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5)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6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4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10.0
  • 50대 7.0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기후위기를 감각하다.
"기후위기를 감각하다." 내용보기
독서동아리에서 기후위기 관련 책을 읽다가 권유받은 책이라 읽게 되었다.  한 번 잡은 소설집은 '단편집이구나!'를 깨닫고 나서야 손에서 내려 놓았다. 장편이었으면 한 자리에서 다 읽었을 책이다. 서문을 정용준(소설가)가 썼다. '이런 경우도 있나?' 싶다. 기후위기에 대해 마치 내 생각이라도 알고 있는 듯 잘 표현하지 못했던 내 마음을 대변해 주는 듯 했다. 어쩜 표현하고 싶은
"기후위기를 감각하다." 내용보기

독서동아리에서 기후위기 관련 책을 읽다가 권유받은 책이라 읽게 되었다. 

한 번 잡은 소설집은 '단편집이구나!'를 깨닫고 나서야 손에서 내려 놓았다장편이었으면 한 자리에서 다 읽었을 책이다.
서문을 정용준(소설가)가 썼다. '이런 경우도 있나?' 싶다기후위기에 대해 마치 내 생각이라도 알고 있는 듯 잘 표현하지 못했던 내 마음을 대변해 주는 듯 했다어쩜 표현하고 싶은 것을 그리도 적당하게 잘 표현해 주었는지. 감각의 앎. 

10개 단편 중 앞의 세 편은 '돔시티'라는 배경으로 판타지하게 그렸다영화 같은 느낌으로 읽었다가끔 머릿속 필름이 종종 끊겨지기도 했다그건 내가 아직 알지 못하는 배경들이 그려지지 않았기 때문이다그러나 상상의 고리들이 나를 계속 끌고 들어갔다흥미진진했다.


굴과 탑의 대비되는그러나 같은 일을 하는 남녀와 그들의 사랑.

환경단체에서 만난 두 남녀가 함께 에너지 정책에 대해 시위하며 어려운 환경과 여론을 이끌어 가면서 힘들어 하고 결국 헤어지는 모습.

치열한(어쩌면 이도 폭염이 아닐까?) 경쟁 시험에서 9급공무원된 여자가 폭염의 피해의 무허가거주자의 민원을 처리하다가 마음이 끌려 찾아간 남자그 역시 시험 폭염 경쟁자.

죽어가는 산호초와 사라지는 흰동가리그것을 사랑하는 소년과 서퍼들의 의문의 죽음소년만 알고 있다.

작품 하나 하나가 현실을 그대로 잘 반영했다.


10개 작품 중 나에게 의미를 준 작품은 약속의 땅이다살려고 하나 죽을 수 밖에 없는 북극곰 환경과 1846년 유빙에 갇힌 테드호를 찾는 남녀그곳은 '약속의 땅'이라 불리는 곳어미는 자식을 위해 먹이고 여자는 사랑하는 남자를 뜯어 먹인 그 어미곰을 죽인다그리고 발견된 약속의 땅그러나 그녀도 가라앉는다이 모습은 기후위기를 맞이한 우리의 모습이다동반죽음!

무기력한 장마속에 무기력한 무직청년의 접는 삶.

마지막 '천국의 초저녁' 또한 우리가 바라는 바의 마음을 그대로 고스란히 담았다마지막에 나오는 여자의 마음도 남자의 마음도 다 현재 우리의 마음이다.


읽으면서 소설의 힘을 느꼈다. '그래문학의 힘은 이런거야!' 앞서 서문에서 말한대로 감각의 앎을 가지게 하는 힘우리는 구체적으로 상상하지 못하는 것을 소설가는 독자로 하여금 구체적으로 상상하게 하고 부딪치게 한다지금 기후위기 앞에 우리는 이런 부딪히는 감각의 앎이 필요하다그냥 뭉기적 말할 것도 뭉기적 행동할 것이 아닌 구체적 선택과 행동이 필요한 지점에 있다그런데 왜 뭉기적거리나몰라서이다피부에 와 닿지 않기 때문이다.

