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는 워낙에 쉽게 흥미를 잃어버리는 성격 덕분에 '용두사미' 기질이라고 남편에게 웃음거리가 되기도 했었다. 스스로도 이따금 "왜 난 꾸준히 하는 것도 없고 남들 하나씩은 다 갖고 있는 취미조차 없는 걸까?'는 생각을 하고는 했다. 더군다나 새로운 일을 해보겠다고 일을 그만둔 지 1년이 넘어가니, 점점 불안해지고 초조해지면서 잘나가는 사람만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그들과 나와 비교하게 되었고, 지금까지 꾸준히 한 게 없는 나 자신이 더 작아지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이런 나에게 《때려치우기의 재발견》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이 책이 바닥으로 떨어진 나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일으켜 세워줄 수 있을까?
저자는 힘들어도 참고 노력해서 끝까지 무언가를 해내야 한다는 생각은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들 뿐이라고 이야기한다. '끝까지 해내야만 한다'라는 것은 편견일 뿐이고 내가 아닌 타인 중심으로 생각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타인 중심으로 살아온 사람은 자신이 중심이 되어 주어진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어렵다. 그래서 먼저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연습'이 필요하다.
"금방 포기해도 괜찮아. 이도 저도 아니면 어때." "맞아, 나는 이 일이 하기 싫어. 지금이라도 알아서 다행이야." "싫어하니까 그만두는 것이 당연하지." "하기 싫으니까 그만둘 거야." "그만두니까 너무 좋다." p.69, 70
소리 내어 말하면서 자신의 감정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하면 긍정적인 감도가 높아진다고 한다. 즉, 기쁨과 즐거움을 더 쉽고 강하게 느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하고 있는 일이 싫어서 그만두는 일도 줄어들어들지 않을까.
그리고 책은 자신의 마음이 '싫다'라고 느끼는 일을 그만두는 것은 잘못이 아니라고 말한다. 진짜 문제는 중간에 그만두는 것이 아니라 '자신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나'라고 말이다.
이 책에서 가장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집에서 뒹굴뒹굴하는 것도 멋진 취미'라는 소제목이 붙은 단락이었다.
이렇다 할 취미가 없어도 자기중심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취미가 뭐예요?"라는 질문에 얼마든지 답할 수 있다. "집에서 혼자 뒹굴뒹굴하는 게 제 취미예요." "혼자 여유롭게 보내는 시간이 제일 행복해요." 자기중심인 사람은 아무 일 없이 집에서 있는 시간조차 자신을 위한 최고의 시간으로 여긴다. p.93
집에서 뒹굴뒹굴하는 게 취미가 될 수 있다니!! 정말 기발한 발상의 전환이 아닐 수 없다. 취미라고 하면 독서, 춤, 악기, 운동, 공예 등의 분야에 포함된 것들, 소위 생산성 있는 것들 이야기해야 할 것만 같은 고정관념을 넘어서는 압박감마저 들기도 한다. 그런데 집에서 혼자 뒹굴뒹굴하는 것이 내 취미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면 얼마나 당당하고 멋진 일인가 말이다.
책에서는 인간관계가 오래가지 않는 사람의 사례도 다루고 있다. 학창 시절 친구들과 거의 연락이 끊긴 20대 후반의 여성이 나온다. 평소에는 괜찮지만, 종종 어디 놀러 가거나 술을 마시고 싶을 때 함께할 친구가 없어서 외롭다는 그녀의 이야기가 꼭 나의 이야기 같아 마음이 쓰렸다.
저자는 이 여성을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이라고 이야기한다. '이메일이나 SNS가 귀찮아서 답장을 잘 못해요'라는 말은 누가 읽어도 완벽한 문장, 어디 하나 흠잡을 데 없는 문장, 반론할 수 없는 문장을 써야 한다는 무의식에서 비롯한 말이다. (중략) 자신이 다른 사람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 때문에 무리해서 허세를 부리기도 한다. p.138
이 부분도 나의 이야기라 뜨끔했다. 나는 나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이었구나. 내가 완벽하고 다른 사람보다 우월해야 한다는 생각에 허세를 부렸던 거구나. 지금까지 몰랐던 나의 모습을 보게 되었다.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들도 타인 중심 사고방식에 빠진 사람들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지 못하다'라고 한다. 그래서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전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바빠서 답장을 못한 경우에는 '이제 와서 답장을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답장을 해야 할 것 같아서 연락했어.'라고 자신의 마음을 솔직하게 쓰면 되고 어떻게 답장해야 좋을지 망설여진다면 그대로 '뭐라고 말해야 좋을지 모르겠어'라고 솔직하게 말하면 된다.
