가운데 <휘슬이 울리면>을 골라 읽게 되었다.

 


<휘슬이 울리면>의 이야기는 해피앤딩(그러나 해석에 따라서는 언해피앤딩이라고만 생각하고 싶지도 않다)이 아닐수도 있다.스포츠이야기에 단골(?)이라 할 수 있는 감동적인 스토리의 결말을 형식으로 취하지 않았다. 그런데 오히려 그점이 마음에 들었다.(개인적으로는) 스포츠에 관심 없는 이들은 모르겠지만..나는 여자배구경기를 볼때마다 매번 화가 났었다.올해 방송을 보면서는 더더욱 참...할 말이 없다는 생각을 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남자와 여자의 중계시간 배정은 달랐다.여자배구의 중계시간은 핫하지 않은 오후 5시에 편성해 중계를 했던 거다. 그런데 올해 올림픽에서 인기를 끌자(남자배구는 올림픽 출전도 하지 못했다) 남자배구를 녹화로 중계하는 상황(프로야구시즌과 겹치는 기간이 있을때) 까지...실력도 중요하지만 인기가 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인정한다고 해도..참 동등하지 않은 처사라 생각했다. 적어도 스포츠의 세계는 좀 달라야 하지 않을까..물론 이런 환상도 깨지진 너무 오래라..스포츠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럽게 멀어지게 되었지만..무튼 이런 나를 다시 골때리는 그녀들..이 스포츠에 맛은 열정과 에너지에 있었다는 걸 환기시켜주었다. 동시에 여자라고 해서 할 수 없는 건 없다는 생각을 했다. 여자는 발레, 남자는 축구..가 아니라..그냥 하고 싶은걸 하게 해 주는..여자들이 축구하는 프로를 보면서...어릴적 학교에서부터 축구를 배웠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생각했다. 남자보다 월등히 실력이 좋음에도 불구하고..로시니로즈팀은 에산지원에서 밀려났다..이것은 비약이 아니라,여전히 우리 앞에 놓인 현실이다.그리고 다른 세계도 그렇지만 스포츠세계는 앞으로도 실력보다 인기에 더 가산점을 줄지 모른다.억울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싸우는 방법밖에는.... 그런데 이 책에서 개인적으로 좋았던 건..큰 비중(?)처럼 그려지지 않은 부분일수도 있는데, 축구의 덕목이자,스포츠의 진정한 매력이라 할 수 있는 소통과 단결 그리고 끈기와 오기에 대한 언급이 좋았다. 골때리는 그녀들..의 실력이 월등하지 않음에도 즐겁게 시청할 수 있는 이유는, 소통과 배려..그리고 축구를 즐기는 데서 오는 긍정의 에너지였다. 소통의 교육은 역시 책으로 배우는 것 보다..현장에서 경험으로 배워야 더 좋을 수 있다는 생각도 해 보게 되고...^^

w*******i 2021.12.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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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이울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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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팀 FC 로시니 로즈. 남성 팀에 뒤지지않는 실력을 보유하였으나 학교에서는 예산 관계상 남자팀만 챔피언십에 내보내겠다고 결정한다. 돌파구를 찾던 중 바바라는 남자팀과 경기를 해서 이기는 팀이 챔피언쉽에 나가기로 하는데.. 손수 포스터를 붙이고 스폰서를 찾고 투표를 호소하는 바바라. 기울어진 운동장에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호쾌한 경기를 보여준 로시니 로즈. 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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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팀 FC 로시니 로즈. 남성 팀에 뒤지지않는 실력을 보유하였으나 학교에서는 예산 관계상 남자팀만 챔피언십에 내보내겠다고 결정한다. 돌파구를 찾던 중 바바라는 남자팀과 경기를 해서 이기는 팀이 챔피언쉽에 나가기로 하는데.. 손수 포스터를 붙이고 스폰서를 찾고 투표를 호소하는 바바라. 기울어진 운동장에 좌절하지 않고 끝까지 호쾌한 경기를 보여준 로시니 로즈. 기울어진 운동장이 아니라면 얼마나 더 높이 날아오를지 궁금하다

