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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우리 눈에 보이는 것을 정말로 보는 일이 몇 번이나 있겠는가?... ...책꽂이를 볼 수는 있다. 하지만 이때에도 가장자리나 윗선반의 아랫면을 볼 뿐이지, 책꽂이 전체 또는 책꽂이만을 보지는 못한다. 심지어 책꽂이가 텅 비어 있을 때에도, 나는 책꽂이 자체가 아니라 책의 부재를 보게 된다. 책꽂이는 그 목적상 그렇게 규정된 물건이기 때문이다... ...책이 진공 상태를 혐오하기 때문에, 책 한 권을 뽑았을 때 생기는 공간이 다시 책을 받아들일 만한 크기를 유지하는 경우는 드물다. 에에 매트리스나 지도를 한 번 펼친 다음에는 처음 모양으로 도로 접는 것이 불가능하듯이, 한 번 펼친 책은 다시 접으면 새로운 부피를 갖게 되는 것 같다. 분명히 원래 꽂혀 있던 자리인데도 다시 들어가지 않는다. 그래서 책꽂이에 발판이라도 마련하려면 책을 쐐기처럼 이용하여 전에는 관대했던 이웃들 틈새를 비집고 들어가야 한다... |
| 인문학적 사유가 전제된 공학책, 공학책의 실용 속에 인문학적 사유를 엿볼 수 있는 그런 책을 정말 기다려 왔는데....이 책을 만나는 순간 제가 기다리던 책이라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아직 서문밖에 안 읽었지만, 서문부터 넘 매력적으로 여겨져서 아껴서 잘 읽고 싶습니다. 제 방은 책으로 넘쳐나는 <책이 사는 세계> 그 자체인데 이 세계에서 어떻게 즐겁게 지낼 수 있을지 기대가 가득합니다. 또한 부록에 있는 책을 배열하는 온갖 방법을 익혀서 잘 활용해 보고 싶네요. 아주 만족합니다. |
| 음. 우선 제가 생각했던 내용이 아니었고 책의 역사서라고 볼 수도 있는 책인데. 중복되는 내용이 너무 많아서 내가 읽었던데를 또 읽었나 싶은 구절이 너무 많아서 당혹했음. 과거에 책이 만들어 지기까지 역사는 너무 흥미로웠지만 소장가치는 미흡하다는 개인적인 생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