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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프 차의 너의 집이 대가를 치를 것이다는 로스앤젤레스를 배경으로 인종 갈등을 다룬 소설입니다 과거의 사건과 현재를 중심으로 인물들의 감정과 상처를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사회적 이슈와 개인적 갈등이 교차하는 긴장감 넘치는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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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2년대 LA한인타운에서 한국인들과 흑인들이 대치하는 상황이 있었습니다. 로드니 킹이 백인 경찰들에게 폭행당한 뒤, 로드니 킹은 혐의 없음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백인경찰들이 모두 무죄 판결을 받습니다. 이에 불만을 품은 흑인들이 시위를 했는데, 그 불똥이 흑인들의 일자리를 빼앗고 상권을 넓혀가는 한인타운으로 옮겨간 것입니다. 한국에서도 굉장히 걱정을 많이 한 사태였고, 이 갈등을 영화로 담아낸 스파이크 리 감독은 ‘Do the Right Thing’ 당대 흑인 영화를 대표하는 감독으로 자리매김합니다. 옛날에 본 영화지만, 흑인 노인 세 분이서 계단에 앉아 “한국인들은 일을 너무 많이 해”하며 대화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아 있습니다.
흑인들은 한국인보다 백인들과의 갈등이 우선이기 때문에, 이 내용의 소설이라면 한국 인 시각에서 쓰여질 수 밖에 없지만, 굉장히 객관적으로 양쪽의 갈등이 잘 묘사되었습니다. 악인은 딱히 없습니다. 피해자만이 있습니다. 굳이 한국인들과 흑인들이 대립할 이유는 없었지만, 아마 한국에서 건너 간 사람들이 처음에 백인들의 잘 사는 동네에 자리 잡기는 어려웠을 것입니다. 처음부터 서로가 신경 쓰이는 존재들이 됩니다. 흑인들도 제대로 된 직장을 얻기가 어려운데, 어려서부터 마약거래와 갱들의 틈에서 자라는데, 그 사이사이를 한국인들이 특유의 헝그리 정신과 근면함을 바탕으로 채워나갑니다. 흑인들이 한국인들의 모습을 보고 변한다기 보다 질투가 먼저 앞질렀을 것입니다. 이런 전체적인 뒷배경을 생각하고 읽어나가면 보다 이 책은 이해하기 쉽습니다. 1990년대의 한국사람들과 흑인들의 대립을 기억하는 사람이 별로 없을 테니까요. 그 당시를 기억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굉장히 명작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그저 그런 색다른 갈등 구조를 품은 범죄스릴러물(책 소개에 ‘범죄 스릴러’란 표현이 나옵니다. 하지만, 이 책은 절대 범죄 스릴러가 아닙니다)에 지나지 않을 지도 모릅니다.
LA폭동에서 있었던 일들, 1992년에 있었던 사건을 지금에 와서 우리가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지 그 당시의 어르신들의 기억이 가물가물해 진 이 시대에 그 후손들이 사건을 재정리하여 냉정하게 서술해 냅니다. 갈등의 골이 메워지지는 않지만, 더 깊어질 순 없습니다. 서로 용서하기는 어렵지만, 용서하지 않으면 한 발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없습니다. 계속 반복되는 역사를 어딘가에서 끊어야 합니다. 저자이신 스테프 차 작가님의 진심은 거기에 담겨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국에 있는 양 쪽 모두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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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가지 출판사에서 출간 된 스테프 차 작가의 [대여] 너의 집이 대가를 치를 것이다 를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이번에 대여 이벤트를 통해서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로스앤젤레수룰 배경으로 인종 갈등에 관한 이야기가 실화를 기반으로 아주 잘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