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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을 산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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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항상 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책 속의 두처럼, 천년을 살아보고 싶습니다. 제가 오래 살고 싶었던 이유는, 아마도 평소 죽은 사람들과 대화를 많이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 작곡가들, 옛날 연주자들, 모두 죽은 사람들입니다. 심지어 좋아하는 레코드판들, 중고로 회현동 지하상가에서 구입한 판들인데, 모두 과거에 누군가가 아끼고 들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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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항상 오래 살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책 속의 두처럼, 천년을 살아보고 싶습니다. 제가 오래 살고 싶었던 이유는, 아마도 평소 죽은 사람들과 대화를 많이 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좋아하는 클래식 음악 작곡가들, 옛날 연주자들, 모두 죽은 사람들입니다. 심지어 좋아하는 레코드판들, 중고로 회현동 지하상가에서 구입한 판들인데, 모두 과거에 누군가가 아끼고 들었던 판들입니다. 누군가의 소유였지만, 죽어서 중고로 팔려 머나먼 한국까지 왔고, 이처럼 저에게 선택되어 잘 닦이고 관리되어 제 레코드 장에 들어왔습니다. 가끔 옛날 판들을 보면, 원 주인이 누군가에게 썼던 글귀나 편지가 함께 포함된 경우가 있습니다. 스크랩 같은 것도 있지요. 과거와 자주 만나 대화를 하다보면 시간이 흐르는 것에도 둔감해질 때가 많습니다. 저에게는 1980년대가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바뀌는 시점이고, 1990년대는 뭔가 개인용 컴퓨터가 많이 보급되던 첨단의 시대처럼 느껴지지만, 이미 이들 시대는 30년 이상 훌쩍 지나버린 먼 과거입니다. 언제가 과거이고, 현재인지, 그리고 미래인지의 기준은 개인마다 느끼는 정도에 따라서 다른 것 같습니다. 잘 관리된 1960년대 레코드판은 아직도 광택이 번쩍거리며, 표지도 얼마전에 인쇄된 것처럼 아주 깨끗하듯이 말입니다.

오래 살고 싶은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합니다. 죽음이 뭔지? 죽는 그 순간,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 지, 잠시나마의 상상만으로도 두려움이 느껴집니다. 구스타프 말러 교향곡 9번 4악장에서 들리는 울부짖음이라고 할까요? 나는 죽기 싫어! 하는 그런 절규가 상상만으로 공감이 될 때가 있습니다. 어쩌면 신도 인간을 만들면서 육신이 병들고 고통스럽게 되면 죽음을 자연스럽게 받아들 수 있도록, 어떤 장치(?)를 우리 몸에 심어놓은 것은 아닌가 하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일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결국 우리는 주어진 삶의 순간마다 최선을 다해 즐겁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사실 이것말고, 얻을 수 있는 삶의 교훈은 없는 것 같습니다만) 그것만으로 우리는 잘하고 있다는 것을 ...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서 어린이는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궁금합니다. 평소 고민해보지 못했던 죽음에 대한 성찰을 통해서 각자 나름의 방식으로 삶을 성찰해보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 어른은 어른대로, 나름의 생각을 하게 되겠죠.

YES마니아 : 로얄 o******8 2021.06.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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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천년을 산 두
"[이집트]천년을 산 두" 내용보기
한 때.. 죽음과 인생에 대해서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땐..난 사춘기가 끝이 나고 있었을 때였고..우리 집은 조금 안팎으로 복잡?했던 것 같다. 그런 복잡한 모습들이 사실 내 삶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었던 것 같다. 하지만..그 속에서 누군가의 한 마디가 내 인생에 대해서 고민하고 한편으론 깊은 슬픔에 빠지게 했던 때로 기억한다. 지금 돌아보니..난 우울했던 것 같다..쉼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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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죽음과 인생에 대해서 생각한 적이 있었다..
그땐..난 사춘기가 끝이 나고 있었을 때였고..우리 집은 조금 안팎으로 복잡?했던 것 같다.
그런 복잡한 모습들이 사실 내 삶에 큰 영향을 끼치지는 않았었던 것 같다.
하지만..그 속에서 누군가의 한 마디가 내 인생에 대해서 고민하고 한편으론 깊은 슬픔에 빠지게 했던 때로 기억한다. 지금 돌아보니..난 우울했던 것 같다..쉼없이 자도 계속 자고 싶었고 끝도 없이 추락하는 성적과 무기력은 날 참 존재감 없게 만들어 버렸던 것 같다.
그때..
내가 죽으면?이란 생각을 해봤던 것 같다..
물론 그 고민은 그렇게 오래가지는 않았던 것 같다. 아마도 힘들다고 하면서도 죽고싶을만큼 힘들다고 하면서도 정말 살고 싶어서였던 것 같다.^^:

그렇게 살아가다가..

