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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국뽕'도 '자기 비하'도 모두 경계해야 할 국가 인식이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우리나라에서는 왜 이렇게 모든 세대가 힘들까?' 고민하기도 한다. 남편 회사 동료분 딸이 초등학교 저학년인데 신경성으로 대장이 과민해져서 큰 병원도 가 보고 그랬다고 하여 안쓰럽게 느낀 적이 있다. 유사 이래 가장 가난하다는 20대, IMF를 겪으면서도 강인하게 이겨내 오신 우리 부모님 세대인 60-70대, 그리고 대학생 때 IMF를 겪고 고달픈 청춘을 보냈는데 이제는 꼰대 소리 듣는 기성세대가 된 우리 세대인 40대 등 다들 척박하고 거칠게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측은지심'을 가지지 않고는 우리나라 사람들을 보듬어 안을 수가 없다.
우리 역사에 관해서 모두 비하해서도 안 되고 무조건 옹호해서도 안 되며, 냉철하고 날카로운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가지고 온고지신의 정신을 갖추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공정하고 균형 잡힌 시각으로 쓴 조선 역사이다. 연대기별로 기술된 역사가 지루하다면 관점의 각도를 조금씩 돌려서 새로운 자극을 얻으면 역사 이해가 다면적이고 풍부해져서 더 머릿속에 잘 각인될 것으로 생각하기에 이런 책을 좋아한다. 즉, 지루한 교과서에서 피와 살을 가진 사람들이 사람 사는 냄새 풍기며 역사 속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엿볼 수 있다. 문화인류학적, 사회학적 관점으로 바라보면 정말 재미있다.
"조선 시대 여성은 남성처럼 계급장을 달았다?"
"조선판 SKY 캐슬이 있었다?"
"부의 흐름을 바꾼 조선판 반도체는 홍삼이었다?"
"한글이 조선 여인의 한을 풀어주었다?"
"구한말 사진관을 개업한 전문직 여성이 있었다?"
목차만 봐도 흥미진진한 주제가 적지 않다. 조선 시대 당시의 여성 인식과 사회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흥미로운 주제들을 심혈을 기울인 자료 조사와 사진 등의 사료들을 책에 충분히 이미지로 실어서 이해를 돕는다.
조선시대에 의외로 여성의 사회적 지위가 높았으며 내시도 나라를 구하였고 당시 홍삼이 현재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을 높여주는 반도체처럼 치트키 역할을 했으며 성군으로만 알고 있었던 정조의 또다른 인간적인 모습을 엿볼 수 있다. 소설 속의 주인공이 아니라, 우리나라의 오늘을 만들어 온 과거의 삶이 생생하게 살아 있다.
이렇게 역사를 다면적으로 공부했더라면 얼마나 재미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는 이 책 외에도 꼼꼼한 사료 조사로 고증에 충실하면서도 재미있는 역사책을 여러 권 집필하셨다. <보물탐뎡 : 어느 고서수집가의 비밀노트>, <장수찬의 역사툰>도 구매하여 읽어볼 생각이다. 역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초등학생 아들과 읽어보면 본격적으로 국사를 공부할 중고등학교 준비가 될 것 같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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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밖의 진짜 조선을 만나볼 수 있는 스물다섯가지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보면서 조선 시대 기록한 이야기를 통해서 몰랐던 우리의 역사에 관심을 가질 수 있어요. 