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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로맨스 판타지를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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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나 작가님의 <어느 날 로맨스 판타지를 읽기 시작했다>의 리뷰입니다.  몇 년 전부터 로맨스 판타지라는 한 장르를 접하고 나서부터 여러 소설들을 읽기 시작했다. 회귀, 빙의, 환생이라는 메이저 키워드부터 육아물, 가족후회물 등의 특이한 키워드까지.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어떤 건지 읽으면서도 궁금했던 적이 있었다. 이 책은 로맨스 판타지를 사랑하는 독자들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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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나 작가님의 <어느 날 로맨스 판타지를 읽기 시작했다>의 리뷰입니다. 

몇 년 전부터 로맨스 판타지라는 한 장르를 접하고 나서부터 여러 소설들을 읽기 시작했다. 회귀, 빙의, 환생이라는 메이저 키워드부터 육아물, 가족후회물 등의 특이한 키워드까지.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어떤 건지 읽으면서도 궁금했던 적이 있었다. 이 책은 로맨스 판타지를 사랑하는 독자들이라면 한 번씩 접했을 유명한 소설들의 인기 요인들을 분석하고, 또 키워드 별로 정리하여 소개하고 있다. 막연하게나마 생각했던 장르의 특성을 본격적으로 분석하여 다룬 책이라 즐겁게 읽을 수 있었다. 또다른 로판에 관한 책이 나오면 좋겠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6 2021.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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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로맨스 판타지를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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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웹소설이나 웹툰을 보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로맨스 판타지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로맨스 판타지를 읽을 때, 느꼈던 부분들, 지나가듯이 생각했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어느날 로맨스 판타지를 읽기 시작했다에서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다루고 있어서 좋았어요.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여성들의 변화나 여성들의 욕망이 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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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웹소설이나 웹툰을 보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로맨스 판타지의 비중이 커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로맨스 판타지를 읽을 때, 느꼈던 부분들, 지나가듯이 생각했던 부분들이 있었는데, 어느날 로맨스 판타지를 읽기 시작했다에서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하게 다루고 있어서 좋았어요.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여성들의 변화나 여성들의 욕망이 필터링없이 드러나는 공간이 로맨스 판타지 공간이라는 점에 주목해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 너무 유익하게 읽었습니다.

m********0 2021.08.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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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로맨스 판타지를 읽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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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책 홍보글을 보고, 내가 기다리던 책이 바로 이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0년대 중반 로판 장르가 인기를 얻은 뒤 벌써 몇년이 흘렀는데, 웹소설이라는 이유로, 또 여성향 장르에 대한 뿌리깊은 멸시를 이유로, '로판'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 것이 아쉬웠거든요. 로판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도 없는 사람들의 공허한 말이 아니라, 이 장르의 시작부터 발전, 그 안에서 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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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책 홍보글을 보고, 내가 기다리던 책이 바로 이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0년대 중반 로판 장르가 인기를 얻은 뒤 벌써 몇년이 흘렀는데, 웹소설이라는 이유로, 또 여성향 장르에 대한 뿌리깊은 멸시를 이유로, '로판' 자체에 대한 이야기가 없는 것이 아쉬웠거든요.

로판에 대한 최소한의 이해도 없는 사람들의 공허한 말이 아니라, 이 장르의 시작부터 발전, 그 안에서 변화하는 양상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싶었는데, 이 책이 어느 정도 그 갈증을 해소해주었습니다.

책이 더 두꺼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알차게 읽었습니다.

저자분이 가볍고 재미있게 썼다고 하셨듯, 그렇게 깊은 곳까지 다루거나 학술적인 느낌은 아니에요. 하지만 단순히 '로판? 그거 드레스 입고 무도회 가는거 아니냐' 하는 시선에서 벗어나, 이 장르가 받아들이고 표현하는 욕망에 대해서, 또 시대를 반영해 어떻게 변화해가느냐에 대해서 다루고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너무 좋은 쪽으로 해석하셨다는느낌이 들기도 하고, 또 무난하게 갈무리하려 했다는 인상을 받았어요.

하지만 몇몇 부분들은 정말로 인상적이었습니다. 특히 로판이 '낭만적인 연애'를 하고 싶어 하지 않는(기도 한다는) 부분은 정말 공감했어요.

