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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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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와 제목이 마음에 들어 클릭해서 소개를 읽다가.. 어느 구매하신 분의 한줄평에서, '뭔가 지쳐 있으면 보세요'라는 말에 바로 구매를 했다. 지금 나에게 가장 많이 와닿는 단어가 '지치다' 였으니까.. 소개글에서처럼 말 그대로 청소년 문학이다. 그래서 읽기가 쉽다. 카페에 앉아 읽기 시작해서 두 시간 좀 안 되어 다 읽고 카페를 나섰다. 가독성이 높고 소재도 매우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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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와 제목이 마음에 들어 클릭해서 소개를 읽다가.. 어느 구매하신 분의 한줄평에서, '뭔가 지쳐 있으면 보세요'라는 말에 바로 구매를 했다. 지금 나에게 가장 많이 와닿는 단어가 '지치다' 였으니까.. 소개글에서처럼 말 그대로 청소년 문학이다. 그래서 읽기가 쉽다. 카페에 앉아 읽기 시작해서 두 시간 좀 안 되어 다 읽고 카페를 나섰다. 가독성이 높고 소재도 매우 흥미롭다. 다만 기대했던 반전이 아니라는 게 좀.. 너무 순리대로 가니까.. 뭔가 좀 심심한 느낌이랄까.. 그럼에도 내용도 구성도 별이 4개씩인 것은 그만큼 마음을 많이 어루만져주는 내용이어서이다. 내가 딱 10년만 더 어렸으면 눈물을 조금 글썽거렸을 지도 모르겠다.

 

p.150

"그게 말이다. 수찬이 친구 도영이라고 있었는데, 휴, 사고가 있었지……. 도수 동생 도영이가 우리 수찬이와 같은 학년이었지."

'있었는데'라는 말이 유독 크게 들였다. '있었는데'는 과거를 말한다. 나는 이제 과거에 있었던 아이가 된 거다. 현재에서는 사라진 아이. '있었는데' 한마디는 나에게 엄청난 충격을 주었다. 몸을 지탱하고 있던 기둥 같은 것이 흔들리며 몸이 땅으로 가라앉는 듯한 느낌이었다.

과.거.형.! 살아있든 죽었든, 내가 아는 누군가에게서 과거형으로 느껴진다는 건 많이 슬픈 일이다. 특히나 좋은 기억을 많이 가졌던 사람에게서 잊혀져가는 사람이 된다는 걸 알게 된다면.. 도영이처럼 나도 몸이 땅으로 가라앉는 것처럼 그렇게 훅 다운될 것 같다. 그 뒤의 일어날 나의 상태를 말해 뭐해~일테고..ㅠ;;;

 

p.196

'할머니가 미리 알려줬더라면.'

오늘 할머니에 대해 알았던 것을 예전에 미리 알았더라면 내 생활은 많이 달라졌을 거다. 그날 밤, 할머니가 나를 찾아다녔다는 사실만 알았더라도 할머니에 대한 미움은 조금 가벼웠을 거다. 내 체중보다 더 무거운 덩어리가 되지는 않았을 거다. 그 무거운 덩어리를 가슴에 넣고 다니느라 버거워하며 에너지를 다 쓰지도 않았을 거다.

나는 병원에서 할머니와 형이 했던 대화를 곰곰이 곱씹어봤다. 할머니는 말이 거칠다. 형도 역시 그렇다. 하지만 감정이 섞인듯 오고가는 두 사람의 대화 속에서 둘이 서로를 미워한다는 것은 느낄 수 없었다. 한 발자국 떨어져서 보니 그것이 보였다.

할머니도 나에게 그랬던 거는 아니었을까? 똑같은 말을 듣고도 나는 형과는 다른 반응을 나타낸 게 아니었을까? 나는 할머니를 너무 가까이에서만 본 것이 아니었을까? 너무 가까이에서 보면 모든 것을 볼 수 없는 것처럼 할머니의 한 면만 봐왔을 수도 있다.

