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보면 주인공이 곰인 것처럼 보이지만 이 동화의 주인공은 엄연히 곰과 새입니다. 원제도 이구요. 허니는 여기서 새를 뜻하는 모양입니다. 그만큼 곰과 새는 가깝게 지내지요. 원제가 그래서 그런지 새는 장난많고 순진한 곰의 새침한 여자 친구처럼 보입니다.
'좋은 생각 나쁜 생각'에서는 곰이 두 가지 생각을 합니다. 하나는 부엌 청소를 하는 일과 또 하나는 새를 위해 씨
제목만 보면 주인공이 곰인 것처럼 보이지만 이 동화의 주인공은 엄연히 곰과 새입니다. 원제도 이구요. 허니는 여기서 새를 뜻하는 모양입니다. 그만큼 곰과 새는 가깝게 지내지요. 원제가 그래서 그런지 새는 장난많고 순진한 곰의 새침한 여자 친구처럼 보입니다.
'좋은 생각 나쁜 생각'에서는 곰이 두 가지 생각을 합니다. 하나는 부엌 청소를 하는 일과 또 하나는 새를 위해 씨앗 케이크을 만드는 일이지요. 그런데 청소를 다 한 다음에 케이크 만드는 일을 했더니 부엌이 난장판이 되고 맙니다. 그걸 보고 새는 지저분하다고 한 마디 하지요. 곰은 케이크를 만들었다는 게 나쁜 생각이었나보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새는 다시 곰을 위로해줘요. 둘다 좋은 생각이었다구요. 그리고 다시 케이크를 만든답니다.
'새가 화났어요'도 재밌습니다. 여기서는 지루하게 사는 일에 화가 난 새가 곰이 주는 완두콩도 마다하고 멀리 떠나버려요. 하지만 커다란 독수리를 만나 지루하게 살진 않지만 공격적으로 살아야 하는 모습을 보고는 다시 푸근한 곰에게로 돌아가지요. 이렇게 <곰의 비밀>에는 곰과 새와의 관계를 다룬 다섯 편의 짤막한 동화들이 실려있어요. 때로는 정답게 때로는 투닥대며 지내는 꼬맹이들이 떠오르는 동화책입니다.
[인상깊은구절] 독수리가 날아가자, 새는 자기 날개를 펼쳐보았어요. 아주 작은 그림자만이 드리워졌어요. 부리도 아래 위로 흔들어 보았어요. 새는 혼자 생각했어요. 씨앗을 먹을 때, 크고 날카로운 부리랑 뾰족한 발톱은 필요없다구요. 완두콩을 먹을 때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