로판에 관심이 있다면 분명 흥미로운 책일 테고, 이 책을 시작으로 앞으로 더 많은 웹소설 비평에 대한 책이 나오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추천합니다.

k****n 2021.05.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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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는 판타지여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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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엘리자베스 샌키' 감독의 다큐멘터리 《로맨틱 코메디 Romantic Comedy 2019》를 보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로맨스 영화를 보며 낭만적 사랑을 꿈꾸었던 여자들이 이제는 거기에서 얼마나 많은 것들이 잘못되었는지를 짚어내고 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를테면 능력있는 전문직 여성이 영화에 등장할라치면 어김없이 진흙탕에 넘어진다거나 엉뚱한 실수를 하는 귀여운 면을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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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엘리자베스 샌키' 감독의 다큐멘터리 《로맨틱 코메디 Romantic Comedy 2019》를 보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로맨스 영화를 보며 낭만적 사랑을 꿈꾸었던 여자들이 이제는 거기에서 얼마나 많은 것들이 잘못되었는지를 짚어내고 말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이를테면 능력있는 전문직 여성이 영화에 등장할라치면 어김없이 진흙탕에 넘어진다거나 엉뚱한 실수를 하는 귀여운 면을 가지고 있고, 그녀들은 반드시 사랑을 쟁취한다는 것. 혹은 지금 현실의 나와 비교했을 때 나는 뚱뚱하지 않은데 나랑 비슷한 몸무게의 여자주인공은 영화속에서 비만녀로 등장한다는 것들. 게다가 그 억지 설정들은 어떤가. 남자들은 집착하고 또 집착하고 싫다는데도 기다리고 또 기다리면서 그러다보면 여주인공이 그 진실한 사랑에 감명받아 그 스토커랑 연애를 하고 결혼을 한다.

 

이 다큐멘터리를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고 이 다큐멘터리의 끝은 어떻게 될까 궁금해하던 차에, '안지나'의 책 《어느 날 로맨스 판타지를 읽기 시작했다》를 알게 됐다. 저자가 비교문학을 가르치고 있다고 하고 게다가 로맨스 판타지에 대한 책이라니, 이것은 내가 지금 시청중인 다큐멘터리와 비슷한 성질의 것이 아닐까. 그렇다면 이 두 매체를 함께 보면 더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랴부랴 구매하고 읽었는데 일단 얇은 만큼 금세 읽을 수 있었지만, 이 책이 내가 생각한 그런 책은 아니었다.

 

나는 웹소설을 전혀 읽지 않는다. 웹소설의 세계가 어떻게 굴러가는지도 모른다. 나는 내가 사두고 안읽은 책들을 보며 한숨 쉬기도 바쁘다. 그래서 로맨스 판타지란 장르 자체를 알지 못했다. 내가 이 책을 선택하면서 제목에서 '로맨스 판타지'를 보았을 때는, 로맨스가 실제로 현실에서는 존재하지 않는 판타지나 마찬가지이므로 그런 용어를 쓴 거라고 생각했다. 쉽게 말해,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속 그레이 같은 존재가 내게 다가와 나에게 연애하자고 할 가능성은? 이건 가능성이 5프로도 0.5프로도 아니라 정말이지 제로다. 일어날 수 없는 일이잖은가. 그런 의미에서 로맨스는 그야말로 판타지다, 라는 뉘앙스로 읽었던 거다. 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하. 나는 참, 순진하기도 하지. 내 생각은 틀렸다. 이래서 사람이 고지식하면 안돼..

 

 