아무리 가족이고 아무리 가까운 사이라고 해도 제대로 말하지 않으면 절대 알 수 없는 것들이 있다. 특히 도영이는 자라는 동안 냉대와 멸시를 받으며 자란 아이는 그 사이사이에 조그만 틈처럼 애정이 있는 것을 보지 못할 확률이 크다. 인간이란 좋은 기억을 잘 잊고 나쁜 기억을 더 가슴에 새겨서 그 나쁜 것을 하지 말아햐지, 후회하지 말아야지..하는 유전자가 우성이니까. 또 사람마다 각자의 특성이 있다보니 같은 표현이라도 다르게 받아들일 수 있는 건 아주 당연한 일이다. 아마.. 자세한 내막도 모른 채 할머니와 도수의 이야기만 읽으면 나도 이런 막장 집안이 있나~ 그렇게 생각했었을지도..

 

p.217

"어떤 사람이 하늘에 떠 있는 조각달을 갖고 싶었대요. 그래서 고생고생해서 조각달을 따는데 성공했지요. 조각달을 집으로 가져온 그 사람은 무지하게 행복했어요. 왜냐하면 자기가 그렇게도 갖고 싶었던 조각달을 손에 넣었으니까요. 그런데 조각달은 날마다 슬퍼하기만 했어요. 생각해보세요. 조각달은 날이 지나면서 반달도 되고 보름달도 되어야  하고 변신을 거듭해야 하는데 손아귀에 갇혀 그러질 못하고 있었으니까요. ... 조각달은 날마다 울었어요. 그렇게 여러 날이 지난 다음 그 사람은 결심했어요. 조각달을 놔주기로요. 어느 깊은 밤 그 사람은 옥상으로 올라가 조각달을 날려 보냈어요. 넓고 넓은 창공으로 날아오르는 조각달은 그렇게 행복해 보일 수가 없었어요. 그런 조각달의 모습을 보면서 그 사람도 행복했대요. 그게 무슨 뜻이냐면요, 내가 사랑하는 존재가 행복할 때 나도 행복할 수 있다는 뜻이에요. 붙잡아 매어 내 옆에 두려고 하는 사랑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존재에게 자유를 주었을 때 함께 행복해질 수 있다는 이야기지요. 크크크, 이 말은 책 뒤에 있는 지은이의 말을 읽고 알았지만요. 하지만 지은이 말에 나온 고급스러운 말이 아니더라도 책을 읽으며 저는 주인공과 조각달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겠더라고요."

좋은 이야기인데.. 맞는 말인데.. 지금 내 상황이 그렇지 못하다 보니.. 나는 뻔히 그게 아님을 알면서도 소심2가 돌아오면 집안에 들여놓고 집밖에는 산책할 때빼고는 안 내보낼 작정이다. 산책을 좋아하는 소심2가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며 유유자적 산책하는 모습을 무척이나 이뻐하고 좋아했는데.. 한 번 잃어버리고 나니.. 마음이 모질어진다. 다시는 잃고 싶지 않기에.. 뭐.. 이야기 속 주인공과는 다른 이야기일테지만.. 지금 나는 그렇다. 내가 볼 수 있는 곳에서 함께 행복하고 싶다. 늘 볼 수 있는 곳에 있었으면 좋겠다. 여지껏 그랬던 것처럼..ㅠ

 

p.237

"다른 이가 살아날 가능성을 모두 빼앗고 뜨거운 피를 얻어 먹으면 불사조가 될 거라고 믿었지. 하지만 불사조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아. 모든 생명이 있는 것은 생명을 얻는 출발점에 섰을 때 죽음이라는 것도 함께 얻어. 더불어 행복과 불행이라는 것도 같이 얻지. 살아가며 행복과 불행, 둘 중에 어떤 선택을 하느냐는 오로지 자신들의 몫이야. 제대로 살면 행복하지. 제대로 산다는 것은 후회하지 않는 삶이지. 하루하루를 마지막 날처럼 마음을 열고 살면 그런 삶을 살 수 있어. 마음을 열면 나에게는 물론 모두에게 너그러워지고 여러 각도에서 주변을 돌아볼 수 있는 여유도 생기거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원히 살 거라는 멍청한 생각들을 하지. 그러느라 죽을 때 꼭 후회해, 후회해도 소용없는 순간에 말이야. 아아 멍청한 것들. 어때, 너희들은 멍청한 부류에 속하지 않았나?"

