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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만난 가장 특별한 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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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과 성향인 나에게 ‘하드 SF 소설’은 조금 먼 나라 이야기 같았다. 하지만 영화 《마션》을 워낙 흥미롭게 봤던 터라, 같은 작가의 영화 원작 《프로젝트 헤일메리》 책에 자연스레 눈길이 갔다. ‘영화 보기 전에 원작을 먼저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오며, 이 독특한 제목이 품은 뜻은 무엇일까 하는 호기심과 함께 첫 장을 넘겼다. 솔직히 초반에는 이과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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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과 성향인 나에게 ‘하드 SF 소설’은 조금 먼 나라 이야기 같았다. 하지만 영화 《마션》을 워낙 흥미롭게 봤던 터라, 같은 작가의 영화 원작 《프로젝트 헤일메리》 책에 자연스레 눈길이 갔다. ‘영화 보기 전에 원작을 먼저 읽어보자’는 마음으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오며, 이 독특한 제목이 품은 뜻은 무엇일까 하는 호기심과 함께 첫 장을 넘겼다.


 솔직히 초반에는 이과적인 과학 지식과 복잡한 이론들이 쏟아져 나와 조금 긴장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작가는 치밀한 과학적 전제들을 조합해 완전히 새로운 물질과 설정을 창조해 내며 나조차 단숨에 몰입하게 만들었다. 작가의 상상력의 설계에 감탄하며 책을 읽다 보니, 도서관 책이 아니라 내 책장에 평생 소장하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 결국 책을 새로 구매했다.




 이 소설의 진짜 치명적인 매력은 우주를 구하는 거대한 미션 속에서 만난 외계 생명체 ‘로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 만약 로키가 인간처럼 완벽하고 매끄러운 고도의 언어로 번역되어 대화했다면, 그저 ‘지능이 높은 미지의 외계생물’정도로 느껴져 심리적 거리감이 생겼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음악적 신호로 소통하는 로키의 어눌하고 뚝뚝 끊어지는 번역체 대화는 오히려 로키를 사랑스럽고 매력적인 캐릭터로 만들었다. 우리가 흔히 지능 높은 외계인에게 느끼는 공포와 거리감을 무장해제 시키고 서로 다름을 (먹는 모습을 포함하여) 인정하며 둘의 우정이 쌓여가는 서사에 빠져들게 했다. 



 

책을 읽으며 유독 머리에 강렬하게 남은 문장이 있다.

 

“계산은 생각이 아님. 계산은 과정임. 기억은 생각이 아님. 기억은 저장임. 생각은 생각임. 문제, 해결. 너랑 나는 같은 속도로 생각함. 왜, 질문?” (504p)


지구인과 미지의 외계인이 마주 앉아 ‘생각의 속도‘를 비교한다는 발상 자체가 너무나 신선했다. 그리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둘의 여정을 같이 따라가며 나 또한 생각에 잠기는 과정도 흥미로웠다. 




헤일메리(Hail Mary)는 미식 축구에서 경기 종료 직전 역전을 노리고 던지는 ‘성공 확률은 낮지만 모든 걸 건 마지막 필사적인 롱패스‘를 뜻한다고 한다.


그 절망적이고 필사적인 상황 속에서 피어나는 감정들과 작가가 만든 세계를 따라가다보면, 누구나 이야기에 빠져들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을 소장하게 된 나는,


성공! 성공! 성공! 🪐



u******1 2026.07.05. 신고 공감 28 댓글 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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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일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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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컴퓨터의 귀찮은 질문과 함께 깨어난다. 2 더하기 2나 8의 세제곱근 따위의 질문을 하는 컴퓨터. 그런데 이상하게도 주인공은 생각처럼 대답이 잘 나오지 않았고 더듬거리며 입을 움직이다 이내 다시 잠이 들었다. 한참 뒤 깨어난 그는 자신이 침대에 눕혀져 말 그대로 환자의 모습을 하고 있었으며, 의식이 없는 동안 로봇 팔들이 그를 돌봐 주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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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컴퓨터의 귀찮은 질문과 함께 깨어난다. 2 더하기 2나 8의 세제곱근 따위의 질문을 하는 컴퓨터. 그런데 이상하게도 주인공은 생각처럼 대답이 잘 나오지 않았고 더듬거리며 입을 움직이다 이내 다시 잠이 들었다. 한참 뒤 깨어난 그는 자신이 침대에 눕혀져 말 그대로 환자의 모습을 하고 있었으며, 의식이 없는 동안 로봇 팔들이 그를 돌봐 주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누구이며, 왜 이런 모습으로 이곳에 있는지 아무것도 기억이 나지 않았다. 이따금씩 떠오르는 단편적인 기억들과 왜인지 모르지만 머릿속에 가득 들어있는 과학 지식들을 활용해 그는 이곳이 어디인지, 자신이 무엇을 하고 있었던 건지 답을 찾아가기 시작한다.

