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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휴식처>는 성 베네딕도회 뮌스터슈바르차흐 대수도원 소속 사제인 자카리아스 하이에스 신부님이 저술한 책이다. 이 책은 힘든 상태에 처한 이들과 외적인 면에 치우쳐 내적인 면을 잊은 채 분주하게 살아가는 이들을 비롯해 우리 각자가, 어떻게 해야 자신을 되찾고 영혼을 가꿀 수 있는지 묻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준다.
저자는 성서 안의 모세와 예수, 그리고 누르시아의 성 베네딕토, 아시시의 성 프란치스코, 성 니콜라오 데 플뤼에, 마들렌 델브렐의 삶과 영성을 소개하며, 하느님과 가까이 살아간 이들을 통해 깊은 울림을 준다.
저자는 또한 우리가 일상에서 몸과 영혼을 어떻게 돌봐야 하는지 영적 연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그는 지금 내 안에 있는 것을 다정하게 바라보는 것, 모든 것을 따뜻하고 넓은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사람을 얼마나 유익하게 하는지 체험하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빛나는 미래, 가능해 보이는 모든 것에 시선을 던지는 것도 우리에게 이롭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고 한다.
나 자신을 하느님의 소중한 피조물로 인지하고 주목하기 위해서는 침묵이 꼭 필요하다고 한다. 침묵은 내가 내 안에 머물게 해준다고 한다. 나는 소음이 가득한 세상에서 멀어질 수 있고, 나 자신을 인식할 수 있다고 한다. 내 상태가 어떤지, 내가 안고 있는 불안, 내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것을 자각할 수 있다고 한다. 침묵에 들어가기 위해, 자기 자신과 교류하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가 있는데, 그 중 하나는 바닥에 눕는 것이라고 한다. 두번째 요소는 숨, 호흡이라고 한다. 단단한 땅과 숨결을 알아차리면서 내가 여기에 있음을 자각하는 것이 필요함을 배울 수 있었다.
저자는 내가 교회다라면서 날마다 내 영혼 돌보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자신을 감싸 안으라, 자신의 모습을 다정하게 바라보라, 몸을 존중하라, 몸에 감사하라, 생활공간을 꾸며라와 같은 것들을 제안하고 있다.
충만하고 참되고 활기찬 삶에 대한 갈망이 중요한데, 불만은 갈망의 이면일지 모른다는 저자의 생각이 나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내가 불만스러운 까닭은 내가 지금까지 살아보지 못한 삶에 대한 갈망을 품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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