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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색의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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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을 좋아하고 제법 많이 읽었다. 예전엔 국내 출간된 작품은 모두 읽었었는데, 요즘은 몇 권을 놓치긴 했지만, 그럼에도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은 거의 읽었다. 어느 누구보다도 다작 활동을 펼쳐내고 있는 작가. 그러면서도 어느 것 하나 평균 이하의 작품이 없는 작품들. 작가의 많은 작품 가운데서도 특히 재미나게 읽었던 작품이 몇 있는데, 그 가운데 한 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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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을 좋아하고 제법 많이 읽었다. 예전엔 국내 출간된 작품은 모두 읽었었는데, 요즘은 몇 권을 놓치긴 했지만, 그럼에도 나카야마 시치리의 작품은 거의 읽었다. 어느 누구보다도 다작 활동을 펼쳐내고 있는 작가. 그러면서도 어느 것 하나 평균 이하의 작품이 없는 작품들. 작가의 많은 작품 가운데서도 특히 재미나게 읽었던 작품이 몇 있는데, 그 가운데 한 권이 바로 살인마 잭의 고백이란 작품이다.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가 등장하는 작품인데, 장기기증이란 너무나도 귀하고 선한 희생의 행위 뒤에 도사리고 있는 의료계의 추악함을 헤집어 놓은 작품이다.

 

그 뒤로 살인마 잭의 고백을 잊고 있었는데, 작년(2021)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가 연달아 두 권이 출간되었다. 알고 보니 이 시리즈는 벌써 7권까지 진행되고 있는 상태인데, 국내에는 현재 3권까지 출간되었다. 그 두 번째 책 일곱 색의 독은 색깔을 제목에 담아 사건을 색으로 재해석하여 담아내고 있는 7편의 연작단편소설집이다. 각각의 이야기는 이어지지 않고 한 편 한 편 만으로 독립적인 사건이 진행되는 연작단편소설집이다(, 마지막 이야기만은 첫 번째 이야기와 연관되고 있다.)

 

배우 뺨 칠만큼 잘생긴 외모의 형사 이누카이는 실제 배우가 꿈이었던 형사다. 그래서 배우수업을 받았는데, 그 때의 경험으로 사람의 표정에서 그 사람이 거짓을 말하는지, 뭔가 감추고 있는 게 있는지, 아님 진실을 말하는지를 족집게처럼 정확하게 집어낸다. 이로 인해 경시청 안에서 검거율 1-2위를 다투는 유능한 형사다. 하지만, 그런 그에게도 치명적인 단점이 있었으니, 이런 능력이 여자 용의자들에게는 전혀 먹혀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취조실에 마주 앉아 있는 여자 용의자들의 거짓말에는 속절없이 넘어가곤 한다. 그래서 얼굴값 못하는 이누카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도 붙었지만, 이런 별명은 도리어 남자 범죄자들의 거짓은 철저하게 밝혀내는 놀라운 능력을 오히려 돋보이게도 한다. 그런 이누카이가 해결해 내는 7권의 사건이 펼쳐진다.

 

고속버스가 방호책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하여 한 사람이 사망하고 몇몇 승객이 크고 작은 사고를 당했다. 운전기사는 사고 후 즉각 자신의 잘못을 진지하게 사죄하게 되는데, 운전기사는 업무에 지장이 있을만한 개인적 사정은 하나도 없다. 철저하게 운전을 위해 컨디션 조절을 하며 운행에 나섰지만, 일시적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내고 만 것이다. 단순한 졸음운전 사고로 사건이 결말 맺게 되려는데, “얼굴값 못하는 이누카이가 사건을 담당한 교통경찰인 동기를 찾아온다. 이 사건은 단순한 교통사고가 아니라는 것. 이누카이는 진지하게 자신의 잘못을 사죄하는 운전기사의 tv 속 인터뷰 장면에서 뭔가 위화감을 느끼게 되고, 이 사건은 의도적인 살인사건이라고 생각한다. 과연 어떤 사연이 감춰져 있는 걸까 

 

이렇게 시작하는 7건의 사건들은 다양한 내용을 담고 있다. 학교폭력에 내몰린 자살 이면에 감춰진 자살 강요사건, 공원 옆 벤치에서 가슴을 깊숙이 찔린 채 발견된 문학상을 받은 가수와 곧장 범행을 자백한 또 한 사람은 작가지망생 사건, 꽃뱀 부부에 놀아난 노총각의 놀라운 반전사건, 노숙자들을 괴롭히는 청소년 범죄, 성 정체성 이면에 감춰진 부모의 추악한 범죄은닉, 상대도 알지 못할 만큼 교묘하게 살인을 부추긴 이의 자살 사건 등 7개의 사건을 다루고 있다.