나는 딱 중간 멍청이다. 행복과 불행 중 '과'를 택했다고 해야 하나.. 행복을 추구할 때는 자꾸 행복을 막는 것들이 더 크게 보여서 너무 힘들었다. 행복을 향해 가는 과정이 점점 힘들어져 굳이 꼭 행복해야만 하나~하는 원론적인 질문을 되뇌였다. 하지만 또 불행한 건 싫어서.. 뭐.. 불행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겠나먀는.. 불행하지 않기 위해.. 제대로 살려고 노력한다. 내가 한 행동에 최대한 후회하지 않게, 지금 죽어도 이 순간이 아쉽지 않기를 바라면서.. 그렇게 살려고 하는데도.. 가끔은 그래도 불쑥 후회가 될 때도 있다. 요즘은 조금 더 그렇기도 하고.. 마음 먹기에 따라 다른 거라는 머리는 너무나 잘 아는데.. 마음으론 100% 동화되지 못하니.. 종종 힘들어하는 중간 멍청이다.

 

자의든 타의든 생生이 있는 모든 것들은 죽음死를 피할 수 없다. 어쨌든 맞이한 그 죽음의 순간에서 마지막으로 삶을 돌아볼 수 있는 49일의 시간이 갖을 수 있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그 시간을 갖기로 했다면 그 시간동안 나는, 당신은.. 무엇을 하고 싶은가?

 

YES마니아 : 로얄 j*******7 2020.01.19. 신고 공감 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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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를 사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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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광장히 빠르게 흘러가는데 행복은 서호가 불사조를 꿈꾸는 것 같이 불가능한 것처럼 느껴지면서 오늘도 자신을 힘들게 하는것같다.나에게 필요한 것은 행복은 가까운 곳에서 우리가 손을 잡아주길 기다린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는 것이다.나라면 이승과 저승의 중간계에서 그런 행운의 기회가 주어질 때고민하지 않고 선택할지 궁금하기도 하다.훌훌 털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속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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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광장히 빠르게 흘러가는데 행복은 서호가 불사조를 꿈꾸는 것 같이 불가능한 것처럼 느껴지면서 오늘도 자신을 힘들게 하는것같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행복은 가까운 곳에서 우리가 손을 잡아주길 기다린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는 것이다.
나라면 이승과 저승의 중간계에서 그런 행운의 기회가 주어질 때
고민하지 않고 선택할지 궁금하기도 하다.
훌훌 털고 뒤도 돌아보지 않고 속시원하게 마지막을 맞이하는 그들이 멋지다.
c****4 2020.05.20.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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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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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공짜는 없다 어린아이든 나이든 어르신이든 이 이치를 모르는 사람은 없죠. 으시시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소재의 동화로 재미있게 아이들이 잘 읽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일이 일어난다면 대부분 구미호의 의견을 따를자가 많을거 같아요. 아이들과 독서토론하기도 좋고 독후활동하기에도 좋은 동하책입니다. 박현숙 작가님은 수상한 시리즈로 아이들에게 유명해서 더 관심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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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공짜는 없다 어린아이든 나이든 어르신이든 이 이치를 모르는 사람은 없죠. 으시시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소재의 동화로 재미있게 아이들이 잘 읽었습니다. 실제로 이러한 일이 일어난다면 대부분 구미호의 의견을 따를자가 많을거 같아요. 아이들과 독서토론하기도 좋고 독후활동하기에도 좋은 동하책입니다. 박현숙 작가님은 수상한 시리즈로 아이들에게 유명해서 더 관심있게 읽었습니다.

b*****7 2020.02.29.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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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식당엔 무슨일이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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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읽진 않았지만, 기대가 큰 만큼 설렘도 큽니다. 박현숙 작가의 책을 재밌게 보고 있는 애독자라서 이번에도 실망하지 않고 멋진 소설을 만날 수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평소에 식당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좋아하는지라 이번에는 어떤 식당에 관련된 이야기인지도 궁금해지네요.  제목도 특이해서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됐을거라 예상 되는 만큼, 재미도 있을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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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 읽진 않았지만, 기대가 큰 만큼 설렘도 큽니다. 박현숙 작가의 책을 재밌게 보고 있는 애독자라서 이번에도 실망하지 않고 멋진 소설을 만날 수 있으리라 예상됩니다.

