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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잘라도 그 자리에 또 새 꽃이 피잖아” (아주아주 많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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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629“꽃을 잘라도 그 자리에 또 새 꽃이 피잖아”― 아주아주 많은 달 제임스 서버 글 루이스 슬로보드킨 그림 황경주 옮김 시공주니어 펴냄, 1998.1.30. 7500원  보름달이 뜹니다. 이 달 참으로 곱네 하고 노래하면서 올려다봅니다. 여느 달에 뜨는 보름달도 밝지만, 설날이 지난 뒤에 찾아오는 보름달은 그야말로 밝습니다. 여느 달에 보름달이 뜨면 시골마을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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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629



“꽃을 잘라도 그 자리에 또 새 꽃이 피잖아”

― 아주아주 많은 달

 제임스 서버 글

 루이스 슬로보드킨 그림

 황경주 옮김

 시공주니어 펴냄, 1998.1.30. 7500원



  보름달이 뜹니다. 이 달 참으로 곱네 하고 노래하면서 올려다봅니다. 여느 달에 뜨는 보름달도 밝지만, 설날이 지난 뒤에 찾아오는 보름달은 그야말로 밝습니다. 여느 달에 보름달이 뜨면 시골마을 밤하늘을 가득 채우는 뭇별도 제법 볼 수 있는데, 한 해에 두 차례 큰보름달이 뜨는 날에는 다른 별이 잘 안 보입니다. 참말로 ‘큰보름달’이네 하는 생각이 들어요. 올 큰보름에는 저녁에 빗방울이 듣고 밤에 구름이 잔뜩 끼었는데에도, 큰보름달빛은 구름까지 꿰뚫고 환하게 퍼집니다.



왕이 공주에게 말했습니다.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져다 주마. 갖고 싶은 게 있느냐?” 공주가 대답했습니다. “달을 갖고 싶어요. 달을 가질 수만 있다면 곧 나을 것 같아요.” (6쪽)



  제임스 서버 님이 글을 쓰고, 루이스 슬로보드킨 님이 그린을 그린 《아주아주 많은 달》(시공주니어,1998)을 읽습니다. 1943년에 처음 나온 그림책이라 하니, 1998년에 한국말로 나왔어도 무척 오래된 이야기책이에요. 지구별 여러 나라에서는 일흔 해 넘게 사랑받는 그림책이요, 한국에서도 스무 해 가까이 사랑받는 그림책입니다. 마침 달빛이 고운 큰보름날이기에 《아주아주 많은 달》을 더 재미나게 들여다봅니다.



“달은 48만 킬로미터나 떨어져 있사옵니다. 달은 동전처럼 둥글고 납작하며, 석면으로 되어 있고, 크기가 이 나라의 절반만 하옵니다. 더군다나, 하늘에 꼭 붙어 있사옵니다. 그러므로 누구도 달을 구해 올 수는 없사옵니다.” 왕은 이번에도 불같이 화를 내며 공중 수학자를 멀리 보내 버렸어요. (18쪽)



  이 그림책 《아주아주 많은 달》에는 여러 사람이 나옵니다. 먼저 공주님이 나오고, 임금님이 나옵니다. 공주님은 어느 날 갑자기 몸을 앓아요. 왜 앓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임금님은 이녁 딸아이가 걱정스러워서 ‘부디 몸이 낫기를 바라’요. 딸아이가 몸이 나을 수 있다면 무엇이든 해 주겠노라 말합니다.


  몸을 앓던 공주님은 아버지(임금님) 말을 듣고는 불쑥 한 마디를 해요. “달을 갖고 싶어요.”


  하하하. 얼마나 사랑스러운 딸아이인가 하고 새삼스레 생각합니다. 달을 갖고 싶니? 그럼 달을 따 주지. 해를 갖고 싶니? 그럼 해를 따 주어야지. 아마 온누리 모든 아버지 어머니는 ‘눈에 넣어도 아플 수 없는’ 아이들 꿈을 모두 오롯이 이루어 주려고 온힘을 다하리라 생각합니다.


  이리하여, 임금님은 임금님답게(?) 신하를 부릅니다. 아무래도 시골지기 아닌 임금님이니까요, 손수 달을 따러 가지는 않고 신하를 불러서 심부름을 맡길 테지요.


