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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모두 다 펭귄 덕분! - 『펭귄을 부탁해』
이 책은
이 책 『펭귄을 부탁해』는 소설이다. 장편소설. 원제는 <Away with the Penguins>
저자는 헤이즐 프라이어(Hazel Prior), <프리랜서 하프 연주가로 남편과 덩치 큰 적갈색 고양이와 함께 잉글랜드 익스무어에서 살고 있다. 전국 작문대회에서 아홉 개의 상을 수상했으며, 문학 잡지에 단편 소설을 여러 편 싣기도 했다. >
등장인물을 살펴보자.
스코틀랜드 : 베로니카 맥크리디 : 고집불통이지만 매력적인 86세 할머니, 패트릭 : 그녀의 손자. 에일런 톰슨: 가사 도우미
남극 사우스셰틀랜드 로켓섬 : 디트리히 슈미트 : 평생을 펭귄 연구에 바친 펭귄 전문가 (142쪽) 테리 (테레사) ; 마이크 ; 생화학 전문가.
펭귄 : 패트릭 (299쪽) : 불쌍한 어린 펭귄. 나중에 이름이 핍으로 바뀐다.
줄거리
베로니카 맥크리디, 86세 할머니다. 일가 친척도, 가족도 없는 할머니, 그녀는 가사도우미와 함께 풍족한 여생을 보내고 있다. 유일한 낙이 있다면 TV로 <곤경에 빠진 펭귄>이라는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일이다.
그러다가 문득 과거의 일기를 읽고, 이런 생각이 들게 된다.
내가 아는 한 내게는 이 세상에 살아있는 혈족이 하나도 없다. 하지만 과거를 되짚어 봤을 때, 여러 정황상 절대적으로 확신할 수 없다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27쪽)
해서 그녀는 ‘잃어버린 가족과 관련된 서류를 찾아주는’ 회사를 수소문하여, 일을 맡기게 되는데, 그 결과 손자, 패트릭을 찾게 된다.
패트릭은 제대로 된 교육도 받지 못하고, 제대로 된 직장도 없이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 청년이었다. 패트릭을 만난 베로니카는 실망하고, 그에게 유산을 물려주는 일은 결코 없으리라, 다짐한다. 자기가 죽은 후, ‘재산을 좀 더 가치있는 명분을 위해 쓰려고’(77쪽) 계획한다. 그건 바로 펭귄 보호 사업에 기여하는 것.
그래서 그녀는 남극으로 출발한다. 거기에서 그녀의 인생은 새로운 전기를 맞이한다. ,
“부인이 뭔가에 대해 그토록 열중하는 것은 본 적이 없어요.”(107쪽) 나는 내일 목적지에 도착한다. 어린아이 같은 흥분이 내면에서 솟아올랐다. 이주 오랜만에 떠나는 모험이었다. (123쪽)
펭귄을 드디어 만난 베로니카는 달라진다.
부인의 얼굴이며 표정, 완전히 매혹당한 것처럼 보였어요. 희망에 찬 모습이요. 완전히 다른 분 같았어요. (136쪽)
다시, 이 책은
이 책을 읽다가, 저자가 책 두 권을 가지고 주인공의 인생을 그려내는 것을 알게 되었다.
『햄릿』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1) http://blog.yes24.com/document/14455980
『햄릿』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을까? (2) http://blog.yes24.com/document/14455992
이 작품은 등장인물도 단출하고, 스토리 라인도 단순하다. 그러나 그 단순함 속에 인생에서 살면서 맛보는 모든 어려움과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무엇을해야 하는지 분명하게 드러내 보인다. 감동과 재미가 우러나는 소설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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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녀석의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춥고, 혼란스럽고, 외롭고, 어찌할 바를 모르겠지. 녀석은 곧 어디에선가 도움의 손길이 찾아올 거라 생각하겠지만...... 그렇게 되지 않을 거야. (본문 p.287)
‘펭귄을 부탁해(헤이즐 프라이어 글, 김문주 옮김, 미래타임즈 펴냄)’는 86세의 할머니가 우연히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보다가 펭귄을 직접 봐야겠다며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로, ‘실현 가능한가?’ 의문부터 드는 소재다. 그러나 괜한 걱정이다. 베로니카에게는 마음만 먹으면 어디든 갈 수 있는 돈도 있고 86세의 나이임에도 자신을 둘러싼 거추장스러운 것들을 떨쳐내고 나아갈 깡다구와 추진력이 있다.
