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미안은 나의 중등기와 고등기를 상징하는 이름이면서 내 어린시절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는 이름이기도 하다. 나는 고등학생이다. 데미안을 처음만난건 중학교 일학년 때이다. 친구로 부터 전해받은 이 책은 중학교에서 보낸 삼년을 쥐고 있는 유일한 책이다. 물론 이책은 나의 고등학교 시기를 역시 책임질 것이다. 나는 이를 믿어 의심치 않으며 별로 막고 싶은 생각도 없다. 그 만큼 나는 데미안에 길들여져 있고 또한 헤세에 길들여져 있다. 나는 헤세의 담담하고 절제적인 문체가 마음에 든다. 짧은 이야기 하나에 자신의 신념을 담는 것도 그 절제된 표현들도.. 아마 나는 청소년기가 지나고 청춘이 지나도 헤세와 데미안이 내게 미친 그 찬란한 젊음들을 잊지 못할 것이다. 길들임과 길들여짐의 관계는 그의 절제 안에서 영원할 것임을 의심하지 않는다. 데미안이란 내게 젊음이 가지는 다른이름이다. 동시에 그의 상징임을 나는 확신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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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초가 되면 안 된다. 그러면 수레바퀴 밑에 깔리게 될 테니까" 이 교장선생의 훈화는 한스의 짧은 인생 역정을 한 문장으로 표현한 것이다. 수레바퀴 밑에서의 주인공 한스는 항상 수레바퀴가 자신을 짓누르지 않도록 달리고 또 달려야 한다. 그는 신학교 시험에 입학할 때까지 주변 사람들의 무언의 압력에 의해 감당하기 힘든 공부를 해야만 했다. 그러나 신학교에 입학하고 나서도 그 짐은 계속된다.
결국 한스는 거기에 맞추지 못하고 도중하차하게 되고 실망한 주변사람들은 그를 무시하기 시작한다. 이것은 우리나라 고등학생들 사이에서도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이야기이다. 데미안은 어떤 평범한 청년 싱클레어의 이야기이다. 그는 어렸을 때 온갖 악의 유혹을 받지만 데미안의 도움을 받아 그 유혹을 물리치고 결국 성숙에 도달하게 된다. 둘 다 소년시절의 번민에 대해서 쓴 책으로 청소년이 읽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어떤 소년의 마음에도 무언가 거친 것과 난잡한 것과 야만스러움이 있게 마련이어서 그것들이 우선 분쇄되어야만 한다. 그리고 위험스러운 불길이 우선 꺼져버려야 한다. 자연이 만든 그대로의 인간은 무언가 측량할 수 없는 것, 투시할 수 없는 것이며 위험스러운 존재이다. 그것은 미지의 산에서 흘러내리는 거친 물결이며 길도 질서도 없는 원시림이어서 우선 개척되고 정리되어야 한다. 이처럼 학교라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인간을 파괴하고 굴복시키며 힘으로 제어해야만 된다. |
| 나 역시도 이 책을 중학교 필독독서인 관계로 접하게 되었다.이 책을 보니 사춘기를 겪은 나의 모습을 다시한본 돌아볼수 있었다. 공부로 인정받았지만 결국엔 다른길을 택하고 마는 데니안... 한 소녀와 가슴설레이게 만나 사랑을 했지만 결국은 배신당하고 마는 데니안.. 또 좌절감으로 결국엔 죽고마는 데니안을 보며 난 너무도 동감했다. 결국 친구처럼 하잘떼 없는 직업을 가져 술도 마시고 울어도 보고, 모든 세계의 청소년들이 다 이렇게 성장해 나갈 것이다. 이책을 보고 성장기의 자아를 발견하고 나를 다시한번 돌이켜 볼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중학교 필수도서라서 좀은 거북한 책이라 생각이 될수도 있겠지만 이책은 정말 우리 청소년, 더 나아가 우리 모든사람들이 교훈을 느끼고 슬픔과 기쁨 감동을 맞볼수 있는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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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헤세의 글은 아름답다. 비록 여러번 읽는 그의 저작이지만, 낭만주의의 대표작가다운 그의 글은 우리를 아련한 마음의 감정과 추억들을 불러일으키는 마력을 가지고 있다. 나는 이 책 '수레바퀴 밑에서'를 읽으면서 알지 못할 이질감과 동시에 감정에서 북받쳐오르는 동질감을 느꼈다. 좀처럼 심각해지지 못하는 나로서는 이 책의 주인공으로 나오는 한스의 마음적 갈등과 감정기복등이 너무나 연약하고 견디기 힘든 것으로 다가왔다.
내가 과연 질풍노도의 사춘기를 이렇게 지내왔을까, 하는 한동안의 심한 의구심마져 들었다. 물론 개체적 차이는 있겠지만... 그러나 이 책의 제목인 수레바퀴라는 도덕적 중압감과 사회개체로서 다시 재생되어야 한다는 교육적 압박감은 그렇게나 여리고 감성어린 한스에게는 크나큰 시련이었을 것이다. 이것은 비단 그만이 겪었던 것은 아닐것이다. 분명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영혼들이 한둘이 아닐테니까 말이다.
