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75%
  • 리뷰 총점8 25%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9.0
리뷰 총점 종이책
나의 삶에 큰 의문과 파문을 던져준 책 "나는 누구인가?"
"나의 삶에 큰 의문과 파문을 던져준 책 "나는 누구인가?"" 내용보기
나에게 삶의 큰 의문과 파문을 던진 책. ‘나는 누구인가’? 아마 가장 쉬운 질문이면서, 가장 답 하기 어려운 문제 아닐까! 아마 1989년 여름, 더운 날씨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거리다 겨우 잠이 들었다. 그날 꿈속에서 처음 보는 어떤 사람이 나왔다. 우리나라 사람 같지가 않았다. 꿈이란 것, 그런 것 인가! 그 해 년 말의 어느 날 서점에서 우연히 본 책, 흐린 흑백 그림, 어
"나의 삶에 큰 의문과 파문을 던져준 책 "나는 누구인가?"" 내용보기

나에게 삶의 큰 의문과 파문을 던진 책. 나는 누구인가?
아마 가장 쉬운 질문이면서, 가장 답 하기 어려운 문제 아닐까!

아마 1989년 여름, 더운 날씨에 잠을 이루지 못하고 뒤척거리다 겨우 잠이 들었다. 그날 꿈속에서 처음 보는 어떤 사람이 나왔다. 우리나라 사람 같지가 않았다. 꿈이란 것, 그런 것 인가! 그 해 년 말의 어느 날 서점에서 우연히 본 책, 흐린 흑백 그림, 어디서 본듯한 사람의 얼굴인 것 같다. , 그 사람이다. 꿈속의. 책 제목이 라마나 마하리쉬의 나는 누구인가 였다. 뒤쪽의 역자 후기를 펼쳐 보았다. 역자가 이 책을 번역하고 스님이 되었다. 그는 왜 그렇게 했을까? 라는 의문을 가지고 이 책을 읽었다.

 

80년대 말과 90년대 초, 시대는 민주화 열풍 속에서 세상은 열렸지만, 세상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던 우리들. 배움도 작았기에, 가치관의 혼동 속에 방황하던 많은 사람들, 그래서인지 이후 라즈니쉬 기묘한 글 모음인 배꼽 등의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인도 붐이 불었던 기억이 있다. 그 후 류시화를 대표로 인도에 관한 글들(정신적인)이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1990년에 만난 폴 브런튼의 인도명상기행 에서 많은 인도성자의 이야기를 읽다가 문뜩, 과연 깨달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궁금했다. 아니 과연 깨달음이란 무엇인가가 궁금했다. 아니 인도란 나라가 어떻기에 이런 사람들이 많이 있는지? 과연 자신을 깨달은 사람이라고 해도 괜찮은 것인지, 이들을 따르는 추종자들이 세계에서 몰려 온다니, 많은 의문이 들었다. 기존의 내가 가진 사고로 이해하지 못하는 현상이었다.

 

그 후 계속 고민해도, 그 답을 찾기가 어려워 92년 모든 일을 제켜 놓고 잠시간, 인도행 비행기를 탔다. 당시에 생존하고 깨달았다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라지니쉬가 있었기에(이것은 나의 착각이었다. 그는 90년에 죽었다고 한다), 그러나 사람 일이란 것은 아뿔싸, 인도에 도착하여 푸나로 갔건만 라즈니쉬가 죽었다니, 아 허망하다. 삶이란 정령 호접몽 속의 나비의 꿈인가?

 

몇 번의 인도방문은 인도로 간 목적을 달성하지 못하고, 93년 인도에서 어느 날, 어떻게 할지를 여관방에서 고민하다 큰 인도 지도를 보게 되었다. 그렇게 찾아도 잘 보이지 않던 티루반나말라이 라는 지명의 눈에 들어왔다. 인도 남부에 있는 작은 도시, 그곳이 라마나 마하리쉬의 아쉬람이 있는 곳이었다. . 이제서야 발견되다니, 지금이다. 몇 일간의 기차와 버스로 마침내 그곳에 도착했다. 라즈니쉬 아쉬람에 비해 작고, 초라한(?) 아니 인도스러운 곳이었다. 아무런 규제도 없고, 자유롭게 명상하고 다닐 수 있던 평화로운 곳이었다.

