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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는 종착역이 아니기에 인간사회는 성공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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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홉스봄. 혁명 3부작의 저자. 누나에게서 를 빌려와서는 한번 읽어보겠다고 폼만 잡고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하고 돌려준 적도 있다. 그 홉스봄을 200쪽으로 쉽게 읽을 수 있겠다는 기대가 이 책을 잡게 했다. 그 '쉬움', 그것이 문제였다. 덕분에 그렇게 바쁘다며 징징대는 선거철에도 버스 안에서, 지하철 안에서 읽는 것으로 열흘만에 독파해 버렸다. 그러나 수박 겉핥기식의 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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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홉스봄. 혁명 3부작의 저자. 누나에게서 <혁명의 시대="">를 빌려와서는 한번 읽어보겠다고 폼만 잡고 제대로 펼쳐보지도 못하고 돌려준 적도 있다. 그 홉스봄을 200쪽으로 쉽게 읽을 수 있겠다는 기대가 이 책을 잡게 했다. 그 '쉬움', 그것이 문제였다. 덕분에 그렇게 바쁘다며 징징대는 선거철에도 버스 안에서, 지하철 안에서 읽는 것으로 열흘만에 독파해 버렸다. 그러나 수박 겉핥기식의 깊이 없음과 주로 모른다고 일관하는 모호함. 그리고 성의없는 번역이 거슬린다. 전쟁과 평화의 문제. 국제정치 패권의 문제. 세계화와 신자유주의와의 관계 문제. 좌파와 우파의 문제. 인구 이동과 민족주의 문제. ... 다양한 문제들에 대한 홉스봄의 생각을 접하면서 불현 듯 내가 얼마나 미국식 사고방식에 젖어있는지 깨닫는다. 왠지 미진해보이고 지지부진하고 명쾌하지 않게 다가오는 부분들. 홉스봄의 '순진'해보이는 생각들.... 내가 미국식에 너무 익숙해져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다. 역사학자의 책이기에 당연히 과거지사를 다뤘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실상 이 책의 진짜 모습은 원제에 이미 나와있다. . 다음, 새로운 한 세기를 전망하는데 있어 사설 붙여 자신있게 말하는 놈이 있다면, 사실 그놈이 사기꾼이다. 다만 홉스봄도 단 한 가지 사실에만은 확신에 차 있는데, 공감이 간다. "인간 사회는 변화를 도모할 수 있고 현재가 종착역이 아니기 때문에 성공적인 구조다"
k****9 2002.02.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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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기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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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아니 이제는 당대 최고의 학자라고 불리워도 손색이 없는...홉스봄과 새천년을 앞두고 20세기를 되돌아 본다는 취지에서 인터뷰를 했던 것을 책으로 엮어서 발표한 것이다.읽으면서 홉스봄의 박학다식함과 모든 것에 대한 사려깊음에 대해서 감탄을 하게 되었고 현재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며 앞으로 나타날 미래의 불안에 대해서 걱정하는 모습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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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명한... 아니 이제는 당대 최고의 학자라고 불리워도 손색이 없는...
홉스봄과 새천년을 앞두고 20세기를 되돌아 본다는 취지에서 인터뷰를 했던 것을 책으로 엮어서 발표한 것이다.

읽으면서 홉스봄의 박학다식함과 모든 것에 대한 사려깊음에 대해서 감탄을 하게 되었고 현재까지의 과정을 살펴보며 앞으로 나타날 미래의 불안에 대해서 걱정하는 모습에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무언가를 느꼈다.

하지만 단순히 인터뷰를 책으로 출판했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그 동안 홉스봄이 저술했떤 영역들(역사, 민족, 정치, 소련의 몰락, 인구, 노동 등등)을 재검토 하고 지금까지의 과정을 통한 앞으로를 예측하기 때문에 20세기의 전부분을 조금씩이나마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여성주의와 좌파의 역사에 까지도 짧게라도 논의한다).

