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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re is no more reason not to read this book. It is J. K. Rowling’s latest novel and it is Christmas season! It’s enough to read the novel right away together with Book-us members. Honestly, I haven’t read <Harry Potter>, so I didn’t expect much. But I was fascinated with the world she made in this book. The background made the story very interesting. And I had just only one question. I was eager to know where the heck the pig is, which makes people continue to read it. It starts with Jack and DP. Jack, who has suffered from lots of changes with his family, loves his pig, DP, more than any other things. But his mean step-sister threw away it out of the car, and he wailed in agony. Of course, he was determined to get his DP back, and prepared to sneak out alone at night. But the Christmas Pig, which his step-sister gave him for an apology, let him know the Land of the Lost and brought him there for DP. I enjoyed myself exploring the Land of the Lost with Jack and CP. Now that this novel is for young people, it has some lessons and love. Of course, don’t miss some tears. If you enjoy the imaginary world, then I’d recommend this novel. Why don’t you prepare this book for next Christmas for yourself and some children?
(스포 있음) 정말 별 기대하지 않고, J.K. Rowling의 신작이고 크리스마스라서 읽었다. 북커스 멤버 몇 분이 읽으신다길래 다른 분들도 함께 읽자고 꼬셔서 결국 이번 달에 읽었다. 독모 책은 주로 벼락치기로 몰아치듯이 보는 편이긴 한데, 이 책은 본격 읽기 시작하니 놓을 수가 없었다. 세계관이 너무 흥미롭고 재밌어서 중간에 멈출 수가 없었다. 다음은 어떤 세상일까, 다음엔 어떤 아이들이 있을까, 어떤 이유로 버려졌을까. 나도 모르게 정말 이런 잃어버린 것들의 세상이 있는 게 아닐까 상상하며 읽고 있었다. 정말 푹 빠져서 즐겁게 읽었다. 인생에 큰 변화를 겪으면서, 심지어 적이 생겨버린 Jack. 무척 힘든 시기를 겪고 있을 때 너무나도 믿고 의지하던 인형을 타인에 의해 잃어버리게 된다. 그래서 직접 찾고자 하고, 그 때 선뜻 도와주겠다고 나서는 똑 같은 제품의 인형. 그들이 겪는 잃어버린 것들의 세계에서의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잃어버린 것들의 세계 정도가 있을 지도 모른다고 한번쯤은 생각해봤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구체적이고, 다양하고, 그리고 흥미롭게 구성해놓다니. 저자에게 감탄하고 또 감탄하면서 해리포터를 결제했다^^ 이렇게 해덕의 길로 들어선다.
인형 하나에 이렇게까지 애착을 가질 수 있을까? 나도, 우리 아이도 애착 물건을 가져본 적이 없어서 이렇게까지 애정을 가지고 물건을 대하는 게 신기했다. 보통 물건을 한 번 사면 있는 그대로 계속 유지하면서 최대한 오래 사용하려고 하는 편이지만 당연히 애정이 있어서나 감정을 두고 하는 것은 아니었다. 우리나라에도 많이 퍼져 있는 것 같긴 하지만, 애착 인형이 있는 해외 문화가 신기하기도 하고, 저렇게 위안이 되어 줄 것이 있다는 게 부럽기도 하다.
그랬기에 그 상실감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몸부림치고 행패 부리는 게 이해됐다. 힘든 상황에서 큰 위안이 되어 주었는데, 모든 걸 상실한 기분이 아니었을까? 여기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꼭 되찾아야 하는 소중하고 소중한 친구를 위해 모험을 떠난다.
아이들은 물건들이 살아 움직이는 게 아주 당연하지만, 어른들은 당연히 그렇지 않다. (어쩌면 아이들도) 실제로도 일어날 수 없는 일이니 당연히 그리 믿지 않는다. 하지만 어떻게 물건들이 살아 움직일 수 있게 되었는지, 생명력을 얻게 되는 경위가 마음에 든다.
얼마나 많은 감정을 쏟아 부었느냐에 따라 물건의 생명력이 결정된다는 설명. Jack의 방에 있는 물건들이 사람처럼 움직일 수 있는 건 Jack이 감정을 나누었기 때문이라고 설명 가능하다. 하지만 the Christmas Pig를 보면 그 물건이 자신의 주인에게 얼마나 큰 감정을 가지게 되었나 일지도 모르겠다. Jack이 the Christmas Pig를 선물 받음과 동시에 부정적인 감정을 쏟아 부으면서 괴롭혔음에도 불구하고 the Christmas Pig가 움직이게 되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Jack을 무척 사랑하게 된 the Christmas Pig. 처음부터 자신과 쌍둥이 형제인 DP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그 마음을 온전히 느끼면서 사랑하게 되어 CP도 깨어날 수 있었던 건 아닐까? 감정은 상호작용이 되어야, 양 방향이 되어야만 의미가 있으니까 말이다.