P.S 요즘 골때리는 그녀들 보는 재미도 쏠쏠한데

#휘슬이울리면 #우리학교 #클로에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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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이 울리면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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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이 쓰거나 옮긴 책은 믿고 읽는다. 그런데 이민경이 번역한 그라운드를 누비는 여성 청소년들의 이야기라.. 바로 혹해 버렸고, 대강의 줄거리도 모른 채 덜컥 책을 만났다. 여성 청소년 축구팀이 축구를 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다룬 유쾌한 내용이겠거니 했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김혼비 작가의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를 떠올리기도 했다.) 기대보다는 훨씬 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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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경이 쓰거나 옮긴 책은 믿고 읽는다. 그런데 이민경이 번역한 그라운드를 누비는 여성 청소년들의 이야기라.. 바로 혹해 버렸고, 대강의 줄거리도 모른 채 덜컥 책을 만났다.

여성 청소년 축구팀이 축구를 하며 벌어지는 에피소드들을 다룬 유쾌한 내용이겠거니 했다. (이 책의 추천사를 쓴 김혼비 작가의 <우아하고 호쾌한 여자 축구>를 떠올리기도 했다.) 기대보다는 훨씬 씁쓸한 이야기가 담겨 있었지만 그럼에도 충분히 에너지 넘치고 유쾌한 만화였다.

 

읽는 동안 그라운드 위에서 축구를 하는 생동감 넘치는 여성 청소년의 모습을 잔뜩 볼 수 있어 좋았다. 운동을 좋아하고 즐기는 여자들은 당연히 참 많지만 어쩐지 축구 하기를 즐기는 여성은 주위에 잘 없다. 공을 갖고 땀을 흘리며 뛰어다니는 여성을 만날 경험이 드물었던 만큼 이 책이 정말 반가웠다. 물론 단순히 주인공이 축구를 열심히 해서만 좋았던 건 아니다.

 

주인공 바바라는 자신이 좋아하는 축구와 소속된 팀에 진심을 다해 임하며, 자신과 팀의 실력을 당당하게 인정하고,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땐 마음껏 화내고,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앞이 깜깜하더라도 최대한 노력하고, 결국 안 될 거라는 걸 예감하고 좌절했다가도 다시 일어나 온 힘을 다해 맞선다. 겸손하고, 연약하고, 순하게만 그려지는 여성 청소년의 전형적 상을 비껴간다.

 

 

여자 팀이 희생한다는 건 알지만 이 모든 게 우리 클럽을 위한 거야. P.68 바바라에게 상황을 설명하는 샹탈의 말

 

 

같은 클럽의 남성 팀보다 더욱 실력이 뛰어나고, 국내 경기에서 계속 승리하며 2년간 성과를 보여주었던 여성 축구팀 로시니 로즈는(바바라는 이 팀의 주장이다) 예산 부족을 사유로 챔피언십 리그에서 기권하라는 통보를 받는다. 직접 경기에서 뛰는 건 로시니 로즈인데, 그들에게 아무 상의도 없이 클럽이 독단적으로 결정해버린다. U19 여자 축구 국가 대표를 꿈꿨던 이들에게 청천벽력과 같은 소식이다.

 

기권하라는 주장의 명분은 힘 빠질 정도로 간단하다. 예산이 부족해서 클럽의 남성 팀과 여성 팀 중 하나만을 지원해야 하니 남성 팀을 밀어주겠다, '우리 클럽의 미래'는 남성 팀에 있다는 것.

여성 팀이 성과를 내고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일단은 남자니까 남성 팀에게 먼저 기회를 주어 보겠다는 결정은 어쩐지 낯설지 않다.

 

 

사람들은 여자들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아. 가끔은 나한테도 불알이 달렸으면 훨씬 더 간단하고 쉬웠겠다 싶기도 해.

