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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자본주의의 꽃인 금융업계에 종사하신 분들의 책이라 그런지 돈에 대해 초연한 느낌을 받았다. 그동안 읽었던 투자서와 겹치는 부분이 많아서 큰 울림을 주진 않았지만, 한번쯤 읽고 넘어가 볼 만한 경제입문서 같다.
투자라고 하면 주식과 부동산을 사거나 기업과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것들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지만, 실제로 아이를 낳아서 잘 키우는 것도 투자 중 하나다. 지금과 같이 경제활동이 통합되는 글로벌 경제에서는 세계적으로 뛰어나지 않으면 큰 보상을 얻기 힘들기 때문이다. 실제로 빌 게이츠, 스티브 잡스, 리오넬 메시와 같이 세계적으로 뛰어난 인재에 대한 보상은 어마어마하다. 정성으로 뒷바라지하면서 손흥민, 박세리를 세계 최고의 선수로 키운 아버지들이나 bts를 세계 최고의 흥행 뮤지션으로 키운 하이브의 방시혁 대표같은 경우가 그렇다. 이로 인한 보상은 많게는 수조원에 달한다. 18
한 경제의 생산가능곡선은 자본과 노동에 기술을 더하여 얻을 수 있는 최대 GDP를 나타냅니다. 이 곡선위의 점들을 인력의 자질과 역량, 제조,서비스,농업 경쟁력, 연기금 등 투자능력, 기업가 정신, 과학기술, R&D,콘텐츠, IT, 디자인 역량, 국가 시스템, 문화 예술 등 경쟁력의 원천이라 생각하면 이들의 총합은 경재의 현재 생산능력을 결정하고 미래 혁신 역량도 나타내죠. 이 모든 영역에서 우리나라만큼 경쟁력을 확보한 나라가 얼마나 될까요? 73
투자하는 법을 배운다는 것은 단순히 주식, 부동산 등에 투자한다는 의미가 아닙니다. 인생을 사는 데 있어 핵심적인 의사결정을 현명하게 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배우는 것이 좋습니다. 74 다우지수는 영업환경이 악화된 종목을 배제하고, 전망이 밝은 종목을 신규 편입시켜왔기 때문에 명실상부한 '승자의 기록'이라 부를 수 있다. 한국의 코스피는 어떨까? 코스피는 다우지수처럼 좋은 종목을 따로 골라서 산정되는 지수는 아니다. 상장된 800개 종목의 주가 등락을 시가총액 가중치로 반영한다. 그렇지만 코스피에도 상장폐지 제도가 있다. 좋은 종목을 골라 지수를 만드는 것은 아니지만, 나쁜 종목은 끊임없이 배제한다. 이런 점에서 보면 코스피 역시 당대의 생존자들로 구성된다고 평가할 수 있다. 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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