 

숫자를 계산해 보고 얻은 결과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이 방은 중력이 너무 크다. 원래 지구의 중력가속도는 9.8m/s2이어야 하는데, 이 방의 중력가속도는 15m/s2이다. 낙하하는 물체가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가 그것이다. 너무 빨리 떨어지니까. 이렇게 근육이 많은데도 내가 힘이 없는 이유 역시 마찬가지다. 모든 것이 원래의 무게보다 1.5배는 더 나간다.

문제는, 중력에 영향을 주는 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다. 중력은 증가시킬 수도, 감소시킬 수도 없다. 지구의 중력 가속도는 9.8m/s2이다. 끝. 그런데 나는 그 이상의 중력을 경험하고 있다. 가능한 설명은 한 가지뿐이다.

내가 있는 곳은 지구가 아니다. 】 (p. 33)

 

이 작품에서 주인공이 기억의 공백을 가지고 있다는 설정은 독자가 공간과 상황을 이해하는데 더욱 편리한 장치였다고 생각된다. 이러한 전개 방식은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소설 속 상황과 공간에 무지한 상태인 독자가 소설 속 세계에 천천히 발을 들이도록 만들어 한꺼번에 입력되는 과한 정보로 흥미를 잃지 않게 도와주었다. 또한 주인공의 입과 독백을 통해 배경지식이 지루하게 흘러나오는 것보다 회상 장면을 통해 필요한 설명을 그때그때 들려주는 것은 소설을 더 생기 있게 꾸며주는 장치로 느껴지기도 했다. 그래서 소설은 이미 주인공이 우주선에 홀로 남은 시점에서 시작되었지만 우리는 이 우주선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고 그것에는 어떤 과학적 지식들이 활용되었는지를 차근히 이해해 나갈 수 있었다.

 

태양의 빛이 점점 어두워지기 시작했다. 그에 따라 지구는 점점 추워질 것이고 전문가는 이대로 가면 19년 뒤에 인류의 절반이 죽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나큰 위기 앞에 세계는 한마음으로 최고의 과학자들을 모아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았고, 그들은 마침내 인류의 유일한 희망인 헤일메리 호를 만들게 된다. 헤일메리란 절망적인 상황에서 아주 낮은 성공률을 바라보고 적진 깊숙이 내지르는 롱 패스를 뜻하는 미식축구 용어’이자, 버저가 울리는 순간에 득점할 것을 노리고 먼 거리에서 던지는 슛을 뜻하는 농구 용어’(p. 70) 이다. 그 뜻에서 헤일메리 호의 용도이자 운명이 예상된다.

 

【 나는 자살 임무를 수행하러 왔다. 존, 폴, 조지, 링고는 집에 돌아가지만, 길고도 험난한 나의 여정은 여기에서 끝난다. 이번 임무에 자원했을 때 나는 이 모든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게 틀림없다. 그러나 기억상실증에 걸린 내 두뇌에게는 이 정보가 새롭기만 하다. 나는 여기에서 죽는다. 혼자서 죽게 된다. 】 (p. 111)

 

헤일메리 호의 유일한 승조원. 지구를 구하기 위해 일종의 자살 임무를 맡아 먼 우주까지 날아온 그는 주어진 임무를 수행하고는 그곳에서 외롭게 마지막을 보내게 될 것이라 예상했다. 그러나 소설은 생각지 못한 때에 새로운 사건을 보여주었다. 그곳에서 의사소통이 가능한 외계 생명체를 만나게 된 것이다! 이때부터는 정말 너무 재미있게 빠져들어 읽었다. 처음 만나는 완벽하게 다른 존재와의 소통 과정은 너무나 흥미로웠다. 거기다 시간이 지나면서 그들 사이에 쌓여간 우정이 보여주는 감동까지… 진짜 너무 재밌는 소설이란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캐릭터들도 매력 있고, 흥미로운 스토리 전개, 적당한 유머, 빈틈없는 과학적 지식까지 고루 다 갖춘 SF 소설이다. 이런 작품을 쓴 앤디 위어는 정말 SF 천재다.

 

라이언 고슬링을 주연으로 한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있던데 <마션> 이상으로 재미있는 작품이 만들어지지 않을까 매우 기대된다. 영화가 그려낼 ‘로키’의 모습과 그가 내는 소리를 어떻게 표현했을지가 특히 궁금하다.

 

이 작품은 요즘 흔히 보이는 SF 느낌이 묻어 있는 소설이 아닌 정통 SF 소설이다. 요즘의 한국식 SF에 익숙해져 있다면 소설 속 설명이 다소 복잡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재미는 정말 확실하게 있으니 SF 소설을 좋아한다면 꼭 한번 읽어 보길 바란다. 현실의 고민에서 벗어나 광활한 우주의 이야기 속에 빠져보고 싶은 이에게도 추천하고 싶다.