홉스봄에 대한 일종의 입문서라고 생각해도 무방하고 20세기의 스냅사진을 감상한다고 생각해도 좋을 것이다.
y*******o 2007.08.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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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세기와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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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ON THE NEW CENTURY   영국 역사학자 에릭 홉스분(ERIC HOBSBAUN) 이탈리아 저널리스트 안토니오 폴리토 강주헌 옮김 상지사 2000. 02. 02 1판1쇄   “오늘의 세계를 비판적으로 진단, 민주주의와 양립할 수 없는 이른바 시장 경제와 신자유주의적인 경영마인드에 대한 맹신이 지배하는 사회,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생산하는 ‘낡은’ 지식인보다는 이른바 부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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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ON THE NEW CENTURY

 

영국 역사학자 에릭 홉스분(ERIC HOBSBAUN) 이탈리아 저널리스트 안토니오 폴리토

강주헌 옮김 상지사 2000. 02. 02 11

 

오늘의 세계를 비판적으로 진단, 민주주의와 양립할 수 없는 이른바 시장 경제와 신자유주의적인 경영마인드에 대한 맹신이 지배하는 사회,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생산하는 낡은지식인보다는 이른바 부가가치를 생산하는 신지식인이 새로운 세계의 유일하게 바람직한 인간상으로 선전되는 우리 사회, 생존 자체를 위협 받으면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이 무수히 많음에도 생산적 노동을 하지 않고서도 사적인 자유를 만끽하며 재미있게살아가는 사람들이 우상화 되는 사회, 다른 사람을 패배시켜야 내가 살아남는 무제한의 경쟁과 그에 따른 소유의 집중을 이른바 개혁의 이름으로 한층 견실하게 촉진하는 우리 사회의 오늘과 내일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게 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 세계를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를, 좀 더 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일깨워 준다고 할 수 있다는 성균관대학 김택현 교수의 추천사가 붙어 있다.

 

1) 역사학자는 이윤을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다. 돈을 벌기 위해 지식을 팔지 않는다. 과거에서 현재에도 중요한 것을 밝혀내고 그 경향이 무엇이고 문제가 무엇인지 밝혀내려 한다.

 

2) 국제질서를 지키기 위한 새로운 원칙이 무엇이냐는 점에 진지한 토론이 필요하다. 합리적 정당성에 근거하지 않으면 어떤 국가도 군사력을 행사할 수 없던 시대로 되돌아가야 한다. 21세기 문제는 세계를 지배하던 힘의 역학관계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대체하느냐에 달려있다.

 

3) 과거 거대한 집단이나 해낼 수 있던 일을 요즘에는 부자인 한 사람이 해낼 수 있다. 이런 현상이 의미하는 것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지 조차 확신할 수 없다.

 

4) 사회는 분명히 존재한다. 개인의 이익만을 추구해서는 성취될 수 없는 것이 있다. 공동의 이익을 위해 집단적으로 생산할 수밖에 없는 사회적 재화가 있다. 평등은 정부가 책임지고 수행하는 사회봉사와 재분배를 의미한다. 그런 평등은 자유시장이 보장해 줄 수 없다.

 

5) 21세기 지역적 빈곤이 현격하게 감소, 절대궁핍으로부터 인류가 해방되면서 행복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6) 한 나라 안에서도 지역적 불평등, 지리적 불평등이 존재한다. 사회적 불평등도 마찬가지다. 미래를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 새로운 세기에 당면한 커다란 문제다.

 

7) 열망과 소망이 부합되는 사회를 발견하기 바란다. 모두가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다. 일곱 가지의 부제가 붙은 대화록이다.

 

세계인구의 2/35천만 이상의 국민을 가진 25개 국가에 모여 살고 있다. 세계기구를 적절히 안배하는 것이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정치계가 그런 공백을 메워줄 수 있을지 의문이다. 범세계적인 정치기구가 없다. 유엔이 그런 기구에 가장 근접해 있지만 유엔의 힘은 회원국의 힘에 바탕을 두고 있을 뿐이다.

