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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버스』가벼움 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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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시선이 일제히 자신들에게 쏟아지자 지강과 은지는 아까부터 밀착했던 어깨를 황급히 뗐다. - p.7   남녀의 평등. 그리고 성관계. 아이들의 짖궂은 질문에도 당황하지 안고 침착하게 대답하는 선생님. 성폭력 예방교육은 그렇게 환호와 박수 속에서 끝이 났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청소년들에게도 그리고 어린이를 비롯한 어른에게도 성폭력 예방교육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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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시선이 일제히 자신들에게 쏟아지자 지강과 은지는 아까부터 밀착했던 어깨를 황급히 뗐다. - p.7

 

남녀의 평등. 그리고 성관계. 아이들의 짖궂은 질문에도 당황하지 안고 침착하게 대답하는 선생님. 성폭력 예방교육은 그렇게 환호와 박수 속에서 끝이 났다. 여기서 알 수 있는 것은 청소년들에게도 그리고 어린이를 비롯한 어른에게도 성폭력 예방교육은 중요하다는 사실이다. 서로를 존중하면서 사귄다는 것이 얼마나 의미있고 기쁜 일인지, 그것을 안다면, 우리의 인간사회에 폭력적인 사건은 일어나지 않을 텐데.

 

지강은 은지를 집까지 데려다주고 역할을 다한 것 같은 느낌에 뿌듯하다.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은지가 걱정되기도 한다. 사랑의 시작일까. 스토리리텔링 버스를 직역하자면, 이야기가 있는 버스의 사건 정도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버스에서 일어난 사건? 비록 버스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이 사건 중 하나를 이야기하자면, 지강은 자리가 없어서 비좁은 트렁크에 간신히 몸을 싣고 이동하면서, 은지를 생각하면서 버티어 냈다는 것이다.

 

사랑의 힘은 때로는 엄청난 것들을 해낼 수 있게 만든다. 그 사랑의 힘은 남자든, 여자든 마찬가지다. 여자가 남자 때문에 놀라운 일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고, 남자가 여자 때문에 놀라운 변화를 일으키기기도 한다. 그 놀라운 일의 바탕에는 서로간의 존중이 있다. 사랑의 힘은 구속하고 억압하는 것이 아니라, 그 사람의 마음을, 그 사람의 생각을, 그 사람의 모든 것에 대해서 먼저 존중해야 한다. 자신의 생각을 상대에게 강요하는 것, 그것은 사랑이라 할 수가 없다. 서로간의 존중이 먼저 바탕이 되는 사랑. 그 존중의 힘은 놀라운 능력을 발휘하게 된다.

 

지강이 트렁크 안에서의 힘든 시간을 버티어 낸 것처럼.

 

스토리텔링 버스는 청소년을 위한 소설이라 비교적 가볍다. 가볍기에 가볍게 생각하면 되고, 그 가벼움 속에서 깊이를 발견하면 된다. 지강을 보면서, 우리 시대의 순수한 사랑이 뭔지를 느껴본다. 그 느낌에 오늘 나는 살짝 긴장해 본다. 순수한 사랑의 사랑. 사랑을 하는 사람들의 진정한 사랑. 그 진정한 사랑이 오늘날,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본다.

 

- 특별한서재에서 도서를 증정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h******o 2021.06.1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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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스토리텔링 버스
"[서평] 스토리텔링 버스" 내용보기
며칠 전 TV에서 어느 아동학자가 말씀하시길, 지금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을 공정성에 대한 교육을 해두어야 20년 후 우리 사회가 공정할 수 있다고 했다. 요즘 우리 사회에 잔인하고 세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사건들이 즐비하게 일어나는 것을 보면, 20년 전 우리는 발전된 사회를 만끽하면서 개개인 아이들을 '내 아이는 소중하니까요'를 외치며 이기적으로만 키운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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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TV에서 어느 아동학자가 말씀하시길, 지금 자라나고 있는 아이들을 공정성에 대한 교육을 해두어야 20년 후 우리 사회가 공정할 수 있다고 했다. 요즘 우리 사회에 잔인하고 세상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사건들이 즐비하게 일어나는 것을 보면, 20년 전 우리는 발전된 사회를 만끽하면서 개개인 아이들을 '내 아이는 소중하니까요'를 외치며 이기적으로만 키운 것일까 하는 반성을 하게 된다. 물론, 한강에서 자살하려는 사람을 산책하던 학생들이 구조대가 올때까지 붙잡아 구해낸 이야기 등은 우리 사회의 미래가 밝다는 것을 의미하긴 하지만, 미래가 걱정이 되는 건 내가 꼰대가 되어간다는 걸까?

