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인드 바이러스>는 심리학, 생물학,인류학 그리고 인지과학을 뛰어넘은 논쟁거리인 새로운 분야, 밈학memetics에 바친 최초의 대중서다. 밈학은 보이진 않지만 인간 사회에 실재하는 DNA인 밈meme의 과학이다. 이렇게 시작하는 이 책에 한눈에 반해 버린 것이 사실이다. 인문학과 자연학의 정확한 중간점인 학문을 새로이 알게 되어 설레였던 것이 사실이지만, 중간이후부터는 그 난잡함에 맥이 빠져 버렸다. 마인드바이러스라는 신종단어에 대한 설명은 되었을지 몰라도, 그에 대한 정확하고 적절한 인용이나 예시로서는 글쎄... 좀 더 집중해서 읽지 못했음에, 각 단락들마다의 연결고리를 이어가지 못했을런지 모르지만 여러번의 탈고도 없이 생각나는데로 그저 나열한 것 같다는 느낌만 다분했다. 느낌 그대로 성의가 없는 책이란 생각이다. 뒤늦게 든 생각이지만, 외국저자의 책이므로, 번역자의 문제일런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이어졌다. *옮긴이/백한울. 서울대 인문대학원 미학과 졸업. ISIS(Internet School for Information Society)인터넷 전문교육과정 수료. 현재 동국대학교, 인천대학교 강사. 저서. <미술사> 계몽사 간행, 학생미술전집 中 제21권. 공저. <현대미술의 기초 개념> 재원 미술총서. 공역, 칼리네스쿠. <모더니티의 다섯얼굴> 시각과 언어. 공편역, <상품미학과 문화이론> 눈빛. 글, <상품미학이란 무엇인가> <하우크의 문화 이론 개요> <상품미학과 대중 문화> <광고에서의 육체의 이미지> 등 다수. 역시 그러했군! 왜 번역을 이 분께 맡긴 것인지.... 이 책을 인문학에 배열한 서점직원보다 형편없는 실력이다. 도서출판 동연. 음... 내 짧은 외국어실력이 이렇게 한스러울수가 없다. 간절한 '필요'에 의해, 공부를 해야할까보다. 어떤 식으로 받아들이고, 해석하여 우리말로 끌어내느냐와 그것을 다시한번 내식으로 받아들이는 과정.... 그 속에서 원저자의 글쓴 의도가 얼마나 왜곡될 수 있을까..... 단언하건데, 이 책이 리처드 브로디의 목소리는 아닐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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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드 바이러스라는 단어에 흥미를 느껴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하지만 이런 나의 행동 역시 저자가 만들어낸 밈에 감염된 결과인 것이다. 마인드 바이러스 그러니까 밈은 우리를 지배하던 실질적인 존재이다. 우리가 생각과 행동을 지배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의 의지일까? 그 의지조차 지배하는 것이 바로 마인드 바이러스 즉 밈이다. 이 책은 마인드 바이러스의 다양한 면과 그것을 이용하는 방법, 또 밈의 지배에서 벗어나는 법까지 다루고 있다. 세상의 모든 문화와 모습등은 밈이라는 단어에 의해서 설명될 수 있다고 저자는 설명한다. 밈이라는 것은 정신의 결정체인지도 모른다.
예를 들어 "어느 회사는 어떤 회사입니까?" 라는 질문을 받았을 때 우리가 머리속에 떠올리는 대답은 바로 밈의 영향을 받은 결과이다. 이처럼 우리는 항상 밈의 영향을 받으며 살아간다. 그렇다면 우리가 밈의 영향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다면 우리는 어떤 밈의 영향을 받아야 할까? 어떻게 우리를 좋은 방향으로 프로그램 할 수 있을까? 그 대답 역시 이 책에서 발견할 수가 있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좀더 다양한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 밈이 저 사람에게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생각해 보게 되고 또 내가 저 사람을 어떤 밈으로 감염시킬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또한 나의 행동은 어떤 밈의 결과인지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로써 나는 일방적인 밈의 영향에서 조금은 주체성을 가지게 된 듯 하다. 어쩌면 이런 나의 생각 역시 어느 밈의 영향인지 모른다. 마인드 바이러스라는 밈은 우리가 존재한 이후 그러니까 생각하게 된 이후로 언제나 존재하던 것이다. 단지 그것을 지금에야 인식하게 된 것이다. 이런 마인드 바이러스를 이해하게 된다는 것은 대단한 매력이다. 다른 사람이 알지 못하던 것을 알게된다는 만족감과 밈이라는 어마어마한 존재의 인식은 나를 기쁘게 한다.
하지만 이 책은 조금 어려운 내용을 가지고 있다. 나 역시 한번 읽고서는 내용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었다. 두번째 읽을 때에 비로서 저자의 생각을 읽을 수 있었다. 그리고 이 책의 저자는 미국인이어서 그런지 이 책의 내용이 너무 미국적이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설명을 미국의 상황에서 하기 때문에 문화의 이질감을 느낄 수 있었다. 또 지루한 느낌도 없앨 수는 없었다. 어려운 내용때문인지 한 단원을 일고 책을 내려놓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이런 단점 역시 밈의 이해라는 매력앞에서는 큰 단점일 수 없었다. 나는 밈학이라는 학문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된것 같아 매우 만족스럽다. 이 책을 읽는 동안 나는 멋진 경험을 한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마인드 바이러스는 세상에 나타나 밈으로 사람들을 감염시키는 그 '무엇'이다. 그리고 이 밈은 또 바이러스를 영속하게 하고 퍼지게끔 돕도록 감염된 사람들의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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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학이나 마케팅 등 사회과학 분야에서 빈번히 등장하는 용어 가운데 하나가 '구전(Word of Mouth)' 혹은 '사회적 영향력(Social Influence)이론'이다. 특정 권위를 인정받는 사람들에 의하여 특정 지식이 영향력을 주변 인물들에게 미친다는 내용이 골자인 개념, 혹은 이론이다. 상당히 많은 학자, 전문가들에 의하여 지지를 받는 개념인데, 불행하게도 그것이 어떻게, 어떤 경로로 전파되는지는 블랙박스에 가까웠다. 이러한 특정 지식의 권력획득 과정과 유통경로를 학문적으로 다루고자 한 분야가 'Memetics'이고 이것은 처음에 사회생물학 분야에서 먼저 출발하였다. 리처든 도킨슨은 그의 유명한 저서 '이기적인 유전자'에서 사회적 생물종들은 특정한 행태학적 정보를 감염(?)시켜 종의 생존을 도모한다고 하면서 그러한 정보전달의 형태를 'Meme'이라고 소개하였다. 그 뒤 아마도 최초로 Meme에 대해 정립한 서적이 본 '마인드 바이러스'일 것이다. 컴퓨터 공학의 배경을 가진 저자에게 Memetics는 아마도 대안적 정보처리 개념으로 인식되었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본 서적도 상당부분 정보처리적 관점에서 설명되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Memetics에 대한 부분적 시각일 뿐이다. 하지만 그러한 한계에도 불구하고 본 저서는 전반적인 Memetics에 대한 소개에 충실하게 되어 있다. 물론 이 분야에 생소한 이들에게는 다소 복잡한 개념들과 낯선 용어들이 이해를 어렵게 하지만, 용어에 대한 자료와 함께 읽어 나간다면 그 어떤 입문서보다 큰 도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