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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브리엘 마르케스, 바르가스 요사 등과 함께 '마술적 사실주의' 작가로 손꼽히는 멕시코 대표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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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아우라』를 읽기 시작했을 때 가장 낯설었던 것은 서술 방식이었다. 주인공 펠리페의 행동과 감정을 설명하면서도 소설은 끊임없이 ‘너는’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이 표현에 익숙해지는 순간부터 나는 단순한 독자가 아니라 펠리페 자신이 되어 음산한 저택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이 2인칭 시점은 작품 전체의 기묘하고 몽환적인 분위기를 극대화한다. 마치 소설이 독자를 직접 저택 안에 가두고,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흐리게 만드는 듯했다. 작품은 고딕 소설 특유의 분위기를 강하게 느끼게 하는데, 『프랑켄슈타인』이나 에드거 앨런 포의 작품들, 혹은 『폭풍의 언덕』을 읽을 때 느껴질 법한 음습하고 불길한 공기가 『아우라』 전체를 감싸고 있는 듯 했다. 어두운 저택, 촛불만이 비추는 실내, 기이한 식물들, 수많은 고양이와 울음소리, 불타는 고양이의 환상, 토끼 같은 동물들까지 모든 요소가 불안과 공포를 만들어낸다. 특히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환상과 꿈같은 장면들은 현실감을 흐트러뜨리며 독자를 점점 더 혼란 속으로 끌어들인다. 등장인물들의 정체성에 대한 묘사 또한 인상 깊었다. 노파 콘수엘로는 처음부터 수상하고 기괴한 인물이지만, 아우라는 오히려 더 이해하기 어려운 존재로 그녀는 마치 현실의 인물이라기보다 누군가의 욕망이 만들어낸 환상처럼 느껴졌다. 특히 노파가 하는 행동을 아우라가 그대로 따라 하는 장면들에서는 두 사람이 하나의 존재일지도 모른다는 소름 끼치는 느낌을 받았고, 비교적 이른 시점부터 아우라가 콘수엘로의 젊은 모습, 혹은 젊음과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이 형상화된 존재라고 짐작할 수 있었다. 마지막 반전은 예상하지 못했는데, 아우라가 콘수엘로와 동일한 존재라는 사실보다 더 놀라웠던 것은 펠리페 역시 죽은 장군과 동일시된다는 점이었다. 마지막에 펠리페가 사진 속 인물이 사실 자기 자신임을 깨닫는 장면은 작품 전체를 완전히 뒤흔든다. 하지만 이 반전은 단순히 놀라움을 주기 위한 장치가 아니라 독자로 하여금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의심하게 만든다. 펠리페는 정말 장군의 환생인 것일까, 아니면 콘수엘로가 만들어낸 환상 속 존재일까? 작품은 끝내 명확한 답을 주지 않기 때문에 독자는 “알 것 같지만 알 수 없는” 기묘한 감각 속에 남겨진다. 나는 이 작품이 단순한 공포 소설이 아니라 늙음과 사랑에 대한 집착을 다룬 이야기라고 느꼈다. 콘수엘로는 젊음과 아름다움, 그리고 영원한 사랑을 잃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녀가 흑마법과 환상, 심지어 마약에까지 의존하는 모습은 시간이 흐르고 사랑이 사라지는 것을 견디지 못하는 인간의 욕망을 보여준다. 장군의 수기 속 젊은 콘수엘로의 모습이 현재의 아우라와 완벽히 겹쳐질 때, 독자는 그녀가 얼마나 필사적으로 과거를 붙잡고 있는지를 깨닫게 된다. 그녀는 무섭고 기괴한 인물이지만 동시에 매우 슬프고 외로운 인물이기도 하다. 이 소설을 읽으며 읽는 내내 꿈속을 헤매는 것 같았다. 현실과 환상, 현재와 과거, 젊음과 늙음이 서로 뒤섞이며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그러나 바로 그 혼란과 불안함이야말로 이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책을 덮은 지금까지도 저택의 어둠과 촛불의 흔들림, 그리고 아우라의 녹색 눈빛이 오래도록 머릿속에 남아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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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소설의 고전 카를로스 푸엔테스의 아우라. 개인적으로 푸엔테스 최고 작품이라고 생각하는 아우라. 로맨스 스릴러 공포 다양한 요소들이 혼재되어 있는 짧지만 강력한 감정의 동요를 일으키는 소설. 재미있고 흥미로우며 호기심을 강력히 자극한다. 로맨스와 공포의 조합이라면 이렇게 써야 하지 않을까? 그리고 '나는 아우라를 어떻게 썼는가?' 푸엔테스의 마지막 이 글이 더욱 매력적이다. 어떻게 보면 작가의 작업 비밀을 공개하는 것일 수도 있으니 용기가 필요했을 테지만 한편으로는 대중들에게 조금 더 폭넓게 이해시키기 위한 선택이지 않았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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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2인칭 관찰자 시점 작품이었어요. 관찰되는 주인공은 펠리페 몬테로라는 남성이었지만, 작중에 등장하는 아우라의 존재에 대해, 그리고 다시 펠리페라는 인물에 대해 계속해서 궁금증을 갖게 되는 내용이었고요. 환상 속에 빠져있다가 결말까지 다 보고나서야 정신을 다시 차리게 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독특했어요. 잘 봤습니다. |
| 너무 마음에 들어요 금빛 종소리 책을 먼저 읽고서 궁금해져서 구매했는데 작가가 이야기를 서술하는 시점도 마음에 들고 금빛 종소리에서 읽었던 것 처럼 정말로 인상적인 작품이었습니다 얇은 책이라 금방 읽을 수 있어서 더 좋아요 고전 읽고 싶으신 분들께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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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푸엔테스 작가의 소설인 아우라를 감상한 뒤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고딕 소설인데 고딕 소설 특유의 느낌이 잘 드러나는 소설입니다. 신비롭기도 하고 기괴하기도 하고 재미있네요. 고전 소설은 고전 소설만의 묘미가 있습니다. 민음사에서 나온 고전 소설들이 재밌는 게 많더라고요. |
| 책 제목이 재미있을 것 같아서 구매했어요 오래 읽히는 고전은 이유가 있다고 들어서 줄거리 밖에 모르지만 재미있게 읽을 것 같아요 다른 고전도 이책 완독하면 같은 출판사로 볼 예정인데 번역이 잘된거면 좋겠네요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보고 싶네요 |
| 카를로스 푸엔테스의 아우라입니다. 노파 콘수엘로와 그의 아름다운 조카 아우라가 사는 집에서 젊은 역사학도 펠리페는 노파의 죽은 남편 요렌테 장군이 남긴 원고를 정리하는 일을 맡게 됩니다. 파도처럼 일렁이는 아우라의 녹색 눈동자를 떨치지 못하고 안절부절못하는 펠리페는 불쾌하고 기묘한 환각에 서서히 젖어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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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스 푸엔테스 - 아우라 기묘하면서 현실이 아닌듯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주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고딕소설이라는 소설의 장르를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로맨스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인간의 심리를 잘 표현해 낸것 같습니다.길지않은 분량이기에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습니다. |
| 중남미문학은 거의 처음 접해본 것 같은데 매우 흥미로운 책이었습니다. 분량이 적은데 작가의 문체가 조금 독특하다고 해야 하나.. 그래서 따라가기가 조금 힘들었어요! 집중한 상태에서 다시 한번 더 읽어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