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열둘을 죽인 사람을, 죽여달라. 이런 살인의뢰는 저의 40년독서지기 평생 처음 봤네요. 정말 기똥차고 구성력 끝내주네요. 일단 너무 인상적인 살인의뢰구절에 마음을 뺏겨서 읽게되었습니다. 간결하고 서두르지 않으면서 매구절이 복선이라 한자한자 꼼꼼히 봤습니다.
1권은 열두명을 죽인 이가 누구일까 생각하면서 봤어요. 명문장도 많고 글이 너무 따뜻했고 살인자가 밝혀지는 모습도 정말정말 예술적이었네요 지금까지 추리물과는 개념과 차원이 다른 책인것 같아요.
|
|
시간 여행이라는 흔한 주제로 그동안 본 드라마나 영화중에서 이렇게 잼나게 쓴 책은 참으로 오랜만인거 같다... 손에 들자마자 단숨에 다 읽고 2권을 얼른 주문했다. 정말 책속처럼 그런 일이 현실에서 벌어진다면... 내 주위에 누군가가 미래에서 온 살인자라면... 레이저 총이 발사되고 누군가의 몸에 구멍이 난다면...
읽는 내내 상상력이 총 가동되면서 영화로도 나오면 참 재밌겠다는 생각을 했다.
|
|
색다른 시간여행소설이였어요~ 요즘 한창 앨리스 잘 보고있는데 비슷한 내용의 곰탕 책을 추천받아서 읽게 되었어요~ 정말 신선하고 재밌어요~ 영화감독이 작가던데 이거 영화로 만들어도 재밌을것 같아요~ 점점 시간여행소설이 흔해지는데 비해 곰탕은 새로운 정말 끝을 짐작할 수없는 스토리라 더더욱 빠져드네요~ 마지막 엔딩부분은 섬뜩하기도 했어요~ 밤에 읽다가 악몽꾸었다는.. 신비하고 비밀이 가득한 이런류의 소설 정말 추천합니다. 바로 읽고 곰탕2권 주문했어요~ |
|
제목이 곰탕이라는 것에 조금 의아했지만, 상관이 깊다면 깊은 내용이였다! ( 곰탕 요리법이 나오긴 한다 ㅎㅎ) . . 여러 인물들이 나오는 소설은, 내가 이해력이 조금 딸리는 탓인지 내 머릿속이 뒤죽박죽 된채로 꾸역꾸역 읽곤 했는데. . 곰탕속 인물들은 하나같이 너무 클리어 하게 묘사되어 있다! 책을 읽는데, 장면장면이 바뀌면서 한편의 영화를 보는듯한 묘사력!을 감상할 수 있었다. 역시 영화감독님 작품이란 생각도 든다! . . 특이하지만 또 평범한 배경에 이런 흡입력이???????????? 곰탕1권 마지막 부분에서는, 입틀막을 하고 말았다! . |
|
많은 사람들의 추천으로 읽게 된 책. 이렇게 밤새서 책을 읽은 것도 오랜만. 처음엔 이게 왜 그리 극찬을 받았나 싶었지만 읽을수록 빠져듦. 사람 몸에 구멍이 뻥뻥 뚫리니 잔인해서 보기 힘들었다는 사람들도 의외로 많지만 난 그리 잔인하게 느껴지지 않았음. 이 책을 계기로 몇 년간 놓았던 소설 장르에 불붙음. 근처 도서관 가입을 하고 이 책을 추천받은 카페에서 또 다른 추천도서를 검색함. 등장인물 이름들마다 ㅇ이 들어가 신경쓰이는 걸 제외하면 강추하는 책. |
 
69번째 책이야기 2019년 17번째 책 1. SNS에서 워낙 유명한 책이라 궁금했었는데 마침내 읽게 되었다. 제목을 보면 무언가 고향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걸쭉한 이야기를 그리는 것 같지만 사실 ‘미래에서 온 살인자’라는 부제목이 알려주듯 SF소설이다. 할아버지, 아버지, 아들의 이야기, 그리고 그들과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는 곰탕의 이야기이다.
2. 나는 시간여행 이야기를 좋아한다. 그것이 영화이든 드라마이던 소설이던 시간여행 이야기만이 가지는 독특한 풍미가 있다. 가령 타임패러독스는 어떻게 설정할 것이지, 과거의 변화가 현재와 미래로 이어지도록 할 것인지, 다중 우주를 중심으로 전개할 것인지 등등 그 설정에 따라 스토리의 전개 방향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 제약에서 발생하는 오류들을 찾아보는 것도 타임슬립 이야기의 별미이다. 우리가 좋아하는 많은 작품들이 바로 시간여행 이야기를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과거 또는 미래로 가는 이야기가 우리의 본능을 자극하기 때문은 아닐까. 누구나 과거는 미화되어 언제나 돌아가고픈 시간들이 되고, 불확실한 미래는 기대와 불안감이 뒤섞여 호기심을 자아내게 된다. 소설이란 그런 인간의 본능을 자극하고 채워주는 역할을 한다.
