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70년대에 서구 세계에서는 궤도에서 엄청난 질량의 보이지 않는 물체로 두꺼운 X레이를 먹이로 삼고 있는 어떤 푸른 별을 발견하였는데 그것이 지금에 와서 블랙홀이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이 책에서는 아직까지 우리 인간의 두 눈으로 블랙혹을 본 적은 없다고 한다. 즉 이론은 있는데 실제 발견을 못한 것일까.
블랙홀은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과 뉴턴의 역학 연구를 통해 드러난 우주의 거대한 구멍인데 대부분 아주 큰 별이 죽음에 이르는 과정에서 생성된다고 알려져 왔다. 사과가 떨어지는 것을 보면서 뉴튼은 지구의 중력에 대해 깨닫기 시작했고 그것이 지구에만 지배적인 것이 아니라 우주전체에 지배적인 힘이라는 것을 설파한다. 즉 물체 서로 끌어당기는 힘이 행성 별 천체끼리도 끌어당기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별의 수명이 다하여 별이 수축되면 그 질량대비 견딜수 있는 중력의 균형이 무너지면서 구멍이 생기기 시작하고 그 안으로 모두 빨려들어가 별이 없어지는 것이다. 그런데 그 구멍이 우리가 생각하는 돌의 표면에서나 볼수 있는 그런 구멍의 차원이 아니라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바다물에서 발생하는 소용돌이 같은 것이다. 배들이 일단 빨려들어가면 빠져나올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이 블랙홀에 빨려들어가면 도망칠 수 없고 그 중심에는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 과학자들에 의해 밝혀진 전부이다. 다른 설명들이 거의 나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그 어떤 것이여서 이해하기 힘들었지만 다음의 문장들을 읽을 때는 이해가 쉬웠다.
물리학자 미스너와 손, 휠러의 이러한 상상은 블랙홀의 속성이 어떠한 것인지에 대한 기본 이해를 얘기해 주었다. 이 점은 우주를 배경으로한 SF 영화에서도 가끔 어떤 미지의 힘에 대한 탈출을 얘기할 때 사용한 것이 기억났다. 예를 들면, 적의 함대가 블랙홀 같은 것으로 빨려들어가고 주인공 우주선도 위태위태 하지만 우주선의 일부를 그 구멍으로 떨어뜨리면서 추진력을 얻어 탈출하는 장면같은 거 말이다. 우리의 우주과학이 더 발달하여 이렇게 지구의 쓰레기를 블랙홀에 버릴 수 있다면 와..... 세상 이런 좋은 방법이 있을까...
그런데 또 한편으로는 유명한 호킹 박사는 블랙홀이 자신의 임무를 다하면 사라질 수 있다고 하고, 어떤 다른 우주 은하계로 통하는 짧게 열리는 통로다 라는 설도 있다고 하니 참으로 특이한 연구소재가 아닐 수 없다.
태앙과 같이 빛을 내는 행성은 블랙홀이 되기 딱이지만 우리 지구처럼 그 빛을 받아서 살아가는 행성의 마지막은 그냥 검은 별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블랙홀의 중심인 '특이점'에 대해서는 아직도 연구중이라고 한다. 그도 그럴것이 블랙홀을 본적없고 그래서 더 그 안에 빨려들어가 '특이점'에 가 본적도 없는데 무엇을 어찌 알아내겠는가마는, 단지 사과가 떨어지는 것의 목격으로 지구에 발을 딛고 서서 우주의 심오한 그 어떤 진리를 탐구하고 발견하는 인간의 능력이 경이롭다.
이 특이점의 값이 0이라고 한다. 그것이 나는 과학적으로 어떤의미인지 모르겠지만 혹시 과학자들도 연구 끝에 깨닫게 되는 어떤 절대자가 존재하는 곳이 아닐까 상상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