우리의 과거의 역사는 미래의 거울이기 때문에 제대로 역사를 아는게 중요할 것 같아요. 조선시대 여성차별이 있었는데 조선 전.중기만해도 여성을 존중받는 인격체로 지위는 물론 재산상속도 균분상속의 원칙이었다고해요. 특히 남편이 사망하면 재혼도 자유로웠고 한 남자만 섬겨야하는 굴레도 없었다고해요. 정경부인 이씨의 초상화가 남아있다는 것 만으로도 15세기에는 여성 차별이 심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어요. 남성의 전유물로 여겼던 흉배가 여성흉배도 존재했다는 사실이 놀랍고 여성들도 사회적으로 존중받아 계급장이 달린 관복을 입고 다녔다는걸 알 수 있어요. 여성 권리가 격하되고 남성과 여성의 차별이 극명하게 나타나게 된 배경도 살펴볼 수 있어요. 일본인이 조선에 와서 노예 생활을 했다는 흥미로운 사실 노비 정책에 부정적이었던 태종은 일본 노비 매매를 금지해 버렸다고해요. 자국민을 노예로 팔아버렸던 일본의 흑역사를 보면서 지금같아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본이 자국민을 노예로 수출했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조선시대 능력을 인정받은 여자 선비 김운 이야기 당대의 큰 학자인 김창엽에게는 아버지의 재능을 이어받은 똑독한 김운이란 여성이 있었는데 보수적인 조선사회에서 아무리 재능이 좋다고해도 현실앞에서는 그 뜻을 크게 펼치지 못한 김운의 안타까운 이야기와 그녀의 유일한 혈육 오원의 이야기도 너무나 가슴이 먹먹하네요. 이야기가 끝날때 마다 서양이 역사 톺아보기를 통해서 조선과 동시대의 서양의 역사이야기도 흥미롭게 만나보면서 서양 역사에 대한 관심을 높여줄 수 있네요. 이밖에도 조선의 경제적 안정을 가져오는데 정조의 홍삼무역이 얼마나 큰 역할을 했는지 재미있게 만나볼 수 있고 타국에서 첩보요원으로 역할을 수행한 역관이 기존에 알고 있던 역관과의 또 다른 모습도 새롭게 알 수 있었어요.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조선의 역사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동시대 서양 역사를 비교해보며 볼 수 있어 역사를 다른 시각에서도 넓게 바라볼 수 있는 시야도 넓혀줄 수 있어 유익하게 볼 수 있었어요.
"사람in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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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안 역사를 알기에도 아직 한참 멀었지만 또 이런 제목을 보면 솔깃해져 읽어보고 싶어진다 다시 생각해보니 교과서 안이 아니라 밖이니 당연히 재밌겠다 싶다 장수찬이란 저자가 궁금해 책을 뒤적거려보니 뒷부분에 소개가 있다 웹툰으로 유명해졌나보다 그 웹툰이 장수찬 역사툰이란 책으로 나왔고 또 다시 책을 나왔고 이 책이 저자의 3번째 책이다 서평을 쓸려고 다시 책을 펼쳐보니 목차 나오기 전 페이지에 이 글귀가 있다 오~ 이건 내가 책 읽으면서 시를 잘도 지었군 했던 부분이다 이 책의 6번째 이야기 :조선 시대에 능력을 인정받은 여자 선비가 있었다? ㅡ 불행으로 삶을 마감한 김운 이야기에 나오는 구절이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인 김운은 인조 병자호란때 남한산성에서 몰래 빠져나가 고향으로 가 욕을 한바가지로 먹었다고 하는 김상헌의 증손자 중 한 명인 김창협의 딸이다 김창협은 문과에 장원급제를 하고도 벼슬에 욕심이 없어 산림에 은거하며 학문에 몰두했는데 그의 재주를 딸인 김운이 그대로 얻어 태어났다 딸의 이름 김운 ㅡ 운이 구름을 뜻하니 구르미라고 불렸단다 아버지와 딸이 병자호란 당시 강화도에서 순절한 김상용의 사당을 지나가면서 지은 시가 바로 저 시이다 < 선원사를 지나면서> 단풍나무가 붉게 물든 걸 할아버지의 충성스런 마음이 단풍에 옮겨진게 아닌가로 표현하다니!!! 