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생각보다 더 재미있었다. 어릴때 아이를 낳은 미혼모에게 자란 반듯한 아들이 엄마와 함께 살아가는 이야기. 누나 같은 엄마와 함께 엄마가 고생하는걸 보면서 집안일도 착실히하고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반듯하게 살아가는 주인공.주인공이 아르바이트 하는 중국집에는 아들이 있는데 그 중국집아들이 주인공의 엄마를 좋아한다. 그의 열살 밑 동생은 주인공과 친구. 그속에서 갈등없이 벌어지는 가슴따뜻한 이야기들. 선한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선하게 살아가는 이야기. 열린결말이어서 더 좋았다. |
자음과모음 출판사에서 출간한 이희영 작가님의 소설 [eBook] [100% 페이백] [대여] 보통의 노을을 구매하였습니다. 다 읽고 작성한 리뷰이므로 스포일러를 포함할 수 있습니다. 스포일러에 예민하신 분들은 주의하시고 피해가시길 바랍니다. 청소년 소설인데 예전에 많이 읽었던 그런 느낌이 나네요. 주인공 노을이와 엄마, 그리고 절친 성하와 그 오빠 성빈이... 여러 사람들의 여러 이야기가 담겨있는, '보통'과 '평범'이 무엇일까 하는 의문을 던지는 그런 소설이었습니다. |
자음과모음 출판사에서 출간한 이희영 작가님이 쓰신 [100% 페이백] [대여] 보통의 노을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18살인 고등학생 최노을과 그주위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최노을의 엄마는 30대중반이고 둘의 나이차이는 16살입니다. 노을의 친구인 성하의 오빠 성빈은 노을의 엄마 최자혜를 5년이나 좋아했고 자혜도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고 있는중이였습니다. 노을의 엄마 이야기 외에도 친구 동우 성하 성하의아빠의 다양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읽다보면 평범한게 무엇인가 보통의 기준이란게 있는건가 하는 생각을 하게되는 책이였습니다. |
조용히, "평범하게" 살아가고 싶은 주인공 노을. 평균과 보통에 대해 생각하는 노을은 주변사람들과의 관계속에서 그들의 평범함은 어떤것인지 배워갑니다. |
예사 홈페이지 문두에 뜬 광고 우리 잘 살고 있는 거 맞지? 라는 그 문장 하나가 나를 사로잡았다. 그 말은, 나한테도 하고 싶었던 말이었다. 그래서 구매해 읽은 이 책은, 어쩌면 정말로 평범한 고등학생과 어머니의 이야기이지만 우리의 눈에는 전혀 평범하지 않다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사람들은 보통이고 평범하다 중국집이 배달을 안 하는게 어디 이상한가? 이성이 아닌 동성을 좋아하는 것이 어디 이상한가? 어머니와 아들의 외모가 너무나도 어려보여 나이차이가 없어 보이는 것이 어디 이상한가? 이 책의 마지막을 달려갈수록 작가가 하고싶은 말이 드러난다. 우리에겐 이상함이 그들에겐 평범할 수 있는 사실이라고 어쩌면 평범이란 기준같은 거 아무것도 없을지도 모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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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인트를 읽고 이희영 작가의 팬이된 아이가 읽어보고 싶다해서 구매를 하였습니다. 미혼모, 성소수자 등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아이가 읽기에는 다소 난해할 수 있지만 워낙 작가님의 필력이 좋아서 잘 읽었다고 합니다. 저도 읽어보았는데 중3, 고등학생 이상의 청소년 및 성인들이 읽으면 좋을것 같아요. 아이들과 함께 읽어보고 생각을 나누어 보는 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
엄마와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 18살의 아들과 34살의 철없어 보이는 엄마의 이야기인데 남들이 보기에는 그저 누나와 어린 늦둥이 막내 동생 정도로 보여서 가는 곳마다 두 사람을 남매로 착각하는 일을 다반사로 겪는데 글의 대상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쓰여진 느낌이지만 굳이 연령을 따지지 않고 어른들도 보기에 괜찮았던 글입니다. 주변의 시선이나 일찍 철이 들어버린 아들의 심리도 읽으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어요. |
청소년문학이라서, 일까요. 주제부가 너무 대놓고 표면에 당당히 나와있습니다. 노골적인 비유에, 작가의 의도가 한눈에 전부 보이는 서술. 좀 더 세련되게 풀 수도 있었을 텐데 싶어요. 생각보다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방식이 투박하고 단순합니다. 문체도 그렇구요. 인물들 간의 대화도 자연스럽지 못하고 작위적이란 느낌이 계속 들었어요. 대체 어느 고등학생이 저런 식으로 어색하게 말하지? 등장하는 인물 모두가 작가님의 분신이란 게 너무 티가 나더라구요. 전체적으로 제 취향은 아녔습니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문장이 몇 있었고 좋은 장면이 있었어요. 방법이야 어쨌든 주제 자체가 좋았다는 사실도 부정할 수 없구요. 아, 그래요. 주인공과 동우의 관계성은 좋았어요. 생각해보니 이건 주인공이 동우의 마음을 눈치 못 채서 직접 서술되지 않고 독자가 유추할 수 있게 단서를 슬쩍 흘리는 방식으로 진행되어서 그랬던 것 같네요. 조금씩 풀리는 것만으로도 동우가 어떻게 주인공을 좋아하게 됐는지 아주 잘 이해돼서, 동우가 설렐 때는 저도 같이 설렜어요. 이야 청춘ㅋㅋ 솔직히 후반까지 제가 보기엔 주인공이 무성애자에 가까워보여서 동우도 가능성 있는 거 아냐? 했는데 주인공, 아주 뚝심있는 이성애자였네요. 힘내라 동우. |
보통의 노을을 읽고 쓰는 리뷰입니다. |
이희영 작가님의 소설 <보통의 노을> 리뷰입니다. 오구오구 이벤트를 통해 접하게 된 소설로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는 작가님의 작품이어서 부담없이 읽을만한 작품이라 생각되어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열일곱에 자신을 낳은 엄마의 삶과 인연을 바라보는 열여덟 노을의 이야기로 세상이 말하는 평범함의 기준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사연없는 사람없고 사연없는 가정없다는 명제야 저같이 찌든 성인에게는 이미 낡은 진실이지만 평균에서 이탈하는 두려움에 면역이 없는 청소년들이 읽을만한 책으로는 좋을 책이라 느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