 

책 생각이 나서 사무실에 문의했는데, 그들 조차 이런 책이 있는지를 모르는 것 같았다. 몇 장 안 되는 팜플렛 Who am I 가 있었다. 사무실에 나이 지긋한 분이 나를 맞아주었고, 한국이라는 모르는 나라에서 온 이국인에게 친절을 베풀어 주었다. 그는 마라리쉬의 먼 친척이라고 했다. 외국에 소개된 책의 내용보다는 인도의 전형적인 성자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도에서는 시바신을 따르는 자로 생각하기도 하는 것 같다. 아쉬람이 있는 아루나찰라산은 황량했다. 그것은 이 산이 시바의 산(불의 산)이라서 시바의 열기로 나무가 살 수 없다고 한다. 이 산의 꼭대기에 깨달은 성자가 산다고 해서 땀을 흘리며 올라가서 그와 만나기를 청하였으나, 그는 나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 그 영문을 몰라, 영어를 아는 사람에게 물어보니, 이방인이 와서 부정 탄다나. 아 세상에 깨달은 자가 이다지도 없단 말인가? 성자가 아니라도, 자신을 보려고 온 사람을 박대하지 않을 것인데. 산에서 본 거대한 시바사원에 마하리쉬가 명상하던 곳이 있다고 해서 찾아가보니, 외국인을 제법 접해 본 안내인이었는지 자신이 마하리쉬를 외치며 자신을 따라오란다. 그가 가르쳐 준 곳은 아주 어둡고, 작은 음습한 공간이었다. 나는 조용히 앉아 있고 싶었지만, 그는 계속 막시시(시주)를 외치며, 나의 생각을 끊어 버린다. 이런 곳이 인도이다.  

 

지금은 잊혀진 스승들 왜 하필 인도 사람이었을까? 나와 인도는 이렇게 인연을 맺었다. 그 후 몇 차례 방문에서 내가 얻은 것은 길은 가까운데 있다. 너의 땅에 있다. 이었다. 어떻게 보면 많은 시간과 돈 그리고 노력을 들여서 얻은 결론 치고는 좀 초라한 결론인지도 모르겠다.

 

과거의 인도는 소수의 사람들이 찾는 신비의 나라, 뭔지 모를 이상한 것을 숨겨져 있을 꿈의 나라였다. 시인 류시화의 책들이 이런 분위기에 일조를 했고, 우리나라에 마하리쉬, 라즈니쉬, 마하라지, 묵타난다, 쉬바난다, 사이바바 등등 많은 스승들이 소개되어 그들의 철학이 기존에 우리가 배운 철학이나 사상이 많이 다르게 다가온 것 같다. 인도를 순례하다 가끔 접하게 되는 종교단체나 아쉬람들에는 한국지부, 한국인들이 연관되어 있어 놀랐다. 지금은 카메라 속의 인도인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이 인도를 방문하고, 디카라는 새로운 무기로 인도를 담아온다. 여기저기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된 인도의 풍경들, 하지만 대부분 비슷한 관광지로만 다닌 사람들의 비슷한 사진들이다. 다른 풍속 속에 사는 모습의 사람들의 일상적인 공간인 것이다. 나의 인도는 과거의 인도이다. 이미 사라져 버린 풍경 속에 남겨진 나의 모습과 같이, 지금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기에, 나의 머리는 그것을 더 소중히 추억으로 간직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왜 방황했는지 지금 생각해보면, 청춘 아니 젊음의 고뇌와 특권이 아닐까 한다. 지금에 이런 방황을 했다면, 아마 속세를 떠날지도 모르는 일, 삶의 이유가 궁금하고, 나의 존재가 궁금한 것은 누구나 가질 수 있는 의문이 아닐까? 의문을 가지는 것이 인간의 특질이 아닐까 그러기에 인간이란 존재가 이렇게 지구상에 퍼져 있는 것 인 것 같다. 도나 명상도 중요하지만, 먼저 참 사람이 되라. 자신이 소중하면 다른 자신들인 타인들을 존중하고, 배려해야 할 것이다.

