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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도와 별에서 온 말>은 손재주가 없지만 자신의 조각으로 인정받고 싶어 하는 소년 루도의 이야기이다. 루도는 자신의 친구, 늙은 말 ‘렌티’를 태양에게 데려다주기 위해 별자리를 여행한다. 목공의 아들임에도 손재주가 없어 스스로를 똑똑하지는 못한 아이라는 생각을 해왔지만 루도는 그 누구보다 착하고 친절한 아이이다. 여행을 통해 열두 별자리의 주인들을 만나 여러 차례 위기를 겪지만 그때마다 루도를 구한 것은 루도의 착하고 바른 마음과 행동이었다.
친구를 위해 목숨을 걸 수 있는 아이, 자신의 욕심을 버리고 친구의 행복을 응원해 줄 수 있는 아이, 모두가 포기했을 때 끝까지 희망을 찾는 아이. 루도는 그런 아이였다.
여행을 통해 루도가 얻은 것은 사소하지만 아주 중요한 것. 바로 스스로의 가치를 깨닫는 것이었다. 스스로가 똑똑하지 못하기에 쓸모없다고 생각했던 루도가 모든 것에는 저마다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
별자리에서 별자리로 향하는 길들을 상상하며 루도와 함께 여행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이 서평은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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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모든 내용이 진실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물론, 아멜리 너는 너 스스로 판단해야겠지.
마치 할머니나 할아버지가 손녀에게 옛날이야기를 해주는 거 같은 루도와 별에서 온 말. 이야기 내내 아멜리에게 확인하는 듯한 글투 때문에 누가 나에게 이야기를 해주는 기분이 들었다.
루도는 착하고 성실하고 다정한 아이다. 솜씨 좋은 아버지는 목수였다. 루도는 나름 열심히 조각을 해보지만 아버지에게 핀잔만 듣는다. 스스로 솜씨도 없고, 무엇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어느 겨울밤 홀로 집을 지키고 있는데 외양간에서 이상한 소리가 났다. 외양간에 가보니 늙은 말 렌티가 사라지고 없었다.
렌티를 찾아 나선 루도는 하늘에게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그곳에 렌티가 있을 거라 확신하고 렌티를 찾아 나서지만 눈 구덩이에 빠져 버리고 만다. 그리고 그곳에서 렌티와 루도의 여행이 시작된다.
별자리 12궁. 루도와 렌티가 여행하는 곳은 별자리의 나라다. 12개의 별자리를 상징하는 동물들을 만나는 루도와 렌티의 모험. 별나라 태생인 렌티의 마지막을 함께 여행하면서 루도는 잃어버린 자신감을 찾게 된다. 루도는 우리가 다른 이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최소한의 행동이 있다면 그것은 물 한 잔을 건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네가 말을 안전하게 데려온 것이 우연이라고 생각하니? 세상에 우연이라는 것은 없단다, 루도.
이걸 명심해, 얘야. 모든 것에는 영혼이 있어. 가치 있는 일 중에 쉬운 일이란 없어.
루도와 렌티는 12궁을 여행하면서 많은 고비들을 넘기지만 가장 넘기기 힘든 고비는 마지막 전갈자리에 있었다. 전갈은 곧 죽음을 뜻했다. 루도는 자신과 렌티를 위해 어떤 결정을 내려야 했을까?
메리 스튜어트는 로맨틱 서스펜스와 역사 장르에서 수많은 작품을 발표했고, 어린이 독자를 위해서도 동화를 썼다. 루도와 별에서 온 말 역시 메리 스튜어트가 쓴 동화 중에 하나다. 12궁을 여행하는 소년 루도와 별나라 말 렌티의 모험은 루도가 자신을 시험해 보는 시간이기도 했다. 한계의 순간에 맞설 때마다 루도의 선택은 자신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의리와 신뢰를 저버리지 않는 소년의 배려와 용기는 세상을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그 세상에서 가장 중요하게 지켜져야 할 덕목들이 무엇인지를 말해주고 있다.
우리는 늘 선택의 순간을 살아간다. 아주 사소한 것도 모두 나의 선택이다. 하지만 나 자신만이 아닌 다른 누군가에 대한(그것이 동물이라도) 선택을 대신해야 한다면 어디에 무게를 두게 될까?
그런 의미에서 천칭자리에서 루도의 무게를 달았던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만약 내가 천징의 무게 추에 올라가게 된다면 나와 평행을 이룰 천상의 물건은 어떤 것일까?
