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화는 인간의 특징을 단순화시켜 나타내 그리기 때문에 기억하기 쉽다. 고우영 삼국지의 경우, 아래 다른 분이 쓰신 것처럼 나도 초등학교 때 읽은 책이다. 그러나 지금도 어떤 다른 판 삼국지 세 번 읽은 사람과 이야기를 해도 내 삼국지 지식이 모자라지 않는다. 오히려 더 생생한데, 그것은 글로 기억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장면으로 기억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화의 절대적 장점이다. 어릴 때 특히 그림으로 본 기억은 오래 간다. 게다가 이 책은 굉장히 재미있다. 삼국지 이야기를 작가가 나름대로 잘 이해하고 소화하여 보여주기 때문에 아주 쉽게 읽을 수 있다. 집에 어린이가 있으면 읽히기를 절대 권장한다. 아이가 커서도 내용을 잘 기억할 것이며, 삼국지를 친근히 여길 것이다. 중국과 중국 역사 전반의 이해에도 아주 오랫동안 기여할 수 있다. (이런 면에서는 '학습만화'라고 봐도 되지 않을까) |
| 사람들은 고교시절에 필독서로 삼국지를 꼽았다. 하지만 난 등장인물이 많은 소설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읽다보면 누가 누군지 혼돈이 되어서 이내 포기하고 만다. 그러한 와중에 오래전 고우영씨가 그린 만화 삼국지가 있다는 것이 생각났다. 얇은 단행본으로 50권 가량이 있었고, 상당히 외설적인 내용도 많았던것으로 기억된다. 당장에 서점에서 찾아보니 뺄것은 뺀 5권짜리 단행본이었다. 다소 실망은 했지만 전집을 다 사버렸다. 당시 적은 돈이 아니었지만 쉽게 삼국지를 읽을 수 있다는 생각에 모은 용돈을 털어버리고 말았다. 이 책을 산 뒤로 밤샘은 예사였다. 다시 읽기를 거듭하고, 친구들과 돌려보기도 하면서 만화 삼국지를 만끽했다. 눈이 침침한 어머니도 함께 읽으셨다. 한참 후 대학에 입학하고서야 이문열의 삼국지를 읽었으니 그 영향력은 실로 대단했다. 왠만한 등장인물들의 이름뿐만아니라 얼굴(?)도 알고 있었으니 말이다. 그 후로 만화로된 책을 사 모으기 시작했다. "먼 나라 이웃나라"가 좋은 예이다. 어려워서 멀리할 형편이라면 차라리 쉽게 만화로 보는 것은 또 어떠리? 책보기 싫어하는 조카들 선물용으로 제격이다. 오늘에 이르러서도 가끔씩 무료할때면 펴 보곤한다. 중국 역사에 정통한 고우영씨의 만화다. 이것을 다 보았다면 다음엔 수호지를 읽어보심이... |
| 저의 아버지는 역사선생님이십니다. 하지만 아버지에게 국사이든 세계사이든 도움말을 들은 것은 거의 없습니다. 하지만 아버지의 책들 중에서 수호지, 열국지, 삼국지 초한지 등을 읽으신 어머니는 가끔 옛날 이야기 들려주시듯 영웅 이야기를 해 주시곤 했습니다. 아마 그런 식으로 삼국지의 등장인물들을 알게 되었겠죠. 고우영님의 삼국지는 아주 어렸을 때 스포츠신문에서 두어번 본 기억이 납니다. 예쁜 초선이가 나오는 장면이 생각나는군요. 고등학생때는 수업시간에 책상 밑으로 몰래 읽었습니다. 너무 재미있어서 선생님께 들키면 안되는 것을 알면서도 킬킬댔었고, 관우와 조자룡에게 빠져서 그런 남자에게 시집을 가야 할텐데 하며 한숨을 쉬기도 했습니다. 대학생이 되어서도 책 대여점에서 빌려다 읽었었군요. 지금은 아예 구입해서 소장하려고 합니다. 그러면 저도 삼국지를 세번 읽은 사람이 되는겁니다. 물론 소설 삼국지와 내용을 비교할 수는 없지만, 또 요즘의 만화책과 인쇄상태를 비교할 수도 없지만, 고우영님의 만화 삼국지도 분명 걸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흐린 부분을 덧칠할 필요도 없습니다. 20년도 더 지났지만 이만한 만화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만화 삼국지의 고전이 되겠군요. 배철수씨가 읽어주신 삼국지를 들으셨으면 아시겠죠. 고우영님의 책은 열국지, 십팔사략, 미국 여행기 등을 읽었으며, 늘 변함없는 열정과 유머에 감탄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렇게 열정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