P 60-61 빌랄과 바바라의 대화 중에서 바바라의 말

 

 

부당하게 내려진 결정을 바바라는 그냥 받아들이지 않는다. 어떻게든 챔피언스 리그에 출전할 기회를 되찾기 위해 노력한다. 납득할 수 없는 명분으로 빼앗긴 것을 굳이 애를 써서 찾아내야 한다니 억울한 일이지만, 그래도 바바라와 로시니 로즈는 최선을 다해 임한다. 물론 그동안 같은 클럽의 남성 팀은 그만큼의 노력을 하지 않는다. 그러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누군가는 기를 쓰고 겨우 얻거나 혹은 뭔 짓을 해도 얻을 수 없는 기회를 누군가는 '그냥' 얻는다. 축구 연습 외에도 이미 내려진 부당한 결정을 바꾸기 위해 더 에너지를 써야 했던 로시니 로즈에게도 챔피언스 리그 출전 기회가 자연스럽게 주어졌으면(뺏기지 않았으면) 어땠을까를 그려 본다. 대단한 걸 해낼 수 있지 않았을까?

 

 

마른걸레를 쥐어짜듯이 자신을 키우는 여성들에게 물이 콸콸 나오는 수도를 댄다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보고 싶다. 그렇게만 된다면 바바라는 더 이상 분노와 갈증에 시달리지 않아도 될 것이다. - 옮긴이(이민경)의 말 중에서

 

 

바바라, 로시니 로즈는 끝까지 축구에 진지하게 임했다. 타인이 그 진지함을 없는 셈 치더라도 말이다.

바바라를 꼭 닮은 이들이 지금도 어디선가 자신에게 주어지지 않는 기회를 잡기 위해 분투하고 있는 모습을 떠올린다. 그들이 외로운 싸움에 지쳐 좌절하거나 끝내 자신을 의심하지 않기를 바란다. 바바라보다 더 어린 여성들이 자신의 그라운드에 나설 때에는 기를 쓰고 싸우지 않고도 아주 자연스럽게 도전하고 성취하는 세상이 도래해 있길 상상하며.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h******l 2021.05.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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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슬이 울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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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큰 아이는 중3입니다. 올해 체육 선생님은 달리기도 많이 시키시고 골고루 다양한 종목으로 수업하시는 것 같던데 1, 2학년 때 체육 선생님은 늘 피구만 시키셨습니다. 남자애들은 다른 반이랑 축구시합하고 여자애들은 피구 시합을 했다고 하더고요. 우리 아이는 피구가 너무 싫고 자기도 좀 달리고 싶은데 선생님이 달리는 건 시키지를 않는다고 늘 집에 오면 불평을 쏟아냈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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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큰 아이는 중3입니다. 올해 체육 선생님은 달리기도 많이 시키시고 골고루 다양한 종목으로 수업하시는 것 같던데 1, 2학년 때 체육 선생님은 늘 피구만 시키셨습니다. 남자애들은 다른 반이랑 축구시합하고 여자애들은 피구 시합을 했다고 하더고요. 우리 아이는 피구가 너무 싫고 자기도 좀 달리고 싶은데 선생님이 달리는 건 시키지를 않는다고 늘 집에 오면 불평을 쏟아냈었습니다. 저도 화가 나서 왜 여자애들은 늘 피구만 하고 남자애들은 축구만 하는지 학교에 항의 전화를 하려고 했는데 아이가 옆에서 하도 말려서 못했습니다. 어찌 보면 아무것도 아닌 거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는 딸아이만 둘이 키우는지라 이런 일들도 차별이라 생각이 듭니다. 제가 학교 다닐 때는 더 심했지만 지금은 시대가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하는데 알게 모르게 여자들이 차별받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물론 남자들 역시 자신들이 남자라고 차별받는 일이 많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여자 축구팀의 이야기입니다. 남자들보다 축구를 더 잘하지만 재정상의 이유로 축구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게 되는 여자축구팀의 이야기입니다. 결국에는 남자팀과 시합을 하여 이기는 팀이 대회에 나가기로 했는데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빨리빨리 읽어보고 싶어지는 책입니다. 저는 다 읽어봤으니 결과는 말씀드리지 않겠습니다. 다만 기운이 빠지네요. 상식적으로 잘하는 팀을 출전시키는 게 맞지 단지 남자라는 이유로 당연하게 출전해야 되고 그걸 당연하게 여기고 있는 우리 사회를 보고 있으니 기운이 빠집니다. 그 기회를 얻기 위해 바바라 같은 주인공은 끊임없이 화를 내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멋지네요. 살다 보면 남녀 차별뿐만 아니라 불합리한 일을 많이 겪을 텐데 우리 아이도 바바라처럼 잘못됐다고 당당하게 얘기할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여자라면 그리고 딸아이를 키우고 있는 아버지들이라면 그리고 여자들과 같이 살아가는 남자들도 같이 읽어보면 좋을 책 같습니다. 남자들이 보면 아무 일도 아니네라고 생각하는 일도 당하는 여자들의 입장에서는 크게 느낄 수 있습니다. 여자뿐만 아니라 남자도 다 같이 살아가는 세상이니 우리 모두 서로가 차별당한다는 느낌이 없는 그런 세상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런 책을 많이 읽어봐야 될 것 같네요. 주위에 읽어보라고 권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강추합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c********5 2021.05.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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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의 평등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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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오랜만에 그림이 많은 책을 다루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래픽 노블을 거의 일반 책과 비슷한 비율로 사들이고 있습니다만, 의외로 리뷰는 잘 못 하겠더군요. 하지만 이 책은 궁금하기도 한 데다가, 다룰만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스포츠는 남녀가 갈리는 가장 극명한 지점중 하나입니다. 기본적으로 피파 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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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오랜만에 그림이 많은 책을 다루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래픽 노블을 거의 일반 책과 비슷한 비율로 사들이고 있습니다만, 의외로 리뷰는 잘 못 하겠더군요. 하지만 이 책은 궁금하기도 한 데다가, 다룰만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럼 리뷰 시작합니다.