동화를 읽고 나면 마음이 한없이 포근해진다. 루도와 렌티와 함께 12궁의 별자리를 여행한 기분이 묘하다. 더불어 착하게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하면서 그 착하게라는 게 어떤 것인지를 어렴풋이 깨달은 기분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착하다의 개념이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손해 보는 것으로 느껴질 때마다 루도를 떠올려야겠다. 착함의 대가로 받은 손해는 나에게 가장 귀중한 '무엇'으로 되돌아 올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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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어두운 눈 내리는 밤, 늙은 말 렌티를 찾아나선 루도. 불쌍한 늙은 말이 사고를 당하지는 않았을까 걱정되어 나선 눈길에서, 루도가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되는 판타지, <루도와 별에서 온 말>입니다. ‘메리와 마녀의 꽃’, ‘늑대 숲 모험’ 의 작가 메리 스튜어트 명작동화입니다.
_별이 떨어졌다. 높디높은 겨울 하늘에서 거대하고 반짝이고 아름다운, 마치 영원히 빛나라고 신이 거기에 놔둔 것 같았던 별이 갑자기 제자리에서 벗어나 움직였다. ..... 처음에는 천천히 움직이다가 점점 더 빨라지는가 싶더니 느닷없이 아래를 향해 불화살처럼 곡선을 그리며 날아가 곧장 예거살프 절벽 아래 눈밭으로 향했다. 렌티가 있다고 루도가 확신하고 있는 바로 그곳으로 말이다.
곧이어 별똥별의 빛이 꺼졌고, 밤은 전처럼 텅 비었고, 루도는 뒷산에 홀로 서 있었다._p36
이렇게 모험길이 열리고, 루도는 마침내 만난 특별한 말, 렌티와 함께 모험을 하게 됩니다. 방문지마다 어떤 시험 같기도 하고 루도 자신을 들여다보는 계기가 되기도 해요.
_하지만 루도는 그런 것에 대해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냄새를 맡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제 눈에도 보이는 음식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있었다._p140
_한편으로는, 사자는 정말로 목이 마를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사자를 보면서- 확신했다. 루도는 우리가 다른 이를 위해 해 줄 수 있는 최소한의 행동이 있다면, 그것은 물 한 잔을 건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_p182
별자리를 쫓아서 읽어가는 재미가 있었던, 루도와 별에서 온 특별한 말, 렌티의 따뜻한 모험이야기였습니다. ‘메리 스튜어트’ 작가의 개성이 잘 녹아있었습니다. 역시나 아름답고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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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시골에서 자랐습니다. 여름이면 마을 선착장에서 마을 친구와 형동생들과 잠을 자기도 했습니다. 캄캄한 밤하늘을 올려다보면서 신기한 눈으로 은하수를 보기도 하고 몇 개의 별똥별이 떨어지는지 친구들과 세보기도 했습니다. 쏟아질 듯 하늘에 총총 박힌 별을 보면서 신기하기도 하고, 언젠가 우주여행을 갈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대하며 상상해 보기도 했습니다.
루도와 별에서 온 말 렌티는 나의 어린 시절을 떠올리게 만들었습니다. 모험과 용기, 상상으로 가득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아쉽게는 나는 별자리에 대해 잘 모릅니다. 그렇게 많은 별을 보고 자랐지만 별 자리에는 관심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루도와 별에서 온 말을 읽으면서 이 소설이 별자리와 관련된 소설이라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조금 더 공부해 놓았으면 좋았을 것을 하는 아쉬움도 조금 생겼습니다. 저자 메리 스튜어트는 루도와 렌티의 별자리 모험을 기발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로 펼쳐나갑니다. 렌티를 사랑하는 루도는 위험을 뚫고 전진해 나갑니다. 렌티를 위해 모험을 선택하고, 도전하며 때로는 자신을 희생합니다. 결국 루도의 희생은 렌티와 루도에게 멋진 결과를 가져다 줍니다. 우리는 살면서 수많은 선택의 기로에 섭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도 수를 셀 수 없는 선택의 결과라고 하겠지요. 때로는 인생을 뒤바꿀 선택의 기로에 설 때도 있습니다. 그런 순간에 루도처럼 따뜻한 마음을 갖고 도전하고 모험하면 좋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별자리 여행을 통해 별자리에 대한 상상력과 이해도 조금 더 확장할 수 있었습니다 자녀들과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하고요 이 기회에 천체 망원경도 하나 장만하셔서 별자리를 탐구해 보면 어떨까 싶습니다 루도와 별에서 온 말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용기를 북돋우워주며, 따뜻한 마음의 소중함을 깨우치고, 별자리에 대한 관심을 길러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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