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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노천카페는 생동감이 넘쳐 흐르기에 부러운 모습이었는지도 모른다. 그런데 요즘은 우리나라에서도 이런 카페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커피 전문점이 몇 집 건너 한 곳일 정도로 커피산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그러니, 커피에 대한 생각도 예전과는 다를 수 밖에 없다. 세계 7대 문명과 커피에 관한 기행문인 <세계 커피기행2>에서는 1권에서 소개되지 않았던 유럽의 몇 곳과 아시아, 아메리카로 건너간다.
![]() 아시아 지역에 대한 내용이 담기다 보니, 차에 대한 내용이 소개되기도 한다.
'한 잔의 커피에서 역사를 읽느다'는 프랑스, 독일, 러시아. ' 커피, 아시아의 벗이 된다'는 일본,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필리핀. ' 커피는 풍요로운 삶이다'는 팔라우, 하와이, 캐나다, 미국, 멕시코, 쿠바. ' 커피, 원초적 순수함의 향기'는 코스타리카, 엘살바도르, 페루, 칠레, 브라질, 아르헨티나. 그리고, '커피를 알면 인생이 보인다'에서는 커피의 역사, 차문화, 와인, 식문화 등을 어우르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세계 각 도시에서 특별한 커피를 만날 수 있기에, 프랑스에 가면 꼭 마셔보아야 할 커피가 '노르망디 커피'란다. " 노르망디 커피는 진한 커피 90 ml + 사과주 30 ml + 휘핑크림 2 Ts 를 넣어 마신다. 맛이 커피와 사과주 향이 잘 어울리며 노르망디의 푸른 초원을 느낄 수 있는 커피라고 표현한다. " (p. 20)
독일 하면 맥주를 떠올리게 되지만, 이곳에서는 과실주를 커피와 희석시킨 슈납스를 마셔 보아야 한다. 이렇게 세계 각 지역의 카페에서 파는 커피들은 그 지역의 특산물과 연관되어서 새로운 커피의 맛과 향을 표현하기도 한다. 커피를 끓이는 방법도 지역 마다 다르니, 아프리카, 중동, 터키 에서는 물을 끓여 커피 파우다를 넣어서 필터로 거르지 않는 커피이고, 서유럽 커피는 자연향의 커피로 다양한 필터와 기구를 이용해 커피 찌꺼기를 걸러내고 마신다.
커피문화 보다는 차 문화가 더 발달한 중국에서는 녹차와 보이차, 일본에서는 녹차에 관한 이야기가 더 흥미롭다. 그렇지만 일본은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음미하던 차 문화와 함께 오래전 부터 커피 산업이 발달하기도 했다.
" 중국차는 커피와 어떤 면에서는 비슷하고 어떤 면에서는 정반대이다. 보이차는 20년 이상 숙성되어야 좋은 맛이 나는데, 커피는 그해에 수확해서 추출해 먹어야 맛과 향이 좋다. 그리고 커피나무는 5~10년 된 나무의 생두 열매가 맛이 좋으나, 보이차는 200년, 500년, 1000년 된 나무, 즉 오래된 나무일수록 좋다. 또한, 고지의 고수 차가 맛과 향이 우수하고 월등하다. " (p. 91) 나라마다 커피 마시는 방법도 조금씩 다르니,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동남아에서는 원두 거름망을 이용해서 삶는 방식을, 미국은 소수의 사람들만 페이퍼 드립을, 일본은 60 % 정도는 페이퍼와 융드립을, 40% 정도는 에스프레소를 선호한다. 저자는 커피농장을 직접 답사하여 생두 채취하기, 체리 가공하는 전과정을 실습하고, 직접 생두 로스팅, 커피맛 테스트까지 하게 된다.
커피 기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나라는 커피 수출량이 세계 1위인 브라질이다. 저자는 이모든 지역을 여행하면서 문명과 예술 그리고 커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들려준다.
특히, 이 여행의 끝은 커피 산업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한다. 커피농장에서 사용하는 농약 재배가 아닌 커피그늘 재배법, 유기농 재배법인 지속가능한 재배법에 의해서 커피가 재배되어야 한다. 그리고, 그동안 플랜테이션에 의해서 재배되었기에 지역 주민들이 혹사당하기만 하고 큰 소득을 올리지 못했던 점들을 생각하면 우린 공정무역 커피를 소비하여야 한다.