또 죽음에 대해서 생각한 때는 첫 아이 출산을 앞두고였던 것 같다.

역아였던 아이는 어떤 방법을 해도 돌아오지 않아서 수술을 해야 했었다. 친정엄마가 마취가 잘 안깨는 체질인데 그 체질을 닮았을까봐..내가 마취에서 깨지 않으면 어떡하지?에 대한 두려움이었다..

그러면서도 참 엉뚱?하게도 남편에게 그간의 저축과 보험 등을 다 얘기하면서 '혹시 내가 잘못 되면...'하면서 통장을 주고 폭풍 오열을 했던 기억이 난다..큼큼..지금은 뭐..감사히  세아들 낳고 잘 지내고 있...^^::

그땐 정말 살!고!싶었던 것 같다. 사랑하는 가족과 행복하게 하는 것에 대한 간절함도 있었고..

큰 아이를 낳고 20개월이 채 안 되었을 때에 큰 교통 사고가 있었다. 당시엔 9시 뉴스에까지 나올 정도로 큰 사고였는데 사고가 났을 그 짧은 찰나의 순간 내 앞에 펼쳐진 지난날의 삶의 파노라마를 나는 아직도 잊지 못한다. '아..나 이렇게 살았구나..'내가 죽었구나..그래서 지금 내 인생을 영화처럼 이렇게 파노라마처럼 보이는구나..하고..

하지만 감사하게 지금 이렇게 글을 쓰고 있다^^

 

그래서일까? 책 속의 어린 두의 '죽음'에 대한 걱정하는 마음이 이해가 되었다
그리 대단한 질문도 아니었다. 엄마도 죽어? 그럼 나도?

죽음에 대해서 생각하면..가장 슬펐던 때, 행복했던 때, 그리고 감사할 때를 생각하게 되는 것 같다..

어린 두는 (책 속 할아버지 이야기를 보면 7살 남짓) 막연한 두려움으로 본 듯 하다.

죽음에 대한 두려움..죽고 싶지 않은 마음에 천년을 살고자 하지만 과연 그 삶은 행복할까?

가장 행복한 때를 기억하면서 그때의 모습으로 산다고 해도..

내 자손의 자손의 자손들을 보는 기쁨도 있겠지만 그들의 죽음도 봐야한다. 난 지극히 현실적인 사람이라 그때까지 살려면 많은 것이 필요할텐데 과연 난 잘 살 수 있을까?(연금은 계속 나올라나?ㅋㅋㅋ)

아무튼.. 여러 생각을 하면서 읽어내려간 책.

영원히 산다고해도 함께 할 사람과 누릴 수 있는 것이 없으면 소용이 없으리라.

천년을 산 두가 아직 어린 두에게 하소 싶었던 말은 무엇일까?

아이들과 찬찬히 읽으면서 그 대답에 대해서 이야기 나누고 싶다.

너희는...천년을 어떻게 살고 싶니?

나?난..그냥 적당?한 때에 편안히 미소지으면서 떠나고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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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ing.egy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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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란
#이집트출판사

e******6 2021.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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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을 산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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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읽는 그림책이라는 타이틀이 너무 궁금해서 만나봤던 <천년을 산 두>예요. 과연 천년을 살 수 있다면 행복할까요? 두는 개구쟁이였어요. 아름다운 숲인 무루지에서 노는 것을 좋아했지요. 그곳에서 두는 느림보인 토끼를 만났고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게 정말 좋았어요.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어요. 토끼가 두를 두고는 세상을 떠났거든요. 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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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읽는 그림책이라는 타이틀이
너무 궁금해서 만나봤던 <천년을 산 두>예요.
과연 천년을 살 수 있다면 행복할까요?


두는 개구쟁이였어요.
아름다운 숲인 무루지에서 노는 것을 좋아했지요.
그곳에서 두는 느림보인 토끼를 만났고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게 정말 좋았어요.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못했어요.
토끼가 두를 두고는 세상을 떠났거든요.
누군가의 죽음을 처음 겪은 두는 웃음이 사라졌어요.
그리고 두는 천년을 살고 싶다는 소원을 빌게 돼요.


과연 두의 소원은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두는 그날 밤 꿈에서 천년을 산 미래의 두를 만나게 돼요.
미래의 두는 두에게 오랜 시간을 사는 동안
많은 소중한 사람들을 보내야 했고 외로움과
싸우면서 힘든 날을 보냈던 이야기를 들려주지요.