로맨스 판타지는 웹소설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장르였다. 게다가 저자는 그 웹소설을 읽으면서 그 안에 담긴 페미니즘과 여성연대를 캐치하고 현재 웹소설의 흐름을 파악하며 그걸 우리에게 들려주는거다. 주 독자가 10대-20대의 여성들인만큼 쓰는 주체도 그러한데, 그들이 그려내는 웹소설에서의 로맨스 판타지는 로맨스 판타지라는 그 틀 안에서 로맨스를 부정하고 있다고 안지나는 말한다. 그러니까 그들이 현재에서 과거의 어느 때로 간다거나 지금의 나로서는 죽었지만 다른 시대 다른 사람으로 태어남으로써 다른 인생을 산다는건데, 그렇게 다르게 살아보는 생에서는 기존에 살았던것과 완전히 다른 식으로 살아갈 수 있다는 것, 인생을 스스로 개척해 나아갈 수 있다는 거다. 분명 남자주인공이 등장하고 그 남자와 사랑하지만, 궁극적으로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 그것들은 그 소설 안에서 여성이 자립하고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 필요한 것일뿐. 기존의 로맨스라는 장르가 남자와 사랑하는 것이 최고의 목적이며 그래서 그들은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라고 말한다면, 웹소설속 로맨스 판타지 안의 로맨스는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데 필요한(사실 그다지 썩 필요하지 않을 수도 있는)수단일 뿐이라는 거다. 이것이 로맨스 판타지의 장르이니까 일단 이 책 속 주인공이 되어, 이 게임의 주인공이 되어 남자를 만나고 사랑을 하긴 할게, 그렇지만 이 나라가 잘 되어가는 것, 불행한 아이를 학대로부터 지켜내는 것, 곤경에 처한 여자를 돕는 것들이 내겐 더 중요해, 그걸 위해 사는 거야, 하는 걸 보여준달까. 내가 읽고 있지 않은 웹소설 속 로맨스 판타지 안에서 그런 이야기들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 이야기들은 현재에서 이동하는 주인공들이 나오는만큼 가부장제가 어떤 식으로 여자들의 삶에 영향을 미쳤는지를 알고, 현재에 자신이 가지고 있던 기술(혹은 능력)로 그 시대에 맞게 개혁을 이끌어낸다. 그러니까 여왕의 코르셋을 벗겨주고 바지를 입힌달까!

 

 

내가 기대한 책은 아니었지만 전혀 알지 못하던 분야에 대한 이야기를 읽노라니 재미있었다. 읽다보니 상업적으로도 성공한 작품들도 여럿 되는 모양인데, 사람들은 각자가 아는 한도 내에서 각자가 아는 방식으로 무언가 읽고 쓰고 있구나 알게 되니 그 점 또한 재미있었다.

 

무엇보다 젊은 여성들이 가부장제 속에서 여성들의 삶이 자유롭지 못했다는 것, 과거의 어느 때에든 여자들의 복장이 불편했을 거라는 것, 우리가 아는 백설공주에서 어린 백설공주가 학대를 당했었다는 것들을 인지하고 그것을 지금이라도 새로운 이야기로 바꿔보고자 하는 것들은 흥미로웠다. 그리고 그런 작품들을 읽고 비교문학을 가르치는 누군가는 이렇게 책을 써냈고 여기의 나는 읽는다.

 

 

이렇게나 많은 여성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분투하는데 안티페미인 젊은 남성이 당대표가 되었다며 온갖 신문에 등장하고 또 지지받는 걸 보노라니 역시 가장 중요한 건 힘인가, 권력인가.. 하는 생각에 좀 암담하다. 뭔가 기운 빠지지만 기운 빠진다고 넋 놓고 있으면 안되겠지. 우리들은 가던 길을 계속해서 가자.

 

 

YES마니아 : 로얄 f******7 2021.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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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판타지에 대한 세미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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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에 대한 다방면의 이해와 비평을 곁들인 세미논문 느낌의 내용이었다. 나름 재미있게 읽었음. 작가님께서 로맨스판타지를 얼마나 좋아하고 열심히 분석했는지가 느껴졌다. 다만 흥미거리로 읽으려는 독자에게는 조금 어렵고 머리 아프게 느껴질 수도 있음. 그리고 가격에 비해 책이 좀 얇은 것이 아쉬웠음. 작품의 인기요소에 대해 더 많이 다뤄줬으면 작가지망생들에게 좋은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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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에 대한 다방면의 이해와 비평을 곁들인 세미논문 느낌의 내용이었다. 나름 재미있게 읽었음. 작가님께서 로맨스판타지를 얼마나 좋아하고 열심히 분석했는지가 느껴졌다. 다만 흥미거리로 읽으려는 독자에게는 조금 어렵고 머리 아프게 느껴질 수도 있음. 그리고 가격에 비해 책이 좀 얇은 것이 아쉬웠음. 작품의 인기요소에 대해 더 많이 다뤄줬으면 작가지망생들에게 좋은 바이블이 될 수 있었을 듯 싶다.
d********6 2021.06.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