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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빨리 빨리!
한국사람이면 누구나 빨리 빨리를 외치죠! 제목이 마음에 들어야 선택한 책!
가로로 긴 책이 온답니다. 책 뒷면에는 절반은 빨리빨리 읽어야 하고, 절반은 아주 천천히 읽어야 할 책! 이라고 자세하게 적혀있어요. 실제로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읽고 있는 내 모습을 발견!
따르릉! 알람이 울리자마자 쉴 새 없이 외출 준비를 합니다. 무엇때문에 이리 바쁜 걸까요~ 모든 사람들이 앞만 보면 달려가요. 비행기를 타기 위해서였어요. 그런데 가면 갈 수록 타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어요~
첫 페이지부터 비행기타는 페이지까지 설명은 아래 한줄로 쭉 나열되어있어요. 왜 달려야 하는지도 모르게 이유없이 달려가는 것을 표현하는 걸까요? 저도 그래서 숨쉴틈도 없이 빨리 읽게 되었어요.
문득 학창시절이 떠오르는 것 같아요. 모두의 목표인 대학을 가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려가기 조금만 늦어도 낙오 되는게 아닐까 싶어 걱정하던 그 순간들이요.
결국 이 아이는 남들보다 빠르지 못해 비행기 탑승을 하지 못했어요.
그러고 나서야 주위 풍경을 보게 되었어요. 그런데 하단에 한줄로 나여되어 있던 글자들이 살아 숨쉬듯이 떠오르네요.
빨리 달리느라 보지 못했던 것들이 하나 하나 보이게 되었어요. 지금 이 순간 보고 느낄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지를 알게 되었어요.
쉬지 않고 앞만 보고 달려가는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예요. 빠르지 않아도 괜찮아요.
<서평이벤트에 당첨되어 책빛에서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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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부터 심장이 두근거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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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 '빨리 빨리 빨리'는 판형이 가로로 긴 독특한 책입니다. 표지는 무척 서두르는 듯한 아이가 나오고, 멈춤이라는 제목의 책과 느림의 대명사인 달팽이도 함께 나옵니다. 아이들과 함께 표지로 하브루타하면 다양한 질문을 만들 수 있는 매력적인 표지네요. 그리고 뒷표지에 "절반은 빨리빨리 읽어야 하고, 절반은 아주 천천히 읽어야 할 책"이라고 써져있어요. 무슨 이야기일까 한참을 생각했는데, 책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그렇게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삶이란 얼마나 강렬하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시간은 하나의 척도일 뿐." 오늘 나는 얼마나 강렬하게 살았나 생각하게 하는 문구네요.
알람 시계가 울리고 아이는 서둘러 외출 준비를 합니다. 이미 다른 친구들도 서둘러 달리고 있어요. 아이는 뒤처지지 않으려고 엄청나게 달려서 버스를 탑니다. 버스에서 배로, 배에서 비행기로 숨가쁘게 달려갑니다. 마치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고등학교로, 대학교로 숨까쁘게 앞만 보고 달리는 우리 아이들의 현실같죠? 여기 비행기 이름이 울트라 스트레스인걸 보면 아이가 얼마나 '빠름'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짐작이 됩니다. 그러다가 아이는 친구들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뒤처집니다. 우리 어른들이 제일 걱정하는 내 아이만 낙오되는 상황인데요... 아이는 그제서야 무당벌레가 날아가는 것도, 나무 사이의 고요함도, 꽃이 시드는 것도 보게 됩니다. 누나와 달리 많이 느린 아이를 키우면서 언제나 아이 혼자 뒤처지는 것을 걱정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들 교과공부에 관심도 없던 제가 억지로 문제집을 풀리고, 기본은 해야한다고 강요 아닌 강요를 했습니다. 이 책을 보다 보니, 아이가 울트라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건 아닐까 걱정이 되었어요.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아무 의미 없는 문제집을 푸느라 아이는 얼마나 많은 것을 못보고 지나쳤을까요? 또 얼마나 스스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떠올리는 시간을 놓쳤을까요? 얼마나 평화로운 시간을 놓쳤을까요? 조금만 더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주자고 다짐합니다. 그리고 이번 여름에는 기필코 혼자만의 친정여행을 하겠다고 다짐해봅니다. 저는 주로 친정집에 갔을 때 자연에 감탄하고, 사색하고, 여유를 즐기는데,,,, 아이와 함께 가는 친정에서는 조금도 여유롭지가 않거든요. 혼자서 친정에 갈 때는 이 책도 꼭 챙겨가야겠습니다. 누군가의 시간에 여유를 더해줄 그림책, 빨리 빨리 빨리! 였습니다.
