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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결코 잘못이 없고 자신이 하는 모든 것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삶에서 가장 무서운 일이다. 과거는 과거인데 그것을 곱씹어서 무엇 하겠는가? 내일은 아직 오지 않았는데 그것에 관하여 생각하는 것도 망상을 갖는 것이다. 삿된 길에서 길을 잃고 금생을 낭비해서는 안 된다.
운명을 바꾸는 법은 본래이름이 학해學海(넓게 배우다)였던 요범이 운곡 선사로부터 가르침을 배운 후 이름을 '평범平凡함을 초월하다'는 뜻인 요범了凡으로 바꾸어 아들 원천계袁天啓에게 악행을 범하는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 선과 악을 가리고, 허물을 고치고, 덕 있고 겸허한 선행을 하여 운명을 바꾸는 방법을 가르치기 위해 쓴 글이다.
우리는 호저豪猪 등뼈처럼 수 많은 허물들을 가지고 있는 보통 사람들에 불과하다. 일찍이 이어령선생님이 호저의 거리에 비유하여 사람사이의 관계를 서로 상처내지 않고 체온도 느낄 수 있을 정도의 적정한 거리(혼자 있으면 외롭고 같이 있으면 상처주듯:不可近 不可遠).가끔 뒤돌아 볼 때 자신의 허물조차 보지 못한다. 왜냐하면 부주의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하여 반성할 줄 모르기 때문이다. 그것은 마치 백내장이 허물을 못 보도록 가리는 것과 같다. 이 결과, 허물을 키우고 영원히 보통사람으로 남는 원인이 된다.
선善을 쌓는 최상의 방법은 선행이 알려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오직 미망을 뚫고 깨달음을 얻기위해 탐진치貪瞋痴 삼독三毒을 제대로 뽑아내고,과거의 상수는 변화시키 수 없지만 선행을 쌓고 허물을 고치기 위해 지금 현재의 변수로 충분히 운명을 바꿀 수 있다.나쁜 일도 하지 않았는데 다름 사람들이 나를 공격하거나 비난하거나 욕을 먹으면, 사람들은 자기절제를 못하고 화火가 분출한다. 질투하고 중상하는 사람들이 많은 수록 선을 쌓고 죄업을 줄이게 된다.
자제하는 사람은 적고 쾌락을 즐기는 데 열중한다. 좋다! 이승에서 인생을 즐길 수 있고 깨달음의 길에서 성공하지 못한 탓으로 내생에도 또한 삼악도三惡道: 악인이 죽어 간다는 세 가지 괴로운 세계: 지옥도地獄道, 축생도畜生道,아귀도餓鬼道에 여유있게 즐길 수 있다.
한없이 깊고 한없이 넓어 그 끝을 헤아릴 수 없는 불교의 지혜속으로 빠져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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