 

현재 상황은 두 개의 다른 체제, 경제체제와 정치체제의 공존이다. 정치에서는 단일 민족국가 문제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쨌든 정치적으로나 군사력으로 제 역할을 해낼 범세계적인 하나의 권위체가 탄생할 가능성이 현재로서는 없다.

 

냉전체제가 핵전쟁의 일촉즉발의 아슬아슬한 순간을 빚어냈지만 세계 대부분 지역을 안정시켰다. 유럽의 대다수 국가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소 강대국의 양립구조가 사라져 냉전을 대체해 줄 무언가 찾아야 한다. 18세기부터 길들여져 왔던 국제관계의 틀이 무너졌다. 미국은 역사상 세계 패권을 주장하는 유일한 나라다. 2차 세계대전 이후에 세계경제의 25%를 차지한다(1920년 산업생산력은 40%나 됐지만 대공황이후 이점이 상실됨). 세계경찰이 돼 새로운 세계질서를 세우겠다는 열만 뒤에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힘의 과시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첨단장치를 갖춘 고성능 무기만으로 전쟁을 승리로 이끌 수 없다. 더 정밀해져야 한다. 한계에 적응하는 외교정책과 유일한 초강대국다운 정책수립이 필요하다. 중국이 군사력 면에서는 강대국이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1914년 이전 경제세계화는 이민을 통한 노동력의 자유로운 이동으로, 현재의 세계화 경제는 각국의 생산부품이 결합해 완성품이 되고 항공발달로 지역농산물까지 수입된다. 노동 분산, 정보시스템 발전으로 공정을 중앙에서 동시에 효율적으로 조절할 수 있어 가능해진 것이다. 재화의 배분은 균등화를 방해하는 장애를 극복하는 것에 달려있다.

 

자본주의의 대중화(주식투자)가 세계화를 보여준다. 20세기 마지막 순간을 소련의 몰락과 자유시장 근본주의의 파산으로 요약할 수 있겠다. 1997-1998 경제위기는 팽창의 결과다. 1929년 미국의 경제대공황의 재앙수준으로 심각한 위기가 동남아로 번졌다. 반면 부와 고용을 얻었다는 점도 있다.

 

우리 시대에서 가장 주목되지만 쉽게 이해되지 않는 문제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젊은 층의 탈정치화이다. 라이프스타일이나 환경 문제처럼 특수한 문제, 또는 마약이나 동성애 권리 같은 해방 문제에 관심을 가질 뿐이다.

 

아파르트헤이트(1948년 백인정권이 법률로 제정한 공식화된 인종분리. 차별이 아닌 분리에 의한 발전이라는 미명 아래 거주지나 출입구역 분리, 통혼금지 등의 규정. 1990-93 흑백 간의 협상으로 해제. 1994. 4. 27폐지. 넬슨만델라)는 단순한 인종차별이 아니다. 남아프리카는 여러 인종이 뒤섞여 살았지만 어떤 인종이 향유하는 권리가 다른 인종에게는 철저히 거부돼 문제가 됐었다. 동유럽의 인구감소는 낮은 출생률, 해외이주, 보스니아나 코소보에서는 추방당한 사람도 상당수이다.

 

(**보스니아는 1차 세계대전 후 세르비아가 보스니아,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편입하여 유고슬라비아 연방 국가 결성하나 슬로베니아와 크로아티아는 1991년 연방에서 탈퇴하고,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가 1992년 독립을 요구했으나 세르비아인들이 인정 안 하고 전쟁을 일으킴. 보스니아 내의 세르비아인과 유고 군인들이 민족영역을 더 확보하려고 동부 보스니아 지역 민족청소 자행하다 1995년 평화 협상. 코소보는 1998년 알바니아 민병대가 세르비아군 습격으로 발발돼 세르비아의 인종청소로 세계적 비난을 받음, 1999. 6.25 종전 코소보 독립**)

 

출생률에서 어떤 의미를 찾는다면 높은 교육수준과 고도의 자금계획을 생각해 볼 수 있다. 첫 번째 생활력이 없는 어린 자식을 두었을 때, 두 번째는 자립할 만한 저축도 없이 노년을 맞았을 경우다. 오늘날 여성의식, 어머니라는 삶 외에 또 다른 삶을 선택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 방향이 미지의 세계를 향하고 있어 걱정이다. 다양성과 급속한 변화의 시대였던 20세기의 민중을 대표해 줄 상징적 인물을 하나 꼽으라면 아기를 안고 있는 어머니를 선택하겠다.