  그런데, 임금님이 거느리는 신하들은 임금님이 맡기려는 온갖 심부름을 여태 다 해냈지만, ‘달 따기’만큼은 안 되겠다고 손사래를 칩니다. 이 신하도 저 학자도 저 사람도 모두 고개를 젓습니다.



“제가 곧 달을 가져다 드릴게요. 그런데 공주님, 공주님은 달이 얼마나 크다고 생각하세요?” “내 엄지손톱보다 조금 작아. 내가 달을 향해 엄지손톱을 대 보면 딱 가려지거든.” 공주가 대답했어요. “그러면 달은 얼마나 멀리 있나요?” “내 방 창문 밖에 있는 큰 나무만큼도 높이 있지 않아. 어떤 때는 나뭇가지 꼭대기에 달이 걸려 있기도 하니까.” (24쪽)



  슬픔에 잠기기도 하고, 부아가 나기도 하는 임금님입니다. 그렇다고 임금님 스스로 뾰족한 수를 내지도 못합니다. 이럴 때야말로 임금님이 슬기를 뽐내어 달을 따올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임금님은 커다란 걸상에 앉아서 푸념을 늘어놓을 뿐입니다.


  이때 궁전 어릿광대가 임금님 곁으로 찾아가서 근심걱정을 들어 주어요. 그러더니 문득 임금님한테 여쭈어요. 공주님이 달을 갖고 싶다 한다면 바로 공주님한테 여쭈어서 ‘달이 어디에 있’고 ‘달이 어느 만큼 큰가’ 하는 대목을 이야기로 들으면 되지 않겠느냐고 하지요.


  번뜩이는 좋은 생각을 내놓은 어릿광대는 어려운 수수께끼를 풀어냅니다. 공주님은 ‘달’이 창밖에 있다고 말해요. 어릿광대는 공주님한테 슬쩍 한 가지를 더 여쭈기도 했어요. ‘달은 무엇으로 이루어졌느냐’고 여쭈지요. 이때에 공주님은 어릿광대한테 ‘달’은 마땅이 ‘금’으로 이루어졌으리라 하고 말해요.



“말씀해 주세요, 레노어 공주님. 공주님의 목에 달리 걸려 있는데, 어떻게 하늘에서 또 달이 빛날 수 있죠?” 공주는 어릿광대를 바라보고 웃었습니다. “그건 간단하지, 이 바보야. 이를 빼면 그 자리에 새 이가 나잖아, 안 그래?” 궁중 어릿광대가 말했습니다. “물론이죠. 유니콘이 숲에서 뿔을 잃어 버려도 이마 한가운데에서 새 뿔이 자라죠.” “맞아, 궁중 정원사가 정원에 있는 꽃을 잘라도 그 자리에 또 새 꽃이 피잖아.” (42∼44쪽)



  그림책 《아주아주 많은 달》을 읽으면서 가만히 생각에 잠깁니다. 달은 하늘에도 있고, 우리 마음에도 있습니다. 내가 오늘 이곳에서 보는 달이 있고, 이웃님이 저 먼 다른 고장에서 보는 달이 있습니다. 밤에 아이들하고 나들이를 다니면, 아이들은 달이 우리를 따라온다면서 웃습니다. 아이들이 저마다 바라보는 달이 있고, 내가 따로 바라보는 달이 있어요.


  어릿광대가 달을 하나 따서 공주님한테 선물로 드렸으면, 다른 곳에서 새롭게 뜨는 달이 또 있어요. 공주님은 “꽃을 잘라도 그 자리에 또 새 꽃이 피잖아(44쪽).” 하고 이야기하면서 새근새근 잠이 듭니다. 공주님이 바란 것은 ‘달’이면서 ‘이야기를 나눌 동무’였구나 하고 느낍니다. 임금님이든 신하이든 학자이든 누구이든, 공주님을 알뜰히 섬기거나 돌보려는 마음에서 그치지 말고, 살가운 말벗이요 삶벗으로 여길 수 있다면, 공주님은 한결 튼튼하고 씩씩하면서 슬기롭게 자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모두 이와 같으리라 느껴요. 아이들은 어버이 사랑을 바라요. 어떤 대단한 선물이나 금은보화가 아니라, 따사로이 어루만지는 사랑스러운 손길을 바라요. 진수성찬이 아니라 즐겁게 함께 먹는 밥 한 그릇을 바라요. 수많은 책이나 학원이나 교육이 아니라 기쁨으로 살림을 짓는 너그러운 마음결을 바라요.