 

과학이 세상을 구한다. 과학자 만세. 앤디 위어 만만세.

YES마니아 : 골드 c********i 2022.10.21. 신고 공감 2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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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일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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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나는 좋은 사람. / p.506   벽돌책과 SF 또는 판타지를 기반으로 한 무언가는 나와 늘 상극이다. 아니, 설렘보다는 두려움을 먼저 주는 조합이다. 책장을 어느 누가 보더라도 도서 취향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한 사람이기에 이 책 역시도 재미있을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언제 다 읽지'라는 걱정이 앞섰다.   이 책은 그렇게 시작된, 나의 취향과 완전 반대의 SF 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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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랑 나는 좋은 사람. / p.506

 

벽돌책과 SF 또는 판타지를 기반으로 한 무언가는 나와 늘 상극이다. 아니, 설렘보다는 두려움을 먼저 주는 조합이다. 책장을 어느 누가 보더라도 도서 취향을 파악할 수 있을 정도로 명확한 사람이기에 이 책 역시도 재미있을 것이라는 기대보다는 '언제 다 읽지'라는 걱정이 앞섰다.

 

이 책은 그렇게 시작된, 나의 취향과 완전 반대의 SF 소설이다. 태양에 미지의 생명체에 감염되어 지구의 생물들이 위험에 빠졌으며, 과학 선생님이자 전문가인 그레이스 박사가 헤밀메리호를 타고 자살 임무를 수행하러 간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그 안에서 헤일메리호로 가게 된 이유와 중간에 외계 생명체(외계인이라고 하기에는 묘사가 도저히 인간으로 느껴지지 않아 외계 생명체라고 적는다.)를 만나 함께 미지의 생명체로부터 지구와 행성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내용이 나온다. 앤디 위어 작가는 전작 마션을 쓴 작가라고 대충 알고 있었지만, 개인적인 취향으로 크게 관심도 없었으며, 다른 SF 소설들과 비슷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 '그저 692 페이지를 언제 다 읽지' 라는 생각을 가득 채우고 시작하게 되었다.

 

그렇게 큰 기대 없이 시작한 책. 끝 페이지를 덮고 나니 외계 생명체의 말투로 가득 채워져 있는 게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이 순간까지 내 머릿속에는 여운과 감동이 남아 있다. SF 소설의 특성상 전혀 모르는 과학 이론들이나 이해할 수 없는 판타지 세계관들이 나오는데 그것을 제쳐두고 보더라도 명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나에게 큰 만족감을 주었다. 과학적 개념을 모르더라도 친절하게 기술된 설명이 있어 이해하기 쉬웠고, 하다못해 기술된 설명이 머리에 그려지지 못하더라도 내용을 파악하는데 전혀 어려움이 없었다. 화학 모의고사 9 등급을 받았던 과학적 지식으로도 감동을 받을 수 있다면 그것보다 더 확실한 증거가 있을까. 그만큼 재미있었던 소설이었다.

 

주요 내용은 지구를 구하는 헤일메리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고 있지만, 외계 생명체와 그레이스 박사의 우정에 마음이 크게 와닿았다. 각자의 행성을 살리겠다는 공동의 목표로 미지의 생명체를 연구하고 있지만 그 안에서 목숨을 걸면서까지 서로를 생각하는 그 장면들이 따뜻했다. 외계 생명체가 그레이스 박사를 구하기 위해 몸을 던지는 장면은 보는 사람마저 조마조마하게 만들었다. 그들의 우정은 어쩌면 미지의 생명체보다 더욱 뜨겁게 느껴졌을지도.

 

이 책을 읽으면서 짧은 과학적 지식과 부족한 내 상상력이 많이 원망스러웠다. 다음 이야기가 궁금한데 상상력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사용해서 책을 덮게 되는 경우도 있었기에 머리가 마음을 따라가지 못해 답답할 때도 있었다. 아마 조금이라도 상상력이 큰 사람이었다면 읽는 속도는 물론이요,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하지 않았을까. 인간과 외계 생명체 사이의 우정보다는 지구를 살리는 전반적인 과정에 초점을 맞추어 읽게 되지 않았을까. 전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고 있더라도 한정된 나의 과학적인 지식으로 작가가 의도하는 바를 제한적으로 받아들이게 된 점은 많이 아쉽다. 숲보다는 나무에 집중을 했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그래도 덕분에 주변 사람들의 안목을 신뢰하게 되었고, SF 소설의 묘미를 알게 되었다. 앤디 위어 작가의 전작이었던 마션은 대충 맷 데이먼의 영화를 통해 알고 있었다. 물론, 보지는 않았다. 맷 데이먼이 그려진 포스터로만 기억하고 있다. 기회가 된다면 마션도 주문해 읽을 계획이다. 마션도 벽돌책으로 유명하지만 이제는 두려움보다는 기대와 설렘이 더 큰 상태에서 이야기를 마주할 수 있을 것 같다. 