얼마전 아들이 모둠과제로 시를 짓는게 있었다 아들 모둠의 제목을 라면으로 정했다고 했다(햐~~ 라면^^:; ) 아들이 3번째 연을 지었다 후루룩 짭짭 후루룩 짭짭 맛있는 라면 뭔가 허전하면 밥을 말아 먹으면 꿀맛이지 (아~~ 아들아!!) 이날 지은 시를 발표했는데 마침 이 수업이 줌으로 학부모 참관 수업이었다!! (아들아 쬐끔 엄마가 부끄러워져 미안 ㅜㅜ 줌 수업때 나도 아들이 지은 시부분을 첨 들어..) 여튼 김운이랑 넘 차이나는구나... 이렇게 영특한 딸을 좋은 곳으로 시집보냈지만 그시대에 여자가 재주가 뛰어나도 어디 제대로 이름 날리기가 쉽지 않았다 시집 가기전 어느 날 아버지가 어떤 죽은사람 묘비를 지어주는 걸보고 아버지를 보며 빙그레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여자라서 제 이름을 세상에 날리기 어려우니 제가 먼저 죽어 아버지가 묘비를 적어주시면 좋겠어요 라고.. 햐~ 그런데 정말 결혼 후 아들을 낳고 산후병으로 얼마못가 죽어버렸다 남편보다 더 슬펐던 김창협은 제자이자 김운과 함께 공부했던 어유봉에거 애사(불행하게 죽은 사람이나 어릴 때 요절한 사람을 애도하는 한문문체)를 지어달라고 부탁해 김운의 삶을 지금 우리가 알수 있다 이렇게 교과서에서는 다뤄지지 않는 조선시대의 이야기 25가지가 실려있다 여성도 남편의 계급타라 흉배를 달았다고 한다 문과는 날개달린 날짐승, 무관은 다리가 달린 길짐승 흉배를 가슴팍에 달았다( 사극이 고증이 이렇게 안되어 나옴) 16세기전후 여성들의 묘에서 실제로 출퇴되었는데 17세기 접어들면서 남여 차별이 극명해져 여성은 목숨 수 글자를 새진 흉배나 봉황 흉배만 사용했다 항상 조선 전기 후기로 여성의 위치 평등등 팍 바뀐다고 나온고 이 모든 것이 성리학의 병폐로 책마다 나온다 제사, 재산 상속 모든것이 장자 중심으로 변한다 우리가 보통 가지고 있는 조선의 이미지는 이때부터 나타난 것이었다 조선전기 때에는 남녀 차별이 없었고 여자의 이혼 재혼이 쉬웠다 그래서 신사임당이 결혼하고도 친정에서 그리 오래 시간을 지낼수 있었다고 한다 (신사임 이야기도 보면 볼수록 남편복이 너무 없어서 ㅜㅜ 안타깝더라만은) 일본인 노비가 사고팔아졌단 것, 임진왜란 때 나라를 구한 천하장사 내시, 역관의 비밀요원 이야기, 베트남에 유명 인사가 된 조선인, 중국에서 선교사를 만나 겪는 이야기등 술술 읽혀지는 역사책이지만 재미난 이야기 책같이 금방 읽었다 특히 정조관한 이야기는 여러개 나왔다 성군이란 이미지가 강하지만 신하들을 골려주기도 하고 홍삼을 전파한 것도 정조란다!! 학교다닐때 그리도 재미없던 역사가 시험을 안쳐서 그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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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그대로 교과서에서는 볼 수 없는 조선의 역사에 대한 자잘자잘한 이야기를 알 수 있는 책이다. 책에서 알 수 있는 뒷이야기는 총 25가지나 된다. 딱 한번 나왔긴 하지만 (한국사 능력 평가 시험에 자주 출제된다고 하는... ^^) 교과서에 얽매인 딱딱한 역사 공부가 아니라 분위기를 바꾸어 볼 겸 쉬엄 쉬엄 읽어보면 나름의 내공을 키울 수 있지 않을까 싶은 그런 느낌이 드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역사에 관련된 책을 즐겨 읽는 사람들에게는 소소한 호기심과 상대적 해박함을 장착해주는 뭐 그런...ㅎ
