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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는 어려운 책이다. 묵시적인 시간표들을 해독하거나 기이한 꿈과 환상의 의미를 완전히 풀어내는 일은 우리의 능력 밖에 있다. 그리고 우리는 다니엘이 본 환상들의 의미와 세부 사항을 확실히 파악해 내는 데 필요한 도구들을 갖고 있지 않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옳게 지적했듯이, 묵시 문학의 기능은 마지막 때에 관한 비밀들을 드러내면서도 그것들을 이해할 필요가 없는 이 들에게는 그 내용을 감추는 데 있다. 이 책을 주전 6세기에 기록된 것으로 여길 때, 이 책에서 언급된 대부분의 사건들은 원래의 청중에게 ‘가깝거나 먼’ 미래에 이루어질 일들이었다. 달리 말하면, 원래의 청중과 오늘날의 독자 모두에게 다니엘서가 지닌 의의를 파악하는 열쇠는 바로 우리의 신앙에 담긴 신비의 요소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 하는 질문과 씨름하는 데 놓여 있다는 것이다. -신비를 엿보다: 다니엘 중 발췌
이 도서는 심오하면서도 수수께끼 같은 구약의 묵시록으로 일컬어지는 다니엘서의 내용에 대한 알기 쉬운 해설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 도서의 장점은 높은 곳에서 인간의 역사를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멀리 바라보도록 조망케 해주며, 또 아래로 깊이 내려가 당대의 다니엘과 유대 포로 공동체의 내적인 세계를 들여다보도록 돕는다. 그러한 과거의 그 본문을 현대 세계 안에 살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하나님의 메시지들로 체험케 돕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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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가 우리에게 다니엘의 두 가지 모습을 제시하고 있다는 사실에 주의하지 않고는 다니엘을 온전히 이해했다고 여길 수 없다. 이 둘은 곧 1-6장의 궁정 이야기에서 묘사된 공적인 다니엘의 모습과 7-12장의 일인칭 기록에 나타난 사적인 다니엘의 모습이다. 그의 공적인 모습은 큰 뜻을 품은 지혜자로, 자신감의 전형과도 같은 인물이다. 그는 포로에서 마침내는 제국 전체를 총괄하는 총리로 ‘승진’한다(6:28). … 사적인 삶의 영역에서 그는 그 괴로운 생각과 사안들을 마음속에 혼자 간직해야만 했다(7:28). 그리고 다니엘의 이 두 모습을 비교할 때 또 다른 차이점이 뚜렷이 드러난다. 5장에서는 대담한 확신에 찬 다니엘이 나약하고 두려움에 사로잡힌 왕 벨사살을 대면한다. 하지만 자신의 사적인 삶에서는 다니엘 역시 그 왕이 느낀 것과 똑같은 두려움을 겪었던 것으로 묘사되고 있다. -신비를 엿보다: 다니엘 중 발췌
다니엘서는 구약에 담긴 하나님 이해의 새로운 측면들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특히 다니엘서에 드러나는 것은 묵시적인 하나님의 모습으로, 이는 다니엘서의 중요한 주제이지만 거의 논의되지 않고 있다. 이 책은 전반부(궁정 이야기)와 후반부(환상)를 연결 짓는 구조를 통해 더욱 더 묵시적인 하나님의 모습을 생동감있게 보여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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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는 유대 민족이 큰 국가적 위기를 맞았던 시기에 기록되었으며, 그 기록 목적은 현재의 상황에도 불구하고 주권자이신 하나님이 여전히 모든 일을 다스리고 계심을 일깨움으로써 그들 을 격려하는 데 있었다. 이 시간을 초월하는 메시지는 주전 6세기의 포로 공동체에서 오늘날의 신앙 공동체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세대의 성도에게 깊은 호소력을 지녀 왔다. 이 책은 여러 왕과 제국들이 일어났다가 쇠퇴하곤 하던 다니엘의 시대를 향해 뚜렷한 메시지를 주었으며, 어지럽고 혼란스러운 오늘날의 세계를 향해서도 그와 같은 메시지를 제시한다. … 우리는 다니엘이 가졌던 간절한 바람을 공유하면서(12:6), 그가 다른 선지자들이나 시편 기자들과 함께 던졌던 이 질문을 다시 하게 된다. “어느 때까지입니까?”(시 80:4 82:2). -신비를 엿보다: 다니엘 중 발췌
저자는 다니엘서의 본문을 살피는 동안에 3가지 ‘세계’를 상상하고, 각 세계가 해석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를 파악한다면, 다니엘서의 내용을 우리 자신의 삶에 연관 짓기가 좀 더 수월해질 것이라고 일러주고 있다. 저저가 언명한 이 3가지 세계는 다음과 같다. 본문 뒤에 있는 세계, 본문의/본문 속의 세계, 본문 앞에 놓인 세계로 구분될 수 있다. 다니엘서 본문의 뒤에 있는 세계에서 유대 민족이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던 주전 6세기의 역사적, 문화적, 사상적 배경에 관련된 문제들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본문의/본문 속의 세계는 곧 다니엘서 본문의 문학적인 차원을 가리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