"이 세상에는 세 종류의 사람이 있단다, 베리. 이 세상을 더 나쁜 곳으로 만드는 사람, 그냥 아무런 변화도 만들어내지 못하는 사람, 그리고 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사람. 가능하다면, 이 세상을 더 좋은 곳으로 만드는 그런 사람이 되렴." (본문 p.476)
솔직히 말하면 베로니카의 막대한 재산이 어디로 향할 것인지가 시종일관 나의 관심사였다. (그렇다고 내 돈이 되는 것도 아닌데, 나도 모르게 과한 몰입을...) 세상에 신물이 나버린 나머지, 집 안에 있어도 모든 방문을 닫아 놓아야 직성이 풀리던 베로니카는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희망의 싹을 피우기 시작한다. 희망을 발견한 베로니카는 펭귄을 만나기 전의 베로니카와는 다른 사람이다. 각 인물들의 치유 과정을 지켜보니, 나도 직접 펭귄을 보고 싶다는 열망에 사로잡혔다. “펭귄의 힐링캠프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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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타임즈 지원 도서입니다
스코틀랜드 에어셔, 발라하이즈. 맥크리디 부인은 지금...
올해 86세가가 된 맥크리디 부인은 티비에서 방영 중인 <곤경에 빠진 펭귄>에 홀딱 빠졌습니다. "그래, 결심했어! 내 전재산을 펭귄 프로젝트에 물려주는 거야." 부동산 거부였던 바람둥이 남편과 이혼하며 상당한 위자료를 받은데다 그녀 자신도 투자의 귀재였던 탓에 그간 일궈논 재산이 상당합니다. 내 돈 내가 쓰는데 누가 뭐라 하리오. 일가부지 하나 없는 외톨박이인 줄 알았을 땐 떳떳하게도 생각했지만요, 아뿔싸. 어려서 입양 갔다 마흔 줄에 사망한 아들에게 자식이 있었다네요.그래도 핏줄이라는데 찜찜하기도 하고 궁금하기도 했던 맥크리디 부인은 패트릭이라는 이름의 손자에게 "내가 네 할미다." 편지 한 통 날린 후 만남을 기약하게 되요. 손자가 얼마나 쓰레기통 같은 환경에서 썩어 문드러지고 있는지도 모르고서 말이죠.
영국, 볼턴, 패트릭은 지금...
아주 어렸을 때 아버지가 집을 나갔습니다. 패트릭은 아버지 얼굴도 모르고 컸어요. 조금 더 커서는 엄마가 자살을 했구요. 입양 가정을 전전하며 외롭고 자랐는데 다자란 지금 난데없이 할머니가 계시다네요? 양친이 모두 떠난 어렸던 그 시절이면 또 몰라, 인제와서?? 엄마를 버린 원수 같은 남자의 모친, 마지못해 약속을 잡은 패트릭도 할머니에 대한 기대라곤 없었지만요. 첫인상에 대한 실망감은 아마 맥크리디 부인이 더 컸을 거에요. 패트릭이 아주 예의를 모르는 젊은이는 아닌데 하필이면 때가 좋지 않았거든요. 아니 글쎄 할머니를 만나기 직전에 바람난 여친이 새남자친구와 데이트 하는 장면을 목격했지 뭡니까. 멘탈이 나가버린 패트릭은 엉망인 낡고 허름한 아파트를 치울 생각도 안한 채 손님을 맞아요. 그것도 대마초를 뻑뻑 피우면서 말이죠. '이런 쓰레기 같은 놈이 내 손주라니..... 이 새끼한텐 단돈 1페니도 남기지 않겠어.' 거대한 실망감을 안고 집으로 돌아간 맥크리디 부인은 곧장 남극행을 결정합니다. "곧 그곳을 방문할테니 내 자리를 마련해줘요. 그대들 연구가 마음에 들면 전재산을 기부하겠소." 과학자들이 어떻게 반응했냐구요? 결.사.반.대. 오지마! 오지마! 기부금만 감사히 받겠나이다~ 라는군요.
