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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알고 있는 룻기 그러나 룻기에 담겨진 내용에 대해서는 가볍게 보고 지나가는것 같다 이 책은 룻기의 흐름을 잡고 싶은 사람들에게나 주제별로 이해하고 싶은 사람 또 하나님께서 주시는 복, 특별히 연합의 복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할것이다
그리고 이 단에 나오는 헤세드에 대한 의미도 더욱 풍성하게 깨닫게 될것이다 사실 이 책은 이레서원의 시리즈로 나오는 책인데 부담없이 한권한권 읽다보면 어느덧 실력이 부쩍 성장해있을거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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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죽음이 나오미를 영적 위기로 몰아간다. 이들의 부재가 나오미를 “텅 빈” 상태가 되게 한다. 나오미는 키질하고 나니 엄청나게 많은 보리를 룻에게서 건네받으면서 순조롭게 방향을 전환하는 사건들을 곧바로 자기 남편과 아들들과 연결한다. 나오미는 여호와께서 “살아 있는 자와 죽은 자에게”(2:20) 헤세드 베풀기를 잊지 않으셨다고 외치면서 엘리멜렉과 아들들을 언급한다. 이 놀랍고도 희망 가득한 표현은 우리가 잃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생각하는 방식을 새롭게 바꾸어 준다. 죽은 이들은 그들을 잃고서 슬퍼하는 사람들에게뿐 아니라 여호와께도 여전히 중요하며, 여호와께서는 그들에게 계속 헤세드를 보여주시고 그들을 위해 역사하신다. 여호와께서는 그들을, 그들의 관심사를, 그들의 기도를 잊지 않으신다. -소외된 이들의 하나님: 룻기 중 발췌
룻기가 반체제적이라는 것을 이 도서를 통해 새삼 느끼게 되었다. 하나님의 딸들과 아들들 모두를 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확인해줌과 함께 세상이 멸시하고 하찮게 여겨도, 우리가 길을 잃었을 때에도, 우리가 죽어서 묻혔을 때조차 우리가 그분에게 진정 중요한 존재임을 강력하게 확인해 는 말이 룻기에 담겨 있다. 이 도서는 모든 가치 체계를 초월하여 여자들과 남자들을 동등하게 지지하고 높이고 있다. 이 룻기 이야기는 우리에게 일어나라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의식하며 살아가고 하나님의 헤세드를 삶을 새롭게 해주는 방식으로 다른 이들에게 전하는, 좀 더 급진적이고 규칙을 위반하는 방법으로 그분을 진정으로 사랑하라고 도전을 주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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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너무나 흔하게 듣는 나오미 이야기는 나오미에게 그토록 절절하게 공감하도록 전개되지 않는다. 오히려 우리는 나오미의 고통을 대수롭지 않게 여겨 왔으며, 나오미가 불평만 한다고 비난했다. 심지어 나오미가 자초한 문제라고 하면서, 그 문제를 나오미가 얼른 “극복하고” 넘어가기를 바라기까지 했다. 우리는 나오미에게 약간의 행운만 찾아온다면, 즉 며느리 룻이 재혼을 하고 아이를 낳기만 한다면, 나오미가 남편과 아들들의 죽음을 겪으면서 느낀 심적 고통이 치유될 수 있으리라는 말로 그럭저럭 우리 자신을 설득해 왔다. 더욱이 나오미는 우리의 관심을 끄는 인물도 아니다. 그래서 이야기가 점차 룻과 보아스의 우연한 만남이 임박해지는 쪽으로 나아갈수록 우리는 나오미의 비중을 주요 뉴스에 곁들이는 토막 뉴스 정도로 축소해 버린다. -소외된 이들의 하나님: 룻기 중 발췌
이 책은 여성의 관점에서 룻과 나오미가 처한 절망적인 삶과 그럼에도 불구하고 룻과 나오미가 서로를 향한 헤세드를 베풀기 위해 얼마나 큰 용기를 냈는지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내주고 있다. 그렇다고 현 시대에 나타나는 극단적인 페미니즘의 시각을 대변한다는 것은 아니다. 저자는 본문에 얽매이지 않지만, 본문의 흐름을 따라 당시의 상황과 현재의 상황을 연결하며, 중요한 주제와 신학을 쉽게 풀어내주는 동시에 탁월한 시선을 제공해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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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들의 행동은 가부장제의 가치 체계와 관습을 무너뜨리며,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자로서 복음에 합당하게 살아가는 길을 알려 준다. 룻기는 여러 모로 가부장제를 비평하는 글이다. 가부장제의 가치관으로 보면 나오미와 룻은 사회에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가치나 능력을 전부 상실했다. 여호와께서는 그러한 가치 체계와는 반대로 하나님 나라의 중요한 목적을 위해 두 여인을 들어 올리신다. 룻의 결단에 대한 보아스의 응답은 남자인 자기에게 가장 유익한 바로 그 가부장제의 관습을 뒤엎는 것이었다. 보아스는 이러한 유익과 특권을, 룻에게 권한을 주고 나오미를 유익하게 하는 데 희생적으로 사용할 것이다. 그 과정에서 보아스는 예수님 나라의 남자다움이 무엇인지 보여 줄 것인데, 그것은 오늘날 세상에서 절대적으로 필요한 남자다움이다. -소외된 이들의 하나님: 룻기 중 발췌
저자는 룻기에 대한 일반적인 이해를 넘어, 소외된 이들의 하나님이라는 관점으로 룻기를 다시 읽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익숙한 룻기 이야기 속에서 저자는 체제 전복의 메시지를 찾아내어 보여줌과 동시에 이전에는 조명된 적 없었던 부분들을 다시금 살펴보도록 도와주고 있다. 게다가 ‘권력자들’과 대립되는 약자들인 ‘나오미와 룻’을 입체적으로 묘사함과 동시에 그들이 상황에 끌려가는 존재가 아니라, 상황을 스스로 이끌어가는 주체였음을 밝혀내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핵심은 약자들과 한편이 되셔서, 피곤하고 위태한 삶 가운데 참된 안식을 주시는 하나님을 보여주는데 방점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