 

책을 덮은 지금도 외계 생명체 로키의 말투가 아직도 내 머릿속을 맴돈다. "좋음. 좋음. 좋음."

 

YES마니아 : 골드 이달의 사락 m*******6 2021.12.24. 신고 공감 1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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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에 대한 지식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지만 그럼에도 기본적인 이해력만 있어도 잘따라갈수 있다. 책이 600페이지가 넘는데 책에서 눈을 뗄수가 없고 자꾸 줄어드는 남아있는 페이지가 아쉽게 느껴진다. 작가의 위트있는 말솜씨에 절로 미소가 떠오른다. 마션을 소설로 먼저 보지못한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여운이 길게 남을것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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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에 대한 지식이 조금만 더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지만 그럼에도 기본적인 이해력만 있어도 잘따라갈수 있다. 책이 600페이지가 넘는데 책에서 눈을 뗄수가 없고 자꾸 줄어드는 남아있는 페이지가 아쉽게 느껴진다. 작가의 위트있는 말솜씨에 절로 미소가 떠오른다. 마션을 소설로 먼저 보지못한것이 아쉬울 따름이다. 여운이 길게 남을것같은 책이다.
YES마니아 : 로얄 j***6 2023.10.11. 신고 공감 1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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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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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튜버 관련 유튜브보다가 곧 영화화된다는 멘트의공상과학 소설이라고… 영화 마션 작가라고…강력 추천한다고 해서 구입했어요~~책 받아보니 꽤 두껍네요ㅜㅜ가격이 비싼 책이니 만큼 천천히 완독해 보겠습니다. 주변에 읽은 사람들이 몇 있어 물어보니너무 재밌다고 우주나 과학 지식 별로 없어도 이해하기 쉽게 써 있다고 해서 안심됩니다. 잘 읽겠습니다~~~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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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튜버 관련 유튜브보다가 곧 영화화된다는 멘트의

공상과학 소설이라고… 영화 마션 작가라고…

강력 추천한다고 해서 구입했어요~~

책 받아보니 꽤 두껍네요ㅜㅜ

가격이 비싼 책이니 만큼 천천히 완독해 보겠습니다.

주변에 읽은 사람들이 몇 있어 물어보니

너무 재밌다고 우주나 과학 지식 별로 없어도

이해하기 쉽게 써 있다고 해서 안심됩니다.

잘 읽겠습니다~~~

추천해요~~~



n******0 2023.11.01. 신고 공감 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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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일메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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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판된 앤디 위어님의 프로젝트 헤일메리 리뷰입니다.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마션 작가님의 신간이라고 해서 읽어보게 됐습니다! SF 좋아하는데 프로젝트 헤일메리도 주인공 혼자서 우주에서 살아남는 이야기라서 어떻게 지내는걸까 하는 흥미가 생겨서 재밌게 읽었어요 책이 두꺼웠지만 술술 읽혀서 생각보다 금방 읽었습니다!   영상화가 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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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알에이치코리아에서 출판된 앤디 위어님의 프로젝트 헤일메리 리뷰입니다.

개인적인 감상입니다.

 

마션 작가님의 신간이라고 해서 읽어보게 됐습니다!

SF 좋아하는데 프로젝트 헤일메리도 주인공 혼자서 우주에서 살아남는 이야기라서 어떻게 지내는걸까 하는 흥미가 생겨서 재밌게 읽었어요

책이 두꺼웠지만 술술 읽혀서 생각보다 금방 읽었습니다!

 

영상화가 된다고 하니까 어떤 식으로 표현될지 너무 궁금하더라구요

잘 읽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r****a 2023.08.07. 신고 공감 6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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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세계가 만난다면 -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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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세계가 만난다면<프로젝트 헤일메리>를 읽고(본 리뷰는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원작소설 속 두 주인공 ‘그레이스’와 ‘로키(의 말은 진한 글씨체로 표기)’의 대화 형식으로 작성하였으며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을 밝혀둔다.)그레이스, 우리 지금 어디에 있음, 질문?로키, 나와 같은 지구인이자 『마션』, 『아르테미스』의 저자 앤디 위어가 쓴 <프로젝트 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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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른 세계가 만난다면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읽고



(본 리뷰는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의 원작소설 속 두 주인공 ‘그레이스’와 ‘로키(의 말은 진한 글씨체로 표기)’의 대화 형식으로 작성하였으며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음을 밝혀둔다.)



그레이스, 우리 지금 어디에 있음, 질문?


로키, 나와 같은 지구인이자 『마션』, 『아르테미스』의 저자 앤디 위어가 쓴 <프로젝트 헤일메리> 속 세계에 있는 동시에, 마찬가지로 지구별에 살면서 ‘흙바람’이라는 필명의 독자가 소설을 읽고 쓴 리뷰에 있기도 하지.