그러고 보니 내가 답장을 안 하게 되는 때는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거나, 상대방을 실망시키기 싫을 때인 것 같다. 그런데 어떻게 답장해야 좋을지 망설여질 때는 솔직하게 내 마음을 이야기해도 된다니. 왜 진작에 이런 생각을 못 했을까. 너무나도 간단한 해결 방법에 허무하기까지 하다.
자신과 경쟁하는 사람은 어떤 상황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지 못한다. 스스로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에 자기 자신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없다. 자신의 단점이나 부족한 점을 인정할 수 없는 나머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허세를 부리기도 한다. '어떤 나라도 괜찮아.' '난 내가 좋아.' p.169
내가 허세를 부리는 이유가 나 자신이 스스로를 인정하지 못하기 때문이었다니. 짐작은 하고 있었지만, 저자가 이렇게 확실하게 짚어주니 앞으로 내가 어떻게 해야 할지가 보인다.
또, 저자는 자신과 경쟁하는 사람들, 즉 자신에게 엄격한 사람들은 아주 사소한 실수 하나에도 자기 자신을 부정하고 바보 취급 하며 거친 말로 매도하기 때문에 점점 어떤 일도 끝까지 해낼 수 없게 된다고 한다. 생각해 보면, 나는 내가 재미있어하고 좋아하는 것을 할 때도 잘하는 사람들과 비교하며 그 경지에 이를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에 쉽게 그만두었던 적도 많았다. 꼭 그 사람들만큼 잘 해야 하는 건 아닌데 말이다.
이제는 나를 인정하고 나에게 칭찬과 격려를 건네는 내가 되고 싶다. "참 잘하고 있어. 너무 열심히 하지 않아도 괜찮아. 네가 할 수 있는 만큼 천천히 하면 돼." "조금씩 나아지고 있어! 훌륭해!" "오늘은 피곤하니까 이쯤에서 그만하자." "오늘은 할 기분이 아니니까 내일 해야지." p.173
빨리빨리 하라고, 쉬지 말고 열심히 하라고 나를 다그치기 보다 내 속도에 맞춰,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재미있고 즐거울 만큼만 하면서 나를 격려하고 칭찬해 주며 나아가다 보면 나도 모르게 '꾸준히'하는 사람의 경지에 이르러 있지 않을까.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
|
매일 아침 마다 계획을 세우려는 원대한 '계획'을 세우지만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여간 힘든 게 아니다 하루 하루 완수하지 못한 계획들이 쌓여가다 보면 다시 한 달이 지나고 다시 월 초의 계획을 세우고 있고 그렇게 또 한 달 한 달 보내면 일 년 계획을 세우는 시즌이 돌아오곤 하는데 그럴 때 마다 참 허무해지곤 한다. 그래도 요즘에는 챌린저스라는 어플에서 나같은 의지박약들이 모여 돈을 걸고 서로의 의지박약을 관리해주기도 하는데 오죽하면 그 어플에서도 나의 아이디는 '작심삼일반복'이다 (나름 작심삼일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덧 습관이 되어 있겠지..라는 심오한 뜻을 담고 있음)
의식주에 대한 것들은 쉽사리 때려치우지 못하지만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이 들거나 해도 안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일들은 꽤 포기가 빠른 편이라 '때려치우기의 재발견'이라는 책은 꽤 신선하게 다가왔다
때려치우기는 누구보다 자신있는 사람으로써 , 그만 두고 싶다는 나의 마음을 알아채리고 끝까지 해내야 한다는 편견에서 벗어나서, 그만 두는 나를 자책하지 않고 꾸준해야 한다는 마음을 내려놓아야 한다는 작가의 말이 꽤 와닿았다
빡빡하게 돌아가는 스케줄을 완수하고 나면 보람찬 하루를 보낸 증거라도 되는 양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고, 반대로 계획했던 것들을 완수하지 못한 날이면 왜그렇게 나도 모르게 의기소침 해지는지...