또한 지금 기후위기시대와 우리 사회가 가진 문제가 분리가 아닌 하나임을 알게 한다이 점에서 오늘날의 우리의 상황은 더 시급한 것임을 느끼게 한다.


독서 동아리에서 같이 읽고 문제들을 짚어 어떻게 사회에서 행동해야 할지 나누고 실천하길 바란다.

YES마니아 : 로얄 m****4 2021.06.01. 신고 공감 1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구매
저 너머의 세상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
"저 너머의 세상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 내용보기
코로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공존이라는 단어는 새롭지 않다. 거기에는 환경문제, 빈곤문제 등이 따라온다. 이제는 더 이상 새롭지 않은 문제를 다룬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소설 속 주인공과 그들이 속한 세상은 흥미롭다. 소설을 다 읽고도 한참을 다음 내용은 어떻게 될 지 궁금함을 자아냈다. 작가가 처음 냈던 모나코와 그 다음 소설인 방콕 등을 장편소설을 먼저 접한 나로서는 단편
"저 너머의 세상에 대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책" 내용보기

코로나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공존이라는 단어는 새롭지 않다. 거기에는 환경문제, 빈곤문제 등이 따라온다. 이제는 더 이상 새롭지 않은 문제를 다룬 내용인데도 불구하고 소설 속 주인공과 그들이 속한 세상은 흥미롭다. 소설을 다 읽고도 한참을 다음 내용은 어떻게 될 지 궁금함을 자아냈다. 작가가 처음 냈던 모나코와 그 다음 소설인 방콕 등을 장편소설을 먼저 접한 나로서는 단편이 아닌 장편으로서의 내용이 더욱 궁금해졌다. 코로나로 인해 상상력이 제한되는 삶을 살았는데 이번 소설 덕분에 새로운 세상에 대한 상상력을 펼쳐 보는 즐거움을 맛 볼 수 있었다.

o*******8 2021.04.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eBook 구매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 내용보기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은 이 책의 제목처럼 기후변화 시대라는 공통의 주제 아래 김기창 작가가 써 내려간 열 편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단편 소설 모음집입니다. 사실 이 책을 읽어보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기후 변화라는 키워드만으로도 충분히 뜬구름 잡는다는 느낌이었는데, 거기에 더하여 사랑이라고 하는 추상적인 소재까지 더해졌다고 하니 (이 책의 내용이 무척이나 궁금해지는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 내용보기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은 이 책의 제목처럼 기후변화 시대라는 공통의 주제 아래 김기창 작가가 써 내려간 열 편의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단편 소설 모음집입니다. 사실 이 책을 읽어보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기후 변화라는 키워드만으로도 충분히 뜬구름 잡는다는 느낌이었는데, 거기에 더하여 사랑이라고 하는 추상적인 소재까지 더해졌다고 하니 (이 책의 내용이 무척이나 궁금해지는 만큼) 이 책의 테마가 다소 과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점은 기부변화 시대의 사랑의 첫 번째 수록작이었던 하이피어 프로젝트를 읽으면서 완전히 불식시킬 수 있었는데요. 또한,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다른 작품들을 하나씩 읽어나갈 때마다 기부변화 시대의 사랑의 저자인 김기창 작가님이 이와 같은 주제로 글을 쓰기 위하여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저 역시 조금씩이나마 이해할 수 있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여담으로 기부변화 시대의 사랑에 실린 열 편의 이야기 중에서 가장 앞에 실려있던 일명 돔시티 3부작이 워낙에 임팩트가 강했다 보니 그 여운이 다른 작품들에게도 영향을 주었던 것 같아 그 부분이 살짝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전반적인 완성도가 높고 재미 요소 또한 확실한 소설이었던 만큼 이 책이 지금보다 더 많이 알려져서 좀 더 많은 이들이 읽어보았으면 좋겠습니다.

r*********s 2022.08.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