거리를 거닐다가 어디에선가 진한 커피향이 코끝을 스치면 걸음을 멈추게 되고, 행복해 진다. 커피 맛에 예민하지는 않지만, 한 잔의 커피를 마시면서 가을 하늘을 우러러 볼 수 있는 오늘이 있기에 행복한 가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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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읽었던 세계 커피 기행 1권은 커피에 대한 저자의 상당한 애정과 관심, 지식까지 잘 알 수 있었다 커피 자체에 대해서도 그렇지만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적 정보들도 많아서 재밌게 읽었었다 커피콩에 대해서도 아라비카가 왜 좋은 건지,인스턴트커피가 왜 카페인이 많은 건지도 알 수 있었다 원두자체가 아라비카에 비교해서 질이 낮고 카페인은 많은 로부스타라고 하는 주로 동남아시아에 나는 원두를 수입해서 만드는 것이 우리가 쉽게 마시고 있는 인스턴트커피라고 한다 예전에 맥*에서 나온 아라비카커피를 한동안 마셨엇다 전에 마시던 커피에 비해 맛이 좀 진하고 향이 좋다는 정도는 느꼈지만 특별한 맛을 느끼지는 못했다 뭐 인스턴트커피이기도 하고 커피전문가도 아니니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1권이 괘 재밌어서 2권도 기대가 되었는데 1권에 비교해서 2권은 뭔가가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1권이 나라별로 괘 자세하게 나와있어서 좋았는데 2권은 너무 많은 나라들을 소개하고 있어서 그런지 내용면에서 1권에 비해 상당히 부족한 느낌이 들었다 물른 나라별로 커피를 마시는 방법이나 함께 먹는 음식 등등 커피와 관련된 이야기가 있기는 하지만 이 2권은 왠지 저자의 개인적인 여행일지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나 많은 나라들을 소개하다보니 나라별로 페이지가 몇장되지 않아서 많은 정보를 담는 것은 무리였을지도 모른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에서 샤향고양이의 배설물에서 커피콩을 골라내는 비싼 고급커피 커피루왁은 1권에서도 읽었는데 이외에도 예멘의 "원숭이커피", 베트남의 "족제비커피"도 있다고 하니 참으로 신기했다 하지만 이 사양고양이나 원숭이, 족제비들이 우리에 갇혀 그 고급커피를 생산하기 위해 사육되는 모습을 그려져서 값비싼 그 고급커피들이 결코 향기롭게 느껴지지는 않을 것 같았다
프랑스를 시작으로 독일,러시아를 끝으로 유럽을 끝내고 커피의 소비국이 아닌 생산국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아시아와 아메리카 지역으로 커피이야기가 넘어간다 요즘은 집에서 기기없이 간편하게 마시는 일회용 핸드드립커피를 자주 마신다 원두커피를 마시고 싶을때 아무것도 번거롭게 준비하지 않아도 되니 편하게 사용하고 있었다 그런데 이 핸드드립을 개발한 나라가 일본이라고 한다 예전에 일본의 ucc에서 나온 일회용 핸드드립커피를 마셔본적이 있었는데 불의 맛이 나는 것도 있었고 아로마향이 나는 제품도 맛보았다 핸드드립까지 일본인이 만들었다니 커피를 사랑하는 일본인들의 사랑은 대단한 것 같다 이 책에서 어느지방의 고급원두를 거의 100%가 수입국이 일본이라는 것도 그들의 대단한 커피사랑을 알 수 있는 증거일 것이다 음료를 넘어서 이제 문화가 된 커피~ 커피와 댜양한 문화에 대해서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오타 p72 대부분 않아 마시는 -> 대부분 앉아 마시는
[이글은 책콩서평단에서 제공받은 책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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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세계 커피 기행 [최재영 저 / 북스타]
저자가 명예퇴직 후 15년 동안 세계각국을 여행다니며 세계 7대 문명과 예술, 자연과 인간, 커피와 카페에 대해 54개국을 다니며 직접 보고 느낀 기행을 사진과 그림으로 경험담을 진솔하게 기록한 책이다. 1, 2권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오래전 커피의 발달과정과 각 나라마다의 커피와 아름답고 오랜 역사를 가진 카페들, 그 나라들의 고유 차에 대해 만날 수 있다. 유명 명소들의 사진과 맛있는 음식들 사진, 멋진 수채화 그림들로 여행의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멋진 장면들이 많이 담겨있다.