앞으로는 무슨 일이든 그만두고 싶어질 때 왜 그만두고 싶은지를 생각해 보고 굳이 끝까지 해야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포기하거나 놓아줄 수 있게 마음을 좀 유연하게 가져도 될 것 같다
때려 치우기는 나쁜 게 아니고, 내가 진정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 해야지!
그리고 오늘 일을 내일로 미룬다고 큰 일 나는 거 아니니 적당히 미루고 때려 치우며 살자! 내 안의 게으름도 사랑하면서!!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았으며 솔직하게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
|
신간추천) 때려치우기의 재발견 - 그만둘때 제대로 그만두기, 노오력 없이 성공하는 방법 자기계발서 신간 한 권 추천 드릴게요. <때려치우기의 재발견>입니다. '때려치우다'는 말이 좋은 느낌은 아닌데 재발견이라니, 장점을 이야기하나봐요. ?무슨 일이든 그만둘때 잘 그만두기가 중요하잖아요. 이 책에서 해답을 얻길 바랍니다. 저자는 일본의 심리상담사에요. 30여 년의 상담을 통해 '자기중심 심리학'을 만들었다네요. ?"노력하다 보면 누군가는 좋게 평가해 줄거야." 과거에는 이런 가치가 인정받았죠. 성공하는 방법이라 여겼고요. 틀린 말은 아니에요. 하지만 저자는 말해요. 노력이 정답은 아니라고. ?'아무리 힘들어도 참고 견뎌야 한다.'는 건 요샛말로 '노오력'을 하란 말이잖아요? 이를 경계하랍니다. -타인 중심 vs 자기 중심 당신의 선택은? 회사다닐 때 저도 그랬어요. 유독 일 잘하고 인정받는 동료가 부러워했습니다. 하지만 그와 같아질 수는 없더라고요. 비교하기 시작하면 나만 괴롭습니다. 이에 저자는 비교 자체를 멈추라고 하죠 . 외부의 기준에 나를 끼워맞추지 말라는 겁니다. "자신이 쓸모없고 무능력한 사람인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타인중심 사고방식에 빠져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제목은 다시봐도 <때려치우기의 재발견>이에요. 분명히 '그만둘때 제대로 그만두기'를 알려고 읽었는데 계속 '중심'에 관한 말만 나오네요. 이유가 있겠지요? "타인중심으로 살아가는 사람일수록 완벽한 상태를 이상적으로 여긴다." 타인 중심인 사람이 더 본인을 완벽하게 꾸미려 든다는 건 맞는 말 같아요. 사람마다 다르겠지만요. 그런데 그 '완벽한 상태' 란게 있기는 있는 걸까요? ? '쇼미더머니' 같은 경연 프로그램을 즐겨봤었어요. '와, 이보다 더 잘하는 사람은 없을거야.'했는데 어김없이 다음 시즌에는 더 대단한 실력자가 나오더라고요. 그래서 생각했죠. '잘하는 사람은 끝도 없이 나오는구나...' ? 타인과 비교하면 끝도 없습니다. 잘난 사람, 더 잘난 사람은 얼마든지 있기 마련이잖아요. 그러니 완벽보다는 자기만의 스타일을 갖는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타인중심 사고방식에 빠진 사람들은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지 못하다. 어떤 일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오히려 중간에 잘 그만둬야 된답니다. 내 기준에서 '이 정도면 됬다.' 싶은 지점에서 그만두기를 잘 해야 한다는 것이죠. ?'힘들어도 참고 끝까지 해야지' 를 강행하지 말라네요. 목표치가 높으면 달성하기 어렵잖아요. 어중간하고 찜찜하게 일이 남는 것보다, '내 나름의 이쯤'에서 그만두고, 내일 또 하는 편이 나을 겁니다. -특별했던 나와 진짜 나 이 책<때려치우기의 재발견>은 인간관계에 대해서도 말합니다. 관계가 오래가지 않는다면 한 번 들여다 볼 만한 부분이에요. ?왜, 그럴 때 있잖아요. 누군가를 처음 만났을 때 잘 보이고 싶은 마음에 진짜 나를 숨기는 경우요. '저번처럼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야 할 텐데. 처음 봤을 때처럼 밝고 쾌활한 모습을 보여줘야만 해.' 라는 생각을 한다면 어떨까요? 관계에 즐거움보다 부담이 앞서게 되죠. ? 