남극, 로켓섬, 펭귄연구소는 지금...
소통불가, 고집불통, 맥크리디 부인은 과학자들이야 반대를 하든말든 든든하게 짐을 꾸려 남극으로 떠납니다. 선홍색 다이노썸 재킷에 두번째로 좋아하는 선홍색 핸드백을 들고 남극용 지팡이를 휘두르며 찾아온 맥크리디 부인. 마이크와 테리, 디트리히, 세 명의 과학자들이 얼마나 우왕자왕하고 분노했을지는 말씀 안드려도 아시겠죠? 반면 맥크리디 부인의 만족감은 생에 그 어느 때보다 컸는데요. 생명의 활력으로 넘쳐나는 펭귄 떼의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사막같은 안구 저 안쪽이 습윤해질 지경이었어요. 돈이면 다 되는 줄 아냐며 속으로 벅벅 이를 가는 과학자들과 돈 앞에 장사없다는 맥크리디 부인은 그때부터 치열한 대결에 들어갑니다. 맥크리디 부인을 어떻게든 떠나보내려는 과학자 일동 VS 펭귄에 흠뻑 빠져 3주간의 남극 생활을 즐기려는 맥크리디 부인. 과연 이 싸움의 승자는 누구일까요? 동시에 뒤늦게 자신의 뿌리를 알고 싶어 하는 패트릭에게 도착한 맥크리디 부인의 일기 속엔 또 어떤 이야기가 숨어있었을까요?
<펭귄을 부탁해> 방긋 짓는 미소 한 번이면 뭇 남자들의 마음을 봄눈처럼 녹일 수 있었던 15세의 소녀가 걍팍하고 메마른 할머니로 나이를 먹고 남극 사나이들의 적의를 대면하는 86세가 되기까지,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시절의 영국과 스코틀랜드에서부터 2012년 남극의 봄속을 오가는 소동을 벌이기까지.베로니카와 맥크리디 부인이라는 너무 다른 호칭 사이에서 터지는 이야기의 꽃망울이 슬프고 안타깝고 감동적인 책이었어요. 펭귄이 다하는 이야기인 줄로만 알았는데 사랑스런 펭귄 이상으로 사랑스런 사람들이 많이많이 등장해서 좋았습니다. 가독성이 날아갈 것 같아서 넘어가는 페이지를 꽉 붙들고 읽으셔야해요.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에 BBC 라디오 북클럽선정도서였다는 게 이해가 됩니다. 무더워진 여름에 걸맞는 남극의 풍경 속에서 펭귄을 보며 시원한 독서해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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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소설로 쓰기에 너무 매력적인 소재이다. 죽기전에 남극을 가볼 수 있을까? 아마 힘들 것 같다. 이번생은 힘들 것 같으니 '펭귄을 부탁해'를 읽는동안 베로니카 할머니가 되어 책을 통해서나마 남극여행을 해보겠노라.
남극과 80대 노인.. 집앞마당 거닐기에도 벅찬 나이가 아니던가. 80대 할머니가 남극을 떠나다니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생각하며 책을 펼쳤다. 일단 소재나 주제는 나의 이목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게다가 최근 인간과 환경문제, 기후이상에 관한 관심이 높아져서 이 책은 꼭 읽어보고 싶었다. 기승전결도 정확하고, 책두께에 비해 이야기 진행도 빨라 읽는데 큰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았다.
이 이야기의 주인공 86세 베로니카 맥크리디이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전수전 다 겪은 전형적인 고집쟁이 할머니의 모습이다. 혈혈단신. 가족도 없이 홀로 살아가던 그녀가 손자 '패트릭'을 찾게 되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된다. 안타깝게도 그녀의 손자 '패트릭'이 그녀의 성에 차지 않는 것이 시작이라고 해야할까. 풍족한 삶을 영유하고 있던 그녀는 자신의 성에 차지않는 손자에게 재산을 물려줄 바에 펭귄을 돕는데다 재산을 쓰기로 한다. 노인의 남극행은 누구도 달가워하지않으나 평소 그녀의 생활을 돕던 가사도우미 '에일린'의 도움으로 베로니카는 남극으로 떠난다.