  평소에 식당과 관련된 이야기들을 좋아하는지라 이번에는 어떤 식당에 관련된 이야기인지도 궁금해지네요.

  제목도 특이해서 판타지적인 요소가 가미됐을거라 예상 되는 만큼, 재미도 있을거라 믿습니다.

d*****e 2018.07.24.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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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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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주인공이 다시 살아나기를 바랬는데..결국 강을 건너서 저 세상으로 가버렸다. 다시 이 세상에 와서 49일을 살면서 할머니와 형의 진심을 알기는 알았지만 형도 할머니도 주인공이 살아있을때 더 잘해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죽었을때보다 살아있을때 더 행복하자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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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마지막 페이지에서는 주인공이 다시 살아나기를 바랬는데..결국 강을 건너서 저 세상으로 가버렸다. 다시 이 세상에 와서 49일을 살면서 할머니와 형의 진심을 알기는 알았지만 형도 할머니도 주인공이 살아있을때 더 잘해주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죽었을때보다 살아있을때 더 행복하자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 책이었다.

YES마니아 : 로얄 j*******1 2018.07.16.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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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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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작가의 구미호 식당은 판타지 내용으로 죽음과 관련 된 이야기 입니다. 한 아이와 아저씨가 죽었는데, 서호라는 여우가 저승 앞에서 거래를 합니다. 피 한 모금이면 49일 동안 이승에서 살 게 해주겠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이나마 이승으로 복귀하고 싶은 마음을 간절히 그리고 있으며. 그 이후에 펼쳐지는 내용을 흥미롭고 재미있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딸 아이의 독서 활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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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숙 작가의 구미호 식당은 판타지 내용으로 죽음과 관련 된 이야기 입니다. 한 아이와 아저씨가 죽었는데, 서호라는 여우가 저승 앞에서 거래를 합니다. 피 한 모금이면 49일 동안 이승에서 살 게 해주겠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이나마 이승으로 복귀하고 싶은 마음을 간절히 그리고 있으며. 그 이후에 펼쳐지는 내용을 흥미롭고 재미있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딸 아이의 독서 활동으로 구입하였느데 재미있게 읽었다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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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롭고 호기심 생기는 소재, 뭔가 지쳐 있으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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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소년 도영이는 삶의 의지가 없었다. 할머니의 폭언과 형의 폭력 등의 자신을 싫어한다는 상처에 죽은게 차라리 잘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식당에 친구와 친구의 엄마, 특히나 형이 등장하면서.. 조금씩 알게되는 마음들.... 그리고 도영이는 친구 수찬이가 자기때문에 도영이가 죽었다고 자책하면서 살고 있음에 안타까워서 도영이는 그게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어한다.도영이의 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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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살 소년 도영이는 삶의 의지가 없었다. 할머니의 폭언과 형의 폭력 등의 자신을 싫어한다는 상처에 죽은게 차라리 잘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식당에 친구와 친구의 엄마, 특히나 형이 등장하면서.. 조금씩 알게되는 마음들.... 그리고 도영이는 친구 수찬이가 자기때문에 도영이가 죽었다고 자책하면서 살고 있음에 안타까워서 도영이는 그게 아니라고 말해주고 싶어한다.


