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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계간지 '시안'에서 등단하고, '밤비', '살구꽃 피고', '까치독사' 같은 시집을 출간한 "이병초" 시인이 현역 시인들의 작품에서~ 한국 근대시의 지평을 연 1920-30년대 작품까지 본인의 비평과 해설을 담아서 모아 놓은 귀한 시집이다.
김사인, 문태준, 김용택, 도종환, 안도현 같이 이름이 알려진 대중성있는 시인의 작품에서 조운, 김소월, 한용운, 백석, 정지용, 김영랑, 이상, 서정주, 조지훈, 박두진 같이 문학 교과서에 새겨진지 오래된,,한국의 대표 시인들의 작품까지 아우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장석남, 박준처럼 근 몇 년 활발히 주목받은 시인의 시도 실려 있고, 몇 년 전, 신문에서 신춘문예 당선작으로 봤던 동시까지 발견할 수 있었다.
다양한 시인들의 시를 시대 순서라든가, 주제별, 특징적으로 분류하지 않았고.. 그저 이병초 시인이 아름답고 중요하게 생각하는 시, 감동적이고 인상적으로 읽은 시들을 무작위적으로 뽑아 놓은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더 좋았다.
어디 내놔도 모자라지 않은, 훌륭한 시들로만 구성되어 있기에.. 문학을 좋아하고, 시를 좋아한다면 '보물상자'처럼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시집이다.
겉표지만 예쁘게...세련되게 편집해 놓은 모음 시집도 많은데.. 그런 책과 달리~ 이 시집은 이병초 시인의 소박한 작품 해석과 솔직한 평가, 시인과 시에 대한 소회, 개인적 추억이 담겨.. 정말 바꾸고 싶지 않은 가치를 품고 있다. 굿굿굿~!!
탁월한 시 선택과 개인적인 고백, 군더더기 없고 읽기 쉬운 해설이 덧붙여져 한국을 대표하는 명시들의 매력을 풍성하게 감상할 수 있다.
나름 시를 좀 읽고, 안다고 생각했는데... 처음 만난 시와 시인도 있었다. 빨리 빨리 넘길 수 없다, 한 편.. 한 편.. 곱씹게 만드는 진국 같은 책이다.
시를 좋아한다면 실속있게 즐길 수 있을 것~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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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또 시집을 손에 들었다. 시집은 다른책들보다 마음의 여유가 있어야 작가의 의도도 파악하고 감성적으로도 풍성해지는 느낌이 든다. 하지만 요즘은 공적, 사적으로 여러가지 일이 모여서 여유로운 마음으로 읽지는 못해서 아쉬움이 남는다. ? 이 시집은 순수하게 시만 있는 책은 아니다. 다양한 시대의 시들과 이병초라는 작가의 감성, 의견들이 함께 있다. 어떤 시를 혼자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이해하기보다는 이병초작가의 의견을 함께 읽으면서 시를 읽게되어 작가의 의도를 쉽게 파악하고 흐름과 이해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정해진 길로 정해진 생각을 하게 되게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다. ? 오래전의 시들에서는 어떤 글귀들은 바로 이해가 되지 않아서 곰곰히 생각하게 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대신에 가벼운 느낌의 시라기보다 과거의 분위기와 그 시대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등을 간접적으로 알수 있었다. ? 고등학교때 문학시간에 입시위주로 유명한 작가의 유명한 작품들을 몇개만 배운 적이 있다. 그것도 수능 출제경향에 맞게 내가 느낀 감정과 별개로 일반적인 사람이 느끼는 감정과 작가의 의도에만 충실하게 암기식으로 시를 배운적이 있다. 하지만 유명한 그 시인들의 접하지 못한 시들도 접하게 되는 시간이었다. 시에 관심이 있고 다양한 시대의 시를 해설사의 도움을 받아 읽는 느낌의 좋은 책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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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시부터 현대시까지 : 우연히 마주한 한 편의 시 - 이병초
*본 도서는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았습니다.*