네가 타고 온 우주선의 이름도 ‘헤일메리(Hail Mary)’라고 부르는데 무슨 뜻, 질문?


미식축구에서 마지막 기적과 같은 역전을 바라며 던지는 승부수를 말하는데, 럭비공처럼 다루기 쉽지 않은 우주선을 타고 ‘터치 다운’(이라고 하면 로키가 또 질문할 테니) 아니, 우리가 사는 별을 구하기 위해 우주에 머물며 겪었던 일들이 떠오르는군. 물론 언제부터 잠든 건지도 심지어 내 이름조차도 기억나지 않은 채 우주 어딘가에서 깨어나긴 했지만 말이야.


맞음. 나도 뜨거워야 살 수 있는 우리 행성(을 네가 ‘에리드’라고 불렀음)의 온도를 낮추고 생태계를 위협하는 ‘아스트로파지’(의 이모저모를 연구한 네가 그렇게 불렀음)를 물리치기 위해 다른 친구들과 우주 여행했음. 다른 친구들 모두 죽고 혼자 남아 떠돌다 너를 만났음.


지구에서는 그런 경우를 가리켜 ‘천재일우(千載一遇)’, 그러니까 천 년 동안 단 한 번 만나는 정도로 좋은 기회라고 말해. 로키를 만난 건 그것과 견줄 수 없는 행운이었어. 망망대해 같은 우주에서 전혀 다른 세상을 살던 두 생명체가 막막함을 넘어 막역한 사이가 되어가는 여정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고 볼 수 있지.


그레이스가 말했음. “외계인들과 협업해 인류를 멸망에서 구할 때 가장 힘든 점은, 뭔가의 이름을 끊임없이 생각해 내야 한다는 점(520쪽).”이라고. 이름을 짓는 데 언어가 필요함. 우리 둘이 사용하는 언어 다름. 지구 말은 일정한 높낮이, 우리말은 높낮이가 다른 일종의 화음이라 주파수를 맞춰야 했음.


언어뿐 아니라 생김새도 달라서, 내 눈에 너는 지구 생물 가운데 거미 같은 바위 덩어리처럼 보여서 로키라고 부르기로 했지. 또 빛에 의존하는 나와 달리 너는 어둠 속에서도 거뜬히 생활할 수 있고 너의 기억력은 인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컴퓨터처럼 좋잖아. 먹고 잠자는 방식은 말할 것도 없이 달라. 이런 것들을 아우르는 말이 뭐가 있을까.


‘문화’ 아님, 질문?


그래, 외계인들끼리도 각자의 문화라는 게 있을 테고 서로 존중해야지! “우리는 문화적인 문제를 그냥 받아들이기로 암묵적 합의를 했다. (…) 기본적으로는 ‘내 방식대로 하자. 나는 그렇게 컸으니까’하는 식(401쪽)”으로 문화 충돌을 방지하고 사소한 분쟁을 해결했지. 수많은 목숨이 개인에게 달린 그 절체절명의 순간에 싸우는 행위는 사치와 다름없기도 하니까.


우리 둘이 여러 가지 문제를 해결했음. 중력, 온도, 기압을 조절하면서 우주선을 조종함. 또 아스트로파지의 포식자(를 너는 ‘타우메바’라고 이름 붙였음)를 채취, 배양함. 타우메바 탈출 사고(이면서 ‘사건’으로 기능함)도 바로잡음. 무엇보다 서로의 목숨을 걸고 서로를 구함. 감동. 이런 과정들을 다른 사람(이라 쓰고 ‘독자’라고 읽는다)들이 이해하는 게 어렵지 않음, 질문?


앤디 위어 작가가 그 위기를 ‘위’트와 ‘기’지 넘치게 풀어냈기 때문에 중력이라는 용어 외에 과학적 지식이 거의 전무한 흙바람(리뷰어)을 비롯하여 다른 독자들도 어렵지 않게 술술 읽을 수 있으리라 믿어.


다행. 그레이스는 자기 자신이 영웅이라고 생각함, 질문?


결론부터 말하자면 난 지구인들에게 세계 시민이자 과학 교사로서 과학과 아이들을 애정한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어. 지구를 구하겠다는 일념으로 각국에서 온 여러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과 프로젝트에 참여하면서도 때때로 성공과 미래에 대하여 확신보단 두려움이 컸거든. 단 세 명만 (‘편도’행임은 공공연한 비밀로 해두자) 탑승하기로 한 우주선이 발사되기 직전에 발생한 사고로 죽은 동료를 대신할 사람으로 내가 지목되었을 때, 난 그것을 받아들이지 않기도 했어.


너는 선생님, 학생들을 가르치고 보호해야 하는 사람.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우주 여행해야 하는 것 아님, 질문? 