베로니카는 용기와 도전을 통해 자신의 자아를 찾고, 자신의 가치를 증명했다. 주인공이 젊고 건강하고 다재다능한 인물이 아니기에 더욱 더 몰입하여 읽을 수 있었던 '펭귄을 부탁해'. 노약자라하면 보통 그들을 도와야한다. 그들의 삶을 위해 젊은이들이 배려해야한다고 가르침을 받아 왔는데, 늙고 약한 노인이 역경을 헤쳐나가는 모습 그리고 다른 생물을 돕는 모습을 보니 감동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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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프를 연주하며 작품을 구상한다는 이 영국 작가의 나이가 갑자기 궁금해진다. 어딜 찾아봐도 나오질 않는다. 어떻게 여든 나이의 관조를 담아내는지. 베로니카 할머니의 관점으로 바라보는 세상을 잘 그려냈다. 새로운 시각이었다. 이 작품은 베로니카 할머니, 손자 패트릭, 테리의 펭귄 블로그의 관점으로 할머니의 남극 펭귄 탐사라는 줄거리가 시작한다.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발라하이즈에 거주하는 베로니카 맥트리디 할머니는 86세다. 늘그막 그녀가 입양간 아들을 조사해서 볼턴에 있는 손자 패트릭을 찾아낸다. 하지만 패트릭은 엄마에게 "넌 아빠가 없어"(p87)라고 들으면서 자라 아버지에 대한 기억이 없는 상태다. 그리고 애인 르넷은 벽돌공에게 도망가버려 엉망이 되어버린 그에게는 가족이란 진절머리난 상태다. 그래도 할머니니까 기본 예의를 차린답시고 마트에 들러 잔뜩 사들고 왔다. 그가 살고 있는 아파트로 찾아온 베로니카 할머니로부터 아버지의 이력을 듣게 되었지만, '아이를 버리는게 가풍인가 보네요'라며 화를 냈다. "과거는 너무 복잡하고 간극은 너무 컸다. 패트릭은 패트릭 자체였고, 나는 나였다. 우린 완전히 다른 존재였다."(p64) 남극의 겨울에 수컷 황제 펭귄은 4개월간 먹지도 않고 알을 따뜻하게 품고 있다. 암컷은? 새로 태어날 새끼들을 위해 먹이를 비축하러 먼 여정을 떠난 상태다. 아델리 펭귄은 날씨가 상대적으로 온화한 남극의 봄(11월)에 알을 낳는다. 무슨 이유인지 개체수가 급격히 줄고 있다. 이 아델리 펭귄을 연구하고 있는 로켓섬팀이 예산부족으로 힘겨워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베로니카 할머니는 엄청난 결단력을 내린다. 너무 늦기 전에 뭔가를 해내야만 했다. 인생을 걸고 할 수 있는 일을. 가족을 찾는 일도 해결책을 줄 것이라 믿었지만 틀렸다. 베로니카 할머니는 자극해 줄 수 있는 대안으로 남극으로 여행을 떠날 계획을 잡았다. 3주 예정으로 스케줄을 잡아 무조건 떠난다. 아델리 펭귄을 연구하는 디트리히 슈미트 팀장이 있는 로켓섬으로. 베로니카 할머니에게 무슨 일이 벌어질까? 아,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희안한 사건이 일어난다. 기대해도 좋다. "다양한 모양과 크기로 둥둥 떠다니던 그 모든 빙하. 어떤 빙하는 크림 치즈 덩어리 같았고, 어떤 빙하는 하얀 빵 조각 같았다. 어떤 것은 이처럼 날카로웠고 어떤 것은 결대로 조각조각 나뉘어서 마치 부서진 유리처럼 햇빛 아래 번쩍였다. 야생동물도 말도 안 되게 멋졌다. 바다표범은 바위 위에 축 늘어졌고 거대한 새들이 머리 위를 빙빙 돌았으며, 펭귄들은 물속을 빠르게 드나들거나 가장자리를 따라 대열을 맞춰 서 있었다. 거대한 혹등고래도 한 번 나타났다."(p364) "사방이 펭귄이었다. 부리로 몸치장을 하는 녀석들, 엎드려서 자는 녀석들, 또 서로 수다를 떠는 것처럼 보이는 녀석들도 있었다. ... 녀석들은 우리의 존재에 조금도 동요하지 않는 듯 보였다."(p135) 다가오는 여름, 남극 풍경이 펼쳐지는 로켓섬에서 베로니카 할머니와 함께 미친 듯이 행복해 보이는 아델리 펭귄을 탐사하면서 살아있음을 감사하게 되는 시간을 가져 보길 권해본다. 적어도 우리가 어떻게 살아가야하는지 가르켜주는 최고의 시간이 되었슴을 밝혀둔다. 