-------- 책빛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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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빨리빨리 #도서협찬 ??빨리 빨리 빨리 ??클로틸드 페랭 글?그림 ??책빛 빨리! 빨리! 빨리! 아침에 일어나면서부터 저녁에 잠들기 전까지 나의 머리 속을 맴도는 말 빨리!! 하루 하루 흐르는 시간 속에서 아이들 돌본다는 이유로 빨리 빨리 느려지면 안된다고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쓴 것 같은데 뒤돌아 보면 매번 제자리 걸음인 것 같은 날들 하루, 일주일, 한달, 일년! 빠르게 살아도 느리게 살아도 다르지 않을 날들인데 너무 빠르게만 살아가다 중요한 것들을 놓치는 것은 아닌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인 것 같습니다. ??책 속 글귀 어른들을 위해 삶이란 얼마나 강렬하게 사느냐가 중요하다. 시간은 하나의 척도일 뿐. <파스칼 키냐르> 아이들을 위해 서두르라는 말 좀 그만해요. 아직 다 못 놀았거든요! <나의 딸, 엘렌> ?? 우리는 무엇을 위해 빨리 빨리 재촉하며 살아 갈까요? 10대의 나, 20대의 나, 30대의 나, 40대의 나! 살아온 삶을 뒤돌아 보니 어느덧 두아이 엄마로 아이둘 돌보며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시간이 오래 지나고 어느 정도 삶의 여유가 생긴 것 같은데 여전히 저는 하루 하루 빠르게를 외치며 살고 있어요. 나에게, 그리고 아이들에게 빠르게 빠르게를 외치고 있죠. 조금의 여유를 부려도 시간은 흐르고, 조금 느리게 걸어도 같은 길을 걷고, 조금은 더디게 살아도 괜찮을텐데 말이죠. 조금 느려도, 조금 더디어도 괜찮아요. 서두르지 말고 주변을 둘러보며 소중한 것들을, 사소하다 생각하는 것들을 지나치지 말아야 겠어요. 아이들은 이제 10대를 지나고 있어요. 아이들이 지금 찬란하게 빛나는 순간들을 빠르게 사느라 놓치지 않고 가장 행복하게 기억하고, 뒤돌아 떠올리며 웃음 짓는 순간들로 기억하기를 바랍니다. 지금의 행복했던 기억들이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무엇이든 헤쳐나갈 수 있는 영양분이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나의 행복을 위해서! 가족의 행복을 위해서! 우리에게는 오늘도 내일도 새로운 날들이, 새로운 시간이 다시 돌아와요.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 보세요. 따스한 햇살이 ?,? 살랑 살랑 시원한 바람이, 초록 초록한 세상이?? 지금 시간을 함께 하고 있어요. @booklight_chakbit #빨리빨리빨리#클로틸드페렝 #그림책추천#책스타그램 #여유#느림의미학#달팽이 #느림의중요성#느리게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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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빨리 빨리! / 클로틸드 페랭 / 나선희 역 / 책빛 / 2021.04.30 / 모두를 위한 그림책 40 / 원제 : Vite, vite, vite!(2019년)
책을 읽기 전
판형이 기~이~이~일죠! 가로는 32cm라서 큰 판형의 크기인데다 세로가 12cm로 더 길게 보이네요. 어떤 이야기가 있기에 이런 규격 외 판형으로 출간했을지 기대되네요.
줄거리
따르릉! 빨리 서둘러! 나는 눈을 뜨자마자 후다닥 침대에서 나왔어. 나는 친구들을 앞지르며 있는 힘을 다해 빠르게 달렸어요. 왜냐하면 막 떠나려는 버스에 바로 올라타야 했거든.
버스는 시골길을 쌩쌩 내달렸어. 빠르게 다리를 건너고, 빠르게 마을을 지나고... 우리는 서둘러 버스에서 내려, 곧장 배에 올라탔어. 부릉부릉, 부릉부릉, 배는 시원하게 물살을 가르며 급히 출발했어.
우리는 이미 떠날 준비를 하고 기다리는 초음속 비행기를 향해 뛰었어. 빨리! 빨리빨리! 비행기를 놓치면 안 돼! 멀리 날아간 비행기는 아주 작은 점이 되었어. 나는 그만큼 빠르지 못했어...
나는 빨리 달리느라, 보지 못했어. 무당벌레가 날아가는 것도. 지렁이가 꿈틀거리는 것도.....
