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구를 좋아하지만 한국 농구의 역사에 대해서는 잘 몰랐던 게 사실이다. 특히 NBA를 즐겨 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KBL에 대해서는 관심도 덜했다. 또 최근 들어 한국 농구와 관련된 이야기들을 접하면 한숨이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50여 년 전부터 시대를 앞서간 지도자가 있었다. 이분은 학생들을 구타하거나 강압적으로 교육하지 않았다. 또 입시를 위한 교육을 하지도 않았다. 지금도 선진적인 방법으로 학생들을 교육했다. 자신에게 엄격하여 부당하게 이득을 취한 적도 없다. 정말 농구를 사랑했고 제자들을 사랑했다. 이분의 이야기를 읽으면 감동으로 눈물이 난다. 이분의 이야기는 농구를 사랑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귀감이 된다. 말을 하는 것은 상대적으로 쉽다. 멋진 생각을 신념을 가질 수도 있다. 하지만 그대로 살아내는 것은 정말 쉽지 않다. 시간이 흐를수록 고려해야 할 것들이 더 많아진다. 그때 자신의 신념을 붙들고 살아낼 수 있을까? 난 과연 10년 전의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인가? 그런 고민을 요즘 해 보곤 한다. 사실 전규삼 선생님처럼 살아가라고 하면 못할 것 같다. 그렇지만 너무나 고맙다. 그의 삶이 정말 가치있다는 것은 그가 남긴 제자들을 보면 알 수 있다. 나도 내가 있는 분야에서 내 가정에서 내 주변의 사람들 사이에서 선생님처럼 살고 싶다. 선생님의 이야기가 다큐멘터리로 제작된다고 하는데 정말 잘된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분의 이야기를 보고 접했으면 한다. |
|
비록 엘리트 선수는 아니었지만,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집안 초등학교 흙바닥 농구장에서부터 시작해서, 5년 전에 십자인대 부상으로 사실상 더이상 농구공을 손에 잡기 어려운 순간이 올 때까지 20년 넘게 농구를 진심으로 좋아했었다. 또한, 집에 자그마한 개인 서재가 있을 정도로 책도 진심으로 좋아하지만, 아쉽게도 농구에 대한 책은 접하기가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농구에 대해서 내가 처음 읽은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농구하려면 성적표를 "체벌을 가하면 당장은 고친다. 그렇지만 일주일 있으면 또 못 한다. 그렇게 한 달, 두 달 또 때리면 면역력이 생겨 1대가 10대가 된다. 스스로 느끼면 창조적인 플레이가 나온다. 시간이 걸리지만, 자기 것이 되면 영원히 이어진다." - 전규삼
오른손을 묶어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