우리 조상들은 3대가 함께 살면서 자신의 경험과 삶의 지식, 도덕성을 자연스럽게 공유할 기회가 많았다. 지금은 1인가구도 많아지고, 너무도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생기면서 그전처럼 조상의 경험, 지식, 도덕성을 자연스럽게 공유할 기회가 많지 않고 책이나 매체를 통해서 개인이 노력을 해야만 얻을 수 있는 상황이 되고 말았다.

세가정 중 한가정은 이혼한 가정이라는데, 이 소설은 이혼가정에서 자라고 있는 은지와 지강이의 성장 소설이다. 이혼가정에서 한부모의 돌봄을 받고 자라는 경우 같이 살지 않는 다른 부모가 그리운 것은 아직 성장중인 청소년들에겐 당연한 일일것이다. 안 그래도 질풍노도의 시기인데, 모든 상황이 질풍노도의 그들에겐 높은 파도로만 느껴질 것이다.

같은 아픔을 가진 친구들끼리 친해지면서 공감을 이루고, 친구의 아픔을 같이 아파할 줄 아는 은지와 지강이는 아주 건강한 청소년이라고 느껴진다.

둘은 사춘기답게 어느날 아버지께 매맞은 지강이의 제안으로 여행을 가게 되고, 안 좋은 날씨로 토사에 길이 막혀 버스에 갇히게 된다.

그 안에서 다양한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듣게 되고, 이 소설의 제목답게 '스토리텔링 버스'에서 두 아이들은 타인의 경험을 들으며 성장하게 된다.

작가는 요즘 넘쳐나는 청소년들의 성문제를 걱정하며 이 글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책임감을 청소년들에게 알려주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은 아니라는 것을 우리 어른들은 알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으로 책임감 교육을 시키고자 노력하는 일환이라고 생각든다.

이 책은 제목처럼 스토리텔링을 듣듯이 술술 읽혀나간다. 금방 읽게 되지만, 여러 이야기를 통해 짧지만 강렬한 이미지를 남기게 된다. 아이들에게 꼭 읽혀야 겠다.

j*****7 2021.06.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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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버스≫, 버스 안에서의 하룻밤, 그리고 이야기들
"≪스토리텔링 버스≫, 버스 안에서의 하룻밤, 그리고 이야기들" 내용보기
이 책은 성과 인권에 관한 교육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이다. 고단한 한부모의 삶에 충분히 사랑 받지 못하고 자라는 아이들의 상황이 참 가엾고 마음 시리다. 이 책은 외롭고 힘든 삶 가운데 서로를 의지하고 지내던 두 아이가 여행을 떠나던 중에 버스에 갖히면서 하루 밤을 지내게 된 이야기이다. 산사태로 오도가도 못하게
"≪스토리텔링 버스≫, 버스 안에서의 하룻밤, 그리고 이야기들" 내용보기

이 책은 성과 인권에 관한 교육 장면으로 시작한다.

그리고 책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한부모 가정의 아이들이다.

고단한 한부모의 삶에 충분히 사랑 받지 못하고 자라는 아이들의 상황이 참 가엾고 마음 시리다.

이 책은 외롭고 힘든 삶 가운데 서로를 의지하고 지내던 두 아이가 여행을 떠나던 중에 버스에 갖히면서 하루 밤을 지내게 된 이야기이다.

산사태로 오도가도 못하게 된 버스 안의 승객들은  하나 둘 자기가 알고 있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놓게 된다.

그렇게 한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나면 다음 사람의 다음 이야기를 듣는 식으로 이야기가 계속 된다.

주인공 아이들은 이렇게 밤새 이야기를 들으며 다른 사람의 삶에도 어려움이 있으며, 부모님의 힘든 삶에 대해서도 헤아리는 마음이 생긴다.  그리고 아이들은 현실을 회피하듯 도망쳐 왔던 삶으로 다시 되돌아가는 용기있는 결단을 내리는 것으로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외로운 두 아이가 현실을 도피하는 장면이 가장 아슬아슬했다.