1권에서는 커피의 탄생이 시작된 커피의 고향인 원두의 생산지 에티오피아에서 시작하여 이집트,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 포르투갈, 스페인, 모로코, 스위스, 오스트리아, 체코, 헝가리, 노르웨이, 덴마크, 핀란드, 네덜란드, 영국, 벨기에를 다니며 각 나라의 분위기와 문화들, 유명 관광지를 보여주며, 서로 다른 커피를 끓이는 차이점, 커피들의 특징, 방문하였던 카페들의 장점과 주관적인 느낌을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카페들을 추천해준다. 2권에서는 프랑스와 독일, 러시아, 아시아의 여러나라들, 하와이, 캐나다, 미국, 멕시코, 쿠바, 브라질, 칠레, 아르헨티나 등의 여행 기행을 볼 수 있는데 대륙별로 분류되어 각 나라를 대표하는 차들과 차문화도 소개해주고, 뒷 부분에는 간단하게 와인과 초콜릿, 발아커피에 대해서도 추가적으로 이야기한다.
수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즐겨마시는 커피에 대해 세계 각국의 이야기를 접하여 커피의 매력에 또 한번 빠지는 시간이었고, 여러 나라의 명소들의 아름다운 풍경과 건축물 사진들, 풍경을 그린 수채화 스케치 그림들이 많이 담겨있어서 보는 내내 부러운 마음과 눈이 즐거운 시간이었다. 20년간 공무원으로 근무하다가 퇴직하여 세계 각국을 여행 하며 자신이 좋아하는 커피를 직접 접했던 저자의 15년 오랜 세월 여행기가 고스란히 소중히 담겨져 있다. 여행을 다니면서 마셨던 커피들과 커피의 역사이야기, 커피들의 종류와 만드는 다양한 방법들, 커피와 어울리는 음식들, 차 마시는 방법들 그 외에 여러 다양한 역사나 예술과 문화이야기까지 접할 수 있는데 이것 또한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이야기를 읽고 많은 사진들을 접하니 마치 여행을 다닐때 느끼는 것처럼 마음이 따뜻해지고 풍요로워지는 느낌을 받는 책이다. 여행을 좋아하는 나로서는 커피와 함께 어우러진 여행 기행이라는 것만으로도 이 책은 매우 기대되고 흥미로웠다. 저자가 커피 전문가는 아니라서 커피에 관련되어 세부적이고 자세한 지식은 좀 부족한 느낌이 있지만, 여행담과 어우러져 가볍게 읽을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커피를 좋아해서 하루 한, 두잔 정도는 꼭 마시고, 집에서는 믹스 커피보다는 원두가루를 직접 내려먹곤한다. 요즘같이 커피숍도 무수히 많고 편의점에서도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커피들과 브랜드별로 커피의 종류도 각양각색인데 막상 커피에 대해 알고 있는게 없었다. 커피를 좋아하면서도 커피에 대한 지식은 없었는데, 참으로 많은 커피의 종류와 커피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에 대해 알 수 있어 즐거운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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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여행이 목적이 아닌, 평소에 관심이 많았고 공부하고 싶었던 커피에 대해 알아보고자 목표를 두고 시작한 세계여행을 글로 정리한 책이다. 얼마전에 읽었던 돈키호테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여행이라던지, 다양한 음식들을 찾아보는 여행이라던지.. 그저 즐기고 쉬는 여행이 아닌 목표를 설정하고 하는 여행도 꽤 매력적인 것 같다. 내가 그동안 해왔던 여행은 그 나라에서 유명한 곳을 둘러보고, 맛난 음식을 먹어보며 정말 단순하게 그 나라를 느껴보는 거였다. 그래서 이런 책을 읽고나면 '내가 세계 여행을 한다면 어떤 목표를 가지고 여행을 하면 좋을까?'