책을 읽고
내달리는 속도감에 텍스트를 쫓아가느라 눈동자를 부산히 움직였네요. 제목부터 재촉을 하듯이 <빨리 빨리 빨리!>라는 속도감을 주더니 본문의 텍스트는 쉼이 없이 길게 쭈욱 이어지면서 아이의 하루 시작을 쫓아갔어요. 침대에서 일어나자마자 뛰어 나오기가 바쁘게 옷을 갈아입고 신발을 신고 뛰어요. 뛰는 사람보다 더 빠른 버스를 타고, 버스보다 더 빠른 배, 그리고 마지막으로 초음속 비행기에 올라탔어요. '속도'를 나타내는 그림책의 주제에 맞게 경마장 트랙을 달려가는 것 같네요. '똑딱 똑딱 똑딱', '우리가 가장 빨라', '총알택시'라는 본문의 텍스트뿐 아니라 장면 속의 텍스트까지도 재촉을 하네요. 가장 극에 달한 '울트라 스트레스' 초음속 비행기였지요. 어쩜 이리도 재촉하는지 비행기 이름에 모든 것을 내려놓을 즘에....
모든 것이 바뀌었어요. 와~ 이런 반전이 있다니요. 아이가 비행기를 타지 못해 아쉬움과 속상함, 자기반성이 있을까 걱정했지만 무당벌레가 날아가는 것을 보고 있어요. 이제는 아이가 가장 잘 하는 것들을 보여주네요. 아주 사소한 것에도 즐거워하고, 들여다보고, 의미를 부여하고 소중히 여기는 아이들이지요. 아주 천천히 읽는 부분에 아이들의 사랑스러움이 담겨 있어서 저는 이 장면들이 좋아요. 어린이날인 오늘, 아이들을 잘 표현한 장면인 것 같아요.
<빨리 빨리 빨리!>는 두 가지 템포로 그림책을 읽어가야 해요. 빨리빨리 읽어야 하는 부분과 아주 천천히 읽어야 하는 부분이 있는 것이지요. 이 반전을 위해 텍스트와 그림까지 효과를 더해주고 있지요. 빨리 읽어야 할 부분의 텍스트는 문장의 위치에 변화도 없이 계속 이어지지만 천천히 읽어야 할 부분에서는 위치의 변화와 함께 텍스트가 긴 띄어쓰기로 호흡에 쉼을 주지요. 그림 또한 전반부에는 빡빡하게 채워진 공간의 구성이었다면 후반부에는 무당벌레, 꽃, 먼지, 달팽이, 개미, 나뭇잎 세 장... 주변에 흘려보낼 수 있는 사물과 풍경 하나, 하나를 공간의 여유를 두고 그려졌네요.
아이에게는 주변의 작은 것들을 들여다보며 소중히 여기고, 생각할 수 있는 아이가 될 수 있게 힘을 주고 어른들에게는 지나가는 줄도 모르는 일상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하는 그림책이네요.
- 클로틸드 페랭(Clotilde Perrin) 그림책 -
종이를 만드는 아버지와 그림을 그리는 어머니 밑에서 자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입니다. 프랑스 산골에서 자라면서 만난 숲속 동물들과 검은 소나무 숲, 그리고 무엇보다 어린 시절 읽었던 많은 동화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 활동을 합니다. 스트라스부르 장식미술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고, 지금까지 30편이 넘는 작품을 발표했습니다.
작가의 홈페이지 : www.clotildeperrin.net
- 작은 것을 볼 줄 아는 어린이 -
거리에 핀 꽃 / 존아노 로슨 글 / 시드니 스미스 그림 / 국민서관 엄마, 잠깐만! / 안트아네 포티스 / 노경실 역 / 한솔수북 딴생각 중 / 마리 도를레앙 / 한울림어린이 아무도 듣지 않는 바이올린 / 캐시 스틴슨 글 / 듀산 패트릭 그림 / 책과콩나무 빨리빨리라고 말하지 마세요 / 마스다 미리 글 / 히라사와 잇페이 그림 / 김난주 역 / 뜨인돌어린이
행복한 그림책 읽기! 투명 한지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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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로틸드 페랭 글. 그림 / 나선희 . 옮김 안녕하세요 동그리 독서입니다.^^
가로로 긴 판형의 노란색 책 속에는 알람시계가 울리자마자 일어나서 달려야 할 것 같은 순간이 담겨져 있어 제목처럼 속도가 느껴집니다. 모든지 빨리빨리 하는 우리내의 일상이 담겨져있을지.... 함께 떠나보아요.~
줄거리 ... 표지의 길이가 펼쳐지니 두 배가 되어 속도감이 훨씬 잘 느껴집니다. 일어나자마자 버스를 타야하는 주인공은 재빨리 옷을 입고, 양치질은 하고,잽싸게 운동화를 신고 집을 나와야 합니다. 속도를 나타내는 아이의 행동만 있는게 아니라 시계가 '똑딱똑딱' 날아가는 새,흔들리는 나무를 보아도 빠름이 느껴집니다.