현실에서는 이렇게 괴로운 자신의 현실을 떠나기를 시도한 가출 청소년들이 수많은 탈선을 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가슴을 깊이 마음을 울리는 이야기들은 아이들의 발걸음을 되돌렸다.

대화가 없는 가정, 그래서 부모와 공유하는 스토리가 없는 가정의 아이들에게 스토리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생각하게 되는 대목이다.

 

또 주인공 지강이는 작가의 꿈을 가진 은지의 꿈을 지켜주는 모습을 보여준다.

서로를 위하고 의지한다는 것은 함께 현실을 도피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그보다는 괴로운 현실 너머의 미래에 시선을 두고 그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할수 있도록 서로의 꿈을 응원하는 것이 진정 서로를 위하고 의지하는 것이리라.  

 

 

이 책을 읽으니 현실에 절망하여 꿈없이 방황하는 어려운 상황의 미성년자들이 생각 난다.

또 이런 청소년들이 일으키는 각종 사회문제들......

'이들의 현실에서 도피하는 발걸음을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법과 제도, 그리고 어른들은 어떤 노력을 해야 할까?'의 문제제기를 남기는 책이었다.

 

 

아이들의 공허하고 텅빈 마음을 채워준 버스 안에서의 스토리텔링처럼, 아이들의 마음을 채워줄 수 있는 사회 또 어른이 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 같다.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이달의 사락 p*******5 2021.06.2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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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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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강과 은지가 두 손을 꼭 잡고, 성폭력 예방 특강을 듣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스토리텔링 버스.? 중요한 교육 중 하나인 성교육 특강.?아직은 미성숙한 청소년들이 자칫 잘못해서 임신을 하게 되면 여자들에게는 무거운 삶의 고통이 지워지기에 남학생들은 힘과 권력으로 상대를 억압해서는 안되고 여학생들을 아끼고 지켜줄 줄 알아야한다는 내용. 결국 책임감을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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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강과 은지가 두 손을 꼭 잡고, 성폭력 예방 특강을 듣는 이야기로 시작되는 스토리텔링 버스.? 중요한 교육 중 하나인 성교육 특강.
?아직은 미성숙한 청소년들이 자칫 잘못해서 임신을 하게 되면 여자들에게는 무거운 삶의 고통이 지워지기에 남학생들은 힘과 권력으로 상대를 억압해서는 안되고 여학생들을 아끼고 지켜줄 줄 알아야한다는 내용. 결국 책임감을 이야기하는 것이었다.
?사실 아이들에게 책임감을 요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아직 미성숙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청소년기에느 더더욱 힘들 수도 있다. 그러나 최소한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기가 한 일에 책임을 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두 손을 꼭 잡고 특강을 듣던 지강과 은지는 다른 아이들과 달랐다. 단순히 호기심에 끌려서 만나는 게 아니라, 이혼 가정에서 자라 상처를 입은, 비슷한 처지의 아이들이었다. 외롭고 힘들었던 둘은 서로를 걱정하고 서로에게 위로가 되는 사이었다.
?은지가 무턱대고 엄마를 찾아갔지만 만날 용기가 없어 대신 은지의 엄마의 김밥을 사주고 은지의 모습에서 자신의 아픔을 느꼈던 지강이? 또한 페이스북에서 엄마를 찾지만 합창대회 4위로 미국에 가서 엄마를 만날 수 있을 거라는 꿈은 깨져버린다.
?며칠 뒤 지강이 아빠의 폭언은 도가 넘어서고,? 엄마에게 연락했다는 이유로 손찌검까지 당하고 여러 충격에 빠진 지강과 힘겹게 엄마를 찾아가 자기 한 몸도 힘들다는 엄마의 말에 흐느껴우는 은지. 둘은 서로를 끌어 안아주고 온전한 가정의 전유물이라 여기는 둘만의 여행을 떠난다. 가족과 가고 싶었지만 그들은 황금연휴에 버스에 올라탄다. 그렇게 올라탄 버스는 공교롭게 폭우로 고립이 되고 버스에서 어른들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책임감이라는 짐을 짊어진 채 앞만 보고 있느라 자식들과 대화할 시간조차 없었던 부모와 한창 보호받아야 할 나이에 상처와 외로움, 고독으로 가득차버린 아이들, 그들의 거리는 그렇게 점점 멀어진 갔던 것이다.
?어른들에게도 무거운 짐인 책임감이 청소년에게는 얼마나 더 어려운 과제일까. 고립 속에서도 은지를 지켜야한다는 책임감을 느꼈던 지강이의 모습에 놀랐고 어른들의 얘기를 들으며
지강도 은지도 자신들이 아무 생각없이 여행을 떠난 것이 과연 책임질 수 있는 행동인가 하는 생각을 하고 차츰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책임감에 대해 다시 생각했던 것 같다.누군가를 지켜주는 감정, 그것은 책임감이다. 어른, 아이할 것 없이 사람이라면 그 단어는 결코 가볍지 않고 쉽지도 않을 것이다. 어른이 되어서는, 가족을 지켜야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의 무게 때문에 앞만 보고 돈을 벌기 위해 열심히 뛰어다니지만 그 속에서 소통이란 단어를 잊게 되는 것 같다. 돈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에게는 부모의 대화와 사랑이 필요했을텐데, 읽는 내내 소통과 책임감에 대해 생각했던 것 같다.
가족끼리 서로의 마음을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꼭 만들어 소통하고 어른이라고 해서, 가장이라고 해서 너무 무거운 책임감과 부담감을 짊어지고 자신의 건강까지 해치지 않길 바라본다.
가끔 힘들 때는 가족에게 털어놓기도 하고 기대기도 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길 바라본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k*****y 2021.06.2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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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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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학교에서 열린 성폭력 예방 특강 강사의 강의내용으로 시작한다. 강사는 학생들에게 아직 자신들의 삶과 타인의 생명을 책임질 수 없는 나이니 건전하게 사귀고 절제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동의와 책임을 잊지말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지강이와 은지는 똑같이 이혼가정의 홀아버지 밑에서 자라고 있는 청소년들이다. 지강은 은지도 자신과 똑같은 처지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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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학교에서 열린 성폭력 예방 특강 강사의 강의내용으로 시작한다.