 

왜 나는 이 책을 읽었나? 이 책을 읽고 무엇을 얻었는가? 그 후 계속 되는 의문 나는 누구이나  아직도 답이 떠오르지 않는다. 나 죽기 전까지 이 답을 구하고 싶다. 그것이 생의 필사적 노력이 아닐지라도, 나의 머리를 지배하는 의문일 것이다. 이 답을 얻는 그날은 올 수 있을까? 힘들겠지만, 이런 과정 속에서 성숙했다고 하면 성숙된 것이기에 만족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진리는 그대 마음속에 존재한다

.....



p*******t 2011.06.21. 신고 공감 15 댓글 27
리뷰 총점 종이책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한 무언의대답이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한 무언의대답이" 내용보기
저는 나름대로 성자들의 이야기들을 좀 다른 세상의 이야기인 양 생각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책을 대학2년때 보았을때, 정말로 충격이였습니다. 나라고 느끼는 존재의 의식에 대한 질문을 다시금 하게 되었고, 저는 다시 태어나는 듯한 느낌이였죠. 지금 결혼하여 내아내에게 이런 얘기를 했는데, 아내는 이해하기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우리가 배운 지식으로 읽지 마시
"나는 누구인가 에 대한 무언의대답이" 내용보기
저는 나름대로 성자들의 이야기들을 좀 다른 세상의 이야기인 양 생각을 하면서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책을 대학2년때 보았을때, 정말로 충격이였습니다. 나라고 느끼는 존재의 의식에 대한 질문을 다시금 하게 되었고, 저는 다시 태어나는 듯한 느낌이였죠. 지금 결혼하여 내아내에게 이런 얘기를 했는데, 아내는 이해하기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우리가 배운 지식으로 읽지 마시고, 텅빈 마음으로 읽는다면, 여러분들에게도 행복한 느낌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라마나를 또 다른 인생의 스승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 책을 소중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로 이책엔 아름다운 힘이 들어 있으며, 여러분들도 반드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b*****m 2001.10.10. 신고 공감 4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진아발견
"진아발견" 내용보기
처음 이 책을 읽은 후 일년이 조금 지나 다시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원 저자 격인 라마나 마하리쉬는 깨달음으로 가는 길을 단순하고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깨달음의 첫 스텝이자 마지막은 진아를 발견하는 것이라고 한다. 진정으로 내가 누구인가를 바로 알게 되는 경지, 거기가 바로 깨달음이라는 것이다. 처음도 끝도 없는 무한의 고요함, 영원한 평화 - 그것이 바로 너도 나도 없
"진아발견" 내용보기
처음 이 책을 읽은 후 일년이 조금 지나 다시 읽게 되었다. 이 책의 원 저자 격인 라마나 마하리쉬는 깨달음으로 가는 길을 단순하고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깨달음의 첫 스텝이자 마지막은 진아를 발견하는 것이라고 한다. 진정으로 내가 누구인가를 바로 알게 되는 경지, 거기가 바로 깨달음이라는 것이다. 처음도 끝도 없는 무한의 고요함, 영원한 평화 - 그것이 바로 너도 나도 없는, 보는 주체와 보여지는 객체도 분리되지 않은 진아이며 그 이외의 모든 것은 스크린에 나타난 화면처럼 허구적 현상일 뿐 실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모든 것은 마음에 투사된 헛것일 뿐이란다. 손에 만져지는 것이 허구적 현상이라는 것이 확실히 믿겨지고 보이지는 않지만 영원히 불변하는 오직하나의 실재 - 진아가 있다는 것이 확실하게 믿겨지기만 한다면 거기가 바로 깨달음의 경지일 뿐 더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고 잘라 말한다. 한 번 이해하는 것과 한 점 의혹없이 믿는 것은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일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단순한 점이 좋다. 이제 구질구질하고 쓸데없는 망상들을 떨쳐내는 일만 남았다. 마음이 지어낸 온갖 쓸데없는 허구에 집착하지 않는 일만 남았다. 마음공부를 하는 분들께 꼭 권유하고 싶은 책이다.

[인상깊은구절]
실재-의복-지복: 이는 진아의 세 가지 측면이다. 라마나는 실재하는 것은 오직 진아뿐이며 이 진아는 단순히 <보이는 대상(객체)="">과 <보는 자(주체)="">가 아니라 이 둘을 함께 포함한 순수한 의식이라 하였다. 또 이 진아를 직접적으로 체험하는 상태는 지극한 행복의 상태이기 때문에 이를 지복이라고도 한다. <실재-의식-지복> 이 셋을 분리할 수 없는 것은 마치 축축함과 투명함과 유동성이라는 물의 세 가지 속성을 서로 분리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 책 70쪽)
w******e 2006.01.2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