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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윤 시집을 읽으며 : 시정시 계보의 잊혀진 고리를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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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란 곧 뜻이 가는 바라. 마음에 머물면 뜻이요 말로 나오면 시이니라(詩者, 志之所之也. 在心爲志, 發言爲詩).˝ -시경 서(詩經 序)시를 안 읽은지 십 년이 넘었다. 드물게 맛깔스런 시집 한 권이 나왔으니, 이제 내 십 년 불독시(不讀詩)의 봉문(封門)을 스스로 풀어야겠다.글말로써 글말을 농하는 삿됫 운문가들이여, 부끄러워하라. 사람의 마음을 글로써 감추고 말로써 막아서,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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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란 곧 뜻이 가는 바라. 마음에 머물면 뜻이요 말로 나오면 시이니라(詩者, 志之所之也. 在心爲志, 發言爲詩).˝ -시경 서(詩經 序)

시를 안 읽은지 십 년이 넘었다. 드물게 맛깔스런 시집 한 권이 나왔으니, 이제 내 십 년 불독시(不讀詩)의 봉문(封門)을 스스로 풀어야겠다.

글말로써 글말을 농하는 삿됫 운문가들이여, 부끄러워하라. 사람의 마음을 글로써 감추고 말로써 막아서, 너희는 대관절 무엇을 이루려 한 것이냐.

시인은 "휘청이지 않고서는 걸을 수 없는/아픈 생生의 문장과 문장 사이"로 내게 말을 건낸다. 상처로 긁힌자리, 눈물이 마른자리에 문득 시가 다가온다고. 이것이 시라고, 진짜 시다운 시라고.

이 봄, 마음을 실어 뜻으로 써내린 시인의 농익은 서정에 흠뻑 빠져들기로 한다.
p*****s 2021.04.3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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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를 읽는 감성을 일깨워 줌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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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시를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면  바쁜 일상중에도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점점 메말라가는 감성에 단비를 주듯 초록이 짙어지는 이 계절을 더 짙어지게 해줄것 같은 기대로 설레이는 마음 가득 안고    그날이 그날인 삶을 살고  있는 자신에게 작은 변화를 주고 싶어진다. 소소한 일상들이 우리들에게 주는 편안함이란 살아갈수록 점점 절실하게 느껴지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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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 시를 읽으며 하루를 시작하면 

바쁜 일상중에도

잠시 여유를 가질 수 있지 않을까!!

점점 메말라가는 감성에 단비를 주듯

초록이 짙어지는 이 계절을 더 짙어지게 해줄것 같은

기대로 설레이는 마음 가득 안고   

그날이 그날인 삶을 살고  있는 자신에게

작은 변화를 주고 싶어진다.

소소한 일상들이 우리들에게 주는 편안함이란

살아갈수록 점점 절실하게 느껴지는 요즘에

더 소중하게 다가온다.

 

 

 

 

 

 

c******r 2021.04.3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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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 내어주려 그댈 향해 기우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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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가까이 지내면서 이물없이 얘기를 나누듯 우리들의 가슴속을 털어놓는 듯한 너와 나의 시다. 저자의 감성이 꼭 내속에 들어와 있는 듯 하다.  어린시절에서 부터 젊음을 거쳐 중장년을 넘어서는 나의 감성을 모두 건드리는 친근하고 가식없고 아름다운 시다.제3부 그리움의 거처에서 작가는 나의 눈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지게하고 말았다. 좋은 시, 글이란 독자에게 감동을 주고 오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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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가까이 지내면서 이물없이 얘기를 나누듯 우리들의 가슴속을 털어놓는 듯한 너와 나의 시다. 저자의 감성이 꼭 내속에 들어와 있는 듯 하다.  어린시절에서 부터 젊음을 거쳐 중장년을 넘어서는 나의 감성을 모두 건드리는 친근하고 가식없고 아름다운 시다.
제3부 그리움의 거처에서 작가는 나의 눈에서 눈물이 왈칵 쏟아지게하고 말았다. 좋은 시, 글이란 독자에게 감동을 주고 오래도록 여운이 남는 울림을 주는 것이라 본다. 이지윤 시인의 시가 바로 내게 그렇게 다가온다.
거부감 전혀없이 나의 가슴을 뒤흔드는 이 시들로 많은 이가 가슴을 감동으로 적셔 보시길 바란다. 
나는 이 시를 읽고 이미 이지윤 작가와 그의 글(시)에 조건없이 기우뚱해 져버렸다.
모두에게 권하고 싶은 상큼한 시들로 가득 채워진 시집이다. 내가 좋아하는 양장본이라 더욱 괜찮다. 저렴한 책값도 큰 장점이다. 3박자가 다 맞아떨어졌다. 시인과 출판사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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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온 산을 다람쥐처럼 쫓아다니며 고사리를 꺾어 말려 짚으로 엮어 오일장에 가면 오시는 걸음 보따리에는 할머니가 드실 동글달콤한 분홍 점박이 과자가 들었고 
고등어 한 손 알록달록 내가 입을 옷이며 아버지의 밀짚모자 보따리 속 엄마 것은 하나도 없고 오자마자 우물가로 가 찬물 한 바가지 벌컥벌컥 마시고 귀한 고등어 찬으로  늦은 밥상을 차리시던 어머니
어머니, 지금도 내 그리움의 거처는 고향집 마당 위에 하늘을 가로질러 널려있던 빨래 그림자 밑입니다 어머니의 치마폭 드리운 그늘 평상에서 고단한 잠 한숨 자고 나면 허덕이는 세상 어머니처럼 사철 푸른 바람이 될 수 있을까요  고사리 힘줄 같은 내 어머니  새끼손가락만 하던 내가 이만큼 자라 마트에서 카트를 끌어보니 죄다 자식들 먹을 것밖에 안 보이고 내 입에 들어 갈 건 아까워서 손이 오그라듭니다 바람과 햇살을 고루 먹은 어머니의 장독대 그 구수하고 묵은 사랑 제대로 익혀낼 수 있을까요 엄마로 산다는 것이 이렇게 가슴 젖어드는 그믐달 같은 일인지 <그리움의 거처> 전문(p69)
240724. 瑞香
c****s 2024.07.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