강사는 학생들에게 아직 자신들의 삶과 타인의 생명을 책임질 수 없는 나이니 건전하게 사귀고 절제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동의와 책임을 잊지말라고 학생들에게 당부했다.

 

지강이와 은지는 똑같이 이혼가정의 홀아버지 밑에서 자라고 있는 청소년들이다. 지강은 은지도 자신과 똑같은 처지라는 것을 친구 민영으로부터 듣고는 동병상련을 느끼며 그때부터 남다른 감정을 느낀다.

지강의 아버지는 지방의 공장장인데 공장 숙소에서 지내며 집에는 가끔 일이 있을 때만 들른다. 은지 역시 아버지가 건설 현장 기사로 지방 공사장에서 근무하며 집에는 가끔 올라 온다고 한다.

둘은 서로에게 왜 아빠랑 둘이 사는지 이유를 묻지 않았다. 그저 본능적으로 둘 다 외롭고 상처받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뿐이다.

 

그러던 어느날 합창부 연습이 끝나고 은지를 집에 데려다 주는 길에 편의점 앞에서 술을 마시고 있는 은지 아빠와 우연히 마주치게 된다. 은지 아빠는 지강을 보고 은지에게 껄떡대지 말라며 소리치고, 은지는 당황하며 지강을 돌려 보낸다.

그런 아버지에게 상처받았기 때문일까. 은지는 자신의 엄마가 일하는 곳에 같이 가 달라며 지강과 민영에게 부탁했고, 용기내어 그곳까지 가지만 결국 만나지 못하고 돌아서게 된다.

 

지강은 은지의 모습을 보고 자신 역시 엄마에 대한 그리움을 느껴 엄마 이름을 페이스북에 검색해본다. 한참을 찾던 지강은 우연히 기억에 떠오른 엄마의 친구이름을 검색해 엄마를 찾아 냈다.

 

갑작스런 공장 부도로 밀린 임금을 받고자 동분서주하던 지강 아버지는 지강에게 화풀이를 한다. 왜 백인과 결혼해 사는 엄마한테 연락했느냐, 아버지 일할때 연락 한 번 해본적 있느냐며 지강의 뺨을 때렸다.

엄마는 왜 아버지에게 연락했을까? 지강은 엄마를 찾아가려고 했던 자신이 어이 없었다. 세상에 맘 붙일 곳이 없다고 생각하던 지강에게 은지의 문자가 왔다.