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 아.. 그러고보니 언젠가 한번쯤 해보고 싶은 여행은 있다. 다른 나라의 책방과 서점을 둘러보는 일 여행. 예쁘고 다양한 서점이나 특색있는 서점 등... 다른 나라의 서점에 직접 발을 들이면 어떤 느낌일지.. 어떤 책들이 얼마만큼 쌓여있을지 궁금하긴 하다. 아니 딱히 서점 탐방만을 목적으로 삼지 않고, 여행을 하게 될 때마다 일정에 서점이나 책방을 둘러볼 수 있는 시간을 좀 빼두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암튼 저자의 관심은 세계의 커피와 차였다. 목표를 설정하고 시작한 여행은 15년이 되었고, 그동안 세계 7대 문명과 50여개국의 나라를 둘러보게 된다. 많은 커피를 맛보았고, 많은 것을 직접 체험하고 느끼고 왔다. 쉽게 접하고 많이 마시고 있는 커피의 종류와 만드는 방법, 즐기는 방법이 이렇게나 다양하고 많다는 것에 새삼 놀랐다. 제일 신기했던건 식전, 식후 또는 술을 마시기 전이나 후에 마시는 커피가 있다는 거였다. 보통 내가 알고 있는 커피는 일상적으로 마시는 커피라던지, 식후에 마시는 커피가 다였을 뿐이니까. 그래서 읽으면서 제일 반가웠던 부분이 저자가 각 나라마다 마셔보았던 커피의 레시피였다. 그냥 두고 넘어가기 아까워서 보일때마다 체크를 해서 한번에 정리를 해두었다. 이렇게 해놓으면 언젠가 한번쯤 만들어 먹어보지 않을까 싶어서! 다양한 방법으로 다양한 커피의 맛을 보고 그러다보면 저자처럼 언젠가는 나에게 맞는 나만의 커피 레시피가 탄생하지 않을까? 평소에 커피를 즐겨 마셨던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만의 레시피는 갖고 싶다.
책속에는 커피에 대한 이야기만 담겨있는 것이 아니었다. 방문했던 나라의 문화와 역사를 함께 이야기 했고, 그곳에서 느꼈던 그 나라의 느낌과 함께 커피를 내려먹는 방법과 커피를 마셔보았던 카페 대한 Tip을 따로 써두었다. 그래서 더욱 커피 문화의 차이를 느껴볼 수 있었다. 게다가 전에 어떤 여행책에서 와인 농장 방문기를 보며 '나도 언젠가 방문해서 여러 와인의 맛을 보고 제일 맛있는 와인을 사와야지!' 했었는데, 저자가 커피 농장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커피 맛을 보던 부분에선 커피 농장을 방문해보리라는 다짐을 하게 했다. 큰일이다. 여행기를 읽으면 읽을수록 가보고 싶은 곳은 많아지고, 해보고 싶고, 먹어보고 싶고, 느껴보고 싶은게 많아진다. 다 해볼 수 있으려나..=0=;; 이제는 수첩에 하나하나 기록을 좀 해둬야할 것 같다. 가보고 싶은 곳과 그곳에서 하고 싶은 것을 함께.. ^^;; 신랑 놀라지 않게 리스트는 나만 보는 걸로..;; ㅋㅋ
1권
커피나무 경작법은, 두 가지로 대별할 수 있다. 하나는 에티오피아처럼 친환경 그늘 경작법이다. 강한 햇볕에 바로 노출시키지 않고 나무나 열대 식물을 이용하여 그늘 밑에서 커피나무가 자란다. 흙에는 미생물과 영양소가 있으며 잡초도 있다. 이와 같은 친환경 경작을 하는 나라는 에티오피아와 인도, 멕시코, 과테말라, 나카라과 등이 있다. 모두 산림지대로서 식물, 곤충, 동물, 철새들의 보고이다. 반대로 햇볕 노출 경작을 하는 나라는 브라질,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케냐, 베트남 등으로 강한 햇볕에 경작하면서 농약이나 비료를 사용한다. 이 경작 방법은 헥타르당 커피 생두 수확량이 많은 것이 장점이다. 그래서 브라질, 베트남, 콜롬비아는 세계 커피 생산 1~3위 국가로서 세계 커피 생산량의 반이 훨씬 넘는 수확을 하고 있다. - P 30 (에티오피아)