 

 

 


 

 

 

 

 스포츠는 남녀가 갈리는 가장 극명한 지점중 하나입니다. 기본적으로 피파 월드컵을 보고 있으면 정말 크게 다루는 것은 남성부입니다. 피파에서 여성부를 하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여성부 월드컵 가지고 중계권 싸움으로 몇천억 달러를 썼다는 이야기는 아직 들어본 적이 없는 상황입니다. 여성부에 온갖 스포츠 스타가 있는 것도 사실이기는 합니다만, 숫자를 세어보면 남성부보다 훨씬 더 적은 것이 사실이고 말입니다.

 

 스포츠웨어 광고에서 여성이 많이 등장하기에 그 평등이 슬슬 이뤄지고 있다고 이야기 하는 분들도 있는데, 솔직히 저는 그 이야기가 바보 놀음이라 보는 사람중 하나입니다. 결국에는 도전에 대한 메시지를 만들고, 그렇게 운동을 하게 만들고, 운동을 하려면 자기네 스포츠웨어를 사라는 광고입니다. 여기에서 메시지를 이용하는 것은 결국에는 상업적인 지점에서 이야기 하는 것들입니다. 진짜 논의가 광고를 통해 진행되었다고 한다면, 그 광고비에서 캐스팅 비용이 남자와 여자가 어떻게 집행 되는지를 봐야 하죠. 그리고 캐스팅 비용 집행 내역을 보면, 결국에는 광고는 광고일 뿐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기도 합니다.

 

 이런 상황이 가장 강하게 등장하는 스포츠중 하나는 축구입니다. 앞서 말 했듯이 피파 중계권료 관련해서는 온갖 이야기가 다 나오는 상황인데, 솔직히 그 이야기들을 보고 있으면 여성부에 대한 중계권료는 이야기를 본 적도 없는 상황입니다. 솔직히 저는 스포츠에 관심이 전혀 없는 사람이기 때문에 중계권료에 관해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경제면에서 보는 것이 전부일 정도입니다만, 이런 문제에 관해서 직접적으로 생각하게 될 정도면 얼마나 여성 스포츠가 백안시 되는가를 생각 해볼만한 지점이 잇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 책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바로 그 스포츠 이야기입니다. 그것도 축구 이야기죠. 사실 미국에서는 워탁에 많은 아이들이 축구를 하고 있고, 심지어 여자 아이들쪽이 팀 소속으로 축구를 더 많이 한다는 이야기도 있었던 상황입니다. 하지만, 정작 프로 무대로 가게 되면 이번에도 여성보다는 남성쪽으로 거의 모든 이야기가 쏠리는 모습을 보여주게 됩니다. 이 책은 하나의 여성 축구클럽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그것도 매우 실력이 좋은 사람들 이야기죠.