은지 역시 엄마랑 살고 싶어 엄마를 다시 찾아갔으나 엄마는 은지랑 같이 살기 위해 돈을 악착같이 벌고 있다며 조금만 참고 집에 가 공부나 하라고 했다고 한다.

상처입은 두 아이는 서로를 끌어안고 서로를 보듬었다.

 

지강은 은지에게 같이 여행가자고 제안하고 양양으로 간다. 그런데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 둘이 탄 고속버스는 도로에 갇히고 마는데…….

 


 

이 소설 속에서 지강과 은지는 이혼가정의 한부모 가정 아이들이다. 같이 사는 아버지들은 삶을 책임지느라 바빠 아이들과 소통이 단절되어 있다. 아이들의 아버지들에 대한 오해도 커지고, 아버지들의 아이들에 대한 이해부족도 시간이 지날수록 커진다. 점점 더 서로에 대한 불만만 가슴에 담고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도 하지 않게 되는 모습을 보인다.

 

이야기 제목인 '스토리텔링 버스'는 지강과 은지가 여행가기 위해 탄 고속버스를 말한다. 폭우속에 갇힌 도로위의 고속버스 속에서 승객들은 본인들이 알고 있는 이야기를 하나씩 펼친다. 그 이야기가 허투루 넘길 것이 아니라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책임감' 그리고 '소통'

 

이야기 시작도 성폭력 예방 특강 강사의 이성을 사귐에 있어 책임감을 강조하는 이야기였지만, 스토리텔링 버스 안에서 전해주는 이야기도 자신의 행동에 대한 책임감, 말과 글의 힘을 알고 책임감을 느끼고 조심해서 말하고 행동하고 글을 써야 한다는 교훈을 전한다.

 

주인공은 더 나은 자신으로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소통하고 책임있게 행동하고 말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 책을 읽고 책임감이라는 덕목의 무게와 중요성에 대해 같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

그리고 가까운 사이라고 표현하지 않고 넘어가는 것들을 표현하며 소통을 넓혀가는 것은 어떨까.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g********5 2021.06.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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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나를 채워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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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부모 가정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남녀 학생 지강이와 은지. 아직 학생이어서 각자 어머니의 빈자리를 느낄 수밖에 없다. 지강이는 은지에게 동질감을 느끼면서 남자로서 은지를 집에 데려다주는 등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공허함만 커진 채로 상처받게 된 둘이 일탈의 여행을 떠난다. 중간에 토사가 무너져 버스가 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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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부모 가정이라는 공통점을 가진 두 남녀 학생 지강이와 은지. 아직 학생이어서 각자 어머니의 빈자리를 느낄 수밖에 없다. 지강이는 은지에게 동질감을 느끼면서 남자로서 은지를 집에 데려다주는 등 서로에게 힘이 되어준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공허함만 커진 채로 상처받게 된 둘이 일탈의 여행을 떠난다.

중간에 토사가 무너져 버스가 도로에 고립되고,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했던 승객들이 한 사람씩 썰을 푼다. 자신들을 책임지지 않은 부모에 대한 원망이 있는 둘에게 들린 책임에 대한 이야기, 아빠와 마지막으로 말싸움을 하고 나온 지강이에게 들린 글의 위력에 대한 이야기, 작가의 꿈이 있는 은지에게 피나는 노력으로 아마추어가 감히 넘볼 수 없는 실력자에 오른 카피라이터의 이야기. 둘 모두에게 각자에게 특별한 울림을 주는 이야기들이 전해진다. 거기에 심경의 변화를 세상이 알아주었는지 고립된 버스에서 탈출해 나오면서 여행을 떠나기 전 안고 온 상처들도 봉합된다.

버스가 우연히 도로에 고립되고, 우연히 같이 버스에 같이 탄 사람들이 주인공들에게 필요한 이야기들만 골라서 썰을 푸는 장치를 통해 짧은 이야기로도 사람은 깨닫고 성장할 여지가 있다는 것을 저자는 말하고 싶었던 게 아닐까. 주인공도 성장하고 어쩌면 독자 역시도 성장할 수 있는 청소년 성장 소설이다.