일상적 모습이 아닌 특별한 나였다면 다음 만남이 부담스러울 겁니다. 이에 저자는 나를 연기하면 스스로 괴로워진다는 것을 알아야 한답니다. 저 역시 첫 만남에 원래의 나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서 다음 만남이 부담스러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래서 깊이 공감했어요. 나의 진짜 모습을 감추면 오래가는 관계를 만들기 어려울 겁니다. 이제는 억지로 맞추거나 참지 말아야겠습니다. "오래가지 못하면 어때." 인간관계의 지속을 위해 위의 말을 되뇌어 보는 게 효과적이라네요. 부담을 내려놓으라는 것이죠. 어느 책에서 본 구절이 기억납니다. '잘 보이려하지말고 잘 지내려 하라' -귀찮음은 '완벽주의' 때문 SNS나 카톡 답장 귀찮아서 빨리 잘 못해요." 라는 분 계신가요? 제가 그런편이거든요. 역설적으로 들리겠지만,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사람일수록 그런 경향이 크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가 고민을 털어놓으면 '역시 너에게 상담하길 잘했어.라는 답을 들을만한 답장을 해야 직성이 풀린다는 것이죠. ......(너무 길어서 중략) 리뷰 전체를 보시려면 꿈리사 블로그로 오세요:) https://m.blog.naver.com/lisasgy/22 (제공받아 읽고 자성한 주관적인 글입니다)
|
|
?? 금방 그만두면 정말 안 되는 걸까? ?? 끝까지 해내야만 한다 는 편견 ?? 인간관계가 소멸하는 원인 ?? 자신의 마음 상태를 파악하는 일부터 ?? 때려치우기의 재발견 ?? 억지로 노력하지 말자 ?? 괴로움을 참으며 버텨야만 훌륭한 것이 아니다. 그런 삶은 절대 행복할 수 없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고 너무 궁금했고, 그래서 서평단 신청을 했다. 그동안의 많았던 서평단 낙오를 끝내게 해준 덴스토리의 #나무처럼살아간다 에 이어서 내 인생 두번째 서평단 당첨. 너무 감사한 덴스토리출판사. 일주내내 곁에 끼고도 아직도 읽고 있는 역사책에 치여 너무 늦게 마지막장을 덮었지만 읽는 내내 공감하고, 밑줄 그어가면서 너무 잘 읽었다. 살면서 참 많았던 포기의 순간들을 떠올렸고 수 없이 많았던 작심삼일들이 끝이 아닌 새로운 다른 시작이었음을 일깨워 준 소중한 책. 작심삼일에 좌절하고 포기하는, 매사 자책하고 자기부정하는 모든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
|
즐거울 때 그만두는 것 : 때려치우기의 재발견 - 이시하라 가즈코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제목이 엄청나게 끌리는 책이었다. 개인적으로 회사를 여러 군데 다니기도 했고, 자의반 타의반으로 많이 옮기기도 했다. 직종도 다르게 옮기기도 서너번이고 그럴 때마다 익숙해지기까지 나 자신을 몰아붙이기도 심했다. 개인적인 행복추구를 위해서 이직했는데, 결과적으로 남은 건 크게 도움이 된 것 같지는 않다. 아마도 때려치우되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찾고, 내 감정에 솔직해지되 몰두할 수 있는 포인트를 발견해내라는 것이 이 책의 숨겨진 가르침이라는 생각이 든다. ‘보상받지 못하는’ 경험이 되풀이되면 ‘아무리 노력해도 어차피 보상받지 못할 거야’ 라는 편견이 무의식속에 새겨진다고 한다. 무의식적으로 ‘보상받지 못한다’라고 생각하면, 집중력이 떨어지고, 이로인해 일상생활과 업무에도 영향을 미치게 된다. ‘괴롭지 않으면 보상받지 못한다’ 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신을 열악한 환경에 밀어 넣는다. 결국 ‘아무리 노력해도 보상받지 못하는’ 상태를 스스로 선택하는 셈이다. 반대로 긍정적 감정과 자신의 욕망이 담긴 선택을 하자고 제안한다. 지금도 입사초기라 당연히 이 시스템에 적응하기까지 3개월은 걸릴텐데 얼른 근무자들과 비슷한 레벨이 되고싶어서 조바심이 난다. 