 

사회파 작가답게 가벼운 듯 진행되는 이야기 속에 결코 가볍지 않은 사회적 문제들이 녹아들어 있기도 하다. 지역사회를 병들게 하는 공장 폐수문제, 학교 폭력 문제, 출판업계의 더러운 상술, 순수함과 모범생이란 가면 속에 감춰져 있는 노숙자를 향한 폭력범죄, 그리고 몇 푼 안 되는 정부지원금을 타기 위한 사망 은닉 등 다양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반전의 대왕이란 수식어답게 대부분의 이야기가 반전이 있다. 이야기를 읽으며 과연 이 사건은 어떤 반전이 감춰져 있을까 기대하는 재미도 있다. 아울러 이런 반전을 놀랍게도 정확하게 꼬집어 내는 얼굴값 못하는 이누카이의 활약이 대단하다.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는 어느 한 권만 읽더라도 금세 이누카이의 팬이 되고 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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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의 제왕이 쓰는 단편 연작 미스터리 '일곱 색의 독'
"반전의 제왕이 쓰는 단편 연작 미스터리 '일곱 색의 독'" 내용보기
#일본소설 #일곱색의독 #나카야마시치리 #문지원 #출판사 #도장깨기*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의두 번째 이야기이다.장편만 잘 쓰시는 줄 알았던 시치리 형님이내놓은 단편 연작 미스터리이다.총 7가지 색과 그에 맞는 이야기로 구성된소설인데 단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책이었다.내용이 크게 이어질 것 같지 않아서조금 고민하다가, 쉬어가는 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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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소설 #일곱색의독 #나카야마시치리 #문지원 #출판사 #도장깨기

* 이누카이 하야토 형사 시리즈의
두 번째 이야기이다.
장편만 잘 쓰시는 줄 알았던 시치리 형님이
내놓은 단편 연작 미스터리이다.
총 7가지 색과 그에 맞는 이야기로 구성된
소설인데 단편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로서는
선뜻 손이 가지 않았던 책이었다.
내용이 크게 이어질 것 같지 않아서
조금 고민하다가, 쉬어가는 타임이다!
라는 생각으로 책을 펼쳤다.

* 이누카이 하야토는 형사다.
경시청 1과에서 이름을 날리는 에이스 형사.
하지만 그게 좀 묘하다.
남자 범죄자 검거율은 1,2등을 다투지만,
여자 범죄자 검거율은 제로에 가깝다.
남자들의 거짓말은 잘 꿰뚫어보지만
여자들의 거짓말은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얼굴 값 못하는 이누카이라고도 불리지만
그 능력은 무시할 수 없다.
이런 하야토가 해결하게 될 일곱 가지 사건.

* 그 첫 번째부터 히익-? 하는 이상한 소리와 함께
완전히 책 속으로 파고 들게 되었다.
졸음 운전으로 늘 같은 자리에 앉은 노인을
죽이게 된 운전기사 고다이라 신지.
사고가 나자 마자 달려간 카메라 앞에서
깊은 사죄와 함께 고개를 숙인다.

* 비록 가해자이지만 도망이 아닌
반성하는 모습부터 보였기에 대중들도
그에게 심한 질타를 하지 못했다.
단순한 졸음운전 사고.
그렇게 사건이 끝나는 줄 알았다.
이누카이 형사가 나타나 위화감을 제시하기 전에는.

* 이렇게 이누카이는 자신의 사건이 아님에도
뜬금없이 나타나서 사건이 가지고 있던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고 독자에게 알려준다.
단편집이다 보니 이누카이의 활약을 세세하게
다루지 못해서 아쉬운 부분은 있었다.

* 하지만 기승전결이 뚜렷한 이야기를 읽다보면
시치리 형님의 능력에는 다시금 감탄하게 된다.
반전의 제왕.
결코 끝날 때 까지 끝나지 않게 두는 이야기꾼.
특히 사건을 색과 조화롭게 만들어 낸
솜씨가 역시 시치리 형님! 하고 엄지 척 하게 만든다.

* 고속도로에서 사고를 낸 운전 기사는 붉은색을 시작으로
학교 폭력으로 자살한 아이는 검은색,
신인상을 받은 작가의 죽음은 하얀색,
낚시 가게 사장님의 이상한 가족은 초록색,
치매 걸린 노인의 정원은 녹색,
성 동일성 장애를 가진 아이의 일상은 노란색,
그리고 다시 고속도로에서 사고가 난
피해자는 보라색으로 그리면서 책을 마무리 했다.

* 그렇게 일곱가지 비밀이 모두 전달됐을 때,
나는 '인간의 마음'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다.
욕심과 분노, 쾌락과 좌절, 반성과 사죄 등
한 사람에게 이 사람은 이렇다! 하는
프레임을 씌우지 않았다.
사람은 때와 상황에 따라서 어떤 모습으로든
변화할 수 있고, 우리 모두 그런 사람이라는 것을,
인간에게 가장 무서운 것은 화합 물질의 '독'이 아닌
마음 속에서 싹트는 악한 감정이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책이었다.

* 출판사 도장깨기 4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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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k*****y 2025.07.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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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색의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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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색의 독. 나카야마 시치리의 독특함이 다시 한 번 빛나는 작품이다. 만지기만 해도 살살 터질 것 같은 살살한 모모, 복숭아처럼 그 이상의 진한 비린내를 내뿜는 작품이다. 일곱 색이라. 그냥 무지개 색깔이 막 떠오르는데 과연 나의 감각이 맞을까, 도리어 의심하며 계속 읽게 된다. 참 매력적인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찰나, 이 작품을 보게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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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색의 독. 나카야마 시치리의 독특함이 다시 한 번 빛나는 작품이다. 만지기만 해도 살살 터질 것 같은 살살한 모모, 복숭아처럼 그 이상의 진한 비린내를 내뿜는 작품이다. 일곱 색이라. 그냥 무지개 색깔이 막 떠오르는데 과연 나의 감각이 맞을까, 도리어 의심하며 계속 읽게 된다. 참 매력적인 작품이 아닐 수 없다. 이제 여름이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찰나, 이 작품을 보게 되어 흐뭇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i*******a 2023.05.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