  꽃송이가 잘려도 다시 새로운 꽃이 돋아나듯이, 우리 마음에도 언제나 새롭게 꿈이 자라리라 봅니다. 힘들거나 고단한 하루가 지나가면, 앞으로 기쁘면서 넉넉한 새 하루가 찾아오리라 봅니다. 큰보름달을 바라보면서 가만히 춤을 춥니다. 밤새 아이들 이불깃을 여미면서 오늘 하루도 즐거운 살림살이를 이루자고 다짐합니다. 2016.2.23.불.ㅅㄴㄹ


(최종규/숲노래 - 시골 아버지 그림책 읽기)






h*******e 2016.02.23. 신고 공감 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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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많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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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레오너라는 어린 공주가 바닷가 어느 왕국에 살고 있었다. 공주는 나무딸기 파이를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배탈이 나 자리에 눕게 된다. 궁중 의사는 공주를 낫게 할 자신이 없어 왕을 모셔오라고 한다. 왕은 공주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줄테니 갖고 싶은게 있으면 말하라고 한다. 보통의 부모들이 아이가 아프면 온갖 것을 다 가져다 줄것처럼 말이다.   공주는 그 말에 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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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 살 레오너라는 어린 공주가 바닷가 어느 왕국에 살고 있었다. 공주는 나무딸기 파이를 얼마나 많이 먹었는지 배탈이 나 자리에 눕게 된다. 궁중 의사는 공주를 낫게 할 자신이 없어 왕을 모셔오라고 한다. 왕은 공주에게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줄테니 갖고 싶은게 있으면 말하라고 한다. 보통의 부모들이 아이가 아프면 온갖 것을 다 가져다 줄것처럼 말이다.

 

공주는 그 말에 달을 갖고 싶다며 달을 갖게 되면 곧 나을것 같다고 한다. 왕은 알겠다며 아주 두꺼운 안경을 쓴 시종장을 부른다. 시종장은 이제껏 왕의 명이라면 무엇이든 구해다 드렸다며 길다란 두루마리를 주머니에서 꺼낸다. 그곳에는 온갖 왕에게 가져다 드린 진기한 물품들이 가득 적혀있다. 달은 도저히 안된다고 대답한다. 왕을 불같이 화를 내며 시종장을 물러가게 하고 궁중 마법사를 부른다.

 

궁중 마법사 역시 왕이 원하는 마법이라면 모두다 들어드렸다며 마법을 적은 목록을 보여준다. 한걸음에 34킬로미터를 가는 장화, 뭐든 만지기만 하면 금으로 변하는 초능력, 입은 사람을 보이지 않게 하는 망토등 온갖 것들 다 드렸지만 마법사 역시 구할수 없다고 말한다. 그 다음으로 부른건 궁중 수학자다. 궁중 수학자는 온갖 계산을 다 해드렸지만 누구도 달을 구해올수 없다고 말한다.

 

마지막으로 왕은 궁중 어릿광대를 부른다. 알록달록 옷에 방울 달린 모자를 쓴 궁중 어릿광대가 알현실로 들어와 무슨 일로 부르셨냐고 말한다. 왕은 슬픔에 잠겨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며 구슬픈 곡으로 자신을 위로해달라고 한다. 어릿관대는 모두들 현명하지만 레노어 공주님은 달이 얼마나 크고 얼마나 멀리 있다고 생각하는지 알아보는게 좋을듯하다고 말한다. 시종은 달이 멀리 떨어져있고 무척 크며 궁중마법사도 궁중 수학자도 그렇게 이야기했기 때문이다.

 

어릿광대는 공주에게 가 달이 얼마나 크냐고 묻는다. 그말에 공주는 자신의 엄지손톱보다 조금 작다고 말한다. 거리도 방 창문 밖에 있는 큰 나무만큼도 높이 있지 않다며 어떤 때는 나뭇가지 꼭대기에 달리 걸려있다고 한다. 그리고 달은 무엇으로 만들었느냐고 묻자 공주는 금이라고 말한다. 어릿광대는 금 세공인을 찾아 공주가 말한 크기의 황금 달을 만들어가지고 간다. 세공사는 무얼 만든거냐고 묻자 어릿광대는 이것이 달이라고 말하자 세공사는 무척 멀리 있고 큰대 이게 왜 달이냐고 묻자 어릿광대는 그것은 당신 생각이라고 일축한다.

