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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코끝 시큰하게 묻게되는 책
"우리 엄마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코끝 시큰하게 묻게되는 책" 내용보기
딸, 사위와 같이 살며 손주를 돌봐주는 평범한 할머니 복순..사실은 영화에 빠져 배우를 꿈꿨던 학창시절이 있었다.무서운 아버지, 여자는 시집 잘가면 그만이라는 당시의 통념 탓에, 그리고 평범한 외모와 복스러운 코로 인한 열등감 탓에, 꿈은 입밖에 내지도 못하고 이 나이가 되도록 평범하게 살았다. 그런 복순에게, 또 그 나이의 모든 어르신들에게, 그저 꿈은 덧없는 꿈일뿐일까?
"우리 엄마의 꿈은 무엇이었을까, 코끝 시큰하게 묻게되는 책" 내용보기
딸, 사위와 같이 살며 손주를 돌봐주는 평범한 할머니 복순..
사실은 영화에 빠져 배우를 꿈꿨던 학창시절이 있었다.
무서운 아버지, 여자는 시집 잘가면 그만이라는 당시의 통념 탓에, 그리고 평범한 외모와 복스러운 코로 인한 열등감 탓에, 꿈은 입밖에 내지도 못하고 이 나이가 되도록 평범하게 살았다. 그런 복순에게, 또 그 나이의 모든 어르신들에게, 그저 꿈은 덧없는 꿈일뿐일까?

하지만, 다 그렇지는 않다! 많은 이들이 그렇듯, 젊은시절 꿈 한조각이 미련처럼 남아, 혹은 마음속 열정의 불씨가 다 사드라들지는 않아, 꿈과 비슷한 언저리의 어딘가를 나이들어서라도 찾게된다. 복순은 동네 문화센터에서 글쓰기 수업을 열심히 듣는 것으로 일상의 일탈을 조금이나마 누린다. 그러던 중 수업에 드라마 감독이 강사로 오고, 그를 통해 홈쇼핑 광고에 우연히 출현하여 그 옛날의 꿈을 작게나마 이루며 행복해한다.

어버이날 엄마에게 선물하려고 사서 미리 읽었는데 마음이 찡~~했다. 우리엄마는 젊은시절 꿈이 뭐였을까? 나이들어 이제 병든 몸 추스리기도 힘든 엄마도, 사실은 꿈이 있는 예쁜 학창시절이 있었을텐데... 한번도 여쭤보질 못했다. 책을 읽으며 엄마의 꿈을 생각했다.

복순처럼 소소하게 원하는 거 해보시라고, 복지관서 배우던 바리스타 강습 잘 맞더냐고, 좋아하시면 끝까지 마쳐서 시니어 바리스타 해보시라고 관심갖고 권해드려야겠다.

노년의 삶이 길어진 현대사회... 우리 부모님들을 위한 이런 좋은책이 나와서 기쁘다. 그분들의 작지만 가슴찡한 삶의 한자락, 속마음 한토막, 이렇게 꺼내주고 다독여주고 길을 열어주는 책이 있어서 감사하다.


f*****o 2021.05.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