인간에게는 각자의 개성이 있고, 그에 맞는 교육방법과 삶의 의지가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교육현실은 효율과 통제라는 이유만으로 많은 창조적인 영혼들을 잃고 있는 무자비함을 휘두르고 있다. 비록 이 책이 더 넓게는 그 시대 독일의 전쟁준비와 효율적 통제를 목표로 하던 정치, 그리고 제국주의에 대한 반발을 의도했던 안했던지 간에, 우리나라 교육현실에 대해서 많은 이들이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셈이다. 특히나 마지막에 한스의 장례식에 그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했던 구둣방 주인의 말은 이런 현실에 경종을 울릴 만하다.
하지만 이런 여러가지 사상이나 비판정신을 의도하지 않더라도 헤세의 작품은 그 아름답고 섬세한 묘사와 인물들의 감정 변화의 세밀한 서술을 바탕으로, 또 성장기 아이들의 그 시절의 경험을 너무나도 아름답게 그리고 현실감 있게 표현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들에게 아주 가깝게 다가오고 있다. 비록 대중들이 데미안이나 유리알유희를 더 많이 알고 있겠지만, 꼭 한번 읽어보길 추천하고 있는 작품이다. [인상깊은구절] "어찌하여 그는 가장 감수성이 예민한 소년시절에 날마다 밤 늦게 까지 공부해야만 했던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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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국어경시대회도 있고, 그래서 이책을 읽게 되었다. 처음에는 재미가 없을 것 같아서, 보다가 멈추고 보다가 멈추고 그러다가 중간쯤 가서 푹 빠지니 정말 재미있었다.한스 기벤라트는 정말 불쌍한 삶을 살았다. 자기가 좋아하는 낚시도 뒤로 미룬채 열심히 공부한 결과는 기계공 견습생이었다. 우리는 항상 자기 의지와는 무관하게 살아가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
부모님의 뜻과 의지에 따라 허수아비처럼 살아가는 것이다. 난 수레바퀴라 하여서 수레바퀴 밑에서 무슨 사건이 일어난 것을 중심으로 하는 것인 줄 알았다. 잠시동안 이루어진 엠마와의 사랑도 비극적인 한스의 삶을 잠시 밝게 비춰진 것 뿐이다.. 끝내 자살로 끝난 한스의 삶은 지금 우리들의 한을 대신해 주는 것이다.. 수레바퀴 밑에 잠들어 있는 우리들을... [인상깊은구절] 어떻게 집에 간단 말인가. 아버지에게는 뭐라고 해야 좋단 말인가. 그리고 내일은 어떻게 될 것인가. 그는 완전히 비참한 기분에 젖었다. 이제는 영원히 휴식하고, 잠자고, 자책감에 빠져야 할 듯이. 갑자기 앞서 가졌던 즐거움의 찌꺼기가 덮쳐 왔다. 그것은 때늦게 밀려 온 파도와 같은 것이었다. |
| 주인공 한스는 가혹한 인생을 산 것같다. 어려서 부터 남달리 공부를 잘한다는 이유로 주위에서 강요를 받았다. 자신은 자연을 사랑하고 감수성도 풍부하며 놀기 좋아하는 그런 순수한 소년일 뿐인데 언제나 성적은 우수해야 했으며 실패란 있어서는 안되는 그런 위압감에서 살아야 했던 것이다. 그렇게 해서 어렵사리 들어간 신학교에서 소년은 비로소 우정이란 것을 알게 된다. 하지만 그 친구 하일러는 항상 신학교를 비판하였고... 어느새 그 자신도 그런 학교가 싫고 감옥같이 느껴졌던 것이다. 나 역시 친구 말을 들었을 것이다. 지금도 나에겐 우정을 나누는 친구가 여럿 있는데 친구의 말에 따라 나도 생각하게 되고 친구와 같은 생각을 자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한스는 어렵게 들어간 신학교에서 나와 고향으로 돌아간다. 그리고서 방황의 길을 걷는다. 하지만 그는 빈민 거리에서 따뜻함 등 여러가지를 경험하고 사랑도 하게 된다. 공부밖에 모르고 자연을 사랑하는 법 밖에 모르던 소년이 어느덧 사랑까지 하게 된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리 오래가지 못하는 사랑이었다. 이윽고 그는 다시 정친을 차리고 새 삶을 시작하지만 과거의 힘든 그 여러가지 들이 그의 삶을 가로 막았다. 그는 그 것을 죽음으로 맞이 하게 된다. 한 인간의 인생이 이렇게 쉽게 무너지다니 참 안타까웠다... 마치 사납고 거친 세상속에 버려진 갓난아이같이.... 한스의 삶은 아프고도 힘든 삶이 었던 것 같다... |
| 중고등학교때 필독도서 목록에 꼭 들어있던 데미안.. 사실 그 시절 읽었던 데미안과 지금 다시 접한 데미안은 뭔가 다른 느낌을 주었다. 그래서 더욱더 색다른 맛으로 책을 볼 수 있었다. 다소 어렵고 이해가기 힘든 그런 책이였기에 제목이 더 기억에 남았을런지 모르지만 30이 가까워오는 나이에 다시 접한 데미안은 무언가를 남겨지게 하는 그런책이였다. 늘 느끼는 그런 느낌이 아닌... 모두에게 추천하는 책에는 그 나름에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이렇게 권하고 싶다. 꼭 한번 다시 읽어보라고.. 세삼 느끼는 인생에 대해 데미안을 보면서 뭔가 가끔은 철학적 삶에 대해 동경할 수 있게 해준 그런 작품이었다.. 인생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가져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