도영이의 형이 알바로 일하다가 어느날 오지 않음에 도영이는 걱정이되어 고통을 감수하고 밖으로 나가본다. 그러다가 할머니가 아픔을 알게되고. 심지어 도영이가 오토바이 교통사고가 나던 날 할머니는 심한 자책으로 아프다고 하니.. 할머니 병원비가 필요하여 도영이의 형이 알바도 하고 할머니 옆을 지켜주는 등의 모습이 도영이에게 새로운 모습의 할머니와 형이지만 가슴 아픈 모습이었다. 병실에서 몰래 할머니와 도영이의 형의 대화를 들은 도영은 할머니가 날 싫어한게 아니였음을 알고 '미리 알았더라면...' 하고 후회를 한다....
 
날짜가 빠르게 지나가는 것에 초조함을 느끼고 두어번을 또 나가는 둘이지만..

그렇게 만나야 할 사람들을 만나고.. 그러면서 삶에 대한 후회를 하고....

49일이 끝났을때 도영이와 민석이를 데리러 온 남자(저승사자겠지?) 말이 인상깊었다.

w******e 2020.01.06.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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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간이 주어진 49일! [구미호 식당]
"다시 시간이 주어진 49일! [구미호 식당]" 내용보기
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게 된 도영과 민석, 이승과 저승을 가르는 강을 건너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데 그들에게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제안을 하는 사람, 서호가 다가온다. 서호는 사람이 아닌 불사조를 꿈꾸는 여우 구미호이다.  서호의 소원을 들어주는 대신 사십구일동안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하는데 그 제안을 덥썩 문 민석은 옆에 있던 도영을 설득해 죽기전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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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죽음을 맞이하게 된 도영과 민석, 이승과 저승을 가르는 강을 건너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데 그들에게 다시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제안을 하는 사람, 서호가 다가온다. 서호는 사람이 아닌 불사조를 꿈꾸는 여우 구미호이다.  서호의 소원을 들어주는 대신 사십구일동안 살 수 있는 기회를 주겠다고 하는데 그 제안을 덥썩 문 민석은 옆에 있던 도영을 설득해 죽기전 마지막 시간을 얻게 되지만 자신의 본래의 모습으로는 이승에 갈수 없지만 다른 소원을 들어주기로 한다. 민석은 지하철 근처 식당을 가질 수 있게 해달라고 하고, 마침내 사십구일동안 생을 지낼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지만 식당 밖으로 나갈 수 없다는 규칙이 주어진다. 주어진 시간동안 보고 싶었던 사람을 만날 수 있을거란 기대는 부셔지지만 희망을 가지고 식당을 연다.

그리고 벌어지는 그들의 이야기.

죽기전 그들의 삶은 결코 행복하지 않은 삶이었고, 다시 되돌리수 없지만 마지막으로 그들이 삶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이야기이다.

만약 당신이라면 죽기전 일주일밖에 시간이 없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다시 새로운 시간이 주어졌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불사신이 되고 싶은 여우 서호는 어떻게 되었을까?

 

이 소설은 우리 사회의 가정폭력, 데이트 폭력등의 일들을 담고 있기도 하다. 내가 생각하는 가치관이 다른 사람도 똑같이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도 하나의 폭력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소설인것 같다.

청소년 문학으로 지정이 되어 있는 책이며, 책의 가독성도 좋아 재미있게 볼 수 있을 것이다.

 

[P 141]

"도영이는 사고를 당하면서도 스쿠터가 부서지면 내가 아빠한테 맞을까 봐 걱정을 했던 것같아.

분명 그랬을 거야. 그러지 않아도 되었는데, 그깟 스쿠터는 다시 사면 되는 건데, 나는 도영이가 스쿠터보다 더 소중했는데."

 

YES마니아 : 플래티넘 m****1 2018.06.22.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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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호 식당 2 : 저세상 오디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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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9 "너희들은 착각을 했다. 너희들이 살던 세상을 떠나면 문제가 해결되고 안락하고 편안한 세상으로 단숨에 갈 수 있다고 생각했겠지. 그 착각으로 멍청한 선택을 한 거고 말이다. 너희들이 얼마나 멍청하고 무서운 선택을 했는지는 길을 통과하지 못하고 여기에 남게 되면 절실히 느낄 거다. 그 고통스러움을 알기에 내가 도와주려고 나선 거다. 하지만 오디션을 여는 것까지가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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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59