 

무신론자이고 정치적 급진파인 엔드루 카네기는 억만 장자로 죽은 백만장자는 삶을 헛되이 보낸 사람이다.”라고 했다. 부자가 되고 유명한 사람이 되는 것보다 의미 있는 것이 있다는 뜻이다. 그 의미 있는 것을 향한 욕구가 인간의 본질인지는 모르겠다. 그러나 인간이 세상을 개선하고 해방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했던 18세기 이후 지금까지 그 욕구는 언제나 역사적 현장에 있었다. 원대한 희망과 절대적인 열정이 없다면 인간의 구실을 할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을 버릴 수 없다.

 

21세기에는 세상 어디라도 원하는 곳에서 살 수 있을 것이고, 원하는 것이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이다. 말하자면 21세기의 특징은 선택이 엄청나게 다양하다는 것이다. 새로운 세대에게 제 삶의 경험은 과거의 역사일 뿐이다. 서로 간에 살던 세계는, 살아갈 세대는 어떤 공통점도 없다. 열망과 소망이 부합되는 사회를 발견하기 바라고 세대를 살아갈 모두가 마땅히 누려야 할 권리다.

2015. 01. 23

 

y******3 2015.07.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21세기를 바라보는 노학자의 음성
"21세기를 바라보는 노학자의 음성" 내용보기
책꽂이에 이 책이 있기에 무심코 꺼내 보니 몇 년 전 YES24에서 구입했다고 써 놓았다. 그 당시엔 교재로 필요해서 샀는데 다루지 않게 되자 그냥 책꽂이에 들어 갔다가 이리저리 이사 다니던 통에 숨어 있었나 보다. 작년에 저자의 다른 책들을 몇 권 읽어본 기억이 나서 읽어보았다. 이 책은 21세기에 대한 전망인데, 무슨 초능력자도 아닌 이상 미래를 꿰뚫어 본다는 것을 있을
"21세기를 바라보는 노학자의 음성" 내용보기
책꽂이에 이 책이 있기에 무심코 꺼내 보니 몇 년 전 YES24에서 구입했다고 써 놓았다. 그 당시엔 교재로 필요해서 샀는데 다루지 않게 되자 그냥 책꽂이에 들어 갔다가 이리저리 이사 다니던 통에 숨어 있었나 보다. 작년에 저자의 다른 책들을 몇 권 읽어본 기억이 나서 읽어보았다. 이 책은 21세기에 대한 전망인데, 무슨 초능력자도 아닌 이상 미래를 꿰뚫어 본다는 것을 있을 수 없다. 다만 저자가 역사학자이니까 과거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를 예측해 보는 것은 가능하다고 한다. 글이 짧고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하는 겸손의 말씀으로 시작하지만 근현대사를 냉철히 바라보았던 저자의 안목이 글에 무게를 실어주고 있다. 추천의 글에서 보면,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세계에 대한 예언보다 앞으로 우리가 어떻게, 무엇을 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노학자가 일깨워주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과거를 돌아보는 것이 지금의 우리 삶을 반성하고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면 거시적인 안목에서 다가올 세상은 어떻게 돌아가갈 것인지 한 번 쯤 생각해보는 것도 필요한 일이 될 것이다. 그런데, 저자의 말처럼, 21세기에는 미국이 세계 여러 나라의 일에 마치 자기가 주인인 것처럼 혹은 미국만이 정의인 것처럼 사사건건 참견하고 행동하는 일은 사라질까?
c*****8 2005.07.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