톱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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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의 주인공인 베로니카 맥크리디 부인은 86세의 독신여성이다. 어린 나이에 아이를 낳았지만 키울 여력이 없어서 입양을 보내고 오랫동안 소식이 끊어졌는데 나중에 전해들은 소식은 아들이 이미 죽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아들은 자식이 없었다는 얘기를 전해 들었지만 사후를 생각하다가 죽은 아들이 남긴 자식이 진짜 없는 건지 확인하려고 전문기관에 의뢰를 했고, 어렵게 손자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손자와 만났지만 손자의 방탕한 생활을 보고 크게 실망하게 되고 연락처만 남긴 채 집으로 돌아온다.
평소에는 집에서 가사도우미인 에일리의 도움으로 살아가고 있었는데 TV를 보다가 남극의 펭귄이 멸종위기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어떻게든 후원을 할 방법을 찾게 된다. 그러다가 용기를 내어 에일린의 도움으로 남극의 펭귄 연구단체에 이메일을 보내서 남극 여행계획을 알리고 무작정 남극으로 여행을 떠나게 되는 베로니카 할머니. 그 추운 남극에 젊은이도 쉽게 갈 생각을 하지 못하는데 86세의 할머니가 용기를 내어 남극여행을 했다는 자체가 매우 놀라웠다. 그리고 베로니카 할머니를 보면서 "나는 도대체 뭘 하고 있는거지?"하는 자괴감이 들었다. 이제 50대 초반인 내가 베로니카 할머니도 용기를 내어 남극여행까지 가는데 나도 용기를 내어 지금까지 시도조차 못했던 일들을 앞으로는 시도를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의 중간중간에는 '테리의 펭귄 블로그'가 나오는데 펭귄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있어서 펭귄과 남극 펭귄 연구단체의 소식을 전해 들을 수 있다. 베로니카 할머니의 유일한 가족인 손자 패트릭은 할머니를 만나기 전까지는 대마초에 찌들어 매우 방탕한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할머니를 만나고 난 다음 개과천선(?)하여 남극여행을 떠난 할머니를 만나기 위해 직접 남극으로 가서 펭귄 연구단체의 일원으로 활약(?)을 하게 된다. 할머니와의 첫 만남에서 패트릭은 할머니께 무례를 범해서 할머니는 실망이 컸지만 나중에는 해피 엔딩으로 마무리되어 책을 읽고 나니 잔잔한 감동이 샘솟는 것 같았다.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현재 지구의 생태계가 많이 훼손되었고, 이렇게 된 원인은 거의 모두가 인류의 욕심과 자연을 정복(?)할 수 있다는 교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현재 멸종위기에 처한 많은 동식물에 관한 뉴스를 접할 때면 인류가 더 이상은 지구 환경을 악화시켜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나부터라도 환경을 지키기 위한 자그마한 실천을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나는 10여 년 전부터 종이컵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사무실에서도 개인 컵을 이용하고, 앞으로는 커피숍에 갈때도 텀블러를 가지고 갈 생각이다. 이 책을 통해 펭귄이 처한 위기를 새삼 깨닫게 되었고, 펭귄 외에도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 보호를 위해 온 인류가 함께 해결방안을 고민해야 할 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이 책을 많은 독자들이 읽고 지구의 환경을 지키기 위한 행동가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 간절하다.