우리 일행은 기자지구에 고대유물을 구경하고 아라비안 커피를 하기로 했다. 엄격한 이슬람국은 술을 법으로 금지하기 때문에 각종 차나 커피를 대접하는 것을 좋아하기로 세계적으로 손꼽힌다. 낯선 사람이나 여행자에게 주인이 먼저 말을 걸어 커피를 함께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운다. 그러면서 강하게 거절할 때까지 커피를 따라주는 문화이다. "이제 됐습니다."라고 말할 때까지 커피를 몇 잔이고 따라준다. - P 45 (이집트)
터키식 커피 끓이기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 커피 원두를 아주 곱게 간다. 에스프레소보다 더 곱게, 밀가루처럼 곱게 분쇄한다. (2) 터키식 커피를 끓이는 도구 체즈베에 물을 붓는다. 한 잔 분량 물의 양은 약 60~70cc 정도이다. (3) 물에 분쇄한 커피가루를 넣는다. 한 잔에 약 5~6g(모카 스푼 하나)의 커피가 적당하다. (4) 체즈베를 약한 불 위에 얹어 놓는다. 불이 강하면 금방 끓어오르므로 조심한다. 커피가루를 넣고 나무주걱으로 살짝 눌러서 물속으로 가라앉게 한다. (5) 커피가 끓어오르면 체즈베를 불에서 들어 올렸다가 가라앉으면 다시 불에 올려 끓이기를 두어 차례 반복한다. (6) 끓어오른 커피를 각 잔에 조금씩 나누어 따르는데, 한 번에 한 잔을 다 채우지 말고 각 잔에 조금씩 나누어 따르는 것이 좋다. 작은 유리잔을 사용하여 검게 보이는 커피를 눈으로 감상하며 즐긴다. 커피를 잔에 부은 다음에는 커피를 젓지 말아야 한다. 그냥 가만히 두면 커피 알갱이가 가라앉는데, 그때의 커피 맛이 좋다. 터키식 원두는 고급 스폐셜티로 하면 더욱 좋다. 왜냐하면, 에스프레소 파우더보다 더 고운 상태의 파우더 전체를 음용하며 완전히 마시기 때문이다. - P 62-63 (터키)
이탈리아 사람들은 에스프레소를 마실 때 그냥 카운터 앞에 서서 마시는 사람들이 80%이고, 여행자 등 20% 정도만 테라스가 있는 야외 카페에 앉아서 분위기를 즐기며 커피를 마시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테라스에 앉아서 마시면 커피 값이 4~6유로이고, 서서 마시면 1유로이기 때문이다. - P 115 (이탈리아)
세계적인 바람둥이이자 세계 최초로 복권을 개발한 카사노바가 카페 플로리아의 단골이었다고 한다. 그는 베니스 시장 골목의 여관 건물 아래에 잇는 카페에도 단골이었는데, 여인들과 자주 커피를 마시고는 뒷문으로 슬그머니 사라졌다고 한다. 하하. 카사노바의 피가 이탈리아 남자들에게 흐르는 걸까? 전통적으로 이탈리아 남자들은 미인이거나 외로운 여자를 그냥 놓아두면 큰 죄악이라고 생각하고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연애를 한다고 한다. 이렇게 늑대들이 득실거리기 때문에 이탈리아로 여행갈 때는 자기 여자를 조심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 특히 부부싸움을 하면 그날 밤에 그 부인을 찾을 수가 없다고 했다. 하하. - P 116-117 (이탈리아)
카펠교 옆에 포장마차 같은 찻집이 보여 들어가 보았다. 날씨가 추우니까 펄펄 끓는 핫 와인과 따뜻한 양주, 커피 등을 팔았다. 말로만 듣던 스위스의 명품 쉬납스 커피를 또다시 주문했다. 쉬납스 커피는 40도의 술을 50% 넣어 마시는 커피이다. 스위스의 환경에 맞는 커피라고 할까? 다른 일행에게는 계핏가루를 많이 넣어 주었는데, 그것도 추운 스위스 환경에 맞는 커피 문화였다. - P 196 (스위스)
저녁에 우리 일행은 동유럽에서 빈 다음으로 유명한 헝가리 카페에서 프랑스에서 개발한 '카페 브륄로(Cafe Brulot)'를 하기로 결정했다. 카페 브륄로는 1789년 프랑스 혁명 이후, 프랑스령 식민지 뉴올리언스로 건너간 귀족들이 즐겨 마셨던 커피로 프랑스 본토 카페 루아얄의 원조로 알려져 있다. '브륄로'란 브랜디에 절인 향신료나 과일 향이 나는 소스를 말한다. 코냑에 담갔다 뺀 각설탕을 숟가락 위에 놓고 불을 붙여 캐러멜 상태로 만들어 커피에 넣는 데에서 시작된 카페 브륄로는 낮에 마시기도 하지만 저녁에 마시면 정말 좋은 음료이다. 특히 조명을 끄면 불을 붙였을 때 보이는 청백색 불길이 마치 악마가 만들어낸 커피처럼 보여 악마의 커피라고도 불린다. 정말 분위기와 멋있는 순간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 P 236 (헝가리)