 

공주에게 달을 가져다 주니 공주는 무척 기뻐하며 금방 건강을 되찾는다. 하지만 왕은 달이 또 떠오를텐데 그때는 어떻게 하느냐고 걱정을 하지만 어릿광대는 아주 현명하게 고민을 해결한다. 아주 유쾌하고 즐거운 이야기다. 어른이라면 따분한 실제와 이론을 먼저 따질것이지만 아이들은 온갖 상상력으로 멋지게 삶을 살아간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배우게 된다.

y****4 2012.06.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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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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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슬로보드킨의 <장갑이 너무 많아!>를 최근에 아이에게 읽혔어요.글도 그림도 따뜻해서 이번에는 <아주아주 많은 달>을 주문했어요.어린이날 선물인지라 어디에 슬쩍 숨겼다가 그 즈음에 주려고요.사고 보니, 이 책의 동화의 고전 같은 유명한 작품이네요.제가 아이보다 더 설레이네요~좋은 책은 장르와 상관 없이 모든 독자를 아우르지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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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슬로보드킨의 <장갑이 너무 많아!>를 최근에 아이에게 읽혔어요.

글도 그림도 따뜻해서 이번에는 <아주아주 많은 달>을 주문했어요.

어린이날 선물인지라 어디에 슬쩍 숨겼다가 그 즈음에 주려고요.

사고 보니, 이 책의 동화의 고전 같은 유명한 작품이네요.

제가 아이보다 더 설레이네요~

좋은 책은 장르와 상관 없이 모든 독자를 아우르지 싶어요.

s******1 2017.04.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칼데콧상 수상에 빛나는 [아주아주 많은 달]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도 참 좋은 책이에요
"칼데콧상 수상에 빛나는 [아주아주 많은 달]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도 참 좋은 책이에요" 내용보기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그림책 그 91번째 이야기 <아주아주 많은 달>을 만났어요     '아주아주 많은 달'이라구요?? 제목은 물론 표지그림으로 보이는 여러개의 달이 일단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림책입니다         사람의 마음이 참 간사하기도 하지요 책을 들춰보기도 전에  <칼데콧 상> 메달을 보니 왜이리 기대감이 큰지 몰라요 권위 있는 수
"칼데콧상 수상에 빛나는 [아주아주 많은 달]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도 참 좋은 책이에요" 내용보기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그림책 그 91번째 이야기

<아주아주 많은 달>을 만났어요

 

 

'아주아주 많은 달'이라구요??

제목은 물론 표지그림으로 보이는 여러개의 달이 일단 호기심을 자극하는 그림책입니다

 

 

 

 

사람의 마음이 참 간사하기도 하지요

책을 들춰보기도 전에  <칼데콧 상> 메달을 보니 왜이리 기대감이 큰지 몰라요

권위 있는 수상작품이라고 흥미와 비례한 것도

수상작품이 아니라고 별루인 작품은 절대 아니지만

그.럼.에.도.

기대지수가 높아지는건 어쩔 수 없다구요 ㅎㅎ

 

 

 

나무딸기 파이를 잔뜩 먹고 배탈이 나 자리에 누운 공주!!

공주는 달을 가질 수만 있다면 곧 나을 것 같다네요

하.지.만.

왕의 명령이라면 뭐든 다 들어주었던

시종장도.. 궁중마법사도.. 궁중수학자도.. 불가능한 일이랍니다

그때 궁중의 어릿광대의 기지로

공주가 원하던 엄지손톱보다 작고 동그란 달 '황금달 목걸이'를 목에 건 공주는

다시 건강해져서 정원으로 놀러 나갈 수도 있게 되는데요

실제 밤하늘의 달과 대면하게 된 공주님은 어떤 반응을 보일까요??

 

 

 

대충 갈겨 그린 듯한 그림은 묘하게도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습니다

음.. 꾸밈없는 아이들의 동심을 표현하는데 너무나 잘 어울리는듯 한데요

<아주아주 많은 달>은 어른들을 위한 동화로도 손색이 없는 것 같아요

공주의 모습을 통해 어른들의 눈으로는 볼 수 없는 아이만의 동심을 발견하는 순간

왜 이리 얼굴이 화끈거리는 거죠??

