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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하고 서정적인 그림과 누나와 동생, 그리고 저쪽으로 아파 누워계신 엄마의 모습으로 그림책의 첫 장면이 시작된다.
아파서 누워있는 엄마의 모습에 약간의 충격을 받았는지.. 다음 장으로 넘어가면 이내 다시 페이지를 되돌려 엄마를 확인하며 "엄마, 아파.." 그런다.
책을 읽으면서 아이에게 내용을 되묻는적이 없었는데, 적극적으로 책의 내용을 이야기하려고 (아직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 ^^) 하는 딸의 모습에.. 엄마가 아파서 누워 계시니까 누나랑 동생이 혼자서 밥 먹네.. 예빈이도 엄마 아파서 누워 있으면 혼자 먹을 수 있어? 하고 물으니 이내 "네"하며 대답하더니만, "안돼.." 그런다.. ㅋㅋ |
| 엄마가 아파서 누워계시고 누나와 작은 동생은 엄마에게 무얼 사주기 위해서 가게를 가자고 합니다. 어두운 밤길을 동생과 둘이서 가는데 정말 무서운 것들이 많이 나타납니다. 길에 지나가는 강아지와 공원의 새까지 어두워서 무섭게 보이지만 엄마를 생각하면서 가게를 갑니다. 무얼 살까 갈등하는 아이들은 정말 아이들답게 풍선하고 사탕을 사가지고 옵니다. 아이들은 어두워지면 어두운 그림자도 무서워하더라고요. 어두운 곳을 유심히 쳐다보면서 우는 아이를 보면 겁이 많아서 그런가 그런 생각도 하는데 그것은 아이들의 공통된 점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엄마에게 풍선과 사탕을 사주기위해서 무서움을 무릅쓰고 가는 아이들을 보니 가슴이 따뜻해 집니다. 엄마에게 빨리 나으세요...하는 모습은 가슴을 찡하게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