버스를 타고 눈 깜짝할 사이에 복잡한 도시를 빠져나와 곧장 배에 올라탔어. 얼마나 빠르게 배가 지나가는지 물고기가 깜짝 놀라 뛰어오르네~육지에 도착하자마자 초음속 비행기를 향하는데... 주인공은 그만놓치고 말았지..점점 멀어져 가는 비행기만 볼뿐 할 수 있는게 없어졌어...
주인공은 집을 돌아가는데... 여기서부터 아주 천천히 읽어줘야해. 왜냐구? 너무 빨리 달리느라 보지 못 한게 걷다보니 보이는거야..예를들면 무당벌레가 날아가는 모습,나무 사이의 고요함도 작은 배가 부드럽게 흔들리는 것도... 주인공의 표정이 얼마나 평온한지를 알 수 있고 천천히 걸음을 옮길때마다 보이는 게 얼마나 아름답고 즐거운지를... 이 그림책을 통해 느낄 수 있어.
어른은 물론 아이들도 하루의 일상이 너무나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그 속에서 무언가 놓치고 그냥 흘려보내는 것도 있는 것 같다. 특히 아이의 하루를 조금더 천천히 가보면 어떨까? 경쟁이 아닌 자기 스스로 생각하는 시간이 필요함을 느끼는 것도 참 좋을 것 같다.
아이와 어른에게 어떤 의미가 될지 궁금해지는 #빨리빨리빨리 그림책을 어서 빨리빨리빨리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책빛출판사 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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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반은 빨리빨리 읽어야 하고,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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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리 빨리 빨리!_클로틸드 페렝 / 책빛> 원제 : Vite, vite, vite!
책의 반은 글을 읽는데 바쁘다. 다시 돌아와 그림을 봐야 한다. 빨리 빨리 읽어야 하기 때문에 그림을 볼 여유가 없다. 그림을 보려면 다시 처음부터 돌아와야 볼 수 있다. 그리고 반은 글과 그림을 천천히 함께 즐긴다. 인간의 시간을 그리고 속도를 조종하는 그림책을 만났다.
클로틸드 페렝의 <빨리 빨리 빨리!>는 펼치는 순간 시간의 주도권은 책에게 넘어간다. 책은 가로로 긴 판형으로 주인공의 하루가 펼쳐지는데, 마치 “자 이제부터 날 잘 따라오도록 해!”하는 기분이다. 가로 판형이 시간의 흐름을 이보다 더 잘 표현 할 수 가없다.
주인공 소년은 여행이 계획돼 있었다. 아침에 일어나서 여행지를 가기까지 쉼 없이 무언가를 하고 달려 나간다. 그러나 소년에게는 예상과는 다른 여행이 시작되게 된다. 살아있는 이에게 제일 공평한 시간. 이것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공평한 대가의 결말이 나오겠지.
시간은 공평하고도 무서운 것.
* 위 책은 '책빛'으로 부터 제공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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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단 가로로 긴 판형의 <빨리 빨리 빨리> 완벽히 펼쳐지는 펼침 제본은 수작업으로 하셨다고.. 아침에 일어나서부터 빨리 빨리 빨리 글자의 배열이 정말 숨 쉴 틈이 없게 되어 있어서 나도 모르게 빨리 읽어줬더니 막내가 “엄마! 왜 그렇게 빨리 읽어? 글씨가 계속 있어서 그런거야?” 하고 묻는다. 빨리 빨리 빨리 쫓아가다가 결국 비행기를 못 타게 되자 갈 때는 보지 못한 것들을 보게 된다. 이 때부터 타이포그래피를 활용하여 아이의 시선을 보여준다. 물웅덩이 - 건너 뛰어야 하고 무거운 빗방울도 - 여섯개의 글자가 무겁게 느껴지고, 바나나 껍질도 - 여기는 정말 바나나 껍질을 밟고 미끄러질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이런 식으로 글자와 그림을 함께 봐야지 하는 책이다. 이 책을 12살 첫째가 보더니 “엄마! 여긴 진짜 빨리 읽어야 할 거 같아.” “그래! 이 책은 그렇게 읽어야 제 맛을 느낄 수 있어. 여기에도 적혀있잖아~.” 하면서 뒷표지를 보여줬다. 막내는 자꾸 “빨리 빨리 빨리” 또 읽어달라고 해서, 입에 모터 달고 읽어주다가 뒷부분은 노래하듯 읽어주고, 뒷부분도 빨리 읽어 달라고 해서 또 그렇게 읽어주고, 읽어주는 방법만으로도 재밌는 그림책!!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감사하며 살 줄 알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엄마 혼자의 마음이고, 아이들은 그저 재밌게 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던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