#펭귄을부탁해 #86세할머니의남극여행 #환경보호 #헤이즐프라이어 #미래타임즈 #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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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이야기를 다룬, 인간과 동물의 교감을 다룬 이야기일 거라고 예상했다. 그리고 어느 정도는 맞았지만 예정된 수순대로 밟아갈 가슴 찡함을 넘어서 뭉클함도 포함하고 있어 의외로 술술 읽혔던 소설이다.
이제 막 86살이 된 베로니카 맥크리디는 부동산 사업을 했던 전 남편을 도운 덕분에 혼자지만 부유한 재산을 가진 노인이다. 26년 동안 자신의 정원을 돌봐주는 정원사와 성에 차지 않지만 집안일을 도와주는 에일린 외에는 사람과 이렇다 할 왕래도 없이 늘 같은 일상을 보내고 있다. 지팡이를 짚긴 하지만 매일같이 산책을 하며 혼자 걸을 수 있고 자신이 세상을 달라지게 할 수는 없지만 산책하는 주변 길을 청소하는 일로 조금의 자기 위로를 하며 고집을 부리는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노인이다.
매일매일이 특별하지 않고 재미있는 일이라곤 딱히 없는 그녀의 생활에서 유일한 낙이라면 환경 프로그램을 보는 일인데 전에 보던 프로그램과 달리 펭귄 문제를 다룬 다큐를 보고 베로니카는 펭귄에게 매료되고 만다. 그리고 환경오염으로 개체 수가 점점 적어지고 있는 펭귄의 실태 보고에 안타까움을 크게 느끼고 있다.
그와 비슷하게 베로니카는 가슴을 묵직하게 누르는 기억들을 담아놓은 상자를 열어 자신의 유일한 혈육을 찾기에 이른다. 하지만 찾아낸 혈육은 베로니카의 기대에 전혀 못 미칠 뿐더러 자신의 재산을 가로채기에 전혀 의심의 여지가 없었으니 베로니카는 생각을 달리해 자신의 유산을 좀 더 유용하게 쓸 생각을 하게 된다.
소설의 내용을 알기 전에는 86세의 할머니가 남극으로 떠나는 모험이 어떻게 그려질지 전혀 예상되지 않아 너무 궁금했었는데 애초에 펭귄과 노인의 우정만을 생각했던 것과 달리 그녀의 인생을 통해 또 하나의 중요한 인물을 등장시키며 그들의 오래된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놓는다. 어느 정도 가슴이 아플 거라는 예상이 있었음에도 순간 목이 매이는 찡함 때문에 책을 펼쳐들고 마음을 가다듬고 다시 읽어야 할 구간도 있었다. 두께감이 있는 소설이지만 금세 읽혀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었던 것 같다.
책을 읽는 내내, 덮으면서 한편의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이 가슴 언저리에 오랫동안 남아 영화로 만들어져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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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표지를 보면 비장하게 선글라스를 낀 할머니가 빙하 꼭대기에서 펭귄을 지켜주듯 어깨동무를 하고 있습니다. 책의 띠지에도 ‘어느날 갑자기 펭귄을 구하겠다며 남극으로 날아간 할머니’라고 적혀 있어서 환경에 관심이 많아서 멸종 위기에 처한 펭귄들을 구하려 애쓰는 멋진 할머니가 주인공인 소설이라 생각하며 책장을 넘겼습니다. 그런데 처음 만난 소설에서의 할머니는 처음에는 그닥 ‘와 멋지다’ 하진 않았답니다.
에일린은 습관적으로 종종 내가 ‘질기고 강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매번 그녀가 그리 말할 때마다 나는 “네 엉덩이를 걷어차기에 딱이지, 얘야” 라고 대꾸해 주고 싶은 유혹에 시달린다. 물론 나는 그런 충동을 억누르지만. 사람은 항상 무례함을 피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집안에 있는 모든 거울을 치워달라며 부탁한 다음날에, 머리 손질을 해야하니 거울을 제자리로 돌려달라 부탁하는, 괴팍한 할머니. 이 할머니가 이 소설을 어떻게 끌어 갈지 점점 궁금해졌습니다.
이야기는 꽤나 빠른 속도로 전개됩니다.