이 경우에도 되도록 자기 자신에게 엄격해서 질책하지 말고, <계속해서 하고싶은 일>이 되도록 중간에 <즐겁게 멈추기>를 하고 이를 토대로 반복하여, 꾸준히 노력에 정진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권하고 있다. 일 외에도 취미나 인간관계에 대한 때려치우기도 나온다. 하다못해 그럴싸한 취미가 없어서 대외적으로 밝히는 것도 곤란하더라도, 집에서 뒹굴뒹굴 하는 것도 긍정적인 취미로 받아들이고, 다른 사람에게 신경 쓰지 말고 내 마음에만 집중하도록 한다. 다른사람과 비교하지 않고 오롯이 나만을 생각하는 시간을 진심으로 ‘행복하게’여기는 것이 필요하다. 즐거움이나 기쁨같은 ‘긍정적 기분’이 무슨 일이든 꾸준히 하기 위한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책에서는 먼저 이직이나 이력서를 위해서 단순한 경력유지를 위해서 회사에서 버티는 짓은 하지 말라고 한다. 앞서 이야기한 내면의 이야기를 상기시키고, 적당하게 끊고, 다시할 줄 아는 회복탄력성을 가지는 것이 앞으로의 삶의 커리어와 인간관계에 도움을 줄 것 같다.
|
|
어떤 일을 시작하면 중도에 하기 싫어질 때가 있다. 중간까지도 가지 않는다, 시작하고 얼마지나지 않아 그런 마음이 들 때면 죄책감이 생긴다. 나만 못하는 걸까? 다른 사람은 다 잘 버티고 이겨내는데, 그런 죄책감 말이다. 그런 사람들을 위한 책이 바로 <때려치우기의 재발견>이다. 때려치운다는 말 자체가 주는 쾌감이 있는데, 이 때려치우는 것이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앞서 말한 것처럼 주저하게 되는 이유가 있고, 결국 주저앉아 3년이고 4년이고 보내게 된다. 저자는 이런 사람들을 위해 아주 명쾌한 조언을 해준다. 지금의 나는 3년 뒤의 내가 아닐 것이고, 지금 그만하고 싶은 마음을 제대로 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그만두고자 하는 진짜 이유를 제대로 찾는 것이 먼저라고 한다. 중도에 그만두는 것은 잘못된 일이 아니고 중도에 잘 그만두어야 (저자는 약간의 휴식기간과 같은 뉘앙스로 말하고 있다) 지속성을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직장 생활을 비롯해 인간관계, 그리고 취미생활까지 미치지 않는 영역이 없다.
아마 가장 많이들 회사를 때려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을 것이다. 회사에 입사하기 전에만 해도 입사만 하면 뭐든 잘 될 거야, 뭐든 열심히 할 거야라는 생각을 하지만 몇 주 또는 몇 달 이내에 이런 마음은 사그라든다. (오죽하면 이런 이미지가 인터넷 상에 돌아다니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들어가기 전과 들어가고 나서의 마음이 다른 게 마치 잘못된 일인냥 우리는 그렇게 생각하지만, 저자의 말처럼 잠시 쉬어가도 된다. 잠시 쉬어가면 더 많은 것이 보이고 더 많은 것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멈춰야 하는 진짜 이유를 찾으려고 하지말고 멈추고 싶은 진짜 나의 마음, 내가 말로 '툭' 표현하지 못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찾는 것이 먼저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중도에 그만둔다고 해서 결코 잘못된 일이 아니라는 것, 그에 대한 생각을 바꾸는 것도 중요하다. 어디 마음을 고쳐먹기 쉽겠냐만은, 저자는 일본인들의 성향을 소개하며 자신이 스스로 결정하지 못하는 것의 원인을 찾기도 했다. 타인의 결정이 아닌 자신의 결정으로 인생을 꾸려나가는 것, 그래서 때려치운다고 해서 잘못되기만은 한 게 아니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고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었다. 물론 후련한 것은 덤이다. |
|
한 번 시작한 일은 끝장을 봐야 한다며 죽어라 파다보면 회의감이 몰려들때가 있다. 누구 좋자고 이러는거지? 지친 나에게 좀 더 버텨보라며 채근하고 있는 존재도 나이고, 그런 나로 인해 더욱 힘겨워 지는 존재 또한 나였다.