Happiness의 친한 친구로 사실 Love가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Hope가 나와서 내가 놓친 게 있구나 했다. 이 장면에서부터 저자가 슬슬 아동 소설이니 교훈을 준비하는 군 했다. 크크
판도라의 상자처럼 희망이 있기에 우리가 숨쉴 구멍이 있다. 희망을 가졌을 때 우리는 좀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할 힘이 생기고, 앞으로 나아갈 힘이 생긴다. 그래서 희망이 날개를 가지고 Jack과 CP를 데리고 DP에게로 날아가는 게 타당해 보인다. 이 얼마나 탁월한 설정인가! 그리고 희망이 해준 이야기를, 희망이 있었기 때문에 자신도 계속해서 모험을 진행하고, 마침내 DP를 만날 수 있었음을 기억한다. 이게 복선일 줄이야. 사실 읽는 내도록 Jack이 도대체 어떻게 the Land of the Living으로 돌아갈지 궁금했는데, 마지막 장면에서 그 상황에서 벗어나고 돌아가기 위해서 희망을 이야기 하는 것은 조금 개연성이 없다고 해야 하나. 버려진 것들에게 희망을 가지게 하면서 일이 벌어지게 만드는 게 가능할까. 헛된 희망이라는 단어가 생각나는 걸 보니 너무 어른인가… 아니 Hope를 이야기 하며 살 구멍을 찾는 것까지 좋은데, 다른 버려진 것들까지 재활용된다며 같이 빛을 따라 끌려 올라가는 건 좀 과한 이야기가 아닌가 싶었다. 어쨌든 희망이 있어야 우리가 산다! 뭐든 할 수 있다!
왜 Love가 나오지 않을까 했는데, CP가 Love 그 자체이기 때문에 나올 필요가 없었던 건 아닐까.
(본격 스포 시작. 52장에서 눈물콧물 다 쏟았다.) 처음부터 자신은 the Loser의 먹이가 될 것을 알면서도 Jack에게 도움을 주겠다고 한다. 심지어 Jack이 자신으로 인해 슬퍼하거나 죄책감을 가지지 않도록 자신은 돌아가면 Holly에게 줬으면 한다는 거짓말까지 한다. Jack이 자신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DP를 데리고 돌아가 행복하길 바란다. 이 모든 걸 알게 된 뒤 Jack이 느꼈을 그 괴로움과 슬픔. 이 책의 하이라이트는 이 부분이 아닐까 한다. DP를 만나 행복한 것도 잠시 곧 CP가 자신을 위해 얼마나 희생했는지를 알게 되고 Jack은 다시 결심한다. CP를 데리고 가겠다고. DP는 이미 자신이 없어도 무척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다. 영원히 자신과 함께 했던 상황을 떠올리고 추억하며 멋진 곳에서 행복하게 지낸다. 그래서 결심을 굳힌다. 자신을 진심으로 사랑해주었던 이를 찾아 떠난다!
상실도 삶의 일부라는 말. 이렇게 아이들의 책에서도 나오는 내용인데 어른인 나도 아직 잘 안 되는 부분이다. Jack은 이렇게 DP를 포기하고, 과거의 일부로 두는 걸 배운다. 진정으로 그럴 수 있게 된다. 처음으로 크나큰 상실인 아빠를 잃고 연달아 DP까지 타의에 의해 잃게 되었으니 그 고통은 당연히 이루 말할 수 없다. 하지만 모험하며 Jack은 배우게 된다. 잃어버릴 수 있지만 그 전에 자신이 줄 수 있는 많은 사랑을 주면 되는 거라고. 그러면 잃은 후에라도 좋은 일이 생길 수 있다고. 물론 상실은 언제 어떻게 겪든 고통스러울 수밖에 없다. 대신 그런 상황이 일어날 수 있음을 받아들이고, 잃은 공간으로 인해 내가 힘든 것도 당연한 것임을 받아들여야 하리라. 그것을 대신할 무언가가 없다 하더라도, 나에게 다른 충족감을 주거나 만족감을 줄 것들이 있음을, 감사할 것들이 있음을 깨달아야 할 일이다.
The Loser의 이야기도 그냥 넘길 수가 없었다. 쓰레기로 만들어진 인간 형태의 the Loser. 버려지거나 잃어버려진 것들 중 법을 어기거나 아무도 찾지 않는 것들 중에서 닥치는 대로 낚아채와 생명력을 빼앗고 원하는 부분은 자신의 몸의 일부로 만든다.
The Loser의 이야기를 들을수록 사회가 만들어놓은 범죄자 느낌이었다. 단순히 우리가 갖다 버린 쓰레기들이 괴물이 되어 나타난 느낌이기도 하고, 추상적(이라 쓰고 과하게 보면)으로는 우리의 불특정 다수에게 혹은 누군가에게 갖는 부정적인 감정들이 뭉쳐져서 만들어낸 괴물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왠지 혼자서 덜렁 나타난 캐릭터는 아닐 것 같은. 그래서 the Loser 또한 고통 받고 있을 지도 모른다는 대목에서 나도 모르게 끄덕거렸다. 부정적인 것과 쓰레기들로 구성된 그것이 행복할 리 없다. 그리고 자신의 둥지에서 외로웠던 건 아닐까? 그렇기에 바로 잡아 먹지 않고 우리에 가둬놓고 장난질을 치는 거 아닐까 싶었다. 좀 더 생각해보고 싶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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