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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게 된 건 표지와 제목 때문이다. 이 표지를 봤을 때 왠지 분위기가 퇴마록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제목도 왠지 영적인 것을 다룬듯한 느낌...난 겁이 많은 편이다. 그래서 솔직히 고민을 많이 했다. 읽을까 말까?? 하지만 막상 책을 읽어 보니 그렇게 무섭지는 않았다. 신비소설 무-유혹 에서는 5가지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이 이야기 중에서 가장 인상에 남는 것이 고양이이다. 솔직히 이 이야기는 읽을 것을 권하고 싶지 않다.
다시 이 책을 읽는다면 이 내용은 읽지 않을 것이다. 옛날부터 난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고양이가 아주 무섭다는 생각을 했다. 그 밖에 다른 이야기들도 흥미롭다. 유혹은 꽃을 정령에 관한 이야기인데...백합의 이야기이다. 백합이 사람을 유혹해 죽음에 이르게 한다는.... 다소 황당하지만 아이디어가 좋다고 생각된다. 마직막으로 죽음의 사이트 <내일신문>은 컴퓨터를 좋아하는 나로서는 조금 무서웠다. 사이트 한번 잘못 가입했다가 죽을 지도 모르니..(^^*) 여하튼 전반적으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꼭 한번 읽어보시길... [인상깊은구절] "우리 눈엔 보이지 않는 무언가에 의해 살해당할 수도 있다는 말이죠." 마 형사로선 이런 현욱의 말을 도통 이해할 수 없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무언가라니요?" "꽃의 정령, 그녀의 본능이 뭔지 아십니까?" "...........?" 난데없는 현욱의 물음에 마 형사는 아무 대답도 할 수 없었다. "꽃의 정령, 그녀의 본능은 유혹입니다. 유혹, 수만 년 전부터 꽃은 벌과 나비를 유혹하고, 그로서 번식을 해왔지요. 누가 더 많은 벌과 나비를 유혹할 수 있는 가는 그들의 생존과 결부된 문제였습니다. 지금도 그것은 변함이 없지요. 여전히 꽃의 정령, 그녀의 본능은 유혹입니다. 유혹...죽은 학생의 방에 있던 백합, 그것이 그를 유혹하고 살해한 장본인이지요." 빙긋 웃음 지으며 뒤돌아가는 현욱의 모습을 보며 마 형사는 알 수 없는 한기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그의 말은 여운이 되어 귓속을 맴돌았다. "꽃의 정령, 그녀의 본능은 유혹입니다. 유혹!"내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