한 번 시작한 일은 정말로 반드시 끝장을 봐야 할까. 저자는 아니라고 말해준다. 내 의지로 시작한 일이더라도, 나의 의지로 중단하고 싶은 마음이 들면 언제든 중단할 수 있어야 한다. 한 번 시작한 일이기 때문에 마무리를 지어야 한다며 억지로 싫은 일을 하게 된다면, 부정적인 생각만 배가 되고 결국엔 마무리를 짓게 되더라도 마음은 좋지 않게 된다.
이처럼 싫은 일을 억지로 하는 이유의 대부분이, 남들이 나를 어떻게 볼까 하는 타인중심의식 때문이라고 한다. 의지박약이라 손가락질 하지 않을까, 이 것도 못한다며 비웃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나를 괴롭히고 있는 것이다. 저자는 역설적이게도, 잘 그만둘 수 있어야만 더 많은 일을 잘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좋았던 경험(기억)이 많아져야 자신에 대한 긍정적인 마음을 갖게 되기 때문에 더 많은 일을 즐겁게 할 수 있다는 맥락이다.
그리고,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연습은 반드시 필요하다. 타인을 배려하는 것과 타인 중심적으로 사고하는 것은 엄청난 차이가 있음에도 이를 잘 구별하지 못해 많은 사람들이 타인 중심적으로 생각을 하고, 참고 참다가 결국 최악의 상황을 만들어 버리곤 하는 것이다. 자기가 중심이 되어 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내 마음을 알아주는 연습을 통해,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즐기게 된다면 그만두고 싶은 마음 없이 오래도록 할 수 있게 된다. 기억해야 할 점은, 좋았던 일 또한 그만두고 싶다는 마음이 들면, 그만 둘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 책을 통해, 내 마음을 정확히 읽어내는 법을 배울 수 있어 너무나 의미 있었다. 내 맘 나도 모르겠다며 스스로를 괴롭히고 있을 것이 아니라 이 책을 일독할 것을 권한다. |
|
무언가를 금방 그만둔다는 것은 끈기 없다는 의미이고, 끝까지 제대로 못한다는 것은 쉽게 포기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곤 했다. 그렇기 때문에 억지로 하고 싶지도 않은 일을 하면서 끙끙거리도 속 병이 난 적도 있었다.
정말 그만하고 싶은데 그만하는게 쉽지 않을 때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 걸까? 속 시원하게 그만두는 게 정말 나쁜 일일까? '하기 싫다'라고 말하는 게 죄책감을 느껴야 하는 일일까?
30여 년의 상담 경험을 통해 '자기중심 심리학'을 만든 이시하라 가즈코 작가의 <때려치우기의 재발견>을 읽으면 '잘 때려치는 것의 미학'을 배울 수 있다. 억지로 끙끙거리며 인내심을 위한 인내를 키우는 것이 결코 자신을 위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타인중심'과 '자기중심'이라는 개념이 나온다. 타인 중심이란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생긴 자신에 대한 붖어적인 평가 구조를 의미하는데, 자신의 판단과 행동의 기준을 타인에게 두는 것을 의미한다. 반대로 자기중심은 자신의 판단과 행동의 기준을 기분이나 욕망, 의지 등 자신의 마음에 두는 것을 의미한다.
과연 우리는 어떻게 살고 있는가? 내면의 소리와 자신만의 기준으로 지금 하고 싶은 것을 하고 있는가? 이런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지며 이 책을 읽다보면 '그때 왜 그걸 그만 두었나' 솔직한 이야기를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억지로 꾸준함을 지속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과 만족감으로 지속할 수 있는 '진짜 꾸준함'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다. '현재' 즐겁지 않은 일에 집중하며 자책하기보다 내가 바라는 일에 집중하며 자신만의 속도로 삶을 살아가는 상상을 해보라. 얼마나 멋지고 즐거운 일인가.