 *리딩투데이 신간살롱 지원도서
 

p******6 2021.06.2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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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링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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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와 지강이는 사귀는 사이이다. 이들은 아직 고등학생이다. 둘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엄마, 아빠가 이혼을 하신 것이다. 지강이가 은지를 집에 데려다 주면서 좋아하는 감정이 싹텄다. 둘은 점점 속에 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더 가까워졌고 결국엔 사귀게 되었다.   둘은 여행을 가기로 하고 그렇게 버스에 탔다. 강원도로 가는 버스는 순조롭게 출발하는가 싶더니 결국엔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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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지와 지강이는 사귀는 사이이다. 이들은 아직 고등학생이다.

둘은 공통점이 있다. 바로 엄마, 아빠가 이혼을 하신 것이다.

지강이가 은지를 집에 데려다 주면서 좋아하는 감정이 싹텄다.

둘은 점점 속에 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더 가까워졌고 결국엔 사귀게 되었다.


 

둘은 여행을 가기로 하고 그렇게 버스에 탔다. 강원도로 가는 버스는 순조롭게 출발하는가 싶더니 결국엔 멈춰버리고 만다. 갑자기 내린 폭우로 산사태가 나서 길이 막혀 오도 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어버린 것이다. 도로 복구가 되기를 기다리는 동안 기다림에 지친 승객들 중 한명이 이야기를 시작했다. 그렇게 해서 몇 명이서 더 이야기를 하고 듣는다.

그 이야기들의 공통점은 바로 책임감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일을 하던 한국 사람이 교통사고를 내 현지인이 사망하였는데 그 가족을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고심 끝에 그 사람은 사우디에 남아 그 남자의 가족들을 부양하게 된다. 집에도 가지 못하고 낯선 땅에서 네 명의 부인들과 아이들까지 돌보게 되었다. 한국에 있는 가족들이 보고싶었지만 돌이킬 수 없기에 묵묵히 가장의 자리를 지켜나갔다.


 

아이들은 이 이야기를 듣고 역시 책임감을 떠올렸다.

자신의 처지와 비교하면서 책임감을 생각했다.

둘은 서울에서 강원도 여행을 계획하고 거기서 숙박도 하고 올 생각이었다.

하지만 이내 둘은 아직은 책임감을 수행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고 다시 서울로 돌아온다. 부모의 이혼 후 부모로부터 버림받았다는 생각을 가진 외로운 청소년들.

그 외로움을 이성친구와의 교제로 해소해보려 했지만 스토리텔링버스에서 이야기를 듣고 책임을 지기 위할 수 있는 순간들을 뒤로 미룬다.

 

내가 항상 아이들에게 하는 이야기랑 비슷했다. 작가님이시라 훨씬 세련되게 표현해주셔서 아이들이 꼭 읽어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아이를 낳은 부모 역시 끝까지 아이들을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짧은 이야기들이지만 감동적이고 교훈적이라 좋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w****m 2021.06.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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듣기 좋은 잔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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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소년 소녀들은 잔소리를 싫어합니다.하지만 어른의 조언 없이 혼자 판단하고 살아가는 것은 큰 위험이 따르죠. 인생을 미리 살아본 어른의 조언을 듣지 않다가 굳이 겪지 않아도 될 고난과 마주할 수도 있습니다.하지만 좋은 조언이라도 듣기 싫게 말을 하면 거부하고 싶은 잔소리가 됩니다. 조언은 필요한데 잔소리는 사절인 청소년에게 이 책을 소개합니다.고정욱 작가의 ‘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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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춘기 소년 소녀들은 잔소리를 싫어합니다.

하지만 어른의 조언 없이 혼자 판단하고 살아가는 것은 큰 위험이 따르죠.

인생을 미리 살아본 어른의 조언을 듣지 않다가 굳이 겪지 않아도 될 고난과 마주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좋은 조언이라도 듣기 싫게 말을 하면 거부하고 싶은 잔소리가 됩니다.

조언은 필요한데 잔소리는 사절인 청소년에게 이 책을 소개합니다.

고정욱 작가의 ‘스토리텔링 버스’ 입니다.

(이 서평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었습니다.)

고정욱 작가는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로 유명합니다.

청소년에게 인기 많은 작가이니 믿고 읽을 수 있네요.

스토리텔링 버스는 이혼한 가정의 아이들이 서로의 상처를 위로하고 함께 성장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책의 남주 여주인 지강이와 은지는 부모님에게 실망하고 집을 나옵니다.

둘만의 여행을 가려고 버스를 타는데, 버스가 고장이 나서 멈춘 동안 승객들이 여러 이야기를 들려 줍니다.