보통 산문을 읽게 되기에 5권 정도 독서를 하면 한 권 정도는 시집을 보려고 의식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시집을 읽으며 마음에 드는 시나 시인을 만나기도 하고, 검색하다가 시낭송을 듣다가 해당 시에 관심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 이번 엮음집에서도 전문이나 부분을 통해 다양한 시인을 만났고 시의 스펙트럼이 넓어져서 감사하게 생각한다. 1920년대 30년대의 근대시부터 현역 시인들의 시까지 폭넓게 엮은 이 책은 시뿐만 아니라 저자가 비평과 감상을 같이 실어놓아서 나 말고 다른 사람이 이 시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책이었다. 책의 초반에는 학창시절에 배웠던 김영랑, 백석 등의 시들도 실려있어서 국어시간의 시어와 관념을 매치하는 느낌을 되살려 볼 수 있었다. 1편에서는 이규리의 <와리바시라는 이름>의 시를 읽으며 나름 충격을 받았다. 작가는 나무젓가락 즉 와리바시와 사타구니 사이에 “여자라는 상징”이 있다는 진술은 직관력에만 한정되지는 않는다 라고 말하고 있다. 여성 신체의 특수성을 시의 정면에 문제의식은 단순한 피해 의식을 지나, 해방 즉 완전 자유의 듯이 배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남성 중심 사회의 철폐를 원한다기 보다 남성과 구별됨이 없는 한 인간의 독립과 자율을 더 요구하는 것으로 읽힌다고 한다.
충격받은 시구절을 옮겨보자면,
와리바시와 사타구니 사이 여자라는 상징이 있다 벌린다는 것, 좋든 싫든 벌려야 하는 그런 구조가 있다
라는 부분인데, 젓가락과 사타구니를 연관시킨 부분과 서사가 충격적 이었달까. 물론 시의 전문에는 젓가락의 저항이나, 말못하는 다리의 저항 이라는 부분이 등장한다. 그렇지만 첫 소절의 발상이 너무 머리를 탁 하고 때린 그런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새로 알게된 이정록 시인의 시와 이야기도 재미있게 들었다. 시가 재미있네, 기지가 넘치네 하는 생각은 아주 가끔 들기 마련인데, 이정록 시인의 시는 한 여성의 서사가 담겨있지만 자화상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재미와 보편성이 있었다. 이 시를 쓰면서 시를 안 읽는 사람들의 생각을 깨버리려 했다(이렇게 써도 안 읽을 것이냐?)고 하니 어느 정도 성공을 이룬 것이라고 생각한다. 해당 시는 <참 빨랐지 그 양반> 이라는 시이다. 해설이 실린 이 책이 아니었다면 시인의 작화 의도는 몰랐을 것이라 그 부분이 이 책의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시인의 시집을 읽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서 다음 시집으로 점찍어 두었다. 김종해의 <바람 부는 날 >의 사랑하지 않는 일보다 사랑하는 일이 더욱 괴로운 날 이라는 시구도 마음에 와 닿는다. 작가의 말처럼 시가 무엇인지 나도 명쾌하게 말할 수는 없다. 그렇지만 시에 빠질 수는 있다. 시구절의 뜻에 얽매이지 않고, 무슨 말인지 몰라도 시구절이 마음속으로 들어왔다면 그것으로 족하다. 자기만의 정서적 결을 탄다는 것 그말에 무릎을 쳤다. 갑자기 시가 내 안으로 들어와 나와 시와 함께하게 되는 것이 시의 묘미가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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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초 시인의 비평집 우연히 마주친 한 편의 시는 현역 시인들의 작품부터 한국 근대시 1920, 30년대 작품들까지 총 4부로 구성되었어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시인부터 다양한 시인의 작품에 대한 비평을 만나볼 수 있어 작품을 바라보는 시야도 넓혀주면서 시가 내포하고 있는 의미에 대해 쉽게 접근하고 알 수 있어 더 흥미롭게 만나볼 수 있어요. 석류가 익어가는 시절 투박한 나의 얼굴 두툴한 나의 입술 알알이 붉은 뜻을 내가 어이 이르리까 보소라 임아 보소라 빠개 젖힌 이 가슴(p44) 석류의 겉모습을 나타낸 표현과 석류의 속인 알알이 박힌 알갱이를 뜻하는데 빨갛게 익은 보석같은 석류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상상이 되는것 같아요. 