노르웨이 사람들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나라의 국민답게 환경을 지키는데도 철저하다. 노르웨이 환경주의자들이 내세우는 표어는 "생각은 세계적으로, 실천은 내 고장에서부터"이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오염 물질을 배출하는 공장을 일절 짓지 않으며, 외국에 공장을 만들어 공산품을 수입해 쓴다고 한다. 그래서 노르웨이의 물가는 혀를 내두를 정도로 비싸다. 생수 한 병에 5,000원이 넘고 햄버거가 1만 5,000원에 달하는 나라이다.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사람은 얼른 벗어나는 것이 상책이라 여기고 덴마크로 발길을 돌렸다. - P 256 (노르웨이)
핀란드에 머무는 동안 핀란드 국민들이 참 부럽다는 생각이 자주 들었다. 복지는 최상이었고, 부패지수가 매우 낮은 청렴의 나라였다. 우리나라 지도자들도 좋은 점은 배웠으면 좋으련만... 산타클로스의 나라 핀란드를 뒤로 하고 다음 여행지로 가려고 하니 또 마음이 설랬다. - P 277 (핀란드)
더치커피는 네덜란드기 원조인데, 시원한 냉수를 하루밤새 한 방울씩 떨어뜨려 우려내므로 눈물의 커피라고 불린다. 다른 추출 방식에 비해 쓴맛과 떫은맛이 적고 그윽한 맛이 우러나는 것이 특징이다. 카페인은 찬물에 녹지 않으므로 당연히 더치커피는 카페인이 적으며, 1~2일 보관해도 맛의 변화가 적은 것도 장점이다. 더치커피의 탄생은, 네덜란드가 인도네시아를 식민지로 지배할 때 커피를 운반하는 상선의 어느 선원에 의해 처음 개발되었다. 이 선원은 오랜 시간 항해하는 도중에 배 안에서 뜨거운 물을 이용하지 않고 커피를 우려내서, 상온에서 변질되지 않고 용이하게 보관하는 방법이 없을까를 고민하다가 더치커피를 개발하였다. 그는 마치 빗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것처럼 커피가 추출되는 더치커피 기구도 발명했다. 커피가 한 방울씩 떨어지는 더치커피 기구를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해진다. - P 289 (네덜란드)
2권
'맥주의 나라' 독일은 세계 1위의 맥주 소비국일 뿐만 아니라 5,000종 이상의 맥주를 생산하고 있는 나라이다. 식수가 부족하기 때문에 독일 국민들에게 맥주는 술이라기보다 일상적인 음료에 가까울 정도여서, 맥주는 액체 빵이라고 부를 만큼 매우 소중히 여겨진다. 독일에는 거의 모든 지역에 양조장이 있어 각 지방마다 나름의 특색을 갖춘 독특한 맥주를 만날 수 있다. - P 38
러시아풍 카페에서 '카페 슬라브'를 주문했다. 카페 슬라브 커피 역사는 우크라이나 지방의 차로 블랙커피에 초콜릿을 더한 뜨거운 카페모카 위에 아이스크림을 올린 것이며, 특이한 색깔은 동쪽의 러시아 서쪽의 헝가리, 슬로바키아와 우크라이나의 겨울 풍경과 많이 닮았다는 여론이다. 카페 슬라브 맛은 추운 러시아에서는 환상적인 맛이었다. - P 56 (러시아)
커피와 차 문화는 책만 보고 이론만으로는 평생 이해하지 못한다. 이런 차 저런 차를 많이 마셔보고 관찰하면서 비교해야 한다. 그 차의 특성을 머릿속에 기억하고, 자기 몸의 임상 반응을 살피고, 그러면서 많은 세월이 지나야 조금씩 알 수 있는 것이 커피와 차의 문화이다. 차는 입으로 마시는 것이 아니라 마음으로 마신다고 한다. 정성을 다한 마음이 고운 차를 우려내기 때문이다. 한잔의 차를 마시기 위해서는 기다리고 침묵할 줄도 알아야 한다. - P 92