| 옛말에..(아닌가) 삼국지 3번 이상 본사람과는 말도 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그렇듯 삼국지는 우리가 꼭 읽어야 할 훌륭한 문학작품 입니다..그러나 소설은 아이들이 읽기엔 너무도 지루하게 이뤄져 있기 때문에 읽기가 쉽지 않습니다..그러나 이책처럼 만화로 된 삼국지가 나왔습니다...그리고 많은 어린이들이 삼국지를 읽었습니다..이 책은 만화로 이루어져 있어 지루하지 않고 오히려 점점 흥미 진진해 지는 내용입니다... 이 책은 조금더 재미를 더해주기 위해 약간 수정된 부분이 있는것 같기는 하나 유비,관우,장비가 만나는거..의형제를 맺는 것등 기본적인 원작은 모두 따르고 있습니다..그렇듯 이책은 재미와 교훈을 모두 주게 되는 책입니다..삼국지를 아직 읽어보지 못하신 분이나..아님 집에 삼국지가 있어도 긴 소설이라 지루해서 보지 못하신 분들은 이 책을 추천합니다..이책은 재미있는 그림과 약간 수정한(?) 재미 있는 내용으로 독자들을 삼국지의 세계로 인도할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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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그림은 진짜 별로다. 보고싶은 마음도 없어질것이다. 하지만 삼국지는 보고 싶은데 소설을 읽기 싫어하거나 좀더 재미있고 쉽게 그리고 짧은시간에 보고싶다면 이책을 보는것도 좋은 방법이 아닐까 쉽다.
나는 삼국지를 소설로 다 읽은 적이 있다. 삼국지는 정말 재미있는 소설이다. 내가 처음으로 좋아했던 소설책이였다. 그런 삼국지를 여기서는 만화로 표현했다. 그림은 신문에 나오는 만화같이 가볍게 그린것 같다. 하지만 내용은 꾀 재미가 있었다. 그리고 간략하게 이야기를 그려넣어 소설책으로 보면 10권정도 되는 분량을 만화책 5권으로 만들어 놓았다. 이책을 읽어보면 삼국지 소설을 읽는것과 또다른 재미를 느낄수 있다. [인상깊은구절] 목청좋고 활발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 호객을 하고... 돼지고기 사~~~~~려! 내항성 기질을 가진 처녀는 한 마디, 나~도요. 오동통 살찐 도야지고기 사~려! 나도! 노린내 안나는 Wife 고기도 사~려! 나도! 중국인은, 쇠고기 저리가라 돼지고기 최고다. 고기는 주식이고 기름은 모든 음식의 제조과정에 있어서 조미료나 진배없는 생필품이다. 삼겹살로 두근. 그래서 잘 팔리는 모양이지? 창자를 꺼내 주쇼. 순대를 만들 거야. ... 바로 이 사내의 인상 착의가 너무 고약한 때문이야. 돼지고기 써는 칼이 손님을 찌를 수도 있는 가능성이 그 인상에서 보이기 때문이야. 떫은 사내는 점점 더 언짢아지는 모양이더니... 드디어 숨을 크게 들어 마시고 나서... 흑흑! 푸우우 야 에그 깜짝이야! 애 덜어지겠다! 어마! 떨어졌다! |
| 고우영의 십팔사략을 보고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면서도 핵심을 놓치지않는 날카로움에 감탄했던 기억이 있다. 그러나 삼국지는 이미 국내에 출판된 책으로도 여러번 읽어서 읽고 싶은 마음이 잘 들지 않았다. 누구나 한번은 읽었을 정도로 유명하고 유비, 관우, 장비를 비롯해 온갖 매력적인 인물이 총출동해 언제나 인기가 있는 삼국지...게임에다 애니메이션, 드라마로까지...그러니 외우다시피한 삼국지를 굳이 다시 보고 싶은 생각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삼국지를 만화로 보는 재미는 의외로 쏠쏠했다. 라디오에서 이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만화열전이라는 프로그램도 재밌게 들었고 요즘 딴지일보에서 고우영의 삼국지에 대해 많은 글이 올라오고 있기 때문이다. 거침없고 재치있는 코믹한 대사와 재미있는 인물성격의 묘사가 흥미로웠다. 그러나 이 만화가 너무나 많은 부분이 삭제되고 덧칠되어 만신창이로 훼손된 상태로 출판되어 있는 것이 지금 책이라 하루빨리 삭제되지 않은 온전한 고우영의 삼국지를 다시 보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