아이들은 승객들의 이야기를 듣고 마음을 바꾸어 집으로 돌아갑니다.

만약 아이들이 마음을 바꾸지 않고 여행을 떠났으면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둘만의 시간을 보내다가 선을 넘는 일이 생길 수도 있고, 위험한 어른들을 만나 사고가 생길 수도 있고, 어쩌면 아무 일 없이 여행을 마치고 돌아갔을 수도 있죠.

다양한 경우의 수가 있는데, 이런 것에 대해서 아이들이 읽고 생각할 기회가 생긴다는 점이 이 소설의 장점 같아요.

이 소설을 아이들의 여행 스토리를 확대하여 모험극으로 만들 수도 있었겠지만, 그렇게 만들지 않은 작가에게 참 고맙네요.

그런 소설은 아이들에게 현실 도피에 대한 환상을 심어줄 수도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은 충동적으로 여행을 떠났지만, 스스로 잘못된 선택임을 깨닫고 돌아가요.

어떤 어른의 직접적인 조언이나 간섭 때문이 아닙니다.

스토리텔링에서 들은 이야기가 아이들의 마음을 움직였어요.

이 소설은 액자식 구성인데요. 소설 안에 또 다른 이야기가 들어 있어요.

스토리텔링 버스에서 나오는 이야기는 책임감과 진정한 사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이런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거부감 없이 성교육을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작가의 의도에 박수를 치고 싶어요.

이런 작가가 필요한 세상입니다.

아이들의 아픔을 위로하고 싶은 작가.

부드럽고 다정한 방식으로 아이들에게 중요한 메시지를 줄 수 있는 작가.

고정욱 작가의 다음 이야기가 기다려집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읽고 작성한 서평입니다*



YES마니아 : 로얄 k*****0 2021.06.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스톨리텔링버스입니다
"[서평]스톨리텔링버스입니다" 내용보기
스토리텔링버스이다. 시작은 은지와 지강의 가족사로 시작된다, 엄마의 빈자리를 안고 살아가는 은지, 지강도 마찬가지로 아버지와 살아간다.외로움은 있지만 외로움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한채 한구석 허전한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친구이다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지만 두친구는 조금씩 조금씩 마음을 나누어 가지게 된다 마법과 같은 이야기가 있는 스토리텔링 버스이 승객은 그 친구
"[서평]스톨리텔링버스입니다" 내용보기

스토리텔링버스이다. 시작은 은지와 지강의 가족사로 시작된다, 엄마의 빈자리를 안고

살아가는 은지, 지강도 마찬가지로 아버지와 살아간다.외로움은 있지만 외로움이 무엇인지

알지도 못한채 한구석 허전한 마음을 안고 살아가는 친구이다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지만 두친구는 조금씩 조금씩 마음을 나누어 가지게 된다

마법과 같은 이야기가 있는 스토리텔링 버스이 승객은 그 친구가 여행을 떠나면서 시작된다

두사람만의 비밀같은 여행이었다.

은지는 어머니를 찾다가 가까운 지인에게 엄마가 일하는곳을 알게된다. 멀리서 바라보던 어머니의

모습을 보고 은지대신 지강이가 김밥집에서 일하시던 은지의 어머니를 뵙고 와서는 어머니의

모습이 담긴 동영상을 은지에게 보여준다. 함게 살고 싶다는 마음을 전하지만 어머니 몸하나도

건사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는다.

한편 지강도 아버지와의 생활은 언제한번 들리는 여관처럼 집은 아버지에게 잠깐 들리는 정류장

인듯했다. 언제나 일이 우선이고 기숙사가 있는 곳에서 지내시다 가끔 들렀다 직장으로 돌아가시기에

지강은 아버지와의 시간이 편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시작된 두친구의 버스여행, 하지만 얼마가지 못해 버스는 멈춰버리고 만다. 도로가 엉망이고

군대에서 군인들이 동원되어 도로를 복구시키고 있었던 것이었다. 그렇게 버스는 긴시간 멈춰버리지만

드디어 버스안에서 다른사람들의 스토리 텔링이 시작된것이었다. 저마다의 사연, 믿었던 삼촌의 절망감

이렇게 시작된 이야기는 한사람 한사람 이어간다.

그러다 버스에서 한사람 한사람 떠난다. 집으로 가기위해서 말이다. 여행인데 여행이 아닌 삶을 다시 볼수

있는 좋은 시간이자 행복한 만남이었다. 그렇게 두친구는 삶의 성장통을 겪게된다.