3. 소 설 ‘곰탕’에서 주인공 ‘우환’은 몇 십년 후의 미래에서 살고있다. 그곳에는 대형 쓰나미가 발생하여 소수의 상류층의 제외하고는 비참한 삶을 살아간다. 대부분이 가축도 멸종하게 되어 우환이 일하는 식당 주인은 우환을 과거로 보내 곰탕의 재료를 구하고 그 요리 비법을 배우게 하기로 한다. 그리하여 우환은 과거로 돌아가게 되고 한 곰탕 식당에 취업을 하게 되는데 그곳에서 고등학생인 아버지 ‘순희’와 할아버지인 ‘종인’을 만나게 된다. 곰탕이라는 소설을 대표하는 한장면을 뽑으라면 바로 그들이 만나는 이 장면일 것이다.
4. 사고뭉치 싸움꾼인 고교생 아버지 ‘순희’와 곰탕집 주인 ‘종인’ 그리고 그 집으로 요리를 배우기 위해 과거로 돌아온 ‘우환’ 마지막으로 ‘우환’의 엄마이자 순희의 여자친구인 ‘강희’. 이 네 명이 모여서 만들어내는 이야기는 기묘하다. 과거로 돌아가 나보다 어린 아버지, 어머니를 만나면 어떤 느낌일지 생각하게 된다. 우환은 태어나자마자 버려져 고아로 자랐다. 순희와 강희에게 버림을 받은 우환은 부모를 바라보며 여러 생각을 하게 된다. 자신을 버린 어린 부모에 대한 분노와 애틋함이 그의 말과 행동에서 잘 우러나온다. 이런 상황을 겪을 일은 당연히 없겠지만 우환의 마음이 이해가 가는 것은 그만큼 인간의 공통적인 정서를 잘 다루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5. 원래 우환은 곰탕의 비법을 배우고 재료를 구매한 후, 미래로 돌아갈 계획이었다. 하지만 자신의 성장기에 함께 하지 못한 부모와 그리고 할아버지에게 미련이 남는다. 행복한 가정에서 가족들과 살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래서 결국 현재에 남기로 한다. 이 결정에는 무거운 책임이 따르게 된다. 우환을 과거로 보내준 회사는 복귀하지 않는 자를 찾아서 죽이게 되어있다. 이로서 우환을 죽이러 추격하는 살인자와 현실을 선택한 우환은 치열한 싸움을 한다.
|
|
부산의 바다는 당신의 기억보다 먼 곳에 있다. 라는 흥미진진한 스토리로 시작되는 소설! 미래에서 온 살인마, 라는 부제가 달려있는 곰탕 1권을 읽었다. 총 2권으로 이어지는 소설인데 일단 1권만 구입! 이북으로 살까하다가 종이책으로 첫만남을 ㅋ
표지도 예쁘고 카카오페이지에서 엄청 유명했던 소설 김영탁 영화 감독이 쓴 소설이다. 문장은 대체적으로 짧으면서 흡입력 있게 스토리가 흘러간다. 캡터마다 인물들이 새롭게 등장하는 방식도 좋았고...
이제 2권도 주문해서 읽어야지!
|
|
우환은 얼른 들어가서 윗옷을 걸치고 바로 주방으로 갔다. 사태와 양지를 썰어서 두 개의 그릇에 담았다. 양을 꺼내 썰고 담았다. 솥에서 국물을 떠서 부었다. 들고 나가려다 다시 놓았다. 냉장고 문을 열고 사태와 양지를 다시 꺼냈다. 사태와 양지를 다시 썰었다. 수북이 담았다. 그릇이 가득 찼다. 두 개의 그릇을 순희와 강희 앞에 놓았다.
시간여행, 목숨을 걸어야 하는 시간여행이다. 곰탕을 위해 시간여행을 하는게 아니라... 12명을 죽인 사람을 죽이기 위한 시간여행? 소년 테러범을 작기위해 부산의 터프한 형사들이 뒤를 쫒고... 진짜 곰탕의 이야기도 나오고...
2063년의 우환이 진짜 곰탕맛을 찾기위해 돌아간 2019년의 부산에서 벌어지는 우리가 상상못했던 이야기의 결말은...
|
|
우선 맘카페에서 입소문이 너무 좋아 궁금했던 곰탕 총 2권의 시리즈로 나온 책이랍니다.
영화 헬로우고스트와 슬로우비디오로 국내 영화 관객의 가슴을 따뜻하게 해준 김영탁 감독의 첫 장편소설로 기대를 모았는데요. 강풀.이준익.장강명 등 많은 분들의 추천을 받은 책이랍니다. 시간여행이란 주제가 흔할수도 있는데 그동안 봤던 영화나 드라마와는 비교도 안되게 넘넘 재미있어요. 진짜 한번 읽기 시작하니 책을 놓지못하겠더라는 ㅋㅋㅋ
|
|
처음 신간 소개에 곰탕이
올라왔을 때, 작가가 영화 헬로우고스트의 감독이 쓴 소설이며 부제가 미래에서 온 살인자 라고 해서 죽음을 무릎쓰고 과거로 온
이우환은 불행한 자신의 삶이 조금은 달라질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하게 된다.
신선한 소재에 우리나라 정서에 맞는 스토리까지, 최근에 읽은 소설중에 가장 재미있게 읽었고 꽤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