그림책 속 이야기를 빌리자면

공주가 가지고 싶었던 달은 실제 존재하는 커다랗고 뜨겁고 아주 멀리 있는 달이 아니었어요

공주의 눈높이로 비춰진 창문 밖으로 보이는 아주 작은 달이었구요

공주는 변화하는 밤하늘의 달을 보며 스스로 생각했어요

이를 빼면 그 자리에 새로 이가 나는 것처럼

정원사가 정원에 있는 꽃을 잘라도 그 자리에 또 새꽃이 피어나듯

달도 그런거라고!!

 

 

 

어.쩌.면.

우리 아이들이 어른들에게 바라는 것도 공주의 마음과 같을 거에요

대단하고 크고 특별한게 절대 아니라는거~~~~~~

어른들의 작고 사소한 관심 하나에도 행복해 하는 우리 아이들의 

맑고 투명한 동심은

그러하기에 작은 상처에도 크게 다칠 수 있지요

실제.. 두꼬마들만 봐도 그래요

아이와 정면에서 눈맞춤 한번 해주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하는 아이들이죠

<아주아주 많은 달>을 자극제(?^^)로 삼아

두꼬마들의 마음을 바로 헤아릴 줄 아는 현명한 엄마로 거듭나고 싶어지는 걸요 ㅎㅎ

 