그누구보다 모든일에는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말이다. 그렇지만 자신의 결과가 아닌 어른들의 무책임한

일로 그게 누가 되었던 남겨진 아이들에게 전이되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이다

그일로 남겨진 아이들이 겪는 고통은 이루 말할수 없다는 것이다. 그렇지만 은지와 지강은 몰래 떠난 여행에서

나중에 커서 여행을 가자고 한다.아직은 때가 아니라는것을 말한다.

어린 두친구를 만나서 어쩌면 어른인 내가 더 위안을 받는듯한 느낌이다. 그들이 느낄 마음의 상처에 대해서

진실로 마주할수 없었기에 말이다

어른들이 보여주는 세상이 전부가 아니라는것을 말이다. 그들이 고민하고 아파하고 있을때 어른들은 어디에

존재했는지 무엇을 했는지 심각하게 생각해봐야 한다는 것을 말이다

조금은 위험하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너무나 자연스럽게 두친구가 마주하게된 거짓없는 세상을 만나서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고백한다.

c******e 2021.06.16.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스토리텔링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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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어린이가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를 몇 권 읽는 것을 봐서인지 고정욱 작가님은 나에게 굉장히 친숙했다. 어떤 매력이 있길래 그렇게 푹 빠져 읽는지 궁금하던 차에 좋은 기회가 되어 작가님의 신작 '스토리텔링 버스'를 읽게 되었다. 책의 큰 주제를 말하라면 바로 '책임감'이다. 그렇다고 흔히 생각하는 그런 계몽적 소설은 절대 아니다. 여러 종류의 책임감을 작가 특
"스토리텔링 버스" 내용보기

집에 있는 어린이가 '까칠한 재석이~' 시리즈를 몇 권 읽는 것을 봐서인지 고정욱 작가님은 나에게 굉장히 친숙했다. 어떤 매력이 있길래 그렇게 푹 빠져 읽는지 궁금하던 차에 좋은 기회가 되어 작가님의 신작 '스토리텔링 버스'를 읽게 되었다.

책의 큰 주제를 말하라면 바로 '책임감'이다.

그렇다고 흔히 생각하는 그런 계몽적 소설은 절대 아니다. 여러 종류의 책임감을 작가 특유의 위트와 재치를 잘 조합해 아주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표지에 앉아있는 두 아이는 고등학생인 지강과 은지다. 물론 둘은 건전하게 사귀는 사이다.

두 아이에게는 공통점이 있는데 둘 다 모두 아빠만 있고 엄마는 없는 한 부모 가정의 아이라는 것. 그것은 사춘기 아이들의 예민하고 아픈 부분을 쉽게 터놓아 서로의 마음을 통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건전하고 이쁘게 친구인 관계를 잘 유지하며 사귀던 두 아이는 아빠와 갈등을 빚게 되며 무작정 강원도로 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냥 떠나고 싶었고 혼자는 싫었기에 무작정 떠난 여행길. 상대방은 물론이고 자신조차도 책임질 여력이 없었지만 무작정 여행을 위해 버스를 탔다. 하지만 산사태와 악화된 기후로 버스에 갇히게 되는 상황이 오게 되는데.

도로가 복구되길 기다리며 버스 안에서 어른들은 여러 이야기를 들려준다.

즉, 책 안에도 또 다른 작은 이야기들이 여러 개 숨어있는 것이다.

가족에 대한 책임감, 말과 글에 대한 책임감, 그리고 사춘기 아이들이 가장 민감할 성에 대한 책임감에 대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결국 강원도가 아닌 다시 서울로 오는 길을 택하며 아이는 나중에 책임질 수 있을 때 그때 다시 오자며 집으로 돌아간다.

짧은 책이고 재밌는 이야기가 가득 찬 이 책을 아이들이 읽는다면 어제보단 한 뼘 성장한 느낌을 받을 것 같다.

모든 게 너무 쉬운 세상이다. 그렇기에 더욱 아이들은 아직 모른다. 책임감이라는 게 얼마나 무겁고 얼마나 중요한지를 말이다.

자신의 행동 뒤엔 반드시 대가가 따르고 책임감이 따른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는 스토리텔링 버스. 청소년기에 들어서는 아이가 꼭 한번 타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s*****1 2021.06.15.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