자바 커피는 에멘의 모카와 혼합하여 만든 '모카 자바(Mocha Java)'로 유명하다. 신맛이 적은 것이 특징이며 달콤한 초콜릿 향과 흙내음, 그리고 감칠맛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저녁식사 후에 마시는 최적의 커피로 꼽는다. - P 95
비싼 커피로 유명한 '코피루왁'은 사향고양이가 잘 익은 커피 원두를 먹고 배설한 커피 알갱이를 세척하고 건조하여 로스팅한 것이다. 이 커피가 수마트라 섬, 자바 섬, 발리 섬, 슬라웨시 등지에서 생산되고 있으나 냉정하게 평가해서 맛과 향은 별것 아니다. 특이하고 신기하다는 이유로 너무 과장된 것이 사실이고, 커피의 특성이나 성분은 미약하다. - P 95-96
베트남 사람들은 커피를 마실 때 스테일리스나 알루미늄으로 만든 카페 핀(Cafe Fin)이라는 용기를 주로 사용한다. 이 커피 드리퍼는 일반 가정에도 없는 집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특히 베트남 커피를 마시는데 참 좋은 기구이다. 원두 가루를 핀에 넣고 뜨거운 물을 부으면 알맹이는 핀의 메시한 구멍에 걸러지고 커피 액이 핀 아래에 받친 컵에 떨어진다. 드립이 완료되면 커피 잔은 겨우 반 정도 찰 정도인데, 초콜릿을 닮은강한 맛의 커피이다. 이렇게 추출한 커피에 뜨거운 물, 얼음 또는 연유를 타서 마신다. 한때 프랑스의 지배를 받았던 베트남은 커피를 까페(Ca Phe)라고 하는데, 까페농(Ca Phe Nong)은 뜨거운 커피, 까페다(Ca Phe Da)는 아이스커피, 까페쓰어농(Ca Phe Sua Nong)은 뜨거운 밀크커피, 까페쓰어다(Ca Phe Sua Da)는 아이스 밀크커피를 말한다. - P 131 (베트남)
희귀 커피로 분류되는 동물의 배설물을 이용하여 생산되는 커피로는 인도네시아와 필리핀의 '사향고양이 커피', 예맨의 '원숭이 커피', 베트남의 '족제비 커피'가 대표적이다. 베트남의 족제비 커피는 커피 수확 철이 되면 농장에서 수천 마리의 족제비를 풀어 놓는데, 배가 고픈 족제비들이 빨갛게 잘 익은 커피 열배를 먹게 된다. 커피 열매를 먹은 족제비들은 열매의 과육 부분은 소화시킬 수 있지만, 커피 씨앗 부분은 소화시키지 못하고 배설물들과 함께 배출하게 된다. 이렇게 배출된 커피를 물로 씻고 건조하는 과정을 거쳐 독특한 맛의 커피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다. 족제비 커피는 향기가 풍부했고, 고소한 맛과 연한 신맛, 부드러운 씬맛을 골고루 갖추고 있었다. 하지만 '코피루왁'처럼 평가가 과장되어 있는 것은 분명했다. - P 136-137 (베트남)
브라질의 커피농장 인공 재배 공법은 숲을 개간해야 하고, 비료량과 농약 살포량이 증대되어 환경오염과 인체 유해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 반대로 전통적인 커피 재배법은 커피 체리가 늦게 익고, 수확량은 적으나 커피의 품질은 더 우수하고 유기농 콩으로서 소비자의 건강에도 좋을 것이다. 그늘 재배법과 유기농 재배법이 생물의 다양성 보존에도 기여한다. 또 한 가지 문제는 물 문제이다. 영국의 저명한 과학 잡지 <뉴 사이언티스트>지에 의하면, 인공 재배 기업 영농의 경우 커피 한 잔에 필요한 생두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140리터의 물이 필요하다고 한다. 브라질의 자연이 훼손되거나 파괴되면 브라질만의 문제가 아니고 지구 전체의 환경 재앙이 됨으로, 세계의 환경보호 단체나 학계에서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고 환경보존을 위해 연구 노력해야 한다. 또 한 가지 예로, 수백만 토에 달하는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를 퇴비로 또는 다른 식물들의 뿌리 덮개로 사용될 수 있다고 한다. 이 커피 찌꺼기는 벌레나 산성을 좋아하는 식물, 예를 들어 블루베리와 같은 식물에 특히 좋다고 한다. 스타벅스와 같은 일부 커피 관련 기업들은 "당신의 정원에 커피 찌꺼기를"이라는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커피 찌꺼기를 재활용하는데 앞장서도 있다. - P 272 (브라질)
