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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이나 DNA감식 같은 현대 과학수사 기법이란것이 전무했던 전근대 시대를 배경으로 역사와 추리를 결합시킨 소설.
조수로 임명된 백정 김갑생. 글공부가 하고싶어도 백정의 아들로 태어난 탓에 자신도 백정일수 밖에 없는 처지가 불만이다. 그러던 찰나 정신섭과 어떠한 이유로 안면을 트게 되고, 그에게서 글을 배울 수 있게 된다.
"맙소사. 그놈의 체통이 자식 목숨보다 중요하다고요?"
과연 이 두사람은 조선 좀비 라는 미신 속에 감춰진 진실을 찾아낼수 있을까.
ㅡ 300 페이지가 조금 안되는 분량의 책이여서 순식간에 다 읽을수 있었다. 많지 않은 분량도 한몫했지만 전개가 시원시원하고 어렵게 꼬아둔 부분이 없어서 유추하면서 읽기에도 부담없기 때문에 가볍게 읽기 좋은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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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조판서의 아들 성윤준이 목이 잘려 살해되는 전례 없는 사건이 발생한다. 답답한 세상에 지쳐 있는 먹보 유생 정진섭과 백정 출신이지만 글을 배우고 싶어하는 김갑생은 이 살인사건을 조사하면서 30년 전 성균관을 공포에 빠뜨린 시귀사건에 대해 알게 되고, 두 사건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무거운 살인사건을 다루고 있지만, 코믹한 주인공들의 활약 덕분에 스토리가 유쾌하게 진행되어 읽는 재미가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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슥슥 잘 읽혀지는 내용과 문체, 흥미로운 진행, 잘짜여진 사건 구성. 책장을 넘기는데 그림같이 머릿속에 떠오르는 장면들. 제목에 흥미를 느껴 재밌을라나? 싶은 기대반 호기심반으로 시작했는데 기대 이상의 만족이었습니다 그냥 정말 재미진 사극 드라마 한 편을 보고 난 느낌이었습니다. 그냥 몇시간만에 쑤욱 다 달려서 읽었습니다. 단점이라면....... 더 보고 싶다는거? 다른 사건으로 주인공의 활약을 더 보고싶어집니다. 2편 안나올까요??^^ 집현전 배경으로 다른에피소드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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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극 추리소설을 읽고 싶어져서 찾다가 우연히 발견했다. 우선 짧은 소감부터 먼저 말하자면 재미있고 짜임새있는 작품이었다. 아래부터는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공부를 못하는 것도 아니면서, 식도락을 즐기는데 좋은 환경이라며 출세를 미루는 괴짜같은 주인공. 반촌 사람이라 공부나 벼슬길은 다른 세상 이야기지만 그럼에도 공부에 대한 열정을 포기할 수 없는 갑생. 물과 기름처럼 절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지만, 두 사람의 콤비는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조선에 시귀라니 읽어도 괜찮을지 내심 반신반의했었지만, 다행히 작가님께서 개연성있게 잘 풀어나가셔서 즐겁게 감상했다. 스포일러라 자세히는 말할 수 없지만 성균관과 살인사건, 과거의 어두운 비밀과 현재에 밝혀지는 진상 등 상당히 흥미롭게 몰입했고 후반부의 진실들 역시 순조롭게 터트려주었다. 그리고 당시 사회의 어두운 면과 핍박받은 누군가의 억울함과 한 역시 씁쓸했지만 나름의 교훈도 있었다. 간만에 탄탄한 사극 추리소설을 읽을 수 있어 참 좋았다. 엔딩도 좋고 특히 시리즈로 가도 참 좋겠던데, 살며시 기대해본다. 전체적으로 탄탄한 플롯에 능숙한 완급조절, 기승전결에 깔끔한 마무리까지 간만에 읽은 즐거운 사극 추리소설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