 

 책의 이야기는 간단합니다. 실력이 좋고, 나름대로 축구에 관해서 프라이드도 있는 한 팀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팀은 동일하게 후원하는 다른 남성팀이 전국 대회에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보니, 이 속에서 비용 문제로 인하여 스스로 기권을 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리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자신들도 얼마든지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는 것을 이야기 하고 싶어 하지만, 주변의 시선으로 인해서 그 결과에 관한 이야기를 하기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책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는 여러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나름대로 축구를 하기 위해 분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책에서는 처음부터 매우 재미있는 상황을 여럿 보여주고 있습니다. 주인공이 주장으로 소속된 팀은 실력이 좋은 팀으로서, 이미 좋은 결과를 여럿 낸 것으로 나오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주변에서는 이 팀을 과소평가 하며, 심지어는 주인공의 어머니 마저도 주인공이 가진 축구에 대한 열정을 이해해주지 않는 상황입니다. 재미있게도 각각의 시선은 성차별에 대한 이야기가 되기도 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말 그대로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 취미와의 양립 이라는 것을 이야기 하는 지점들이 생기기도 합니다.

 

 책이 글로 모든 내용을 이루고 있지 않은 만큼, 일단 이야기로 자세하게 뭔가를 풀어 쓴다는 것은 거의 진행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주어진 상황에서 주인공이 처한 상황을 보여주는 데에 더 많은 시간을 쓰고 있고, 주인공의 반응과 여러 행동들을 표현하는 데에 좀 더 집중하게 됩니다. 사실상 그래픽 노블이 스토리를 전달하는 최대한의 방식을 이 책에서 그대로 사용하는 상황입니다. 여기에서 한 가지 재미있게 다가오는 것은, 그림이 가져가는 힘들이 분명히 있다는 사실입니다.

 

 

 기본적으로 이야기를 글보다는 그림으로 전달하는 것이 더 어려울 때도 있지만, 더 쉬울 때도 있습니다. 이야기의 방향성에 따라 갈리는 부분들이며, 이 책에서 선택한 스토리의 경우에는 글로 표현해도 상당히 강렬한 지점들을 가져갈 수 있는 지점들을 여럿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책은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표현함으로 해서 주인공의 행동과 감정을 그림으로 함축하면서 보여주는 식으로 가고 있습니다. 다행히 이 책에서 보여주는 시각적인 이미지를 해당 지점을 제대로 짚고 가고 있다는 점 덕분에 매력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덕분에 책에서 매우 복합적인 상황에 관해서 줄줄이 설명하기 보다는 바로 시각적으로 전달하는 식으로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데에 성공을 거두기도 했습니다. 이런 지점들 덕분에 매우 매력적인 지점들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본적으로 어떤 장면을 만들어내야 사람들이 쉽게 받아들이는가를 쉽게 만들어낼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죠. 덕분에 이야기를 좀 더 직접 전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입니다.

 

 단 한 장의 그림이 100마디의 말 보다 나을 때가 있습니다. 이 책이 바로 그런 케이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누구라도, 원하는 것을 할 수 있다면 이에 관해서 기회를 줘야 하고, 그건 성별이나 나이를 따지지 않고 동등하게 부여되어야 한다는 것을 정말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글로서 길게 설명하고, 온갖 부연 설명으로 뒤덮힌 책도 아니기 때문에 정말 쉽게 접근하고, 재미있게 본 다음, 깊게 생각하게 만드는 데까지 효과적으로 넘어가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d********h 2021.05.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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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함이 없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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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축구를 너무 좋아한다. 축구에 관심도 없고 전혀 몰랐던 내가 아이 영향으로 축구 경기를 보러 가기도 하고 EPL이나 프리메라리그 같은 해외 축구 기사도 읽어보며 아이와 축구선수들을 주제로 대화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이 당연히 눈에 띄었다. 같이 읽어보며 얘기 해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다행히 서평단에 뽑혀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읽어보게 되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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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가 축구를 너무 좋아한다. 축구에 관심도 없고 전혀 몰랐던 내가 아이 영향으로 축구 경기를 보러 가기도 하고 EPL이나 프리메라리그 같은 해외 축구 기사도 읽어보며 아이와 축구선수들을 주제로 대화하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이 당연히 눈에 띄었다. 같이 읽어보며 얘기 해보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다행히 서평단에 뽑혀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만화로 되어있다. 여러가지 수상를 했다는 띠지까지 둘러있어서 기대를 안고 읽어 보았다. 우선 그림은 거칠고 역동적인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흑백 만화가 아니라 컬러이고, 말풍선의 글도 많지 않아서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는 않았다.

