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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이 슌지의 러브레터처럼 첫사랑 닮은 사람을 사랑해버리는 사람은 과연 누구를 사랑하는걸까? 한 마음에 두여인을 사랑하는걸까? 둘을 동시에 사랑하는 게 가능할까? 그 대상인 소녀 이츠키가 그 사실을 알면 어떤 기분이 들까? 과거 남편의 첫사랑이 자신과 닮았다는 걸 알면 어떤 기분일까? 우리는 사랑 앞에서 과연 성실함이나 헌신이나 신의 같은 걸 요구할 수 있을까? 남여의 사랑이 사랑이라는 언어에 얼만큼의 지분을 가지고 있을까? 사람은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몇 번의 사랑을 할까. 또는그 사랑을 지키는 사람은? 단 한번의 사랑을 위해 우리는 자신을 버릴 수 있을까? <욕망의 모호한 대상>을 읽고 든 생각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