내가 아는 한, 내게는 이 세상에 살아 있는 혈족이 하나도 없다. 하지만 과거를 되짚어 봤을 때, 여러 정황상 절대적으로 확신할 수 없다는 생각이 문득 떠올랐다. 어쨌든 인간 하나를 탄생시키는 데에는 그리 많은 것이 필요하지는 않다.
이런 생각과 함께 베로니카 할머니는 회사에 의뢰를 통해, 손자인 패트릭을 찾아내고, 만나게 되지만 그 만남은 희망한 것과는 서로 다릅니다.
이토록 수치스럽고 불결하며 약물에 취해 있는 인간이 내 손자일 수 있는가?
라는 표현으로 처음 만난 손자에 대해 생각을 하거든요.
이 책이 재미있는 점은, 패트릭과 베로니카의 입장에서 소설이 번갈아가며 쓰여 있어서, 할머니를 만나기전 설레어 하는 패트릭의 마음과 패트릭을 만나고 나서 실망하는 직설적인 베로니카의 마음을 둘다 엿볼수 있어서 더 안타까웠습니다. 베로니카는, 타락하고 나태한 패트릭에게 유산을 줄 수 없겠다고 생각하며, 더 가치있는 곳에 유산을쓰기 위해 펭귄 다큐멘터리를 본 뒤, 남극으로 가서 펭귄 보호 사업에 기여해야겠다 결심하게 됩니다.
이러한 의사를 가사 도우미인 에일린을 통해 이메일로 남극 연구센터에 전하지만, 거부하는 연구센터의 답장을 무시한 채 무작정 남극으로 떠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여러분들이 패트릭을 통해 연락하실 수 없었다니 유감이네요. 어쨌거나 성과가 있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맥크리디 부인은 여러분과 그 펭귄들을 만나러 간다는 생각에 완전히 빠져계세요. 부인의 마음을 바꿀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부인은 정말로 독립적이고 고집이 세거든요. 부인을 직접 만나보면 아실 거예요. 별문제가 없을 거라 확신합니다. 안부를 전합니다.
이야기 진행 중간중간에는 테리라는 연구센터의 직원이 올리는 블로그의 글이 나옵니다. 블로그 글의 형식으로 연구센터에서 일어나는 일과 펭귄들의 남극에서의 일상을 서술하는 것을 읽는 것도 재미있었으며, 펭귄 뿐 아니라, 여러 생물 종의 멸종이라는 환경 위기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하는 계기도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할머니의 남극생활이나, 펭귄을 구하는 이야기 쪽으로 서술이 될 줄 알았으나, 베로니카의 인생에 대한 이야기에 오히려 더 푹 빠져들었습니다. 암호로 잠긴 상자를 남극으로 떠나기 전에 손자인 패트릭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한 베로니카 할머니. 패트릭에게 너무나 실망하고 싫어하는 줄 알았으나, 왜 상자를 주었을까 궁금했는데 상자속에 들어있는 1940년데, 베로니카의 어린 시절의 일기장을 패트릭을 통해 읽으며, 베로니카에 대해 더 알아가게 됩니다. 그저 ‘고집스럽고 괴팍한’ 할머니로 보이더니, 이야기를 읽으면 읽을수록 안타까움과 연민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여러가지 에피소드를 통해 패트릭과 베로니카가 서로를 알아가고 펭귄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가는 과정이 두껍지만 두껍게느껴지지 않을정도로 흡입력 있게 서술됩니다.
인생은 고통과 골칫거리를 한꺼번에 선사하지만 가끔은 우리가 포기하기 직전에 절대적인 기쁨을 안겨주기도 한다. 어떻게 해서든 나를 이해해 주려하는 젊은 아가씨라든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사려 깊은 과학자 집단이라든지, 아니면 문득 내가 사랑하고 있음을 깨달은 손자의 모습으로 나타나 놀라움을 선사할 수도 있다. 어쩌면 땅딸막하고 큰 소리로 둘어대는 새들의 무리가 당신에게 계시를 내릴 수도 있다. 모든 인간은 악하다고 확신했던 마음, 이 세상에 신물이 나버린 마음에서 갑자기 새로운 희망이 싹틀 수도 있다.