두는 그제서야 깨달아요.
지금이라는 시간이 얼마나 소중한지.
이 시간을 슬픔으로만 보내서는 안된다고,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내야 한다고...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림책이었어요.
죽음이라는 헤어짐에 대해 아이들에게 알려주기에
괜찮은 그림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림책을 읽고 나서 앞으로의 삶을 어떻게 보내면
의미 있는 시간이 될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YES마니아 : 로얄 t*****3 2021.05.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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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영화같은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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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이라 하기엔 너무 가볍고, 소설책이라 하기엔 너무 무거운 책이다. 그렇지만 그래픽노블처럼 한편의 영화같은 동화책이었다.두가 꿈꾸는 오래 살고 싶어하는 삶이 염원이었는데, 그 염원이 천년을 산 두가 돌아오며, 천년의 삶이 그렇게 행복하지 않았었다라고 어린 두에게 말할 때 어린 두는 많은 걸 깨닫는다. 삶을 오래 사는 것도 짧게 사는 것도 그 장단의 길이는 중요하지 않
"아름다운 영화같은 동화" 내용보기
동화책이라 하기엔 너무 가볍고, 소설책이라 하기엔 너무 무거운 책이다. 그렇지만 그래픽노블처럼 한편의 영화같은 동화책이었다.
두가 꿈꾸는 오래 살고 싶어하는 삶이 염원이었는데, 그 염원이 천년을 산 두가 돌아오며, 천년의 삶이 그렇게 행복하지 않았었다라고 어린 두에게 말할 때 어린 두는 많은 걸 깨닫는다.
삶을 오래 사는 것도 짧게 사는 것도 그 장단의 길이는 중요하지 않다는 걸 말해주듯 행복하게 사는게 중요하다고 말해주는 것 같네요.
지금 이 순간이 중요하다는 거겠죠.
c*********8 2021.05.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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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을 산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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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는 개구쟁이에요. 숲이 떠나가도록 소리 지르고 웃으며 곤충이나 식물을 가지고 노는 개구쟁이에요.   만약 천년을 살고 싶다는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나는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고 싶을까? 그리고 천년이 끝나는 날, 무슨 생각을 할까?     “난 못된 인간을 만나서 배가 바닥에 끌릴 정도로 뚱뚱한 토끼가 되었다. 그는 내가 뒤뚱거리는 게 재밌다며 빵과 초콜릿,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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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는 개구쟁이에요.

숲이 떠나가도록 소리 지르고 웃으며 곤충이나 식물을 가지고 노는 개구쟁이에요.

 

만약 천년을 살고 싶다는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나는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살고 싶을까?

그리고 천년이 끝나는 날, 무슨 생각을 할까?

 


 

“난 못된 인간을 만나서 배가 바닥에 끌릴 정도로 뚱뚱한 토끼가 되었다. 그는 내가 뒤뚱거리는 게 재밌다며 빵과 초콜릿, 사탕까지 닥치는 대로 먹였지. 그러나 내가 병에 걸리자 다람쥐를 사 오더니 나를 뒷산 숲에 버렸다.” 사람들의 이기심에 많은 동물들이 자연을 벗어나 도시에서 살고 있습니다. 어른도 동화를 읽어야 한다.

 

무루지의 신이 내 소원을 들어줄까요?

 

글과 그림은 박밤작가의 작품입니다.

멋진 동화는 이집트출판사에서 보내주셨습니다.

 

y*****9 2021.05.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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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을 산 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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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토끼 ‘느림보’의 죽음을 경험한 ‘두’는 천 년 동안 살고 싶다는 소원을 빈다. 그날 밤, 두의 꿈에 ‘천 년을 산 두’가 나타난다. 천 년을 산 두는 엄마, 자식, 친구들의 묘비를 만들었다. 120살이 되어서는 걸을 수 없게 되었다. 이후로 천 년을 산 두는 매미로, 잠자리로, 토끼로 변하며 살아간다. 천 년을 살 수 있게 된 두의 마지막 소원은 어릴 적의 자신을 만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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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토끼 ‘느림보’의 죽음을 경험한 ‘두’는 천 년 동안 살고 싶다는 소원을 빈다.

그날 밤, 두의 꿈에 ‘천 년을 산 두’가 나타난다. 천 년을 산 두는 엄마, 자식, 친구들의 묘비를 만들었다. 120살이 되어서는 걸을 수 없게 되었다. 이후로 천 년을 산 두는 매미로, 잠자리로, 토끼로 변하며 살아간다. 천 년을 살 수 있게 된 두의 마지막 소원은 어릴 적의 자신을 만나는 것이었다.