"너희들은 착각을 했다. 너희들이 살던 세상을 떠나면 문제가 해결되고 안락하고 편안한 세상으로 단숨에 갈 수 있다고 생각했겠지. 그 착각으로 멍청한 선택을 한 거고 말이다. 너희들이 얼마나 멍청하고 무서운 선택을 했는지는 길을 통과하지 못하고 여기에 남게 되면 절실히 느낄 거다. 그 고통스러움을 알기에 내가 도와주려고 나선 거다. 하지만 오디션을 여는 것까지가 내 권한이다. 더 이상 나에게 뭘 얻으려고 하지 마라.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예전에 합격자가 있었든 없었든 그건 중요한 게 아니다. 다른 사람들은 합격을 못 했어도 누군가는 합격할 수 있다.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는 걸 불가능하다고 여기지 말고 낙타의 몸을 줄이든지 바늘구멍을 넓히던지, 방법을 찾아봐야지."

-마천

 

p.210

"나는 왜 내 시간을 멋지게 살아가는 그 상상의 마법을 까마득하게 잊고 있었을까. 그걸 잊지 않았다면 미래의 시간이 마냥 불안하게 느껴지지만은 않았을 텐데. 불안하기는커녕 하나하나 이루어나가는 게 신났을 텐데."

나도희 말끝으로 마른 나뭇잎 바스러지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나도희가 마른 울음을 울까 봐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마른 울음은 우는 사람도 힘들어 보이고 듣는 사람도 버겁다.

 

문득 무서웠다. 모든 걸 끊어내고 편안해지고 싶어서 선택한 죽음 뒤에 그동안 살면서 겪었던 고통, 아픔들보다 더한 것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면.. 차라리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던 때가 그나마 나았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더 끔찍한 것들이 나를 기다리고 있다면..ㅠ 안 그래도 죽음,하면 막연히 무섭고, 죽음 뒤에 무엇이 있을지 모르기에 더욱 두려웠는데.. 이 이야기를 읽으니 더 겁이 났다. 주인공 나일호의 이야기가 혹시라도 실제 누군가의 경험담이라면?ㅠ,ㅠ;;;;;;

언제고,라 생각했던 내 죽음에 대한 선택은.. 일단 무기한 보류다. 너무 무서워서. 이 마음이 극한의 상태에서도 잊혀지지 않고 떠오르기를 바란다. 나는 지금 진심 무서우니까.

나일호가 나도희의 마른 울음을 버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다른 사람들도 참 내가 버거웠겠구나, 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금 내가 더 외로운 거구나.. 싶다. 내 외로움은 어쩔 수 없이 감당해야 하는 결과라는 걸.. 새삼 또 느꼈다.

 

YES마니아 : 로얄 j*******7 2021.06.22.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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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딸아이의 논술책으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우선 박현숙작가가 쓴 책중에 아미동 아이들, 국경을 넘는 아이들, 어느날 가족이 되었습니다. 등정말 재미나게 읽었습니다.역시나 구미호 식당도 넘 재밌다고  단숨에 읽었습니다.대략 줄거리는 어느 날 갑자기 죽은 두 사람, 망각의 강을 넘기 직전 서호를 만납니다. 아직 식지 않은 뜨거운 피 한 모금과 사십구 일의 시간을 맞바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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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학년 딸아이의 논술책으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우선 박현숙작가가 쓴 책중에 아미동 아이들, 국경을 넘는 아이들, 어느날 가족이 되었습니다. 등

정말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역시나 구미호 식당도 넘 재밌다고  단숨에 읽었습니다.

대략 줄거리는 어느 날 갑자기 죽은 두 사람, 망각의 강을 넘기 직전 서호를 만납니다. 아직 식지 않은 뜨거운 피 한 모금과 사십구 일의 시간을 맞바꾸고 살던 동네로 돌아옵니다. 하마터면 모르고 넘어갈 뻔했던 진실과 놓칠수 없는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꼭 읽어보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후회없을 꺼예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d********1 2019.11.13.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