이 한 단락의 글처럼, 과거의 일들에서 벗어나, 참 좋은사람들에 둘러싸여 살고 있음을 깨닫게 되는 내용이라고 이 책의 내용을 정리할 수 있겠네요.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해주는 책이며, 기후와 환경문제에 대하여 노력하는 분들에 대해 떠올려보게 되고, 베로니카 할머니처럼 적극적이진 못하더라도 그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맘을 들게 하는 아주 따뜻한 책이었습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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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누군가의 속마음이 궁금할 때가 있어요. 서로 말로는 다 표현하지 못하다 보니 상대방의 마음을 오해하거나 제대로 몰라 멀어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만약 다큐멘터리처럼 각자의 일상과 속마음을 전부 보여줄 수 있다면 어떨까요. <펭귄을 부탁해>의 주인공은 여든여섯 살의 베로니카 맥크리디예요. 바닷가의 저택에 살고 있는 할머니 베로니카는 약간은 까탈스럽고 고집 센 구석이 있어요. 가족도 없고 친구도 없어서 하루종일 집에서 야생동물 다큐멘터리를 보는 게 낙이에요. 유일한 방문자는 가사도우미 에일린이에요. 매일 와서 청소를 하지만 베로니카가 보기엔 무척 서투른 솜씨예요. 가장 견딜 수 없는 건 에일린이 문을 제대로 닫지 않는 거예요. 그래서 베로니카는 문 좀 닫으라고 소리쳐야 해요. 단조로운 베로니카의 일상을 바꾼 건 펭귄이에요. 정확히 말하자면 펭귄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다가 펭귄에게 빠져들었고 직접 남극 연구소를 방문하겠다는 야무진 계획을 세우게 돼요. 전혀 상상도 못했던 베로니카의 남극 모험이 시작되고, 잊고 있는 한 사람이 등장해요. 바로 베로니카 할머니의 하나뿐인 손자 패트릭이에요. 할머니에게 패트릭이란 구제불능의 존재지만 패트릭은 할머니가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에 남극 여행을 하게 되고, 모든 여행이 그렇듯이 계획과는 다르게 흘러가네요. 세상의 모든 가족들이 마음을 나누고 사랑하는 건 아닐 거예요. 베로니카 할머니와 패트릭처럼 말이에요. 도대체 왜 베로니카는 세상을 향해 마음을 굳게 닫아버린 걸까요. 남극의 얼음처럼 꽁꽁 얼어붙은 베로니카의 마음을 녹여줄 방법은 무엇일까요. 남극에서 만난 아기 펭귄과 연구원들 그리고 손자 패트릭까지, 할머니의 남극 여행은 대단한 모험이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티브이를 통해 다큐멘터리를 보듯이, 소설을 통해 등장인물들의 속마음을 보듯이 우리가 소중한 사람들의 마음을 들여다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아마 평생토록 노력하면 아주 조금 보일지도 몰라요. 중요한 건 마음을 항상 열어둬야 한다는 거예요.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마음의 문을 닫지 않아야 서로에게 좀더 다가갈 수 있으니까요. 얼음의 나라 남극에서 펭귄과 함께 정말 멋진 모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가장 추운 곳에서 가장 따뜻한 이야기를 만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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펭귄을 생각하면 남극? 북극을 떠 올리게 된다. 이 책 "펭귄을 부탁해" 는 86세 할머니 베로니카의 마지막 소원? 을 위해 남극으로 떠나 아기펭귄을 만나고 손자의 이름과 같은 패트릭 펭귄으로 부르며 남극의 과학자들과 펭귄들과의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담아내고 있으며 무엇보다 나, 우리의 환경에 대한 인식을 베로니카의 환경 인식과 대치시켜 확장 개선시키려는 의도를 엿볼 수 있는 책이라 하겠다. 기후변화는 우리 모두 삶의 터전인 지구에 커다란 위협으로 다가왔고 범지구적 환경보호 차원에서 세계각국은 탄소중립에 대한 노력을 가시화하고 있다. 베로니카의 펭귄 보호사업, 어쩌면 사람에게 사람도 중요하다 하겠지만 사람들과 함께 삶을 사는 동,식물들에 대한 보호와 환경지킴에 대한 의식의 개혁이 더 급선무가 아닐까 하는 판단을 해 보게 된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