 전체 줄거리도 간단하다. 바바라는 여자 로시니 로즈라는 축구팀 주장이다. 실력 있는 팀이라 시즌 성적도 좋고, U19 여자 축구 국가 대표가 되기를 꿈꾼다. 최근 코치의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기도 하고, 남자 친구와의 대화에서 "사람들은 여자들을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나도 남자라면 훨씬 더 간단하고 쉬웠겠다 싶어" 라는 말을 한다. 잘 하고 있는데 여자 선수로써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며 지내던 중 클럽 행정실에서 예산 문제로 호출을 한다. 지원금이 대폭 삭감되었으니 챔피언십에 출전할 수 없다는 것인데, 남자팀은 그대로 출전하고 여자팀은 기권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듣는다. 이게 최선이며, 남자팀이 클럽의 미래라는 말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올 해 국내 경기에서 계속 이기고 있고, 2년간 성적도 좋았는데 여자 팀이라는 이유로 희생을 강요당한다. 정말 부당하고 불공평하다.

 남자 팀과 대결을 해서 이기자, 남자 팀에서 다시 설욕전을 하자고 제안한다. 그래서 시즌 챔피언십 출전 투표를 걸고 다시 경기를 하게 되고 큰 스폰서와도 약속을 잡게 된다. 그런데 경기를 하기도 전 행정실에서 겨우 찾은 스폰서를 못오게 막는 어이 없는 사건이 벌어진다. 여자팀이 스폰서를 구해 챔피언십에 나가면 남자팀 사기가 떨어진다는 이유로 말이다. 바바라의 화가 단단히 나고 좌절하게 된다. 하지만 결국에는 주장의 완장을 차고 그냥 즐기면서 축구를 보여주자며 경기에 나서고 4:0으로 이기지만 투표에서도 챔피언십 출전권은 남자 팀으로 돌아가며 이야기는 끝난다.

 

 실력이 없는 것도 아닌데 여자라는 이유만으로 출전권까지 기권해야 하는 상황이 참 화가 난다. 그런데 현실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이 더 분통터지기도 하다. 바바라가 했던 세상은 여자를 진지하게 생각지 않는다, 남자라면 더 쉬웠을거라는 말이 계속 머릿속을 맴돈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서도 삼례여중 축구부가 있었다. 창단 2년만에 실력을 인정을 받으며 슈팅걸스라는 영화까지 만들어졌지만 2020년 해체되었다고 한다. 여중이 삼례중으로 통합되어 기숙사와 인조잔디구장이 사라지고 새로 조성된 천연잔구장은 당장 이용이 어려워지자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달라고 했지만 잘 되지 않았다고 한다. 선수들이 게임수를 채우지 못하면 진학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아 학부모들이 축구부해체 결정문을 스스로 냈다고 한다. 

만약 실력있는 남자 팀이라도 같은 결과였을까? 여자 선수들은 정말 힘든 환경에서 운동을 이어가고 있음이 느껴진다.  남자 팀은 기회나 투자에서 부터 앞선다. 기회에서 부터 차별이 만연하다는 사실을 우리가 알아야 할 것 같다.  여성들이 남성보다 무조건 나약하고 미숙하다는 편견, 보호받아야할 대상으로만 보는 선입견들을 깨야겠다. 그래서 더이상 이 사회에 만연한 부당하고 불공평한 일들이 사라지길 바라본다.

 

 (여담이지만)   내가 너무 고리타분한 사람인지 몰라도, 프랑스 작가라서 그런지 문화 차이가 느껴졌다. 내용 중간 중간에 나오는 청소년의 흡연, 손가락 욕, 성희롱, 심지어 성관계 장면까지 나와서 놀랬다. 그래서 아이와 함께 볼려고 했다가 권하지 못한점은 아쉬웠다

 

  (Yes24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