로키, 당시에 나 말고도 다른 능력자들이 있었어. 돌아올 수 없는 길을 떠나는 게 무섭기도 했지만 내 자리는 따로 있다고 믿었거든. “지구에 머물며 엉망진창이 된 세계를 물려받게 될 아이들을 대비시킴으로써 훨씬 더 많은 역할을 할 수 있(564쪽)”지 않냐는 항변에도 불구하고 스트라트는 아주 조용하게 나를 우주선에 태웠더랬지.


스트라트는 나쁜 사람, 질문?


독자(讀者/獨自)마다 의견이 다르겠지만, 세계 각국 지도자들에게서 무소불위의 권력을 부여받아 지구 구출 프로젝트를 이끈 ‘스트라트’가 기상 전문가 르클레르에게 했던 말을 잊지 못해. “나는 인류를 구하는 데 관심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온실효과를 일으키세요. 박사님은 기상학자입니다. 우리가 27년을 버틸 수 있게 해줄 뭔가를 생각해 내세요. 난 인류의 절반을 잃고 싶지 않습니다(341쪽)” 사람들끼리 각기 다른 방식을 추구하며 지구를 지키려 하지만 지구의 안녕과 평화를 위한 마음만은 똑같지 않을까 싶어.


난 무엇이든 뚝딱뚝딱 잘 고침. 우주 공간에서 네가 필요한 것들 같이 고민해서 바로 만들었음. 나와 너처럼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일을 계속함. 그럼 자기도 다른 사람도 도울 수 있다고 이해함. 결국 너와 나 그리고 우리가 소중한 것들을 지켜냄. 이제 리뷰가 끝남. 너 뭐함, 질문?


뭐하긴, 내가 아끼고 사랑하는 에리드 학생들이 기다리는 교실로 가서 수업할 시간이야. 또 보자, 로키! (그렇다, 난 지난번 지구에서와 달리 에리드 행성을 떠나 지구로 가지 않고 이곳에 남아 아이들과 에리드 시간으로 현재를 살면서 더 나은 미래를 맞이하는 법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이달의 사락 k*****o 2026.06.2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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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인과 외계인의 생존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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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개봉되면서 소설은 다시 유명해졌고, 영화를 보기 전에 책을 보고 싶은 마음에 독서를 시작했다. 어려운 물리학 내용이 나오면서 솔직히 이해 안 되는 부분이 많아지고 독서 속도가 느려졌다.소설은 전개가 빠르지 않고, 주인공이 낯선 공간에서 눈을 떠서 나는 누구이며, 나는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한 남자의 우주속에 살아남기 위한 외로운 여정이 전반에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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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개봉되면서 소설은 다시 유명해졌고, 영화를 보기 전에 책을 보고 싶은 마음에 독서를 시작했다. 어려운 물리학 내용이 나오면서 솔직히 이해 안 되는 부분이 많아지고 독서 속도가 느려졌다.

소설은 전개가 빠르지 않고, 주인공이 낯선 공간에서 눈을 떠서 나는 누구이며, 나는 어디에 있으며, 무엇을 해야 하는지, 한 남자의 우주속에 살아남기 위한 외로운 여정이 전반에 그려진다. 전반부의 기나긴 서사속에서 주인공의 감정과 동선을 따라가면 자연스레 소설에 몰입하게 되면서 마음이 편안해지는 특이한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후반부에는 로키를 만나면서 본격적인 지구와 우주행성을 구하기 위한 스토리가 시작된다.

벌써  300쪽을 읽었다면 본격적인 스토리가 시작되니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읽으시길 바란다. 완독을 하면 새로운 감동과 뿌듯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프로젝트 헤일메리 책 줄거리


낯선 공간에서 눈을 떴다. 컴퓨터와 로봇이 있고 2명의 인간은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물리적 지식과 중력의 차이로 자신이 지구가 아닌 곳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드문 기억이 떠오른다. 자신이 샌프란시스코에서 살고 있으며, 술집에서 친구가 한 말이 떠오른다. 친구는  태양의 밝기가 감소하고 있으며, 반대로 페트로바 선은 밝아지는 데, 태양과 금성사이 호선을 이루고 있다. 


남자는 자신이 과학선생님이며, 라이랜드 그레이스라는 이름을 기억해낸다.  그에게 페트로바 대책위원회의 에바 스트라트가 학교로 찾아와 금성에서 추출한 샘플의 연구를 맡긴다.

페트로바 선을 이루는 아스트로파지는 수소와 산소인 즉, 물로 구성된 온혈 미생물로 밝혀진다. 아스트로파지가 태양에서 열 에너지를 얻고 이산화탄소로 이루어진 금성에서 번식을 한다는 것을 알아낸다. 아스트로파지는 태양의 열을 에너지를 흡수하여 8광년 범위의 별들을 오염시켜 어둡게 만들고 있다. 태양이 10% 이상 어두워지면 지구는 죽는다. 30년 안에 식량부족으로 세계 인구 2분의 1이  사망할 거라는 절망적인 수치가 보고된다.