붉은 뚯은 정열적인 속내를 나타내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종장에 보면 '보소라' '빠개 젖힌' 이라는 시어가 있는데 글에서만 쓰는 특별한 말이 아닌 일상적인 대화에서 쓰는 말인 입말의 시어가 흥미로웠어요. 석류를 통해서 인간화되는 정서를 담고 있어 이 작품이 더 대단하게 느껴지는 것 같아요. 시조의 일반적인 형식에서 벗어난 작품으로 정형화된 틀을 깨어버려 의미하는 바가 크지만 조운 시조는 아직도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니 아쉽네요. 오월, 무덥던 날 신군부 쿠데타 세력에 저항했던 광주의 모습이 떠오르면서 그 급박한 상황을 고스란히 느껴지게 되서 가슴이 먹먹하네요. 가슴아픈 우리의 역사를 전라도 말로 그날의 진실을 생생하게 전해지면서 5월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오랜 여운으로 남겨지네요. 박두진 시인의 '해', 김소월의 '초혼'등 우리에게 잘 알려진 시인부터 이번에 알게 된 시인들의 작품도 새롭게 만나볼 수 있어 흥미롭게 작품들 하나 하나의 매력에 빠져볼 수 있었고 무엇보다 시가 어려워 접근하기 어려운 사람들도 쉽게 시를 이해하고 시속에 담겨있는 의미를 알 수 있도록 자세히 풀이되어 이해를 도와주네요. 그냥 시를 읽는것보다 어떤 의미인지 알면서 보니 시가 더 재미있고 여유롭게 천천히 시를 읽어보면서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 좋았어요.
"형설미래교육원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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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을 더욱 더 아름답게 빛나도록 빛내주는 멋진 비평들을 보니, 이병초 시인의 시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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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는 소설을 자주 읽지만 가끔은 시를 읽고 싶을때가 있어요 시가 주는 힐링 시간을 만들어가요 시의 그 짧은글 안에 담고자 하는 내용이 담겨 있어 천천히 읽게 되고 어떤 내용을 담고 싶어 했는지 추측하게 되지요 이 시집은 단순히 시만 소개되는 것이라 시에 대한 비평뿐 아니라 어떤 내용을 담고 있는지 말해주고 있어요 내가 생각했던 내용과 일치하는지 읽어보면서 시에 대한 재미를 더해줍니다 특히 바다와 나비라는 시를 읽어보면서 바다가 어떤곳인지 알 수 없는 나비는 바다에 나갔다가 바다가 어떤곳인지 알게되는 내용입니다 7줄에 나비의 시점에서 생각이 모두 담겨 있어요 1920년,1930년의 작품들의 시가 어쩌면 촌스럽게 느껴지는 것도 있지만 시의 해석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읽는 사람의 느낌도 달라진다고 생각해요 시라고 하지만 긴글을 읽을때는 무언가 해석이 필요하다고 생각이드는데 그 부분의 풀이를 자세하게 함께해서 이해하기 어렵지 않았습니다 한번쯤 들어보았던 못다 핀 꽃 한송이 노래의 노랫말에 한잎이라는 상징에서 외로움이 느껴져요 누구나 공감하게되는 쓸쓸함이 이 노래를 더 집중하게 되요 이 책을 만나면서 좋은 글귀가 있으면 메모를 해두고 싶어져요 그리고 자작시에 도전 하고싶어요 처음 읽어나갈때 조금은 딱딱한 혹은 어렵게 느껴지지만 작가의 생각과 함께 읽어보면서 어려움을 해소하며 새로운 의미를 찾아보아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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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란 의도하거나 생각지 않은 상태에서의 발생을 의미 한다. 이 책 "우연히 마주 친 한 편의 시" 는 저자가 경험한 삶의 가운데서 마주 친 한 편의 시들을 자신의 감성과 느낌을 통해 시평을 한 책으로 시를 어렵게 생각하는 독자들을 위해서는 시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를 더해 볼 수 있는 책이다. '와리바시라는 이름' 의 시가 보여주는 근원적 현상과 세상의 강압적 시선과의 절묘한 호흡이 말로만 하는 남녀평등이란 생색내기를 단죄하는듯 하다. **네이버 카페 책과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