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파상.. 이라고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은 예전에 읽었던 '여자의 일생'이다. 그 글을 읽으면서 화도 나고 그랬었는데 이 단편집을 읽으면서도 그랬다. '목걸이', '비곗덩어리', '떼리에 집'.. '목걸이'라는 소재는 예전에 만화로도 봤던 것 같다. 이 이야기가 모파상의 글이라는 건 그 당시에 절대 몰랐었지만.. 사람의 허영심이 자신의 인생을 얼마나 망칠수 있나 그리고 왜 마띨드는 자신의 일생을 그렇게 망쳐 놓는 삶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나 하는 생각하면 또 화가 난다. 그리고 '비곗덩어리'에 나오는 창녀의 삶과 허영심에 가득찬 부자와 귀족들의 모순에 가득찬 삶들.. 희생만 강요당하는 창녀와 그 희생으로 건진 목숨이지만 그것에 대한 고마움은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사람들.. 이처럼 감정의 동요를 가져 올 만큼 모파상의 글들은 사실감있게 잘 쓰여져 있었다. [인상깊은구절] - 목걸이 - 그녀는 순박하고 자랑스럽게 기쁜 미소를 지었다. 포레스띠에 부인은 매우 감동하여 친구의 두 손을 붙잡았다. '아! 가엾은 마띨드! 내 것은 가짜였는데. 기껏해야 5백 프랑밖에 나가지 않는....' |
|
'모파상 단편선' 의 책의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유명한 프랑스 작가인 기드 모파상의 수많은 단편작중 가장 유명한 3편을 모아놓은 책이다. 나도 이 책을 사기 전에 모파상의 유명함에 대해 알고 있었고, 꼭 한번 그 사람의 책을 읽어봐야지.. 하던 참이었다. 그래서 서점에서 이 책을 발견했을 때 '어? 이거 모파상꺼네?' 하면서 바로 사서 집에서 약 2시간에 걸쳐 읽었다. 첫 번째 이야기인 '목걸이' 인데, 나는 이 책에 수록된 3가지 이야기 중에서 이 목걸이라는 이야기가 가장 재미있었다.
이 이야기의 줄거리를 요약하자면 부자는 아니지만 가난하지도 않고 살만했지만 불행히도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면서 허영심으로 가득 차 있던 르와젤 부인이 파티에 가기 위해 친구로부터 보석을 빌렸으나 그만 잃어버리고 말아서 친구에게 빚을 갚기 위해 너무나 억척스럽게 일해서 예전의 아름다운 모습을 그만 잃고 말았으나 나중에 알고 보니 그것은 5백 프랑밖에 나가지 않는 가짜 보석이었다는 것이다.
정말 마지막이 너무 아이러니컬했다. 그렇게 아름답고 허영심으로 가득 찼던 마띨드도 생계의 위험에 부딪치자 결국엔 억척스러운 시골 아줌마로 변해버리다니... ㅠ.ㅠ 두 번째이야기는 불드 쉬프라고 불리는 매춘부가 겪는 수모를 통해 옛날에 소위 귀족이라 불리던 사람들의 거만과 위선에 대해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세 번째 이야기인 떼리에 집도 아주 재미있는 이야기이다. 더 이상은 줄거리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겠다. 직접 사 읽어서 왜 기드 모파상이 뛰어난 명작가로 이름을 날렸는지 확인해보고 느껴보기 바란다...^^ [인상깊은구절] 이 두 수녀외에 한 남자와 여자가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었다. 남자는 잘 알려진 인물로서, '공화' 주의자인 코르뉴데라고 하며, 진실한 사람들에게는 공포스러운 존재였다. 20년 전부터 그는 그 검붉고 위대한 수염을 민주 카페의 맥주 잔에 줄곧 적셔오고 있었다. 과자점을 경영하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상당한 재산을 동지들이나 친구들과 함께 마셔버리고, 그와 같은 막대한 혁명적인 소비에 의 해 충분히 가질 수 있게 된 지위를 얻기 위해서 공화국의 도래를 끈기 있게 기다리고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