주변 별들과는 달리 오염되지 않은 행성인 타우세티를 발견하고 우주선을 보내, 그 행성이 아스트로파지에 감염되지 않는 원인을 찾아서 세계를 구하자는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그렇게 시작되었다. 그리고 열 효율성이 뛰어난 아스트로파지가 우주선의 연료로 사용되었다. 연료는 지구에서 타우세티에 도착하는 ‘13년’치가 전부였고 소형 무인선에 정보를 보낸뒤 승조원은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자살 프로젝트였다.


그레이스는 타우세티를 탐색하던 중 아스트로파지를 동력으로 하는 거대하고 납작한 다른 우주선 ‘블립 A’와 외계인의 존재를 알게된다. 외계인은 지구와 마찬가지로 아스트로파지에 의해 오염된 ‘40 에리다니’ 행성에서 온 ‘에리디언’인이었다.  


드디어 처음으로 외계인과 조우한다. 돌처럼 생긴 오각형의 몸에 5개의 팔, 3개의 손가락을 지닌 외계인을 ‘로키’라고 부른다. 로키는 암모니아 대기에서 살며 음파로 사물을 인식함을 알게된다. 그레이스는 음파를 해독하여 로키와 대화를 나눈다. 지구인 과학자 그레이스와 에리다니의 기술자 로키는 타우세티 행성의 비밀을 밝혀내 지구와 에리다니를 구하기로 다짐한다. 그렇게 두사람의 헤일메리호에서 기막힌 동거가 시작된다.


타우세티가 태양이라면, 타우세티e는 금성으로 에이드리언이라고 명한다. 에이드리언은 온도가 높아 헤일메리로 접근이 불가능하고, 제노나이트로 고리를 만들어 표본수집기를 보내기로 한다. 표본수집기를 회수하자 대기가 역류하여 적외선이 연료 탱크 쪽 선체에 구멍을 냈고, 아스트로파지가 새어 나가면서 에이드리언으로 선체가 빨려가고 있다. 우주선이 빙빙돌면서 조종석이 망가지면서  의자가 그레이스의 폐를 눌렀다. 생명이 위험한 순간 로키가 구체에서 나와 그레이스를 구해주고, 시커멓게 탄 상태로 쓰러지는데......


프로젝트 헤일메리 명대사


영원처럼 느껴지는 긴 시간이 지나고 나자 공포가 사그라지기 시작한다. 인간의 두뇌란 놀라운 존재다. 우리는 거의 모든 것에 익숙해질 수 있다. 나는 적응하는 중이다. 

p172.


지금은 저 밖에 뭐가 있는지 보고 싶은 마음에 너무 흥분된다. 아니, 그럴 수밖에 없지 않은가! 내가 바로 다른 항성계를 탐험하는 최초의 인간인데! 내가 여기에 왔는데! 

p174.


“인간들은 수천 년 동안이나 별을 쳐다보면서 저 바깥에는 뭐가 있을지 궁금해했어. 너희들은 한 번도 별을 본 적이 없지만, 그런데도 우주여행을 해냈구나. 너희 에리디언들은 정말 놀라운 민족이 틀림없어. 과학 천재들이야.”

p280.




프로젝트 헤일메리 후기


1. 외계인도 우리의 친구


″나 행복. 너 안 죽음. 행성들을 구하자″

나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며 무너져 내린다. 나는 살아남을 것이다.!

p384.


"나를 그리워 할 것임, 질문? 나는 너를 그리워할 것임. 너는 친구임."

“응, 나도 널 그리워할 거야. 너는 내 친구야. 세상에,  넌 내 가장 친한 친구야. 그런데 좀 있으면 우리 영원히 작별하게 돼.”

p612.


지금까지 외계인이 나오는 SF소설이나 영화는 그들은 적대적으로 보았다. 지구에서 하던 영역 전쟁의 배경을 우주로 옮겨갔을 뿐, 지배하거나 지배당하거나 둘 중 하나뿐인 서사구조였다. 하지만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외계인을 만나 소통하고 어려운 일을 같이 해결해가면서 친구가 되는 이야기라서 스펙터클한 장면이 없어도 우리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서로 다른 존재가 만나서 대화하고, 감정을 나눈다는 것 자체가 휴먼니즘적이면서도 힐링이 된다..


2. 강요된 희생과 마음에서 우러나는 희생


“우리 모두가 희생해야 해요. 인류가 확실히 구원되도록 내가 온 세상의 죄를 뒤집어써야 한다면, 그게 내가 치러야 할 희생인 셈이죠.”

“대안이 내가 속한 종 전체의 죽음이라면, 답은 꽤 쉽거든요. 도덕적 딜레마도 없고, 뭐가 누구에게 최선인지 저울질할 일도 없죠. 그저 한 가지만 염두에 두고 이 프로젝트가 제대로 진행되도록 집중하면 돼요.”

p353.