 

나는 종종 죽음을 떠올리고는 한다. 대부분의 경우 두려움과 외로움으로 생각을 마쳤다. 두 또한 죽음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죽음을 두려워한다. 그러나 어린 두는 죽음을 배우며 삶에 감사하는 태도를 배웠다. 또 자신에 의해 죽어간 곤충, 영원한 잠에 빠진 느림보를 떠올리던 두는 꿈에서 천 년을 산 두를 만나고 현재를 어떻게 살아야 하나를 배웠다.

 

두는 더 이상 매미, 잠자리 등의 곤충을 해치지 않을 것이다. 대신 느림보에게 했던 것처럼 진심을 통해 상대방에게 행복을 줄 것이다.

 

때로는 그림책이 더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천년을 산 두>가 그랬다.

 

천 년을 살면 행복할까?

천 년을 살 수 있다면 두렵지 않을까?

어떻게 살게 될까?

천 년을 살게 된 나와 지금의 나는 달라질까?

 

*본 서평은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n*****m 2021.05.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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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에 충실하기
"현재에 충실하기" 내용보기
참 오랫만의 그림책이었다. 처음 읽었을 땐 빠르게 쓱 지나갔고 아무 느낌이 없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뒷커버를 보자 아차 싶었다. '느리게 읽는 그림책 3'느리게 읽는다고 뭐가 달라지나 싶었지만 그런 책이라고하니 바닥에 앉아 정말 느리게 읽기 시작했다. 그렇게 읽고나니 두가 우리에게 전하는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미래를 생각하는 것보다 현재, 지금을 생각하세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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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오랫만의 그림책이었다. 처음 읽었을 땐 빠르게 쓱 지나갔고 아무 느낌이 없었다. 마지막 페이지를 넘기고 뒷커버를 보자 아차 싶었다.

'느리게 읽는 그림책 3'

느리게 읽는다고 뭐가 달라지나 싶었지만 그런 책이라고하니 바닥에 앉아 정말 느리게 읽기 시작했다. 그렇게 읽고나니 두가 우리에게 전하는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미래를 생각하는 것보다 현재, 지금을 생각하세요"

한 인터뷰에서 유재석씨는 지금까지 롱런의 비결이 미래를 크게 생각하지 않고 하루하루 열심히 했던 것이라고 하셨다.
일어나지도 않은 일 때문에 우리는 수많은 불안에 시달리고 두려워한다. 우리가 걱정하는 미래는 현재가 탄탄하다면 결코 무너지지 않으리라 믿는다. 현재에 충실하자!

#천년을산두#박밤#느리게읽는그림책#이집트서평단#동화책추천#그림책추천



s*******m 2021.05.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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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년을산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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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는 무루지 지혜의 숲에서 느림보 토끼와 논다. 어느 날 갑자기 느림보 토끼가 죽고 두는 덜컥 죽음이 무서워진다. 웃음도 사라진다. 천년을 사는 거북이 이야기를 듣고 두는 천년을 살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꿈에 천년을 산 두가 나타난다ㅡ천년을 살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다. 뉴스 기사에서 나오는 사고 소식이나 멀리서 날아오는 부고는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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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는 무루지 지혜의 숲에서 느림보 토끼와 논다. 어느 날 갑자기 느림보 토끼가 죽고 두는 덜컥 죽음이 무서워진다. 웃음도 사라진다. 천년을 사는 거북이 이야기를 듣고 두는 천년을 살고 싶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꿈에 천년을 산 두가 나타난다


천년을 살겠다는 생각을 한 적은 없다. 뉴스 기사에서 나오는 사고 소식이나 멀리서 날아오는 부고는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정말 다행히도 내 주위에는 꽤 오랫동안 죽음이 없었다. 그래서 난 내 부모는 불로초를 먹은 것처럼 장수할 것이고 나 역시 쉽게 죽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작년 너무 갑작스럽게 허무하게 엄마를 잃었다. 고작해야 한 달 사이에 벌어진 일에 정신이 없었고 어찌할 바를 몰랐다. 자꾸만 어디서 엄마 손을 놓쳐 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난 '불사'를 믿지 않는다


천년 후의 두는 말한다. 석공이 되었고 자기 손으로 부모님과 친구들, 자기 자식의 묘비까지 만들었고, 그 이후에는 걷기조차 힘들어졌다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두 사라진 후 걷지도 못하고 혼자 깊은 동굴에 갇혀 지낸다면 어떨까 상상해본다. 피할 수 없는 먼 미래를 마냥 두려워하지 말고 사랑하며 열심히 살기를 바란다. 천년 후의 나를 통해 지금의 나를 돌아보는 시간, 장자의 나비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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