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스텔 색감의 표지부터 너무 예쁘고 따스한 소곤소곤. 배경에 있는 수국과 물웅덩이가 예쁘고 우비를 입은 다이치와 곤타가 너무 귀엽다. 코우지의 표정도 편안해 보여서 표지만 봐도 힐링된다.
약간의 소란과 함께 다이치의 친구가 늘어났다. 새로운 3명은 조금 얄미운 것 같으면서도 은근 귀여운 게 역시 아이는 아이구나 하는 느낌이 드는 아이들이다. 타쿠토랑 다이치는 이 아이들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새로운 세 명은 나도 너희 안 좋아한다 하면서도 시비 걸면서 함께 놀러 다가오는 느낌.
이제 코우지는 고 3, 다이치는 초 2가 되었다. 새학기에 다이치는 코타로와 함께 다섯 명이 같은 반이 돼서 앞으로 좀 더 소란스러운 일상이 되겠다. 저 아이들이 있으면 다이치도 자연스레 다른 아이들과 더욱 많이 어울리게 되지 않을까. 그전에 다이치가 저 아이들에게 질려 도망갈 수도 있을 것 같지만... 잘 될 거라고 믿는다.
앞 부분은 다이치 중심, 뒷 부분은 코우지 쪽에 좀 더 비중을 두고 진행이 되는 것 같다. 이번권은 앞 권들에 비하면 코우지랑 다이치가 함께 있는 장면이 적은 것도 같은데 두 사람의 환경과 문제가 다르고 서서히 풀려가는 만큼 좀 더 이야기가 분리되어 나오는 것 같다.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지 못했던 두 사람이 용기를 내어 자신을 마주했다. 유스케쪽 이야기도 좋았고 코우지가 용기내어 진실을 전하는 부분들, 그 진실을 전해들은 사람들의 반응이 모두 너무 따듯했다. 정말 좋은 사람들. 소곤소곤을 보면 웃음이 나고 마음이 따듯해진다. 이런 게 힐링이지. 다음권에선 어떤 이야기들이 나올까. 코우지와 부모님의 문제도 잘 해결되면 좋겠다.
|
|
4권은 다이치보다도 코우지의 감정이 크게 다가왔던 권. 다이치를 지켜주고 싶어 애쓰지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현실 앞에서 무력함을 느끼는 모습이 답답하면서도 이해됐다. 특히 계속 외면해 왔던 부모님에 대한 감정과 마주하는 과정이 잔잔하지만 깊게 남았고, 서로의 상처를 통해 조금씩 앞으로 나아가는 이야기가 따뜻하게 느껴졌다. |
| 표지에 우비를 쓴 다이치와 강아지 곤타로가 참 귀여운 소곤소곤 4권. 그리고 후지타니 요코 작가는 강아지도 귀엽지만 고양이를 정말 귀엽게 잘 그리는 것 같다 17화 표지의 검은 고양이와 코우지의 투샷이 정말 귀엽다. 밸런타인 데이를 맞아 코우지와 카나이에게 이런 저런 일도 생기고, 다이치는 빌런처럼 등장한 노노무라 남매와 휴우가와 얽혀 대소동을 벌이기도 한다. 원래 유도소년이었던 마와타리는 유도도, 카스미 누나를 향한 마음도 진지하게 마주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코우지는 그동안 말하지 못했던 사실을 다이치에게 밝히면서 제대로 이야기하면 제대로 전해진다는 걸 깨닫고 성장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중이다. |
|
아무리 재미있다고 소문이 난 작품일지라도 읽는 개개인이 얼마나 공감을 할 수 있느냐에 따라 그 작품이 기억에 남는 작품이 될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은 작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만큼 어떤 이야기이든 많은 사람을 모두 만족하게 한다는 것은 불가능하고 꿈같은 일입니다. 다만 어떤 이야기이든 재미있다고 느낀 작품을 타인에게 말할 때 좋은 작품일수록 논리적으로 정확한 장점을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소곤소곤 시리즈는 장점이 무척 많은 작품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에 읽은 4권은 이 시리즈 작품의 장점을 무척 잘 보여주는 권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고 등장인물들에게 감정이입을 해서 이야기 자체에 빠져들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의 이야기를 가볍게 다루지 않고 세심하게 풀어나가는 것이 무척 마음을 편안하게 만드는 작품이 소곤소곤 시리즈인 것 같고 좋은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이제 이야기는 중반을 넘어서고 있는 시점입니다. 지금까지와 다른 분위기를 만든다거나 무리한 전개를 보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성장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이 무척 만족스럽고 앞으로의 이야기의 전개도 기대를 하게 만듭니다. 이제 완결까지 몇 권 남지 않은 이야기인데 지금과 같은 좋은 분위기로 이야기를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고 다음 권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좋은 내용이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