“종족 전체로 봐서 좋은 일이잖아” 내가 말한다. “자기희생 본능은 종 전체가 지속될 가능성을 높여줘.”

″모든 에리디언이 다른 이들을 위해 기꺼이 죽지는 않음″

“인간들도 그래.”

″너랑 나는 좋은 사람″

“그러게.” 나는 미소 짓는다. “그런것 같아.”

p506.


이 책을 읽는 내내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의 공리주의나 전체를 위해서는 소수의 희생을 불가피하다는 ‘전체주의’가 생각났다. 

30년 뒤 지구 인구의 절반 가량이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내가 희생하면 지구의 전 인류를 살릴 수 있다면 당신의 선택은?

쉽게 답할 수 없을 것이다. 문제는 그레이스에게 자기의 생명을 희생해야 한다는 점을 강요한다는 점에서 반감을 느꼈다. 그레이스는 지구를 구하는 일은 강요당해 억지로 하게 되었지만, 친구 로키를 지키기 위한 희생에는 아까운 목숨도 스스로 내놓는 모습을 보면서 마음에서 우러나는 희생의 가치를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3. 우리가 정말 인간다운 것이 맞나?

똑같이 아스트로파지의 오염으로 멸망이라는 대재앙의 위기속에서 로키를 비롯한 ‘에리디언’인과 인간은 대조적 모습을 보인다. 에리디언인은 승조원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지 않고, 우리 모두 잘  사는 일, 공존을 보여준다. 이와는 달리 인간은 개인에게 희생을 강요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이 목표를 위해서는 과정은 중요하지 않다는 폭력적 상황을 그대로 보여준다. 효율성과 경제성을 따지지 않고, 가치와 의미로 판단하는 에리디언인의 사고를 통해서, 우리가 정말 인간다운 것이 맞나? 라는 질문을 가져본다.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 감성평

전체 줄거리와 결말은 소설과 영화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영화는 소설의 요약본 같은 느낌으로,  앞부분의 서사가 많이 빠져있지만,  스펙터클한 사건 없이 책이 주는 잔잔한 몰입감과 여운을 잘 살렸다. 영화는 소설에서 느끼지 못한 상상력을 가시화해주는 효과가 있고 책은 영화에서 미처 풀지못한 디테일이 남아있다. 그래서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100% 즐기고 싶다면 영화와 함께 책을 읽어보시길 바란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h******s 2026.04.21.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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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일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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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고중후반쯤부터 늘어지더니 끝없는 지식 러시에 지쳐서끝까지 볼까말까 고민했었는데(종이책으로 산 거 아니었음 읽덮했을 듯)다 보고 나니까 너무 재밌고 아쉽고 그랬다다만,, 과학적 서술을 쫌만 줄여주거나초보자도 알기 쉽게 설명을 덧붙여주거나하다못해 삽화라도 넣어준다면더 재밌게 읽을 수.있을 것 같다나는 좀 어려웠고 대부분의 내용과 용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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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고
중후반쯤부터 늘어지더니 끝없는 지식 러시에 지쳐서
끝까지 볼까말까 고민했었는데
(종이책으로 산 거 아니었음 읽덮했을 듯)
다 보고 나니까 너무 재밌고 아쉽고 그랬다

다만,, 과학적 서술을 쫌만 줄여주거나
초보자도 알기 쉽게 설명을 덧붙여주거나
하다못해 삽화라도 넣어준다면
더 재밌게 읽을 수.있을 것 같다

나는 좀 어려웠고 대부분의 내용과 용어가
과학적인 개념을 필요로 해서
아예 이해가 안되면 사실 읽기가 힘들 것 같았다

지식과 상상력의 합은 언제나 뛰어난 완성도를 보장해준다는 걸 또 한번 느끼게 해준 책

나도 우주 가고 싶다 !! 


#연말리뷰
h****u 2025.12.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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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헤일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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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SF소설에 빠져 꾸준히 SF소설을 읽는 중이다. 한국 SF소설을 먼저 접하게 되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미국 SF소설을 읽어보게 되었다. 일단 표지도 마음에 들고 소개글도 흥미로워서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책이 상당히 두꺼운 편이라 책을 읽기 시작하기 좀 부담스러웠지만 읽기 시작하니 술술 읽혔다. 뭔가 영화로 나와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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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SF소설에 빠져 꾸준히 SF소설을 읽는 중이다.

한국 SF소설을 먼저 접하게 되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미국 SF소설을 읽어보게 되었다.

일단 표지도 마음에 들고 소개글도 흥미로워서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책이 상당히 두꺼운 편이라 책을 읽기 시작하기 좀 부담스러웠지만 읽기 시작하니 술술 읽혔다.

뭔가 영화로 나와도 재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t*********8 2023.05.28.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