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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일상 자체가 사고의 연속이었던 2020년이 지나가고 어느 덧 2021년 3월이다. 2020년은 ‘코로나19’라는 보이지 않는 바이러스와의 힘겨운 싸움에 더해 각종 사고들이 끊이지 않은 한해였다. 어떤 것은 인간의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사고였지만, 대부분의 사고는 조금만 주의를 기울였다면 막을 수 있는 사고였기에 안타까움이 더 크게 다가온다.
이렇게 천재와 인재 사이를 아슬아슬 걷고 있는 우리들에게 생명의 동아줄 같은 책 <생각을 바꿔야 안전이 보인다>을 중대재해법 제정이후 만나게 되었다. 그동안 우리는 참 많은 사고를 겪었다. 성수대교 붕괴, 삼풍백화점 붕괴, 대구 지하철 폭발사고, 세월호 사고, 강릉펜션 사고, 태안화력발전소 김용균씨 사고, 지하철 스크린도어 사고. 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끔찍한 사고들 때문에 가족들과 친구들이 우리 곁을 떠났다. 하나의 슬픔이 수습되기도 전에 또 다른 슬픔이 다가왔다. 그리고 모든 사고는 '사후약방문',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였다. 뉴스에서 사고 소식을 크게 보도할수록 사고를 직접 겪었던 이들도, 그렇지 않은 이들도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렸다. 사고의 악순환을 끊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 책의 저자 유인종 쿠팡 부사장은 대한민국 최고의 안전관리전문가로서 삼성코닝을 거쳐 33년 동안 현장에서 쌓아온 그의 안전 노하우를 오롯이 이 책에 담았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안전은 순위의 문제가 아님을 강조한다. ![]() 국가든 기업이든 어떠한 상황에서도 변하지 않는 핵심가치가 안전이고 이는 곧 국민의 생명, 직원들의 생명과 직결되는 아주 중요한 가치라는 것이다. 스타강사 김미경씨 역시 자신이 최근 출간한 ‘김미경의 리부트’에서 ‘안전’을 고객이 기업을 선택하는 기준이라고 말하며, 4가지 생존 공식 중 하나로 ‘세이프티(safety)’를 강조했다. 즉, 사람이 바뀌고 시간의 제약이 있어도 변하지 않는 핵심가치가 바로 ‘안전’이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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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최악의 일상 속에서도 안전사고는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다. 한국, 중국, 일본을 휩쓴 긴 장마와 물 폭탄 폭우로 인한 재해도 사실은 자연재해이기보다 인재의 영향이 크다. 앞으로 또 어떤 사고가 우리의 목숨을 위협할지 모른다.
저자는 사고 전에 자잘한 사고 징후부터 발견해 없애는 '클리어 300'도 강조했다. 하인리히의 1:29:300 법칙(1건의 중대 사고가 나려면 그 이전에 29번의 경미한 사고가 발생하고, 또 그 이전에 300건의 불안전 징후들이 보인다는 법칙)에서 이름을 따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