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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처분하기 전에 몇자 기록해 놓는다.
로버트 네프와 사무엘 홀리의 글들을 읽으며 포크 중위에 대해 알게된건 10년도 전의 일이다. 하지만 그의 일기는 구하기도 어려울 뿐더러 홀리씨의 원서를 사서 읽기에는 부담이 됐다. 그래서 이 책이 반가웠다.
하지만 그 반가움이 실망으로 바뀌기까지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
제목에 대한 설득도 불가하다. 끝까지 읽었으나 포크가 대동여지도를 주로 사용해 여행했다는 증거는 없다. 번역한 사람의 추측일 뿐, 포크는 주로 가마꾼이나 지방 이서들이 보낸 길잡이에 의지해 여행을 했다.
앞의 거북선관련 해설도 억지주장이 많았다. 거북선을 서양이 알게 된건 일본을 통해서가 아닐까?
비문이 많고, 참고문헌은 홀리 (원서 편집자) 의 것인지, 번역자 조법종의 것인지 불명확하다.
주석도 편집자 혹은 역자의 주장을 그대로 적어 놓는 경우가 많다.
오히려 이 기록물 (여행일기) 보다는 포크가 미국무성이나 해군성에 보낸 공문서 모음집을 번역하거나 포크가 보낸 편지글을 번역하는게 더 가치있고 당시 시대상에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번역물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몇가지 흥미롭고 기록해 둘만한 포인트도 있었다.
여행의 목적은 미국과 교역할만한/돈될만한 상품이나 광물이 있는지 조사차 ( 좋은 항구나 강의 수로정비에 대해서도) 여행이다.
과연 조선이 동방의 예절의 나라인가? 조선의 예법과 서양의 에티켓
포크는? 기독교인, 미 해군 장교, 모험가, 약간의 선민의식과 서양인 우월주의도 보인다.
1884년까지도 중앙의 관료가 지방에 내려가면 관비나 기생이 성적 서비스를 접대하는 풍경.
민영익의 엄청난 그래서 비정상적인 영향력.
지방마다 밥값의 낮은 상관성; 지역마다 서울, 경기, 전라도, 경상도 주막에서의 밥값 차이가 심함. 쌀시장의 연결성이 낮아지고 있었던가?
삼남지방에 대한 자세한 기록
갑신정변에 대한 불확실한 정보가 순차적으로 들어오는 과정도 흥미롭다.
지금 여행을 한다고 하더라도 한달반동안 저 일정과 거리를 소화하기 쉽지 않을 것; 그만큼 포크의 여행은 강행군이었다.
가마꾼, 보부상, 주막, 장터, 기생 등의 생태에 대한 묘사도 흥미롭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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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륜선타고온포크. 대동여지도들고조선을기록하다. 미스터선샤인 유진 초이의 실존인물 조지포크의 이야기라는것이 제흥미를끌었습니다. 일단구매부터하고보자였습죠. 조선의 역사를 좋아하기도했고요. 흥미진진하게 읽어내려갔습니다. 마치조선을 내발로직접보고있는듯한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도조선을접할수있다니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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