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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선가 보았을 것 같은, 어쩌면 나인 것도 같은 '아는 여자'들의 이야기와 삶. 담담하게 그려낸 듯한데 읽다보면 울컥하는 데가 있어 몇 번씩 고개를 들었다가 숨을 골랐다.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 그런가. 빛을 그리듯이 묘사하는 재주는 부럽기도 하다. 무엇보다 이렇게라도 그의 그림을 곁에 둘 수 있어 이번 책이 반갑고 기쁘다. 표지가 이쁘고, 책 만듦새가 훌륭하고, 배송이 빠른 건...덤. ^^ 다 좋은 글과 그림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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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독특하고 아주 매력적인 책이다. 시선을 사로잡는 환상적인 그림이 있고, 마음을 울리는 여자들의 이야기가 있다. 나는 그림에 대해 문외한이고, 이야기 속의 여자들은 나에게 '아무 상관이 없는 모르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책 속의 그림들은 화려한 듯 단순한 듯 과감한 듯 슬픈 듯 참으로 다양한 감정을 느끼게 해 마치 내가 그림을 볼 줄 아나 착각하게 만들고, 이야기 속 여자들은 다른 듯 낯선 듯하면서도 동시에 내 주변에 있음직해서 마치 나도 아는 사람들 아닌가 착각하게 만든다. 저자를 만들어낸 그녀들의 이야기와 화가 배미정의 전시회가 열리는 이 책의 절묘한 조화가 돋보인다. |