눈에 띄는 이야기가 몇가지 있었다. 그 중 하나가 "조선 시대에 능력을 인정받은 여자 선비가 있었다?"... 허난설헌과 신사임당의 경우가 이와 같은 이야기의 주인공으로서 대표적이지 않을까? 그런데 이름이 김구르미, 한자로 김운金雲이라는 사람이 있었단다. 조선 시대 유명 학자의 딸이라고 하는데... 자신이 가진 능력을 드러냄에 있어서 시대적 제한에 대해 허난설헌이 비관하며 비통해했다면 김운은 담담하게 받아들였다고 전해진다. 하지만 그녀도 그런 시대에 원망도 있었을 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쩔 수 없음을 아버지에게 한 이 말로 대변되지 않을까 싶다. "아버지, 여자는 남자와 달라서 세상에 이름을 날릴 방법과 기회가 적지요. 제가 아버지보다 먼저 죽어 아버지께서 써주신 묘비명을 얻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나은 일은 없을 거예요..." 요즘의 페미니즘 상황에 비해서 조선의 상황은 얼마나 절망적이었을까... 되돌아보매 우리 민족의 한恨 중에 일정 부분은 이런 여인네들의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또 하나... "18세기 서울은 의약이 분업화된 도시였다?"... 허준의 동의보감은 한중일의 동북아시아에서 삼국 공통으로 의학 서적을 모범으로 삼을 정도의 탁월한 책이었다고 한다. 그런 의학 서적이 발간되었다고 하는 것은 허준 개인의 노고가 엄청나게 투입된 것이기도 하지만 조선과 그 이전 시대의 우리 민족에게 전해져내려온 많은 의학 지식이ㅣ 존재하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런 조선에선 시골에도 의사들이 존재하여 의료 행위를 했고, 서울과 같은 큰 도시에서는 침을 놓은 의사, 약을 지어주는 의사, 여인네들 전문 의사, 특정 병을 치료해주는 의사 등이 분업화되어 존재했었다고 한다. 그저 병나면 무당불러 굿하고, 정화수떠다 놓고 신명님께 싹싹 비는 그런 후진적이고 샤머니즘적인 행위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다만 약값이 많이 비쌌다고 한다. 책에 따르면 좋은 약은 너무나 비싸서 좀 있는 양반네들도 할부나 외상을 했다고 하니... 그런데 이런 의료 행위가 일정 부분 시기와 따돌림을 받았으니 무당으로 대표되는 무속 신앙이 이같은 상황에 일조를 했다고 한다. 환자에 대해 굿을 하는 밥벌이가 줄어드는 영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씌여져있다. 이런 것을 보면 어느 시대에서나 자기 이익을 위해선 정말 좋은 것, 미래 지향적인 것, 생산적이고 건설적인 것이 있다고 하더라도 저항하고 멀리하는 심리가 존재했음을 알게되어 가슴 한켠이 무겁다. 요즘의 차량 공유가 대표적인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정말 정말 죄송한 이야기이긴 하지만 택시 기사, 버스 기사, 대리 기사 분들은 자신의 직업이 다음 세대에도 존재할 것이라고 생각하실까?싶다. 요즘의 시대 변화는 너무나 빠르고 우리는 그 흐름에 뒤쳐지면 안된다는 강박 관념 같은 것이 있어서 미처 사회가 그리고 우리 자신이 준비도 못했는 데 일부 사람들은 받아들이려고만 하고 있고, 나머지 사람들은 어떻게든 되겠지 하며 방관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런 생각이 든다. 내 이야기다... ㅠㅠ
외에도 여러 이야기들이 있어서 재미있게 읽었다. 책 속에는 그림과 사진도 많아 금방 읽을 수 있었다. 이런 점이 역사를 공부하는 청소년들을 유인할 수 있는 점이 아닐까 싶었다. 여튼... 장장 25가지나 되는 뒷 이야기 중에는 조선왕조 실록에서 찾아진 이야기가 11가지나 될 정도로 조선 실록은 왕에 대한 기록뿐만 아니라 소소한 이야기들도 많이 담겨있는 듯 하다. 이 책에서 언급되는 이야기들 외에도 우리 조상들의 생활 상을 알게 도와주고 그 속에서의 미담과 가십꺼리 들이 얼마나 많이 후대의 우리들에게 남겨져있는 지 자못 궁금하다. 사진이라는 것은 후대의 기술이니 조선 시대의 사진을 보는 것은 조선 말기 뿐이겠으나 그림과 글로 남겨진 많은 이야기를 통해서 더 많은 부분을 알아가고 싶은 마음이 새록새록 올라오는 것을 느끼게된 시간이었다고 할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독후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