"자신이 어떤 마음으로 취미를 시작했는지, 실제로 해보니 어떤 기분이 드는지를 스스로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만 중간에 취미생활을 그만두었을 대도 자책하지 않는다."(p89)
비단 취미생활 뿐 아니라, 어떤 일을 하든 자신이 왜 시작했는지, 실제로 해보니 어떤지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 남의 눈치를 보며 '끈기 없는 사람으로 보일까봐' 무언가를 억지로 하고 있다면 결국 탈이 나는 건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다들 하니까 나도 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선택을 할 때 자신의 행동에 대한 믿음으로 차근차근 발전할 수 있는 '잘 때려치우는 비법'이 담김 이시하라 가즈코 작가의 책을 읽는다면 자책이나 죄책감이 아닌 즐거움과 행복이라는 진짜 삶의 원동력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의 제공 받아 열심히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
어떤 일을 시작하는것에 정말 큰 두려움이 있다. 실패를 싫어하고 두려워하니 애초에 시작하지 않는다면 실패도 없을거라는 생각때문에 무언가를 시작하는것을 잘 하지 못한다. 이런 나라는것도 최근에야 깨닫게 되었다. 상황이 변하거나 잘 원하는대로 이루어지지 않는것을 정말 싫어하는데 더욱 그런것들이 나를 더 힘들게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조금 더 나 자신을 편하게 내려놓고 해보고 싶었던것을 그저 시도해보고 잘 맞지 않는다 생각하면 편하게 그만하고 싶은데 아직도 그 방법을 전혀 모르겠다. 어떻게 시작해서 어떻게 바꿔나가야하는지 알수가 없다. 그런데 이 책을보며 표지에 던진 질문이 너무 와닿았다. 우린 꼭 시작하면 끝까지 해야하는걸까? 그렇게 하는것이 옳다고 누가 말했을까? 난 어쩌면 굉장히 좁고 편협한 시야에서 살아가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중간에 하기 싫으면 그만하면 된다. 어느 누구도 그것이 잘못됐다거나 그 일로 인해 나 자신을 감히 판단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면 중간에 때려치우는것의 장점은 어떤것이 있을까? 어떤 좋은 부분을 발견할 수 있을까 너무 기대됐다.
평소 내 생활에서는 그다지 완벽을 추구하지는 않는데 이상하게 일만하면 뭐든 완벽하게 하고 싶은 욕심을 부린다. 그렇게 욕심을 부리다보면 일에 더 스트레스를 받고 결국 작은 실수에도 실망하거나 며칠을 신경이 쓰여 힘들어할 때가 많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완벽한 상태, 완전한 것은 없을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일이라는것이 다양한 시각으로 다양하게 바라볼 수 있으며 그것은 개인의 의견일뿐 누구도 나를 판단하는것이 아니라 그저 일에 대한 의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을 하는것이 당연하게 지내지만 요즘 같은 시기에는 물론 감사하기도 하지만 가끔 내 마음에 하나만 들지 않아도 불만이 올라오고는 했는데 그런 기분으로 일을하고 있다면 더욱 힘들거라는 생각이 들며 내가 평소하는 행동이나 생각들을 다시 되돌아보게 됐다.
일뿐만 아니라 내가 살아가는 일상에서 또 얼마나 많은 일에 꾸준함을 강요했는지 저절로 느껴졌다. 정말 주변에 있으면 나쁜 친구임에도 잘 내려놓지 못하고 힘들어하는 나였는데 먼저 나 자신을 인정하고 사랑하며 모든 사람에게 나를 내려놓고 잘지내려고 노력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도 하게됐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생각에 집착하지 않고 더욱 나 자신에 대해 집중하고 알아가며 나를 더 소중히 대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책을 읽으며 의외로 놀라운 발견을 한게 있는데 난 무엇이든 굉장히 꾸준하게 그 일을 해나간다는 것이었다. 일도 좋아하는 취미도 꾀나 꾸준하게 해내는 편이었다. 잘 못하는것에만 마음을 두지 말고 잘하고 있는것들도 칭찬하며 지내야겠다고 생각했다. 읽고나니 마음이 참 가벼워지는 선물같은 책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