i********9 2013.01.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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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많은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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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어른들이 많이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너무나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어린아이들조차도 이제 어른들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수한 어린아이들의 동심을 어른들이 배워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로 공주는 자기가 보고 느낀대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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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 어른들이 많이 배워야 한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내용이었다. 너무나 각박한 시대를 살아가면서 어린아이들조차도 이제 어른들과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순수한 어린아이들의 동심을 어른들이 배워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도 마찬가지로 공주는 자기가 보고 느낀대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본다. 달을 가져다가 주면 자기가 나을 것 같다고 말하자, 모든 사람들에게 비상이 걸린다. 하지만 그 해결책을 어떻게 제시하지도 못하고, 어느 누구도 해결하지 못하고 있을 때에 광대는 공주에게 가서 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물어본다. 솔직히 어린아이에게 달이란 이런 것이기 때문에 따다가 줄 수 없다는 식으로 아무리 설명하면 무얼할까? 광대지만, 나는 광대의 역할이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어른들 사이에서도 다른 사람들의 관점을 먼저 물어보고 하는 것이 인간관계를 맺어가는데 중요한 것처럼, 어린 아이라고 할지라도 그 아이와 먼저 이야기해 보는 것이 이렇게 중요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나도 우리 아이들의 엉뚱한 대답에 깜짝 깜짝 놀랄 때가 있지만, 이 책에 나오는 공주 역시 어린아이의 순진한 대답을 하는 모습을 보았다. 언젠가 어른이 된 후에는 자기의 생각이 바뀔 때가 오겠지만, 그 생각을 굳이 바꿔주려고 노력하는 모습보다 그대로 인정해 주는 어릿광대의 모습에서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i*******2 2009.04.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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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에 맞으면 약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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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보는 단계를 지나 이야기에 재미를 붙인 아이들이 읽기에 좋을 듯 합니다. 그림으로 내용이 전달되기 보다는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책입니다. 재치 넘치는 문장들이 아이들에게 책 읽는 맛을 붙여 줄 것 같습니다. 옛날 바닷가 어느 왕국에 10살 된 레노어라는 어린 공주가 살았습니다. 어느 날, 레노어는 나무딸기 파이를 잔뜩 먹고 배탈이 났어요. 궁중의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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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보는 단계를 지나 이야기에 재미를 붙인 아이들이 읽기에 좋을 듯 합니다. 그림으로 내용이 전달되기 보다는 이야기가 재미있어서 기억에 남을 것 같은 책입니다. 재치 넘치는 문장들이 아이들에게 책 읽는 맛을 붙여 줄 것 같습니다. 옛날 바닷가 어느 왕국에 10살 된 레노어라는 어린 공주가 살았습니다. 어느 날, 레노어는 나무딸기 파이를 잔뜩 먹고 배탈이 났어요. 궁중의사는 공주의 체온도 재보고 맥도 짚고 혓바닥도 살피더니 공주를 낫게 할 자신이 없어 왕을 불러서 얘기했죠. 왕은 가엾은 공주를 위해 뭐든 해주고 싶었어요. “네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져다주마. 갖고 싶은 게 있느냐?”하고 물었습니다. 그래서 공주는 달이 갖고 싶다고 했어요. 달을 가질 수만 있다면 곧 나을 것 같다고 했습니다. 왕은 달을 구하기 위해 시종종도 부르고, 궁중 마법사에 궁중수학자까지 불러 봤지만 다들 쉬운 일이 아니라고 이런 저런 핑계를 댑니다. 그동안 자신들이 왕을 위하여 얼마나 많은 일들을 해왔는지 리스트까지 보여주면서 이번만은 어렵다고 합니다. 낙심한 왕은 슬픈 마음을 달래기 위해 궁중 어릿광대를 불렀어요. 슬픈 마음이 위로 받을 수 있게 아주 슬픈 곡으로 연주를 하라고 합니다. 그런데 앞뒤사정을 알게 된 궁중 어릿광대는 좋은 생각을 해냈어요. 실제 하늘에 뜬 달은 따다 주기 어려우니 공주가 생각하는 달을 구해다 주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죠. 그래서 공주에게 이런 저런 것들을 물어봅니다. “공주님 달이 얼마나 크다고 생각하세요?” “달은 얼마나 멀리 있나요?” “달은 무엇으로 만들어져 있나요?”하고 물었습니다. 그리고는 공주가 생각하는 달을 만들어다 줬지요. 그런데 왕은 또 근심이 생겼습니다. 레노어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달이 진짜라고 믿고 있을 텐데 밤이 되면 하늘에 또 달이 떠오를 것이고 공주가 만일 하늘 뜬 달을 본다면 실망해서 또다시 병을 얻으면 어떻게 하나 하는 걱정이 들었습니다. 왕은 하늘에 뜰 달을 가리기 위해 또 다시 시종장과 궁중 마술사, 궁중 수학자들을 불러들입니다. 일이 어떻게 해결될까요? 하늘에 뜨는 달을 공주가 보지 못하게 잘 숨길 수 있을까요? 아기그림책을 주로 보다가 글 밥이 많은 책을 만나니 처음엔 좀 부담스러웠습니다. 읽다가 이야기도 지루하고 읽는데도 시간이 걸린다 싶으면 책장을 덮고 다른 책을 고르곤 했는데 이 책은 좀 다릅니다. 문장자체에 맛있는 양념이 되어 있다고나 할까요? 유머러스하고 재치 넘치는 문장들에 연실 키득키득 웃음이 나는 것이 책 속으로 자꾸 빨려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k******3 2008.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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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처럼 순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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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도 이 책에 나오는 공주처럼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을 지닐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어릴적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본 바로 그 이야기다 한두장 읽어내리면 바로 줄거리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달을 갖고 싶어하는 공주 과학적으로 달을 따온다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이것은 단지 어른들의 시각에서 보고 판단한 것일뿐 공주의 눈에 비친 달은 침대에 누우면 항상 창문앞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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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도 이 책에 나오는 공주처럼 순수하고 깨끗한 마음을 지닐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 어릴적 초등학교 교과서에서 본 바로 그 이야기다 한두장 읽어내리면 바로 줄거리를 알 수 있을 것이다. 달을 갖고 싶어하는 공주 과학적으로 달을 따온다는 것은 불가능~~! 하지만 이것은 단지 어른들의 시각에서 보고 판단한 것일뿐 공주의 눈에 비친 달은 침대에 누우면 항상 창문앞 나뭇가지에 걸려있는 자기 엄지손톱만한 조그마한 달~~ 공주의 마음을 이해한 난장이는 손톱만한 예쁜 달 목걸이를 선물하게 되는데 사람들은 또 다시 떠오를 달에 대해 안절부절하지만 공주님의 답은 이리도 명쾌할 수가 "이가 빠지면 그 자리에 새이가 나잖아요..달도 그래요" 맞다...꽃이 지면 또 꽃이 피고 순수한 마음을 가진 우리 아이를 위해 필독서로 권해본다
g******i 2004.05.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