* 책 속에 소개되어 있는 각 나라의 커피와 차 만드는 방법 *
1권
진한 커피 180ml + 우유 100ml + 각설탕을 기호에 맞게 - 프랑스 '카페오레' 볶은 커피 8g + 물 100ml + 오렌지 껍질 조금, 레몬 껍질 조금, 마멜레이드 1Ts - 베니스, 이탈리아 명품 커피 '카페 그레코 로마나' 진한 커피 150ml + 레몬주스 100% + 레몬 껍질 조금, 각설탕 식성에 따라 - 나폴리 '카페 로마노' 진한 커피 50ml + 우유 100ml + 초콜릿 큰 조각 + 브랜디 2Ts + 베일리스 1Ts + 초콜릿리큐어 1Ts + 휘핑크림 2Ts - 스페인 '해피 매리지 칵테일' 진한 커피 150ml + 저민 생각 3조각 + 벌꿀 1Ts - 모로코 '커피 진저' 진한 커피 130ml + 우유 30ml + 휘핑크림 2Ts + 과일 리큐어 30ml 입맛에 따라 - 스위스 커피 진한 커피 120ml + 코냑 20ml + 오렌지 리큐어 10ml + 카르다몸 5개 + 각설탕 2개 - 노르웨이 '카페 카르다몸(북유럽의 커피펀치라고도 일컬어짐)' 진한 커피 150ml + 달걀노른자 1개 + 그래뉴당 1Ts + 휘핑크림 1Ts + 코코아가루 적당량 - 스웨덴과 노르웨이의 대표 커피 진한 커피 150ml + 럼쥐 15ml + 그래뉴당 2Ts + 버터는 식성에 따라 - 스칸디나비아 지역에서 즐기는 '커피 글뢰그' 진한 커피 130ml + 오렌지주스 20ml + 브랜디 1Ts + 럼주 1Ts + 생 오렌지 슬라이스 2~3장 + 그래뉴당 1Ts - 핀란드 '카페 코디어' 코코아가루 1Ts + 우유 150ml + 박하잎 5장 + 그래뉴당 2Ts + 잔 위에 장식용 박하잎 1장 - 네덜란드 '민트 코코아' 찻잎(실론티) + 물 270ml + 사과주스 50~70ml + 저민사과 5~6조각 + 그래뉴당을 식성에 맞게 - 전통 영국 국민차 '오처드 티(Orchard tea)' 진한 커피 150ml + 위스키 15ml + 달걀흰자 반개 + 휘핑크림 2Ts - 벨기에 '벨지움 펀치 카페'
2권
진한 커피 90ml + 사과주 30ml + 휘핑크림 2Ts - 노르망디 커피 진한 커피 150ml + 브랜디 20ml + 레몬과 오렌지 껍질 조금 + 각설탕 1개 - 프랑스 '카페 루디얄(나폴레옹 커피라고도 함)' 에스프레소와 아이리시 크림 시럽 + 마스카르포네치즈 2Ts + 그래뉴당 적당량 - 독일 '카페 티라미수' 진한 커피 150ml + 슈납스 10~30ml + 그래뉴당 적당량 - 독일 밤의 커피 '카페 슈납스', 생맥주 마시기 전이나 후에 이 커피를 마시는 문화. 진한 커피 150ml + 박하 리큐어 15ml + 커피 리큐어 15ml + 휘핑크림 1Ts + 박하 초콜릿 20l + 박하 열매 2~3개 - 미국의 '그래스 호퍼 커피' 진한 커피 150ml + 리쿠어 15ml + 휘핑크림 27g - 팀 홀튼 커피하우스의 이탈리아 '카페 코레토', 주로 식후에 마심. 진한 커피 150ml + 캐나디안 위스키 15ml + 메이플 시럽 1~2Ts + 휘핑크림 2Ts - 캐나다 '캐나디안 커피' 진한 커피 150ml + 코냑 30ml + 레몬 반 개 + 시나몬 스틱 1개 + 그래뉴당 1Ts - 프랑스의 '카페 다무르' 캐모마일 찻잎 2Ts + 아니스 열매 + 물 200ml + 벌꿀은 취향에 맞게 - 멕시코 '데데 만자니야' 진한 커피 150ml + 칼루아 20ml + 그래뉴당 1Ts + 휘핑크림 2Ts - 멕시코 '카페 칼루아' 진한 커피 100ml + 우유 60ml + 초콜릿 시럽 기호에 맞게 + 휘핑크림 1Ts + 소금 조금 - 브라질 '카페 브라질레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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